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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엡2:19-22절, 제목: 천국의 시민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2년 1월 1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천국의 시민”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외국이 우리를 보는 수준은 어떠한가? 김성주 사장이 쓴 성주 인터네셔날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독일의 유명 가방 제조업체인 MCM과 제휴할 때의 일이다. 당시 MCM은 신생 브랜드로 미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래서 미국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기획실에서 말단직원으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터라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잘 아는 편이었다. 김성주 사장이 미국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 놓고 생산을 한국에 맡기면 원가를 낮출 수 있다고 제안하자 MCM 사장은 무척 흡족해 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는 이 안건을 회의석상에 내놓았다가 커다란 반발에 부딪히고 말았다. 한국에 생산 권을 준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다. 왜 위험인 일인가? 첫째,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짜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금방 카피 당하고 말 텐데 뭘 믿고 노하우를 내주느냐? 둘째, 품질을 믿을 수 없다. 갈수록 질이 떨어질 것이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결국은 엉터리 제품을 만들어 보내는 게 한국 사람들의 속성 아니냐 셋째, 한국 사람들은 뒷거래에 능하다. 앞으로도 팔고 뒤로도 판다. 제품을 왕창 만들어서 동남아나 중국 등지에 확 부려버리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들이 우리를 보는 눈은 정확히 그 수준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맞느냐 틀리느냐를 말하기 전에 외국인들 눈에 비치는 한국 사람인의 속성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립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취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형편없는 평가를 받을 것인가? 아니 다른 사람은 그만 두고라도 우리 자신부터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 남편과 아내들로부터 그리고 자녀와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이미지로 남아있을까? 생각해 보면서 한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본 론: 세상에는 "난 사람", "든 사람",“된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난 사람"이란 타고난 재능이 뛰어난 인물을 가리키고, "든 사람"은 지적 실력이 갖추어진 인물일 것입니다. 그러나 "된 사람"은 인격이 출중한 사람을 가리킬 것입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 사람들과 견주어 볼 때, 우리 나라 사람은 "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난 사람", "든 사람"도 필요하지만" 된 사람"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난 사람과 든 사람들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더 필요한 것은 된 사람입니다. 인격적으로 구비된 사람,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천국의 시민으로써 롤 모델이 있다면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주 예수님일 것입니다. 천국 시민으로써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천국시민이 됩시다. (19절) 본문을 봅시다.“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가족)이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외국인도 아니고 나그네도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다. 우리와 동일한 천국 시민이다. 하나님의 가족이다.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5:13절“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그 속에 영생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구지 재차설명할 이유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썼을까요?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관념적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는 알고 있는데 의식적으로 자신들이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에 ‘너희는 하나님의 영생을 소유한 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믿는 성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많다는데 그 심각성을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타협하며 사는 것입니다. 성경과 대치되어도 묵묵히 승진 때문에, 아니면 자신의 지위 때문에, 불이익이 올 것을 두려워해서 묻어두고 살 때가 얼마나 많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무엇인가? 실수하면 가차 없이, 가혹할 만큼 혹독하게 자신을 학대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학대할 권리나 권한이 없어요. 자신을 자학 할 권리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습니까? 나 자신뿐 아니라 남도 함부로 판단하고 비판할 권한이 없음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고 보시기에도 아까운 사람입니다. 당신은 존귀한 사람입니다. 올 한해는 서로가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인식하고 칭찬하며 삽니다. 자랑하며 삽니다. 격려하며 살수 있를 바랍니다. 자녀의 장점을 보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천국시민입니다. (20절)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20절“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당시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땅이 있었습니까? 집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무슨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웠다는 말입니까? 이 말은 그들의 신앙의 터 위에 세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 친히 그 터에 모퉁이 돌이 되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믿습니까?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믿었던 그 신앙 위에 세우심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은 사도들이 그렇게 만들어서 외웠다는 말이 아닙니다. 옛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신앙에 토대로 해서 그들이 믿었던 그 신앙을 후대 사람들이 정리하여 우리는 사도들이 믿었던 그 신앙을 함께 믿는다는 고백인 것이 사도신경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도 모르고 왜 우리가 사도신경을 해야 합니까? 성경에 어디 사도신경이 있었습니까? 그렇게 무식한 발언을 하면 안 됩니다. 성경에 비행기 타라는 말없습니다. 자동차 타라는 말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타지 말아야 합니까?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사도들이 고백한 신앙을 후대사람들이 정리하여 우리도 그들이 믿었던 신앙을 따라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귀한 고백입니까? 그래서 예배시간에 우리도 사도들이 믿었던 신앙을 고백함으로 우리의 흐려졌던 신앙을 다시 재점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와 선지자들이 신앙위에 세우심을 입은 천국시민들은 하나님께서 인정할 수 있으며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인정받을 수 있는 아름다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알렉산더 왕에게 아주 충성스러운 의사가 있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의사를 시기해서 어떻게 해서든 그 의사를 곤경에 빠뜨리고자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왕이 마시는 컵에 그 의사가 독약을 넣을 것이라는 거짓 편지를 써서 왕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를 받은 왕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그 편지를 읽어주면서 자신이 의사를 믿고 있다는 표시로 컵에 들어 있는 물을 단숨에 마셨습니다. 의사에 대한 알렉산더 왕의 믿음은 순수하고 전폭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향한 전폭적인 믿음이 들도록 우리가 또한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 믿음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히11:6절“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할렐루야! 하나님과 우리와의 확실한 신뢰관계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믿음이 적은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시기를“이스라엘에 이와 같은 믿음을 만나 본적이 없느니라.”고 격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이 한 해를 시작하는 마당에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믿음의 터 위에 굳게 서서 이와 같이 칭찬 듣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치 욥을 칭찬하셨던 것처럼, 백부장을 칭찬하셨던 것처럼, 믿음에 굳건히 서 천국시민으로 당당하게 사시는 성산 가족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셋째, 성전이 되어가며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가 되는 천국시민이 됩시다. (21-22절)
하나님께서는 믿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이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전인 우리로 하여금 또 성전이 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린도 전서 3:16-17절 “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했습니다. 성전이 되라는 그 이유는 거룩한 성전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성전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본문을 통해 알아봅시다. 21-22절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공통되는 단어가 ‘안에서’입니다. “그의 안에서, 주 안에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단어입니다.
거룩한 시민이 된다는 것은 ①하나님 안에서, 예수 안에서입니다. 성령님의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②건물마다 서로 연결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연합할 때 아름다운 성전이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서로 비난과 비판의식에 사로잡히면 성전이 되어갈 수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면서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할 때에 거룩한 성전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③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성전이 되어 가는 것이며 또한 우리 성령하나님께서 편히 쉴 수 있는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싸우는 교회에 누가 있겠습니까? 고통이 있을 때에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그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거룩한 성전입니다. 즐거운 일이 있을 때에 그 기쁨을 나누어 함께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성전, 거룩한 성전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새해 첫날 첫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올 2012년은 성산가족모두가 천국시민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정체성을 갖고 살 수 있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옛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신앙의 터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울러 거룩한 성전이 되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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