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삼하 1:17-27절, 제목: 오호라 두 용사여
설교:김 병철 목사, 일시:2019년 7월 21일(주일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오호라 두 용사여”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1997년 8월, 영국의 찰스 왕세자 비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영국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녀의 순탄치 않은 인생을 알고 있었던 전 세계인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며 울었습니다. 그녀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날엔 영국 전체가 흐느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 영국의 심리상담소로 상담을 받으러 찾아오는 사람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만한 사건이었던 만큼, 우울증이나 상실감 등이 더 심각해졌을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요? 정신의학자들의 말을 빌리자면“영국인들이 다이애나의 죽음으로 평소보다 훨씬 많이 울게 되자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풀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이애나의 장례 기간 내내 슬픈 눈물을 흘리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크게 안정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심리상담소를 찾을 일이 줄어들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심리학자들은‘다이애나 이펙트’,‘다이애나 베너핏, 다이애나 신드룸’이라고 부른답니다. 이런 현상을 통해 알 수 있는 진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일로 우는 것이 나에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함께 우는 동안 감정의 교류가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로마서12:15절“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했습니다. 본문 내용은 다윗이 두 용사를 위해서 애가를 지어 부른 노래입니다. 시의 제목은‘활의 노래’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윗이 사울을 위해 울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람이니깐? 속이 시원하면 했지! 울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울 그는 다윗의 원수이잖아요. 그러니깐 울 이유가 없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애가를 지어 불렀다고 했습니다. 본문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아말렉 사람 청년은 블레셋과 이스라엘 전쟁 상황을 다윗에게 보고합니다. 이스라엘이 패했고, 당신이 그렇게 바랬던 사울이 죽었으며, 그의 자녀들 또한 죽었습니다. 그중에는 요나단도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 청년에게 묻기를‘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는지를 네가 어떻게 아느냐?’그는 사울이 자결하여 살 수 없음을 보고 죽였다고 전하자 다윗은 네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는 아말렉 청년를 그 자리에서 다윗이 신하에게 명령하여 죽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며 눈물의 시를 쓴 것이 ‘활의 노래’라는 시입니다.
성숙한 다윗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20절) 흔히 저 사람은‘참 성숙한 사람이야!’라고 말을 할 때, 그 기준이 무엇입니까? 나에게 잘 해 주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고, 나에게 잘못하면 미성숙한 사람으로 규정을 짓는 사람은 아마도 이 가운데 없을 줄 압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을 두고 우리는 성숙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 기준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물론 성경이 기준이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어느 책을 보고는 무릎을 딱 치면서‘그래 이 말이 정답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책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제목은 섭섭함이 많은 사람은 미성숙한 사람이다.“누군가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섭섭한 감정은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섭섭한 감정을 방치하면 결국 분노, 원한, 증오로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작은 생선 한 마리가 온 집안에 비린내를 몰고 오듯, 섭섭한 감정 하나가 마음 전체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섭섭한 감정을 품는 순간, 마음의 평화는 실종되고 맙니다. 섭섭한 감정만큼 우리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섭섭한 마음은 겉으로 금방 드러납니다. 웃음이 사라집니다. 표정이 굳어집니다. 독한 말이 나옵니다. 섭섭한 감정은 또한 오해를 낳습니다. 자기를 섭섭하게 만든 삶의 모든 말과 행동이 밉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섭섭한 감정을 품으면 이래저래 자기 손해입니다. 섭섭한 감정 중에는 정당한 것도 물론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도 하루빨리 이해 당사자들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사과할 건 사과하고, 해명할 건 해명하며, 용서할 건 용서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당사자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많은 경우, 섭섭함은 이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상대방 입장보다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마음, 남에게 베풀기보다 더 많이 받고자 하는 마음,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했는지는 전혀 생각지 않는 마음에서 섭섭한 감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오해에서 생기는 섭섭함도 있습니다. 섭섭한 감정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하나로 요약하자면, 더 많이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합니다. 더 많은 관심, 더 많은 사랑, 더 많은 돈, 더 많은 칭찬, 더 많은 사과, 더 많은 섬김..따라서 섭섭한 감정은 매우 이기적인 것입니다. 베푸는 삶, 섬기는 삶, 도와주는 삶을 사는 사람치고, 섭섭한 감정을 품는 사람은 드뭅니다. 오히려 더 많이 도와주고 섬겨주며 베풀지 못해 미안해합니다. 