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눅19:1-10 제목: 변화(變化)
설교: 김병철 목사 2005년 7월 17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변화(變化)"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유명한 안소니 멜로 박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청년 시절에는 세계를 변화시며 주십사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중년이 되어서는 내 이웃을 변화시켜 주십사고 기도를 드렸다. 70이 된 오늘은 난 오직 하나 '하나님이여, 나를 변화시켜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에 너무 관심이 많습니다. 또 세계 문제에 너무 민감합니다. 요사이 전쟁에 대한 민감함은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합니다. 많은 나라가 테러에 더욱더 민감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고 맡기는 자세가 필요한 줄 믿습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은 세상의 그 어떤 변화에도 민감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욱 자신의 변화에 대해 민감해야 할 줄 믿습니다.
본 론: 오늘 성경에 나오는 한 인물이 나옵니다. 그의 이름이 삭개오라는 인물입니다. "삭개오"라는 이름의 뜻은 "청결한 사람, 의로운 사람"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의 걸맞은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삭개오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가?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당시 창기와 이방인, 사마리아인 그리고 세리를 동일시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라는 나라에 세금을 바치게 되었는데 그 세금을 세리를 통해서 세금을 거두도록 했습니다. 삭개오라는 사람은 여리고 지역에 세리들을 관할하는 세리장이었습니다. 그는 국민의 피를 빼앗아 가는 민족의 배반자라는 낙인이 찍혀 비록 돈은 많았으나 동족으로부터 버림받은 고독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삭개오라는 형제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에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이것이 기쁜 소식입니다. 이것이 삭개오에게는 굿 뉴스입니다. 그러면 본문을 통해서 삭개오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은혜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기쁜 소식을 들은 삭개오 입니다. (1-3절) 예수님께서 하루는 여리고를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리고에서 세리들을 관장하는 세리장이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삭개오"라는 이름의 뜻은 "청결한 사람, 의로운 사람"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의 걸맞은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삭개오는 늘 부모님에게 대해서도 아니 자신에 대해서도 미안하고 죄송하고 죄인된 모습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또한 키가 작은 자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컴프렉스가 많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 생활에는 남부럽지 않고 여유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늘 고독했습니다. 고독이 얼마나 중한 벌인지 모릅니다. 감옥에서도 아주 흉악한 죄인은 독방에 넣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힘들기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삭개오가 마치 독방에 들어가 있는 사람과 같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삭개오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설령 사람들이 삭개오를 쳐다보라도 수군수군 거리며 마치 벌레 쳐다보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사람이 사람을 무시한다. 이것은 참으로 자존심 상하는 것이요 또한 그 어떤 것보다도 더욱 참기 힘든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지요. 다른 것은 몰라도 자존심만큼을 건들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않타까운 것은 자신의 자존심을 뭉그러뜨리고 살아야하는 그 상황이 더욱 그를 절망케 한다는 것입니다. 삭개오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무시를 당해도 할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또한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누구에게 하소연 한번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늘 외롭고 고독하며 하루하루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라 마치 지옥과 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세리 일을 그만 둔다고 하면 원점으로 원래대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좋겠는데 그것도 되지 않습니다. 설령 삭개오가 세리직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 돌아간다 손치더라도 사람들의 반응 똑같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이렇게도 못하고 저렇게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리고라는 지역에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왜 삭개오에게 예수님이 기쁜 소식이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대한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는 병든자도 고치시고 귀신도 내 좇으시며 또한 가난한자 병든자 죄인의 친구라는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보기로 그가 어떤 분이신가? 한 번 꼭 보고싶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삭개오에게는 여리고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삭개오와 같은 상황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생을 사는데 어찌할 줄 모르고 삽니다. 앞으로 가자니 희망이 없고 뒤로 가자니 너무 멀리왔고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진퇴양난과 같은 인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굿 뉴스입니다.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보십시오. 그러면 참된 소망이 생겨집니다. 예수는 나의 소망입니다. (찬양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생명 되시니 ...) 저는 오늘 이 본문에서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때만 여리고를 지나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다른 때에도 여리고를 지나가셨습니다.
그런데 그때그때 마다 자신의 문제를 않고 있었던 자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해결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나의 인생의 고통과 질병과 더 나아가 미래의 불투명성과 같은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을 만났느냐 입니다. 문제는 예수님께서 여리고 계셨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예수님을 언제 내가 만났는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 예수님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이적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믿습니까?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얼마나 나의 삶의 변화가 있었습니까?
아직도 예수님을 만나보지 못하신 것입니까? 그러면...주님을 열망하십시오.
