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욥기42:10-17절 제목: 갑절
설교: 김병철 목사 2005년 3월 13일(주일 낮)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갑절"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강철왕 카네기의 젊은 시절, 그는 엄청난 재벌이 되기까지 무척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세일즈맨으로 이집 저집을 방문하며 물건을 팔러 돌아다닐 때의 일입니다. 어떤 노인 댁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집을 들어서자마자 카네기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 커다란 그림이 벽 한 가운데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 그림은 황량해 보이기까지 하는 쓸쓸한 해변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초라한 나룻배 한 척과 낡아빠진 노가 썰물에 밀려 흰 백사장에 제멋대로 널려 있었고 군청색 바다는 비교적 잔잔한 파도만을 일으킬 뿐인,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은 오히려 처량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런 그림이었습니다. 그 그림 하단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라는 짧은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카네기는 그 그림과 함께 짧은 글귀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가 그 집을 나이 후로도 계속 그 그림과 글귀가 그의 뇌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카네기는 용기를 내어 다시 그 노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그 노인에게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그 그림을 자신에게 꼭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였고 그의 간절한 부탁은 받아들여졌습니다. 결국 그는 그 할아버지 사후에 그 그림을 받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무실 한 가운데는 그 그림이 카네기의 일생 동안 항상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 그림은 카네기의 일생을 좌우하는 굳건한 신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번 따라해 볼까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내 생애의 가장 좋은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라고 기대하면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개인과 가정과 기업, 그리고 나라가 겪고 있는 썰물 같은 고난의 역사를 반드시 밀물 같은 축복의 역사로 바뀌어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 론: 욥은 고난을 대하는 자세가 여느 사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는 고난을 이렇게 대했습니다. 욥23:10절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고난(단련)은 나를 정금 같이 나오게 하시기 위함이다. 정금 같이 쓰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욥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욥이라는 사람의 고향은 우스라는 땅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우스라는 땅은 정확하게 어디라고 말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틴의 동부, 아라비아 북방의 한 지방이나 혹은 하란 근처 울파로 주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는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욥의 성품은 순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욥의 소유한 재산은 양이 7천, 약대가 3천 소, 암나귀가 각각 500겨리를 가졌습니다. 또한 자녀는 아들 일곱, 딸 셋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신앙, 칭찬했던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러던 욥이 얼마 많은 고통을 겪었는가? 생각해 봅시다. ①재산을 몽탕 잊어버렸습니다. ②많은 종들이 죽었습니다. ③열 명의 자녀들이 한 장소에서 한 순간에 죽었습니다. ④욥의 몸에 병이 들었습니다. ⑤아내가 남편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⑥친구들이 와서 위로 아닌 책망합니다. 또한 욥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더욱 욥 그에게 고통을 더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옛말에 "물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두 다 잃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욥은 이 고통의 몇 배에 달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 고난을 뛰어 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고난을 뛰어넘었을까요?
욥이 고난 앞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산 것만큼은 아닙니다. 때로는 원망 아닌 원망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욥기 2장에 보면 욥은 자신의 태어난 생일을 저주합니다. 욥기 2장을 읽어보면 욥이 말할 수 없는 좌절 속에 빠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 줄 때 속상해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신앙마저도 곡해하는 친구들이 너무나도 미웠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내용으로 욥과 변론하는 세 친구에 대한 그림이 바티칸 사도 박물관에 걸려 있습니다. 그 그림에는 친구들에 의해 몹시 지쳐있는 욥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친구들은 눈이 부리부리합니다. 의심을 갖고 욥을 추궁하는 세 친구들의 표정은 어찌 보면 비웃는 것 같고 안쓰러워 하는 모습 같기도 하며 또한 날카로울 정도의 눈빛을 가진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면 그때 당시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욥이 어떻게 해서 갑절에 복을 받았을까요? 본문을 함께 연구해 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욥의 관계 회복을 통한 축복입니다. (10절) 먼저는 욥이 관계 회복이 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입니다. 욥은 스스로 의로운 존재로 생각했고 무지한 말로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말을 하면서도 그 자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3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욥이 자신을 모르고 무지한 말을 할 때 하나님께서도 답답해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자신을 돌아보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회복이 되었지요.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가 회복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던 것처럼 이 세 친구들도 자신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자신의 신앙까지 의심하는 친구들이 미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서 마치 자신이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이 세 친구들 또한 자신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용서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 친구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제물을 준비하여 번제를 드리되 친구들이 자신을 위해 제사하는 것이 아니라 욥을 통해서 제사하도록 하십니다. 그때 욥은 쾌히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며 용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10절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라고 했지요. 또한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기뻐하셨는가? 