베풀며 사는 사람에게는 섭섭한 감정이 들어 설 자리가 없습니다. 반면 받기만 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늘 섭섭한 감정이 사라질 날이 없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섭섭함이 많은 사람은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섬기며 살기로 작정해 보십시오. 베풀며 살고, 나누어 주며, 도와주고, 섬기면서 살아보십시오. 그것만이 섭섭함과 결별하는 비결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삶이 성경적 삶이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경우를 한번 살펴봅시다. 다윗은 어떤가요?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윗이 애가를 지어 불렀다고 했습니다. 사실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이 죽었으니 다윗 입장에는 앓던 이가 빠지듯 기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그럴법한 이야기지요. 냉정하게 말하면 “내가 그 사람을 위해서 왜! 울어야 해! 차라리 속이 시원하구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 아니야!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누가 나에게 손 가락질 할 수 있겠어! 그들이 내 심정을 알기나 알아! 모르면서 함부러 판단해서는 안 되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어쩌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보면서 우리는 성숙한 사람이라도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여기서 다윗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서 애가를 불렀다는 것 자체가 그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본문 20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이 일을 가드에도 알리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이 즐거워할까, 할례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다윗이 어디에 있다고 했지요. 그래요. 블레셋 시글락 성에 있다고 했습니다. 시글락 성은 블레셋 진영입니다. 그러니깐 다윗은 이 사실을 가드에도 알리지 말고, 아스글론 거리에도 소문을 내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소문을 내면 블레셋 사람들과 할례받지 않는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터이니 그리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성숙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다윗이 사울을 자기 자신의 원수로 생각하면 백번 그러고도 남을 것입니다. 또한, 그가 원수였다손치더라도 다윗 자신은 살아있고, 사울은 이미 죽은 자이기에 그에게 어떤 말과 행동이 죽은 자에게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그러기에 오히려 그의 죽음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옳다고 다윗은 여겼던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그렇게 사모했던 요나단의 죽음 앞에서 말입니다. 엄연히 따지면 자신의 아내인 미갈과 그가 그렇게 사랑했던 요나단의 아버지입니다. 자신에게는 장인이 되는 사람입니다. 지금 와서 그를 모욕한들 다윗 자신에게 무슨 득이 되겠다고 그렇게 모욕을 하겠습니까? 성숙했던 다윗은 오히려 블레셋과 할례받지 않았던 이방인들의 즐거움이 되지 못하도록 부탁을 하는 다윗을 지금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숙함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타인의 죽음과 슬픔을 자기성공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얄팍한 생각을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을수 밖에 없었던 죄인, 아니 이미 죽었던 존재를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생명과 우리의 죽음을 맞바꾸어 주셔서 지금까지 우리가 살고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주님으로부터 받은 그 큰 은혜를 생각한다면, 지금 보다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이 도우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회에서 소외되고, 연약한 자들을 섬기고, 돌보며,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야 정상이 아닐까요? 물론 교회는 복음을 위해서 소외된 자들과 연약한 이들을 돕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 안에 섭섭한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 아니랍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은 넉넉하고, 베풀며, 타인을 섬기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치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어머니는 아들과 딸에게 주어도, 주어도 아깝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더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해 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요. 성숙함입니다. 다윗은 원수를 사랑하고, 왕을 존중하는 마음을 소유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두 용사를 잃게 됨을 슬퍼했습니다. (19,21,25,27절) 본문에서‘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 졌도다.’하며 다윗은 슬퍼했습니다. 얼마나 슬퍼했는지‘두 용사’에 대해 무려 다섯 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나단의 죽음은 이스라엘의 큰 손실이었습니다. 저는 본문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요나단을 살려주셨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다윗과 요나단이 서로를 도우며 귀하게 나라를 세워 가지 않았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다가 금방 저의 생각을 접었습니다. 왕이라는 것이 자신이 왕 되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왕이 싫다고 해서 왕이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무슨 말인가? 아마도 요나단이 살아있었다면 사람들은 사울의 혈통인 요나단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세워 제사장의 나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나라를 세우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있으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만방에 알려 주시기 원했던 것입니다. 