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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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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23)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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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왕상 19:1-18절, 제목: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22년 10월 02일 (주일)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에 말씀의 제목은“로뎀나무 아래 엘리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놀라운 은혜와 능력이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사도 요한의 제자였으며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캅의 일화입니다. 자고새 한 마리와 놀고 있던 폴리캅을 보고 지나가던 사람이성자라는 분이 어떻게 새와 놀며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폴리캅은 빙그레 웃으며활도 쓰지 않을 때는 줄을 풀어놓아야지, 언제나 줄을 매어 두면 못쓰게 되고 맙니다.하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만물이 그러하듯 인간에게도 적절한 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쉼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휴식이 주는 편안함만을 위한 쉼이 있는가 하면, 다시 일하기 위한 쉼도 있습니다. 일(한 발자국)보 후퇴는 이보(두 발자국) 전진을 위한 것이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연약한 존재이기에 휴식이 필요합니다. 본문은 엘리야 선지자가 로뎀나무 아래서 쉼을 얻고 새롭게 재충전의 기회를 얻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유대 땅 브엘세바으로 도망친 엘리야입니다. (1-4절) 왜! 엘리야는 북이스라엘도 아니고 유다 땅까지 도망을 친 것일까요? 갈멜산 사건을 여러분들은 기억하십니까?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아마도 갈멜산에서 거짓선지자와 참선지자의 대결이 있을 때에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은 참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째든 바알과 아세라 신을 믿었던 거짓 선지자들은 엘리야 앞에서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내용을 아합은 이세벨에게 엘리야가 한 모든 일과 엘리야가 모든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만약 내일 이맘때까지 내가 네 목숨을 죽은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의 목숨처럼 되게 하지 못하면 내가 우리 신들에게서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엘리야는 이 상황을 보고 목숨을 지키려고 일어나 도망쳤습니다. 그는 유다의 브엘세바에 이르자 자기 종을 거기에 남겨 두고 혼자서 하룻길을 가서 광야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세벨이 정말로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을까? 죽이려고 했다면 엘리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경고할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그냥 몰래 사람을 보내 그를 죽이면 되지 않아요. 그런데 구지 사람을 보내 경고를 했다는 것은, 죽이기보다는 엘리야가 북이스라엘 땅에서 떠나기를 바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갈멘산 사건으로 인하여 백성들의 마음이 요동했기 때문이지요. 엘리야만 없으면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사실 아합은 정치적으로 어리석은 사람이었고, 북이스라엘의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 모든 정치는 아합 뒤에서 이세벨 했던 것입니다. 이세벨은 상당히 포악하고, 간교한 여자였습니다. 나봇의 포도원 사건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자입니다. 그러니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경고를 했는데, 엘리야가 말을 듣지 않으면, 얼마든지 엘리야를 죽이고도 남을 여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엘리야가 이세벨은 피하여 유다 땅으로 도망친 것입니다. 물론 엘리야가 대장부 답지 못한 처신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문제가 생기면 엘리야처럼 도망치지는 않으십니까?
