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편107:1-9 제목: 감사
설교: 김병철 목사 2004년 11월 21일(주일 낮)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감사"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시편 50:22-23에 "하나님을 잃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 메이 플라우어(May Flower)호 배를 타고 간 102명의 청교도들이 1621년 4윌 5일에 프리머스(Plymouth)에 도착하여 숲속 에서 짐승을 잡아먹고 바다에서 조개를 잡아먹으며 옥수수나 콩 농사를 지어 추수해 놓고 제일 먼 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동안에 태반이 굶어죽고 추위에 얼어죽고 흑사병 일사병에 죽어 갔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둘러앉아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후 1632년에 월리암 브래드포드(William Bradford) 지사가 11월 넷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공포하여 지키게 했던 것이 죠지 와싱톤(George Washington) 대통령이 1789년에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지키도록 공포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제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나타나서 "그 것은 왕정 시대의 관행"이라고 해서 없애 버렸습니다. 그래서 세이라 해일(Sarah Hale) 부인이 캠페인을 벌이다가 에이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이 추수감사절에는 남군과 북군 이 휴전하고 공휴일로 지키도록 하였는데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고, 11월 넷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게 했다가 1941년 미합중국 국회에서 정식으로 11월 넷째 목요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추수감사절로 지키도록 결정을 내려 오늘날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추수감사절을 공휴일로 지키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아무리 부패하고 타락했다고 해도 이것 하나만 보아도 아직 복 받을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계절이 되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중앙 우체국에는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가 전국에 있는 어린이들로부터 수천, 수만 통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대개 "금년 크리스마스 때 좋은 선물을 많이 보내 주세요."하는 어린이들의 소원이 담긴 편지라고 합니다. 이 전달할 수 없는 편지를 받은 우체국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서 전 미국에 있는 교회와 유지들에게 전부 그 편지를 보내서 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보내도록 도움을 청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편지를 받은 미국의 교회와 교인들 그리고 지방의 유지들은 비록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서 그 어린애들이 크리스마스 때 받을 수 있도록 보내 준다고 합니다. 미국이니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그런데 중앙 우체국 당국자들이 하는 말은 교회나 교인들 그리고 지방의 유지들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보내 주는 것은 틀림없는데 몇 달이 지나도 "선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편지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선물을 주세요."라는 편지는 수천, 수만 통이 오는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편지는 거의 안 온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 사람의 모습입니다.
본 론: 영국의 19세기 세계적인 설교가 스펄죤(Spurgeon) 목사는 말하기를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전등불을,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햇빛도 달빛도 필요 없는 영원한 천국의 빛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생활이란 참으로 중요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이며 하나님의 더욱 큰사랑과 축복을 받게 하는 행위이며 감사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흡족하게 하는 일이며 자신에게는 좋은 인상을 갖게 하며 남에게 호감을 주는 일이며 긍정적인 삶을 사는 비결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중단 없이 받게 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추수 감사절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이 감사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그러면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감사해야 하는 이유를 돌아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구속의 은혜 감사하자. (1-2절)
오늘 본문에는 무엇을 보고 감사하는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 같이 말할찌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를 여호와께서 구속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하사 또한 광야 사막에서 방황하며 성을 찾지 못하고 고통 하는 중에 있는 우리를 구속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의 선하시며 그 인자하신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43장1절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완전히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감사할 것은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건강한 것도 감사, 잘 살고 잘먹고 잘입는 것 또한 감사해야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해야할 것은 구원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잃어버린 자는 죽은 자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성산교회 성도들이 감사를 잃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영국의 유명한 주석가요 설교가인 매튜 헨리라는 사람이 하루는 늘 다니던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나 다 빼앗기고 매를 맞아 피를 흘리면서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가족들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무 말도 아니하고 자기 서재에 들어가서 상처도 치료할 생각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는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지나간 12년 동안 이곳을 지나 다녔지만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서 무사했음을 감사할 줄 몰랐던 것을 회개합니다. 또 오늘 이러한 상황을 만났지만 감사한 것은 내가 강도를 만났기에 다행이지 내가 만약 강도가 되었더라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주님! 내가 예수 믿고 강도가 되지 않았음을 감사합니다. 또 매는 좀 맞았고 상처는 입었어도 생명만은 살았으니 감사합니다 하며 여러 가지 감사의 조건을 내걸며 감사하더라는 것입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감사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믿음도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로 건너온 청교도들이 그 해에 많은 동료가 굶어 죽고 얼어죽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역경이었습니다. 농사를 지었지만 실상은 풍년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 후에 그 민족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개인, 가정, 교회, 민족은 축복을 받지만 오히려 원망 불평하게 되면 축복은 멀리 떠나 버립니다.