어째든 다윗은 인간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의 사울과 요나단은 군사적으로도 빼어난 실력자들인데 그들을 잃었다는 것을 슬퍼했던 것입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용맹스러움과 그 실력을 다윗은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울과 요나단은 부자지간으로서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였다. 그러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떨어지지 않고 함께 죽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둘째, 그들은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심지어 요나단은 한번 싸움에 나가면 그 칼을 뒤로 물러나지 안았다. 그는 후퇴하는 법이 없었던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을 용사들이었고, 훌륭한 전사자들이었다고 칭찬을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을 보면서 우리는 한 가지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다윗이 요나단을 칭찬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사울을 칭찬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다윗은 사실 그대로를 말한 것입니다. 그들은 정말 훌륭한 장수들이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귀한 두 장수를 잃었음을 가슴 아파했던 것입니다. 개인의 이익과 상관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칭찬하는 것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중요한 성품인 것입니다. 요사이 우리 젊은이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볼 때, 교육의 부재를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든다면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하고, 잘못된 것은 왜! 잘 못 되었는지에 대해 말하면, 받아드리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며, 잘못된 것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아주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요사이 젊은이들 할 것 없이, 사람들 대부분은 편 가르기에 아주 익숙합니다. 너와 나는 우리라는 공통분모를 가져야 하는데 너와 내가 누구 편이냐? 어느 쪽에 속해 있느냐?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의로운 일인가? 정의롭지 못한 일인가? 진리냐 거짓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네가 누구 편의 속했느냐? 여기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런 환경과 교육을 암암리에 받고 자랐습니다. 가정에서도 어린 아기에게 묻습니다.‘너 아빠랑 잘래, 엄마랑 잘래, 너 아빠가 더 좋아! 엄마 더 좋아!’사실 골란한 질문을 많이 하지요. 어른들은 재미 삼아 그런 말을 많이 합니다. 심지어 좀 더 크면 학교에서도 이런 편 가르기를 합니다. 반장, 부반장 선거하는데 이미 사람을 포섭해서 자기편 만들기를 하는 것이지요. 누가 반장, 부반장이 되어야 학급이 도움이 될 것인가? 이런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나 보다 더 친한가? 좀 심하면 누가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가? 이것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사회속에 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도 자신의 의견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중요 하느냐가 아니라, 우리 부서가 이것을 대안으로 밀꺼니깐 이것을 모두 지지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회사에 유익이 되고, 모두에게 좋은 일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부서가 이렇게 정했으니 따르라는 것입니다. 회사 안에서도 부서 전쟁을 합니다. 어느 부서 편에 서는 것이 나에게 유익한가? 옳은가? 그른가?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에서 어느 당을 지지합니까? 여러분들은 어느 당입니까? 교회 담임 목사님 어느 당을 지지하는데, 장로님들은 담임목사와 다른, 심지어 반대되는 당을 지지합니다. 일반신자들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또 다른 당을 지지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교회 잘 돌아가겠습니까? 설령 개인적으로도 어느 당을 지지할 수 있지만, 교회 안에서는 당론 말하거나, 어느 당을 지지한다고 편 가르기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오로지 예수 당입니다. 교회는 오로지 하나님과 성령님을 모시는 당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이처럼 사람들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훈련이 잘 안 되어있습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가 좋은 생각, 좋은 의견,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받아 드릴 수 있는 자세, 그와 같은 생각을 칭찬할 수 있는 성숙함이 필요한 것입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좋은 의견과 방법을 제시해도 우리 편이 아니기때문에 인정할 수 없고,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장단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장점은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 되고, 단점은 수정, 보안에서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왜! 인정하지 못합니까? 칭찬하지 못합니까? 성숙하지 못합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사울과 다윗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사울과 요나단은 부자지간으로서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였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서로 떨어지지 않고 함께 죽었다고 말을 칭찬했습니다. 그들의 용맹스러움은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라고 애가를 지어 불렀습니다. 거짓이 아닙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것을 자신의 입으로만 말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다 사람들에게까지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7-18절.“17.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18. 명령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었으되”라고 했습니다. 정말 다윗은 멋진 사람입니다.
