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느4:1-14절 제목: 진정한 전투
설교: 김병철 목사 2007년 12월 23일(주일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진정한 전투”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오늘은 대체적으로 교회들이 크리스마스 성탄절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한 날은 12월 25일로 교회가 지정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지요. 그러면 그 예수님께서 왜 오셨는지를 잘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달리는 경주 자입니다. 경주 자는 빨리 달리면 달릴수록 쉽게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늦게 달려서 상대 선수와의 차이가 너무 쳐졌다고 생각되면 또한 쉽게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주 자는 너무 빨리 달려서도 안되고 너무 늦게 달려서도 안됩니다. 자신의 몸의 상태에 맞추어서 경주 자가 달려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대우조선해양마라톤동호회 소속인 심재덕(36)씨가 2005년 5월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100km를 달리는 제11회 노베야마고원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결승선이 3㎞ 정도나 남았을까. 앞서 달리는 선수는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미시우라 조지 한명 뿐. 습관적으로 하나님이 떠올랐습니다. '주님, 제게 힘을 주소서.' 독백을 뱉어내곤 스퍼트에들어 갔습니다. '익투스'를 선명하게 새긴 다리에 새롭게 힘이 솟아났습니다. 미시우라와의 간격이 점차 줄어들면서 입에서 '주여, 주여' 소리가 힘차게 나왔습니다. 미시우라의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가 했더니 결승선 1㎞ 정도를 남기고 추월에 성공했습니다. 8시간04분34초로 우승했습니다. 숨 고르지 않은 상태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았습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이 영광을 주님께 고스히 바칩니다…"
경남 거제시 염관교회의 집사인 심재덕(36)씨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를 회고한 장면입니다. 심씨는 조선소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질병을 얻어 건강 회복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금세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사가 있음을 깨달은 그는 울트라 마라톤까지 지경을 넓혀갔습니다. 병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정상인 폐활량의 70%밖에 안 되만 그는 자신에게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는 2004년 5월 코리아 울트라라톤 챔피언십에서 7시간10분31초의 한국최고기록으로 우승하여 부동의 한국 최고 선수로 떠올라 습니다. 그의 신앙심도 마라톤을 하면서 불꽃을 피웠습니다. 충북 괴산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변한 믿음이 없었던 그는 자기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우치기 시작했습니다. 생활과 조선소 작업현장에서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것도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여긴 그는 95년 2월8일, 자신의 생일날 제 발로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는 지금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만 있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다리에 '익투스'(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라는 신앙고백의 상징)를 새기고 달릴 자신이 있다"며 퇴근 후 훈련 길을 재촉하는 그의 표정이 더없이 해맑았습니다. (국민일보 일간지 참조) 그렇습니다. 심재덕씨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9:24절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라고 했습니다.
본 론: 경주하는 자들도 경기 룰을 지켜야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냈더라도 약물을 먹고 좋은 성적을 내었다면 그것은 무효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경기 룰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룰이 있습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 믿는 믿음의 성도들이 영적 전쟁에서도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흔히 지상교회를 두고 하는 말이 전투교회라고도 말을 합니다. 왜 전투교회라고 하는가? 천상교회는 천국에서 전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상교회는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마귀가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믿는 교회가 그 영적 존재들과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상교회를 두고 전투교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곧 마귀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을 마귀의 손에서 빼앗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지만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원래대로 찾기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성탄절은 마귀에서 전쟁을 선포한 것과 같은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는 평화와 기쁨이지만 마귀 쪽에서 보면 영적 전투를 선포한 예수님의 엄 준한 명령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투를 해야 할까요? 진정한 전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진정한 전투일까? 이 전투는 참으로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귀와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 말씀했던 것과 같이 마귀에 공격으로 인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패배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귀와의 싸움이이 얼마나 힘든 싸움이 되겠습니까? 마귀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을 때에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느헤미야와 유대민족들이 싸움을 하는데 있어서 진정한 전투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4절) 다시 말하면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싸움을 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한 능력을 소유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힘을 빌려 싸울 때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4절에 말씀합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장면입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고 했습니다. 왕하19장 14-16절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놓고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오늘 날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 위급한 상황이 도래하면 기도하지 않습니까? 위급하던 위급하지 않던 관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세는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전쟁은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싸우시는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무엘상 17:47절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실력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기억해 두십시오. 먼저 하나님께 머리를 조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파구꾼을 세워 주야로 일과 경계를 하였다. (9,16,17절) 낮에는 일을 하며 밤에는 경비병들을 세워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일인 2-3인역을 감당해야 하는 힘든 고역이었습니다. 16,17절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 일하고 한 손으로 병기를 잡았다는 것은 일인 이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런데 원수들은 어떻습니까?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을 보수하는 일이 계속되고 성벽의 틈새도 메꿔지고 있다는 말을 듣자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 해를 끼칠 궁리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와서 싸움을 걸고 혼란에 빠뜨릴 계획을 세웁니다. 이와 같은 역경 가운데 유대인들은 참으로 힘든 고역을 치루면서 성벽을 짓는 일을 계속해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정말 지친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전투입니다. 낮은 낮대로 일을 합니다. 밤에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일을 해야만 합니다. 유대인들은 지칠대로 지쳐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마치 우리들의 현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의 현실을 보면 너무나도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입니다. 밤낮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가정의 일도 해야합니다. 자녀들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눈치면서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또한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또한 영적인 일까지 해야 하는 정말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너무나도 바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일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산발랏과 도비야 그리고 암몬 사람 아스돗...이들이 유대인들을 호시탐탐 노리니까 유대인들은 경계를 늦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을 더 많이 만들어 결국은 정말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믿습니다. 혹시 우리는 어떻습니까? 진정한 전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나아가 나의 현실과 함께 영적인 부분들까지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일을 감당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에서는 잘하는데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자신의 일을 감당하지 못하여 욕을 얻어먹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하지 못해서 나오는 결과입니다. 우선순위를 결정하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진정한 전투는 마귀에 소리를 넘어가지 말고 자신의 맡겨진 일뿐만 아니라 영적인 부분에까지도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잘 결정할 때 진정한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을 볼 수 있을 때 진정한 전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10-14절) 유다 백성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꾼들이 지쳐 가고 있다. 온통 먼지와 흙더미뿐이다. 우린 이제 성벽 쌓는 일에 지쳤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원수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모르게 유다 사람들을 죽여 버리고 그들이 하던 일을 그만두게 할 것이다.” 원수들 가까이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와서 “적들이 우리를 공격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고 열 번이나 일러 주었습니다. 그러니 유다 백성들은 낙망하기 시작합니다. 진정한 전투는 낙망, 절망에서 희망을 볼 때 진정한 전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상황 속에서 느헤미야는 희망을 보여 줍니다. 13-14절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 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크고 두려우신 주를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의 영적 전투는 어떻습니까? 승리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삶의 터전에서도 승리하고 있습니까? 혹시 절망과 낙망하지 않습니까? 희망을 보십시오. 가족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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