9절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서로가 화해하고 용서하는 것 이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하나님 사이에 죄악의 장막을 허무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십니까? 그 분께서 이 죄의 담벼락을 허무시므로 인하여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신 줄 믿습니다. 대화) 어떤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주인에게 권총을 겨누며 "손들어" 집주인은 외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강도가 무서운 얼굴로 다시 명령했습니다. "왜 오른 손을 들지 않는 거야." 주인을 괴로운 표정으로 "신경통 때문에 오른 팔을 들 수가 없어요" 강도는 신경통이라는 말에 한결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며 "뭐 신경통이라고?" "사실은 나도 신경통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두 사람은 신경통 증세와 치료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도는 본래의 목적을 망각 한 채 신경통에 좋다는 약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주인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강도의 말에 몰입했습니다. 집 주인은 상대가 강도라는 것을 이미 잊고 있었습니다. 긴장과 공포가 풀린 채 신바람 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것은 오 헨리(O Henry)의 단편소설입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입니다. 서로 대화를 하다가 보니까 친근함을 느끼고 자신들도 모르게 쌓고 있던 담을 하나 하나 내려놓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관계회복, 사람과 관계회복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둘째, 회복이 된 이후 여호와께서 복을 주십니다. (11절) 성경은 말씀합니다.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라고 했지요. 욥이 얼마나 많은 곤경에 처해 있었습니까? 이루 말할 수 없는 곤경에 처해 있었습니다. ①재산을 몽탕 잊어버렸습니다. ②많은 종들이 죽었습니다. ③열 명의 자녀들이 한 장소에서 한 순간에 죽었습니다. ④욥의 몸에 병이 들었습니다. ⑤아내가 남편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⑥친구들이 와서 위로 아닌 책망합니다. 욥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욥의 신앙까지도 의심을 합니다. 위선자 아니냐? 거짓된 믿음을 소유한자로 몰아갑니다. 욥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모든 욥의 곤경을 돌이키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갑절의 축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전화위복, 반전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느니라. 뿐만 아니라 돕는 자의 손길을 통해 축복하셨습니다. 11절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 고리 하나씩 주었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때에는 로또 복권사서 당첨되게 하셔서 축복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얻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에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업을 할 때 종자 돈과 같습니다. 혹시 마중 물을 아십니까? 옛날에 시골에 가면 지하수를 퍼서 물을 먹습니다. 그런데 펌프가 있지요. 그런데 펌프에서 물을 뜨려고 하면 물이 빠짝 말라서 물을 퍼 올릴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 옆에 물이 조금 퍼서 집어넣고 펌프지를 하면 물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콸콸 솟아져 나오는 것을 봅니다. 거기에서 물을 조금 퍼 넣는 물을 마중 물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돕는 손기를 부어주셨습니다. 오늘 날 저와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도 도저히 헤어나 올 수 없을 때에 마중 물과 같은 도움의 손길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예화) 어떤 사장님이 나와서 잊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하도 인상 깊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6.25때 남쪽을 피난 내려오는데 한강이 끊어진 것입니다. 가족과 소를 몰고 내려 왔는데 한강을 건널 방법이 없습니다. 아버님은 짐을 가지고 한강을 건너시고 어머니는 동생을 안고 건너시는데 이 사장님은 그때 나이가 10쌀 정도인데 혼자서 한강을 건너기는 너무 엄청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야야 소꼬리를 잡고 절대로 놓아서는 안 된다. 그러면 산다. 알겠냐? 그러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는 죽어도 소꼬리는 놓지 않으리 결단하고 소꼬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짐승들이 헤엄을 잘 칩니다. 개도 헤엄을 잘 치고 말도 헤엄을 잘 칩니다. 소도 덩치가 그렇게 큰데도 헤엄을 잘 칩니다. 그래서 소꼬리를 죽을 힘을 다해서 붙잡고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물론 물은 조금 먹었지만 무사히 한강을 건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 때문에 살았답니다. 그래서 이 사장님은 소만 보면 큰 경례한답니다. 또 가급적이면 소고기는 안 먹는답니다. 그리고 절대로 꼬리곰탕은 안 먹는 답니다.
셋째, 욥이 노년에 갑절의 복을 주셨다. (12-17절) 욥은 물질적으로 갑절의 복을 누렸습니다. "양 일만 사천과 약대 육천과 소 일천 겨리와 암나귀 일천을 두었고"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은 어떠했습니까?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으며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세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며 전국 중에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 아비가 그들에게 그 오라비처럼 산업을 주었더라."고 했습니다. 장수의 복을 주셨습니다. 16-17절 "그 후에 욥이 일백 사십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대를 보았고 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고 했습니다. 욥은 훗날에 누릴 것은 다 누렸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친구들 앞에서 그의 명예가 회복된 줄 믿습니다. 마치 다윗이 고백했던 것 같이 원수들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셨던 것 같이 그의 명예을 완전히 회복시켜 주신 줄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축복인줄 믿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귀한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아니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그 분은 또한 우리를 위해 갈기갈기 찌껴 십자가에 달려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분을 받은 존귀한 존재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저와 여러분들은 아직도 막힌 담이 있습니까? 화해되지 않은 것이 있습니까? 돌아보십시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었습니까? 사람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까? 이것이 풀리지 않으면 축복이 없습니다.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선의 경쟁은 귀한 것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경쟁이 도가 지나치면 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높습니까? 누가 더 훌륭한 것입니까? 누가 더 옳은 일을 행한 것입니까? 우리는 이런데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 영광만 된다면 나라는 존재는 없어도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일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회복이 되면 그때부터 갑절의 축복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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