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고후1:3-7 제목: 위로
설교: 김 병철목사 2005년 2월27일(주일 낮)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위로"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미국 시카코에 아주 행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스패포드(Spafford), 그는 유명한 변호사이며 대학교수였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네 딸을 큰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하루는 스패포드는 아내와 네 딸이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여객선 하브호가 영국 배와 충돌해 승객 226명이 익사하는 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네 딸은 모두 익사하고 아내만 겨우 생명을 구했습니다. 스페포드는 사고현장에 도착해 딸들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했습니다. 아내는 절망적인 슬픔 속에서도 남편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여보 딸들은 지금 천국에 있어요, 우리와 잠시 해어져 있을 뿐이랍니다." 스패포드는 이 말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비극의 바다에서 시 한편을 지었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며/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이것이 바로 찬송가 470장입니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노래가 오늘 우리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본 론: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눈물의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하고는 결코 인생을 논하지 마라." 즉 배고픔의 극한 가난과 굶주림을 겪어본 사람과 겪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의 사는 태도나 목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굶주림을 겪어본 사람은 자신의 입에 밥이 들어갈 때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굶주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입에 밥이 들어갈 때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감사가 나올 턱이 없지요.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때로는 극한 상황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부딪칠 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그때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보일 때 인 줄 알고 믿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극한 상황에 놓일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참으로 귀한 믿음입니다. 찬양) 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화여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나라는 영원히 쇄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말미아 살리라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말미아 살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극한 상황에 부딪칠 때 우리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 모두다 다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오늘 본문 3-7절 사이에 "위로"라는 단어가 무려 10회나 쓰여졌습니다. 그러니까 이 본문의 주제는 하나님은 환란 받는 성도에게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표현하면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면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대해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또한 왜 하나님께서 환란 받는 성도에게 위로하시는가를 더불어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환란, 고난은 우리 믿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인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첫째, 자비의 아버지이시다. 위로의 하나님이시다. (3절) 3절을 다른 성경에 보니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으로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어질고 무던하며 자애스러운 분이시며 위로의 근원이 되신다. 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구절은 인간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위로의 근원이 되신다. 라는 표현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닫습니다. 위로의 근원, 위로의 뿌리, 위로의 원천이라는 뜻입니다. 본문에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며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다. 라고 했지요. 자비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위로라는 말의 뜻은 괴로움을 어루만져 잊어버리게 함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마음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고통받는 성도를 어루만져서 그 고통을 잊어버리게 하시는 분이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8명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궂은 일은 모두다 다윗의 몫이었습니다. 또한 결혼해서 장인의 눈을 피해 도망하는 신세가 되어 심지어는 타국에 들어가 미친 사람 흉내까지 내야하는 처량한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후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서로가 물고 뜯고 칼부림을 하여 서로를 죽이는 장면까지 보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더 나아가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구테타를 일으키어 예루살렘 성을 빠져나는 다윗이었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수 없이 많은 고통을 겪은 후 성숙한 인격으로 변화되었을 때 자신을 회고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절)에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 욥은 어떻습니까? 욥은 당대의 의인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으로서 당시에 큰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하나님께 참소하여 큰 불행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치기 시작하는데 양 7,000마리, 약대 3,000마리, 소 500마리, 암나귀 500마리가 하루아침에 불타 죽고 도적 맞고 많은 종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아들이 일곱, 딸이 셋 있었는데 하루는 맏아들의 집에서 잔치를 하고 있는데 태풍이 불어와서 그 집을 쳐 집이 무너지면서 열 남매가 폭삭 깔려 죽었습니다. 그 때에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기도하기를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 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1:21~22)라고 했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인데 하나님이 주셨다가 하나님이 취하여 가시는데 찬송할 뿐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신앙입니다. 게다가 온몸에 악창이 나서 피고름이 줄줄 흐를 정도로 쑤시고 아픈데다가 마누라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라고 하지요, 가까운 친구들은 찾아와서 위로는 해주지 않고 “무슨 죄가 많아서 이런 고통을 당하느냐. 빨리 회개하라”라고 다그치니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욥 보다 더 큰 고통을 당한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찬송했습니다. 찬송했다는 것은 감사했다는 뜻입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욥을 위로해 주신 줄 믿습니다. 사람들은 욥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무슨 죄가 그렇게 많아서 이런 고난을 당하느냐? 그의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욥을 위로해 주셔서 모든 것의 갑절로 축복을 주셨고 더 예쁘고 잘생긴 10남매를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둘째, 하나님께서는 환란 받는 성도들을 위로해 주십니다. 