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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롬16:6-16절, 제목: 기억의 남는 동역자들
설교: 김병철 목사, 2010년 3월 14일(주일)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기억의 남는 동역자들”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하시길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마가복음 8:35절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했습니다. 희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문학가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 중에 유명한 글이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그 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옛날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게는 귀여운 한 작은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매일같이 그 나무에게로 왔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을 열심히 주워 모아 왕관을 만들어 쓰고 숲 속의 왕 놀이를 즐겼고, 나뭇가지를 타고 그네를 타기도 하고, 열매를 따먹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도 자고, 그렇게 나무와 소년은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자꾸 흘러 소년도 나이가 들어 나무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나무는 때때로 고독하기도 했습니다. 나무는 소년과 함께 옛날처럼 놀고 싶었는데 소년은 나이가 들면서 나무와 노는 것보다 돈이 필요했고 나무는 사과 열매를 주었습니다. 소년은 열매를 따 가지고 멀리 떠났지만 그래도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소년과 옛날처럼 놀고 싶은 나무에게 소년은 보금자리의 필요를 요구하고 나무는 자기의 가지를 베어가라고 하여 소년은 나뭇가지를 베어갔지만 그래도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소년이 늙어 돌아왔을 때 나무는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하자 소년은 필요한 것이 쉴 곳이라고 말 합니다. 나무가 베어진 자신의 나무 밑 둥에 앉으라고 하자 노인이 된 소년은 그 위에 걸터앉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의 자기희생의 필요성을 생각해 봅시다
본 론: 오늘 본문을 보면서 지난 시간에 연이어서 바울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많은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을 몇 몇을 이야기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은 모두 다 공통된 것은 헌신된 믿음의 동역자들 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너희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한 마리아 (6절) 성경에 마리아라는 이름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들 마리아는 모두 한결같이 신앙이 훌륭한 여인들이었다. 본문에 나오는 마리아도 훌륭한 믿음을 소유한 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온 마리아가 정확하게 누구인지에 대한 설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성도들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봉사(수고)를 많이 했던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앞전에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위대한 사도 바울이 있기까지 뒤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바울이 있었던 것이라도 말씀드렸습니다. 이와같이 드러나지 않았던 마리아와 같은 존재말입니다. 아사쿠사 교회가 창립11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고이와 성산교회는 3월30일이면 창립3주년째 접어듭니다. 그런데 위대한 하나님의 교회가 서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땀과 눈물과 기도가 없이 설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화) 종교개혁 당시 독일의 유명한 화가인 알브레이트 듀러라는 화가가 있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도하는 손’이 있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듀러는 그림공부를 위해 한 친구와 함께 도시로 나왔습니다. 두 사람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그림공부를 했다. 그러나 두 가지 일을 모두 수행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한 친구가 듀러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친구여, 내가 일을 해서 돈을 벌겠네, 자네는 그림공부에만 전념하게. 그리고 자네의 공부가 끝나면 그때부터 자네가 내 그림공부를 돕게 나”친구는 노동현장에서 돈을 벌어 듀러의 그림공부를 도왔습니다. 듀러가 공부를 마쳤을 때 친구가 말했다.“이미 내 손은 노동으로 굳어져 버렸다네. 이제부터 자네를 위해 기도해주겠네”친구는 밤마다 듀러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듀러는 이 친구의 거룩한 손을 모델로 명화 ‘기도하는 손’을 완성했습니다.
모든 위대한 것은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나의 친척이고, 나와 함께 갇혔였으며 사도들에게도 존중이 여김을 받는 자들, 나보다 먼저 주님을 영접한 자들이었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7,11절) 오늘 본문에 바울 사도의 친척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그리고 헤로디온입니다. 이들은 다 바울의 친척이라고 바울이 직접 말합니다. 그리고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는 바울과 함께 옥에도 갇혔던 믿음의 동역자들이었다. 또한 이들은 사도들에게도 존중이 여김을 받는 자들이고 오히려 바울보다도 먼저 예수님을 영접한 믿음의 선배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바울과 옥에도 같이 갇혔고 사도들이 그들을 존중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사도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를 기억하고 그들을 존중히 여겼다는 것은 이들의 믿음이 훌륭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인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학생은 선생님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사원은 직장 상사와 사장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믿음에 사람들은 그 교회 담임목사, 담임교역자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다녔던 직장에 과장님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믿는 사람을 못살게 하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 회사에서 있으면 그에게 좋은 점을 발견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저에게는 그렇게 까다롭게 하고 못살게 구는 상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장님은 거기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을 대할 때는 조금 달랐습니다. 기술자들에게 말할 그 사람이 박사학위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가 김씨면 김박사, 박씨면 박박사, 이씨면 이박사라고 부르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그 소리를 듣는 기술자들은 굉장히 신이나서 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신에 맡은 일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잘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그를 인정하는 그 과장님의 리더십을 보았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는 바울의 친척일뿐 아니라 바울과 같이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역자였습니다. 또한 사도들에게 인정과 존중히 여김을 받는 훌륭한 믿음의 동역자였다.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 (8절) 로마 교회의 신자로, 바울이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고 했던 사람이다(롬 16:8). 암블리아라는 이름이 노예들에게 많이 쓰였기 때문에, 이 사람을 회심한 노예로 보기도 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암블리아는 믿는 성도들 가정에 노예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믿지 않는 사람들은 노예를 마치 짐승취급을 합니다. 죽으면 그만이고 안죽으면 잘 써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여기는 것이 상례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믿는 가정에 노예로 있으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믿는 그들이 자신을 한 개인의 인간으로, 인격을 가진 존재로 받아 주었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이 암블리아는 충격을 받으면서 믿는 자들은 어떤 존재인가?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기에 노예를 노예로 보지 않고 인간으로 맞아 줄 수 있을까? 의문에 쌓였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이지요. 바울 사도는 그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나의 사랑하는 암블리아”로 소개합니다. 그렇습니다. 종의 신분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실제적인 사건이 이 암블리아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주 안에서 택함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이다. (13절)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인사를 전한 성도 중 하나이다(롬 16:13). 바울은 루포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루포와 친밀한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롬 16:13). 어떤 학자는 여기에 나오는 루포가 구레네의 아들 루포와 동일인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루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시몬의 아들이다(막 15:21). 여기에서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때에 힘들고 지쳐있을 때에 구레네 시몬이 그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습니다.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몸짓이 크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갔지요. 거기서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을 직접 뵙고 인생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도 복을 받는 축복의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의 일을 감당할 때 힘들고 어렵고 때로는 힘에 지나도록 봉사하는 것이 축복인줄 알기는 하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남들과 비교하며 왜 나만 이런 일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그렇게 힘든 일이 많은 것인가 불평하며 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모든 것이 축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루포와 루포의 어머니를 보면서 말입니다. 루포의 아버지는 얼떨결에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사명감으로 진 것이 아닙니다. 사명으로 골고다에 오른 것이 아닙니다. 군병들의 강요에 의해 되어졌습니다. 그러나 축복의 자리는 그런 것입니다. 주어졌다면 그것을 하면서 지금은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났을 때에 그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많이 힘이들고 어려울 줄 알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묵묵히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축복의 자리에 우리가 앉아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동역자들과 인정받는 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바울 사도가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주님의 기억에 남을 만한 주의 종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바울 사도에 기억에 남을 만은 사람들이 여럿이 등장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모두 칭찬받고 인정받는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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