둘째,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입니다. (4-5절) 뽕나무는 흔히 무화과나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뽕나무는 높이 2∼4m이다. 열매는 길이 5∼8cm로서 8∼10월에 검은 자주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잼을 만든다고 합니다. 완하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유액을 치질 및 살충제로 사용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삭개오가 올라간 이 무화과나무는 돌 무화과나무입니다. 무화과나무는 무엇이고 돌 무화과나무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주인이 있는 것은 무화과나무이고 주인이 없는 나무는 돌 무화과 나무라고 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삭개오가 올라간 나무는 돌 무화과나무라는 것입니다. 주인이 없는 무화과나무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문 삭개오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키가 작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키가 작다는 것은 일반 사람의 평균치보다 모자랄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어쩌면 아주키가 작은 난 장이 인줄도 모르겠습니다. 이 삭개오는 키로 인한 컴프렉스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일반사람들과는 볼수 없었기에 뽕나무 위에 올라갈 생각을 했겠지요. 자신이 연약하면 연약할수록 더욱더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 선생님은 내가 약할 때 강함이라고 했습니다. (찬양/ 내가 약할 때 강함주고...가난할 때 부요케하시...감사 감사)
이 삭개오는 아주 열정적이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격도 아주 적극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자신의 환경을 보고 포기하고 할터인데 그는 키가작다고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보려고 뽕나무에 올라갔다는데 그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장비가 없으면 못합니다. 이것이 없어서 못하고 저것이 없어서 못합니다. 하려면 다 할 수 있지요.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오신 이유도 삭개오를 만나기 위해서 오셨을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전혀 알수 없지만 그러나 조금은 힌트가 있습니다. 10절에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입니다. 사실은 삭개오의 노력으로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할수 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뽕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를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삭개오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고 그 열망이 있는 그에게 주님이 찾아가셔서 그것도 그의 집에서 유하시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의 키 작은 것이 그에게는 더욱 축복이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변화된 삭개오입니다. (8-9절) 변화돼 놀랍게 변화된 삭개오입니다. 삭개오 그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취급을 받은 사람입니까? 비난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죄인이었습니다. 동족의 피를 빨아먹는 암적 존재와 같은 취급을 받은 사람입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토색, 탈세를 행한 자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8-9절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내 소유의 절반을...주겠사오며 - 삭개오는 당시 랍비들에 의해 제시된 구제비 곧 소유 혹은 수입의 20%보다 훨씬 많은 파격적 액수를 제시한다. 이러한 헌신적인 태도는, 영생을 사모하여 예수께로 나아왔으면서도 '네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는 예수의 말씀을 듣고서 근심하여 집으로 돌아갔던 부자 청년의 모습과 너무도 대조적이다(18:18-23). 또한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법에 의하면 부정으로 취한 것을 돌려 줄때에는 1/5을 덧붙여 상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레 6:5;민 5:7). 또 남의 것을 도적질한 것은 4배로 갚아야 한다는 규정도 있습니다(출 22:1;삼하 12:6). 따라서 삭개오의 이같은 선언은 당시 율법이 정하는 도적질에 상당하는 배상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삭개오 자신이 그 같은 정도의 죄를 범하였음을 고백하는 셈이다. 이같은 삭개오의 파격적(破格的)인 행위는 자기 중심적 삶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새로이 방향을 바꾸는 전격적인 회개의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회개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회개는 죄에 대한 참회나 죄에 대한 단순한 고백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전격적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는 실천적 행동을 동반해야 합니다. 예화) 265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의 피아노 브랜드‘브로드우드’(John Broad wood and sons)의 명맥이 끊겼습니다. 브로드우드는 1738년 존 브로드우드가 수제(手製) 피아노를 만들어온 이래 그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영국 왕실에 피아노를 고정적으로 공급해왔고 베토벤 쇼팽 리스트 등도 이 회사 피아노를 사용했습니다. 19세기 후반 피아노가 상류사회의 필수품이 되면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때 영국에는 피아노 제작업체가 360개나 되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세기 초반 독일과 미국의 양대 회사 독주체제에서도 재래식 생산방법을 고집하다 사양길을 걷게 되고 최근에는 전자 피아노까지 널리 보급되면서 더욱 재정적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결국 브로드우드는 3세기에 가까운 전통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시대의 요청에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는 성도들도 믿지 않았던 예전과 같은 삶을 그대로 살면 마치 브로드우드 피아노와 같이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지듯이 변화하지 않는 성도의 삶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변화하려면 철저하게 변화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삭개오는 삶의 철저한 고민을 했던 그가 주님을 만남으로 그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헨디켑을 오히려 하나님께 다가가는 축복을 바꾸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변화돼 철저하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성령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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