둘째,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3절)
하나님께서 흩어진 자신의 백성을 불러모으기 시작하십니다. 동서남북...어디에 있든지 모으기로 작정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 보니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사야43:1절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사야43장 5-6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방에게 이르기를 놓으라 남방에게 이르기를 구류하지 말라 내 아들들을 원방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입니까?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때로는 때리시고, 찢으시지만, 결국은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책망하시기도 하지만 위로와 구원을 위해 다시 부르신다. 할렐루야! 인생의 마른 막대기보다도 못한 우리, 죄악을 물 마시듯 마셨던 우리, 버러지보다도 못한 인생을 사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다시 불러 모으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 인생에서 그다지 큰 인물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한 자리에 모으셔서 다시 훈련시키시고 재생산하시어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만드신 줄 믿습니다. 성경 고린도전서 1:27-29절에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뛰어난 사람은 아닙니다. 똑똑한 사람은 아닙니다. 남이 속이면 속고, 남이 우리를 우롱하면 우롱 당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줄 믿습니다. 연약한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놀라운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셋째,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9절) 오늘 본문에 보니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피곤하였도다."그렇습니다. 광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살다가 보면 이런 일을 만납니다. 사막과 같은 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유리하며 방황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인 성을 찾지도 못하고 긴 터널을 통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의 심신은 궁핍하게 되는 것입니다. 육체는 힘들지요. 우리의 영혼은 피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8-9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영혼이 만족함을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린 영혼에게 성령의 단비가 임하심으로 채워지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 성경 열왕기상17장에 보면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 시돈 땅에 보내십니다. 그 곳에 가면 사르밧 과부가 너를 도와 줄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 보았더니 정말 사르밧 과부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를 도와야 할 처지가 아닙니다. 도리어 엘리야가 도와야 할 처지인 것을 발견합니다. 이 과부의 처지가 어떠했습니까? 어린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먹을 것을 거의 없었습니다. 가루 통에 가루 한 움쿰이 있었습니다. 기름병에는 떡 한 움쿰을 만들 정도의 기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나무를 해 놓지 않아서 나무를 직접 주어 가지고 한번 구워먹고 그 이후에는 아들과 함께 죽으려고 했습니다. 앞으로 3년 6개월의 가뭄이 더 할 것이니 영락없이 죽어야 되는 처지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엘리야를 공궤한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다 살림살일 하는 것처럼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궤 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가 부유한 사람이다 그러니 너에게 공궤한다는 말을 하지 않으시고 그대로 그가 너를 공궤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여인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엘리야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은 하나님께서 시돈 땅 사르밧의 집으로 가라고 했을 때에 엘리야가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만 사르밧 과부도 엘리야의 말씀에 순종을 했을 뿐입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기이한 일을 행하셔서 사르밧 과부의 밀가루 통과 기름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는 축복을 주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과 기업과 자녀와 여러분의 생활에 이러한 채워 주시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을 채워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예화)세계적인 부호 하이드(A.A.Hyde)란 사람이 한 때 빚을 많이 진적이 있었습니다. 빚을 졌는데도 십 일조를 계속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이 "당신 빚은 안갚고 십일조만 하면 어떻게 합니까?"하고 물었더니 "하나님의 빚을 먼저 갚아야 내 빚도 갚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는 마침내 세계적인 부호가 되었습니다.
몇 해 전에 광주에 가서 부흥회를 하던 중에 성결교회 이 모 장로님의 초대를 받아서 갔었습니다. 목사님이 그 장로님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그가 몇 해 전에 사업을 하다가 200만원 빚을 지게 되었는데 주일날 100만원 빚을 더 얻어다가 감사헌금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모두 의아하게 생각하니까 "내가 무엇인가 물질생활에 잘못이 있었길래 이러한 징계를 받은 줄 압니다. 하나님이 200만원 빚을 갚아 주실 것 같으면 300만원도 갚아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는 얼마 안 가서 돈 좀 받을 값으로 억지로 땅 좀 받아 놓은 것이 있었는데 도로가 나면서 수십 배로 값이 올라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믿음의 계산법으로 살아야지 인간의 계산법으로 살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고 큰 축복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추수 감사절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늘 항상 감사하기를 축원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8절 말씀과 같이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감사가 하나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먼저는 구속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원수에 손에서 우리를 건져 주심에 감사합니다. 마귀, 대적의 손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환란 질고 고통 가운데서 건져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불러 주시고 이렇게 일본까지 와서 좋은 성도들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고 마음껏 신앙 생활할 수 있는 것으로 불러모아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또 피곤한 영혼, 궁핍한 영혼, 주린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을 감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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