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행2:37-47절 제목: 결과
설교: 김병철 목사 2007년 4월29일(주일 낮)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결과"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한 중소기업체에 경리 직원으로 근무하는 주영 씨는 온종일 업무에 열중하는 동안 간혹 잘못 걸려 온 전화를 받느라 애를 먹곤 했습니다. 어느 날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야근을 하고 있는데, 조용한 사무실 안에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여보세요." 잘못 걸려온 전화였다. 그녀는 정중히 잘못 걸었다고 말한 뒤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잠시 후 같은 전화가 또 걸려왔다. 짜증이 났지만 그녀는 상냥하게 "또 잘못 거셨네요 번호를 확인하고 다시 걸어주세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역시 아까 그 전화였다. 순간 주영씨는 화가 치밀었습니다. 동시에 그녀의 머리 속에 반짝 하는 것이 있었다. 그녀는 화를 가라앉히며 "똑같은 분에게 세 번이나 전화를 받은 것도 뭔가 인연이 있는 것 같네요. 저희는 파이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혹시 파이프가 필요하시면 지금 거신 번호로 후에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사장님이 밝은 표정으로 주영 씨를 불렀습니다. "주영씨 몇 달 전에 잘못 걸린 전화를 받은 적 있죠? 글세, 그때 주영 시와 통화했던 분이 오늘 전화를 했는데. 우리 회사 여직원이 아주 상냥하다고 칭찬하면서 대량의 파이프를 주문했지 뭐예요." 네 그렇습니다. 대량 파이프를 주문한 사람은 그냥 주문 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파이프가 전혀 필요하지 않는데 그 여직원이 너무 고마워서 대량의 파이프를 주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파이프가 필요했을 때에는 아마도 이 여직원이 생각이 났을 것입니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대량의 파이프를 주문한 원인은 그 여직원의 상냥함이 작용된 것입니다. 반대로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 결과가 있게 마련입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난 결과들을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본 론: 사도행전 19:2절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성령을 받았다면 여러분의 삶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을 모시고 산다는 사실은 간단히 말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이 사실을 받아넘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귀신이 들어도 사람이 달라지는데, 사탄보다 더 강하고 악령의 권세를 그 발로 짓밟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령)을 모신 사람이 아무 변화가 없을 수 있겠는가? 성령을 모시고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 마치 흑백이 대조를 이루듯 다르게 보여야 정상입니다. 그렇다고 괴팍하거나 별난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불신자들이 미칠 수 없는 수준의 인격과 삶을 가지고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구별되는 무엇이 뚜렷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들과 다른 것이라고는 주일날 교회에 나오는 것뿐이라고 한다면, 과연 그 사람을 중생을 받은 자인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심각하게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행동이 한 사람의 영혼을 망가트린 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시간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깊이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후에 제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한번 깊이 생각해 보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변화된 사람이 전하면 영향력이 나타납니다. (37절) 베드로 사도는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전에는 겁쟁이, 비겁한 자였습니다. 예수님을 죽기까지 따라가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그가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한 거짓말 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그는 여느 제자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자리를 탐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영향력이 그다지 없었던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후에 그는 달라졌습니다. 확실히 변화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신도 변화되었지만 변화된 그가 말씀을 전할 때 말씀을 받는 자들에게 엄청난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설교를 마친 후에 사람들이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라고 했습니다.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설교 후에 삼천 명이나 회개의 세례를 받는 엄청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성령의 체험이후에 여러분의 말이 행동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긍정적인 면입니까? 아니면 부정적인 면에서 미치고 있습니까? 예화) 전도, 찬양, 말씀,
둘째, 가르침을 받고 서로 서로가 상부 상조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42; 44-46절)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후에 이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서로 떡을 떼며 서로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4:32절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상부상조의 역할을 하게 된 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여러 지체가 있어서 서로가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상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은 우리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그러면 마귀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시기, 질투, 이간질, 싸움, 분리, 나누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의 우리 가정에서 시기와 질투와 이간질과 싸움과 분리를 거듭하게 하는 것은 사단의 종노릇하게 되는 것입니다. 싸움과 다툼 그리고 시기, 질투, 분리할 때에 그 사람들의 눈을 보세요. 마귀 눈 같지 않으세요. 싸울 때 웃으면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싸우지 않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어떻게 하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상부상조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화) 어느 여름날 더위에 지친 사자와 멧돼지가 물을 마시기 위해 작은 샘물가로 왔습니다. 서로 먼저 마시려고 하던 그들의 다툼은 결국 목숨을 건 싸움으로 커져 버렸습니다. 싸움을 하다말고 숨을 가다듬기 위해서 잠시 쉬던 이들은 자신들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 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미운 감정을 접어두고 말했습니다. 서로 싸우다 시체가 되어서 까마귀와 독수리의 먹이가 되느니 차라리 사이좋은 친구가 되는 편이 낫겠네.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요사이 경기 침체와 북 핵 문제의 영향으로 문 닫는 회사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 실직자 증가와 카드 빚으로 인한 범죄와 자살, 신용불량자 양산 등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는 용어들은 한결같이 어둡고 우울합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이익집단들과 정부간에, 정당의 파벌간에 힘 겨루기와 갈등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정 누구를 위한 싸움이며 누구를 이롭게 하는 일일까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이루기 위해 애를 써도 이룰까 말까하는 판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싸움으로 지치고 영적으로 병들면 이때다 하면 마귀가 우리의 마음과 영적인 것을 삼켜버리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전서 5:8절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귀의 밥이 되지 안으려면 그것은 서로 서로가 높여주고 세워주며 함께 할 때만이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셋째,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 (43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12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귀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든 자도 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병을 다 고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합당하시면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고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예수님의 제자들이나가 병든 자들을 고치셨던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43절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에게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써 때로는 이와 같이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의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예화)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모 성도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왜 교회를 나오지 않습니까? 물어보았더니 그냥 교회를 안나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심중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도록 유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교회 다니는 분들이 세상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 그랬더니 그러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집에 가는데 교회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더라는 것입니다. 또 집 가까운 음식점에서 믿는 사람인데 술을 먹고....그래서 전혀 본이 되는 것 같이 않아서 교회를 안나가겠다고 결심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명을 잘 했습니다. 아마도 그분들도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술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을 아닙니다. 그들도 지금 고민하면서 끊으려고 노력하는 중일 것입니다.
넷째,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게 되었다. (47절)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백성에게 칭송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칭송을 받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가정에 가면 남편이나 아내 자녀들에게 먼저 칭송을 받아야 될 줄 믿습니다. 더 나아가 이웃들과 직장 동료들에게도 칭송을 들어야 되는 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는 성도들이 힘든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칭찬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칭찬을 받는 것은 더욱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칭찬을 잘하는 사람은 그 인격이 훌륭한 것이고 칭찬을 받는 사람은 그의 삶이 훌륭한 사람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두 가지가 겸비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남을 칭찬할 수 있는 인격과 타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의 사람은 변화 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변화를 받은 자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서로 서로가 상부 상조하며 사는 것입니다. 또한 삶의 증거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타인에게 칭송을 받는 자이어야 한다. 칭찬을 잘하는 사람은 그 인격이 훌륭한 것이고 칭찬을 받는 사람은 그의 삶이 훌륭한 사람인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겸비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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