그런데 왜 위로해 주실까요? (4절)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위로를 주시는데 큰 위로를 주십니다. 그래서 받은 위로로 환란을 받고 있는 또 다른 형제, 자매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잘먹고 잘 사는 것도 중요한데 그것보다도 당신의 또 다른 백성들을 위로하라고 주신 줄 믿습니다. 4절에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는 연단은 나만을 위함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을 위함인 줄 믿습니다. 연단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가 있습니다. 그 위로를 받고 나면 또 자신과 같은 모양에서 고생하고 있는 성도들을 도와 줄 수가 있습니다. 옛 말에 홀아비 사정은 누가 잘 안 다고요. 그렇습니다. 혼자 된 분이 잘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믿습니까? 사람들은 말합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인간의 그 고통을 어떻게 아시겠어요.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히브리서 2:18절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누구보다도 강도 있게 받으신 분이신 줄 믿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받는 고난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능히 도우실 수 있으신 분입니다. 믿습니까? 그런데 상처가 많은 사람은 어떨까요? 마음의 상처가 깊으면 깊을수록 사람들에게 자신을 들어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는 자신 외에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고통을 그 어떤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상처를 남에게 말하려고 하지도 않고 자신의 과거를 숨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참으로 중증 환자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모르고 함께 교제를 하면 교제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자기도 모르게 주는 것입니다. 예화) 한국의 상담학으로 권위가 있으신 정태기박사님이 계십니다. 그는 참으로 많은 상처가 있었던 분이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니 장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상처 위에 상처를 받아 스스로 홀로 서기에는 부족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가 외국에 유학을 하서 상담학을 배우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더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은 후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우미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믿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는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제자양육 또한 또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더 훌륭하고 존경받으며 성경적 지식 뛰어나 가르치는 선생이 아니라 함께 배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또한 먼저 배웠다는 이유 때문에 이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큰 특권이 아닐수 없습니다. 믿습니까?
셋째, 고통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8절) 사도바울 선생님은 믿음의 형제들이 자신들이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알아주기를 원했습니다. 본문에는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라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고난을 받았다고 했습니까?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 그리고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살 꿈을 잊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소망이 없었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두 번씩이나 반복했습니다. 첫째,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 둘째,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것은 그에게 희망과 꿈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예화) 눈이 멀어 볼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서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자 중에 헬렌켈러가 있습니다. 보지 못하는 맹인의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여인 헬렌켈러, 어떤 사람이 헬렐 켈러에게 맹인으로 태어나서 불행하지는 않습니까? 결코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묻기를 그러면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불행한 것이 있을까요? 헬렌 켈러의 대답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도전을 줍니다. 그는 말하기를 "시력이 있으되 비전(꿈)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비전(꿈)이 없으면 비참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 선생님이 이런 지경에까지 처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사도바울 선생님이 자신이 잘먹고 잘살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까? 아니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노심초사 거룩한 고민을 하는 분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힘에 지나도록 살 소망까지 끊겨야 할까요? 그가 왜 마음의 사형선고를 받아야 할까요? 사도바울 선생님은 고백합니다. 9절에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많은 사람들은 고난이 찾아오고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주변 사람들을 원망합니다. 대체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그 고통 속에서도 자신만을 의뢰하고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자만하기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고통, 고난, 환난의 최고 절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죽음입니다.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고통이 찾아오고 환난이 찾아오면 도피형식으로 자살을 시도합니다. "이제 이 세상의 고통을 잊으려 합니다."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고통이 잊어집니까? 죽었으니까? 잊어지겠지요. 이 세상의 고통은 잊었는지 모르지만 지옥의 고통은 이 세상의 고통에 천 배, 만 배가된다는 사실을 왜 모르십니까? 자살하면 다 끝나는 줄 알지만 미안합니다만 끝이 아닙니다. 이것을 아십시오. 자살은 곧 지옥행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고통의 최고에 절정, 환난의 최고의 절정은 죽음인데 그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설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죽음의 문제까지도 하나님만 의뢰하면 다시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또한 10절에도 말씀합니다.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고통 가운데 하나님만 의뢰하기 위함입니다. 아직도 고통가운데 있으면서 자신만을 의뢰하고 자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분이 여기 계십니까? 그것은 교만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신이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교만한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통을 통해서, 환난을 통해서 낮아지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오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때로는 고통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환난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위로 또한 크고 넘친다고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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