두려움과 공허함에 사로 잡혔던 엘리야입니다. (4,10,14절) 엘리야가 이세벨이 두려워서, 이세셀을 피하여 유대 땅으로 도망쳤다고 합시다.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엘리야는 죽음의 두려움보다도 사역에 대한 공허함이 더욱 그를 힘들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그렇게 목숨처럼 붙잡고 있었던 사명까지도 그는 놓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엘리야가 사역할 때에 목숨을 내놓지 않고 일했던 적이 있었나요? 그는 매 순간, 순간,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사역을 할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세벨이 자신의 목숨을 빼앗겠다고 하니 두려워서 그것도 유다 땅 브엘세라로 도망쳤다는 것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물론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움 보다는 사역에 대한 열매가 없어서, 변하지 않는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을 보면서 허탈감, 공허함이 그를 사로잡았던 것입니다. 그가 허탈감, 공험함에 사로잡혔다는 근거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4절“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10,14절“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자 여기서 엘리야는 죽기를 원하여 기도했다고 했어요.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외칩니다.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라고 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저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매우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백성들은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었습니다. 그리고 주의 선지자들을 죽이고 이제 나만 남았습니다. 이것이 무슨일 입니까? 엘리야가 자신만이 남아 있다는 말은 숨어 있는 선지자는 선지자로 여기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왜! 변화가 없지요. 왜! 나의 가정은 이렇습니까? 왜! 사업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잘되지 않습니까? 이 말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엘리야는 허탈감, 좌절감, 공험함에 사로잡혔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만약에 여러분들에게도 이와 같은 현상이 징조로 나타나고 있다면 로뎀나무 아래로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로뎀나무에서 출발하여 호렙산까지 간 엘리야입니다. (5-8절)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엘리야의 사역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충분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무런 변화, 아무런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BC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 당하고 맙니다. 멸망의 원인은 우상숭배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엘리야의 사역은 무엇입니까?“엘리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게 뭐예요. 하나님!”이렇게 엘리야가 하나님께 따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엘리야가 하나님께 따지고 원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책망하시던가? 아니면 무슨 답을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쉼을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쉬어야지 하나님의 거룩한 산 호렙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본문에 로뎀나무 아래서 지쳐서 쓰러져 있는 엘리야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로뎀나무가 과연 무슨 나무입니까? 로뎀나무는 콩과의 관목으로 높이 2~3m 정도 되는 나무입니다. 로뎀나무의 잎은 바늘 모양으로 되었으며 이른 봄이 되면 흰색 꽃이 피며, 그 열매는 긴 타원형 모양입니다. 이 나무는 팔레스타인의 사막의 구릉이나 암석 지대, 특히 사해 부근에서 많이 있습니다. 이 나무는 크게 자라서 그늘이 지기 때문에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종종 그 그늘에서 쉽니다. 로뎀나무는 재목으로도 쓸 수 없는 나무입니다. 나무라고 표현할 수도 없는 부끄러운, 아주 보잘 것 없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나무 밑에서 엘리야가 쉼을 얻고 거룩한 산, 사명의 산, 호렙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위로하셨는지 생각해 봅시다. 5-8절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5.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한 마디로 엘리야는 로뎀나무에서 푹 쉬었습니다. 누워 자고, 천사의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누워 자고, 천사의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힘을 내어 호렙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로뎀나무는 재목으로 쓸 수 없는 보잘것 없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저는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보잘것 없습니다.(사53:2)“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께로 가면 힘을 얻습니다. 충만해집니다. 회복이 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1: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아멘입니까? 교회가 이와 같은 역할을 해야합니다. 교회는 힘도 없고, 물질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복음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꿈을 주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역의 열매,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결과까지 내가 책임지려고 하니깐? 힘든 것입니다. 엘리야가 결과까지 책임을 지려고 해서 힘들어졌던 것입니다. 사역은 우리가 하지만, 사역의 열매, 책임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는 다만 맡겨준 사역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호셉산에서 하나님과의 만남, 자신의 사명을 재 발견한 엘리야입니다. (15-18절) 엘리야 선지자는 호렙에서 여호와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산으로 가서 여호와 앞에 서 있어라. 이제 곧 내가 지나가겠다.”그러고는 크고 강한 바람이 불어와 여호와 앞에서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지진 속에 계시지도 않았습니다. 지진이 물러간 뒤에는 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불 속에 계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이 지나간 뒤에 작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 다메섹 광야로 가거라. 너는 그곳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여라.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 부어 네 뒤를 이어 예언자가 되게 하여라. 하사엘의 칼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은 사람들 7,000명을 이스라엘에 남겨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호렙에서 분명히 하나님을 만나고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여호와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 다메섹 광야로 가거라”그곳에서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왕과 선지자로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야 자신의 사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사명을 발견하는 자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카를 힐티는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이 책에서 행복의 원천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발견하는 날이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발견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22세 때 그의 일기에 이렇게 써놓았습니다.온 세계가 무너진다 해도 내가 꽉 붙들고 놓을 수 없는 이념, 내가 그것을 위해서 살고 그것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사명을 나는 찾아야 한다.오늘날 이런 사명을 붙들고 그 사명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우리의 사명을 일깨워 달라고 간구한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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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22-10-09 08:5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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