여기에서 다윗과 사울 왕을 다시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울의 경우는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승리하고 돌아올 때, 많은 인파가 모여 환영식을 합니다. 특히 여인들이 나와 노래를 부를 때에‘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고 외칩니다. 이 소리를 들은 사울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삼상18:8-9절 “8.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주목했다는 말은 사울이 왕으로 있으면서 평생동안 다윗을 죽이고자 애쓰다가 결국 나라가 위기상황이 도래합니다. 블레셋과 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전쟁터에 나갔다가 적의 화살을 맞고, 결국 자신이 자결하여 죽게 된 것입니다. 오히려 사울 왕이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너희의 노래 소리가 참말이다. 그는 용맹스러운 장수이다. 그의 용맹스러움은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내가 약속한 대로 그에게 많은 상금을 줄 것이고, 그의 가정을 높이며, 그의 집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다윗을 나의 사위로 맞아 일 평생동안 왕자들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을 것이다.”고 했다면 아마도 많은, 장수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더 나아가 장수들에게 용기를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왕으로 있는 동안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혀 다윗 죽이는 데 혈안이 되어 평생을 낭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떠했습니까?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했기에 사울을 얼마든지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은 받은 자를 죽이기를 두려워했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 두 용사인 사울과 요나단의 용맹을 생각하면서 애가를 지어 불렀을 뿐 아니라, 그 짓은 노래를 유다 족속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이 얼마나 넉넉한 마음입니다. 죽은 사울과 요나단을 귀하게 생각하고 존중했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또한, 죽은 두 용사들의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 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말 다윗은 멋진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까지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시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대목입니다. 이후에 말씀을 드리겠지만, 다윗이 헤브론으로 올라가 유다 족속들의 왕이 됩니다. 그곳에서 무려 7년 6개월 동안 통치를 합니다. 그런데 유다 족속들이 왜 다윗을 왕으로 옹립했을까요? 여러 가지 이후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늘 본문에 대목입니다. 다윗이 아말렉을 물리치고 난 후에 거기에서 빼앗은 전장 물들을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헤브론에 올랐을 때, 유다 족속의 사람들과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왕으로 옹립했던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애가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슬픔, 죽음을 자기성공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즐거워하는 자들과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었던 자가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사울과 요나단 두 용사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들의 용맹스러움을 높이 찬양했더니 결국 그가 왕이 되는 지름길이 되었음을 믿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17.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18. 명령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었으되 19. 이스라엘아 네 영광이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도다 20. 이 일을 가드에도 알리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이 즐거워할까, 할례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 21. 길보아 산들아 너희 위에 이슬과 비가 내리지 아니하며 제물 낼 밭도 없을지어다 거기서 두 용사의 방패가 버린 바 됨이니라 곧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아니함 같이 됨이로다 22. 죽은 자의 피에서, 용사의 기름에서 요나단의 활이 뒤로 물러가지 아니하였으며 사울의 칼이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였도다 23. 사울과 요나단이 생전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이러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떠나지 아니하였도다. 그들은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24. 이스라엘 딸들아 사울을 슬퍼하여 울지어다 그가 붉은 옷으로 너희에게 화려하게 입혔고 금 노리개를 너희 옷에 채웠도다 25. 오호라 두 용사가 전쟁 중에 엎드러졌도다. 요나단이 네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26.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27.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싸우는 무기가 망하였도다 하였더라.
17.ダビデは，サウルのため，その子 ヨナタンのために，この哀歌を 作り，
18.この 弓の歌を ユダの子らに 敎えるように 命じた．これは ヤシャルの書にしるされている．
19.「イスラエルの譽れは，おまえの高き 所で 殺された．ああ，勇士たちは 倒れた．
20.これを ガテに 告げるな．アシュケロンのちまたに 告げ 知らせるな．ペリシテ人の娘らを 喜ばせないために．割禮のない 者の娘らを 勝ち 誇らせないために．
21.ギルボアの 山々よ．おまえたちの上に，露は降りるな．雨も 降るな．いけにえがささげられた 野の上にも．そこでは 勇士たちの盾は 汚され， サウルの盾に 油も 塗られなかった．
22.ただ，殺された 者の血，勇士たちのあぶらのほかは．ヨナタンの弓は，退いたことがなく，サウルの劍は，むなしく 歸ったことがなかった．
23.サウルも ヨナタンも，愛される，りっぱな人だった．生きているときにも，死ぬときにも 離れることなく，
わしよりも 速く，雄獅子よりも 强かった．
24.イスラエルの娘らよ．サウルのために 泣け．サウルは 紅の薄絹をおまえたちにまとわせ，おまえたちの裝いに 金の飾りをつけてくれた．
25.ああ，勇士たちは 戰いのさなかに 倒れた．ヨナタンは おまえの高き 所で 殺された．
26.あなたのために 私は 悲しむ． 私の兄弟 ヨナタンよ． あなたは 私を 大いに 喜ばせ，あなたの私への愛は， 女の愛にもまさって，すばらしかった．
27.ああ，勇士たちは 倒れた． 戰いの器はうせ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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