| 예수님의 이유 있는 고난, 십자가 지신 참 의미부터 !!
“예수 고난 생각하며, 이웃사랑 계명 실천하려 노력하는 것 좋으나
정작 하나님 사랑 지키라는 계명 깊이 생각지 못하는 것 안타까워”
“유전에 치우치기보다 하늘의 것 증거할 때 인정하고 믿는 자 되어
하늘에서 들리는 예수음성에 귀 기울이는 참 신앙의 자세 갖춰야”
| 예수 십자가 사건 이후 2000여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실까. 사순절(四旬節)을 지키고 있는 한국교회가 ‘고난 기간’에만 초점을 맞추고 예수님이 십자가 지신 참 의미를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사순절을 절제의 기간으로 삼고 금식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서자고 외치고 있지만, 이에 앞서 예수님께서 왜 그 같은 고난을 담당하시면서까지 십자가를 지셨어야 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
‘사순절 지키기’ 분주한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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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절 기간 각 교회에서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
“지금이 사순절 기간이라는데 사순절이 무슨 뜻인가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사순절의 의미를 묻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많은 교회들이 사순절의 의미를 아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순절 기간인 요즘, 많은 교회들이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릴레이 금식, 이웃돕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합심기도와 나눔 실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각 교회, 신학교, 교단들은 사랑의 헌혈운동, 북한어린이돕기 등 앞 다퉈 사순절의 의미를 기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순절 기간 동안 펼쳐지는 이웃사랑에는 천주교도 앞장서 골수·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께서 죄인의 구속을 위해 수난 당하신 것을 생각하면서 절제의 시간을 갖는다.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하며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한국교회, 하지만 이것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을까.
성경에는 없는 사순절 언제부터 지켰나
오늘날 신앙인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순절을 과연 성경이 언급하고 있느냐는 사실이다. 즉, 성경적 근거가 있는 절기인지 사람의 전통인지를 묻는 것이다.
사순절 기간(2월25일~4월11일)은 부활주일 전 40일을 말한다. 사순절은 수요일부터 시작하는데, 이날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곧 속죄일이라고 한다. 재는 슬픔과 죄에 대한 회개를 상징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회개할 때나 슬픔을 표시할 때 재를 머리에 뿌리거나 뒤집어쓰고 재 위에 앉아서 참회했다. 이처럼 사순절 기간 동안 교인들은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금식과 속죄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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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것은 사순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에 있다. | 사순절 기간이 40일로 처음 결정된 것은 AD 325년 니케아 종교 회의(council of Nicea)에서다. 이 40일은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한 것,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부활해서 승천하시기까지 40일 동안 사역하셨던 것 등 40이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지 성경에 명시된 것은 아니다.
중세시대 개혁가로 유명한 칼빈 또한 이러한 사순절의 그릇된 점을 지적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4권 12장20절에 보면 그는 사순절을 가리켜 ‘미신적으로 지키는 행위가 성행했다’고 표현하며 ‘이것은 사람들이 사순절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께 특별히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였고, 그리스도를 거룩하게 모방하는 것이라고 해서 목사들이 권장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금식하신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복음 선포를 시작하심으로써 복음은 인간의 교훈이 아니고 하늘로부터 온 것임을 증명하시려는 것이었음이 분명하다(마 4:2)’고 밝히고 있다.
금식과 봉사 등 사람의 행위를 의지하며 성경에 없는 풍습을 강조, 하나님의 뜻보다 선행에 치우쳤던 부분을 비판한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사순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에 있다. 예수 고난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예수가 십자가를 지신 궁극적인 목적을 간과해 버리는 오류를 범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기념에 그칠 뿐…정작 십자가 고난 참 의미 몰라
“예수님의 고난이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얼마 전, 한 선교단체에서 청장년층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24%가 이 같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은 8%, 장년은 2%였다. 갈수록 요즘 세대들이 예수의 고난을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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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신앙인들이 예수의 고난을 생각하며 속죄하자는 의미로 사순절을 지키고 있지만 오히려 마음은 멀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기독단체들이 내놓는 칼럼의 제목이 저마다 ‘고난주간만이라도’를 외치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의 시대가 평소 예수의 고난을 깊게 생각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생명도 아낌없이 내어주신 예수의 사랑을 이 시대가 망각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성경은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시대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지라고 요구한다(마 16:3).
매년 신앙인들이 예수의 고난을 생각하며 속죄하자는 의미로 사순절을 지키고 있지만 결과는 오히려 반대로 나타나고 있는 격이다.
사순절을 지키는데 오히려 마음은 멀어지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말 그대로 기념에 그칠 뿐 십자가 고난을 왜 생각해야 하는지, 나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한국교회가 이웃사랑을 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준행하려는 것은 좋은데 위로 하나님 사랑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나님의 깊은 뜻은 말씀에 담겨있는데 그 깊은 뜻을 깨닫지 못하고 행위에만 치우쳐 본질을 잃어간다는 지적이다.
사람의 전통보다 하늘에서 들리는 예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참 신앙인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경 깨닫고 말씀 지키는 것부터
사순절이라는 기념에만 의미를 두고 예수의 고난만 생각하며 마음 아파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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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이라면 십자가의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 많은 신앙인들이 사순절 지키기에 분주하지만 성경에도 없는 사순절을 만들어 지키는 것보다 성경에 기록된 약속부터 깨달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기념이나 형식에 그쳐 정작 십자가 고난이 갖는 참 의미도 모르는 현실에 대한 우려이기도 하다. 그것이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인가를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십자가의 사랑을 믿는 이들에게 오늘날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진리의 사랑(살후 2:10)’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신 이유를 알고,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요 17:3).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의미가 초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재림을 기다리는 오늘날 이 시대 신앙인들에게 해당(계 5:9~10)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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