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요10:14-18절 제목: 목자(牧者)
설교: 김병철 목사 2004년 12월 19일(주일 낮)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목자(牧者)"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한 양치기가 매일 연한 풀을 가지고 양 우리로 들어갔습니다. 한 주민이 너무나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들이나 산에서 풀을 뜯기지 않고 풀을 뜯어다 먹이는 것이 이상했던 것입니다. 가보니 한 마리 양을 안고 그 풀을 먹이는 데 다리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왜 부러졌습니까”라고 물으니 “제가 일부러 부러뜨렸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상해 다시 물었습니다.“무슨 의미입니까? 당신처럼 양을 사랑하는 목자를 나는 본 적이 없는 데요?”“이 양은 자꾸만 길을 잃어버립니다. 내가 가까이 가면 자꾸만 슬슬 도망하곤 합니다. 그래서 다리를 부러뜨려서 다른 곳으로 가지 못 하게 하고 매일 풀을 주면서 쓰다듬어 주고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제 목자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이렇게 할 것입니다”그렇습니다. 양은 목자의 심정을 모르지만 목자는 양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때로는 오해를 받아도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켈러 박사 연구결과에 의하면 양의 특징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양은 무방비상태에 있는 동물입니다. 세상의 많은 동물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공격용 무기를 하나정도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용 무기가 없다면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양만큼은 공격용 무기도 없고 보호용 무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양은 무방비상태에 있는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양은 참으로 착한 동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착한 반면에 양은 아주 고집이 센 짐승이다. 그래서 켈러 박사는 이것을 보고 이렇게 설명합니다. 양은 보수성이 강한 동물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양은 길을 가되 같은 길로만 가는 것이 바로 양이다. 그래서 산을 보면 산에 또랑이 생길 정도로...같은 길로 다니는 습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양은 풀을 먹어도 풀뿌리까지 먹는 존재가 양입니다. 융통성이 없습니다. 하라면 그것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먹으라고 하면 거기만 먹습니다. 그 정도로 보수성이 강한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양은 다른 곳을 바라보지 못 한다는 동물입니다. 멀리 바라보지 못하는 동물이 이 양입니다. 그리고 무디기 때문에 질병과 기생충으로 인하여 양의 몸이 더럽다는 것입니다. 넷째, 목자가 절대로 필요한 동물이다. 양은 무방비한 상태있는 동물이지요, 착한 동물입니다. 다른 곳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가르쳐 준 것 외에는 몰랐습니다. 유혹에 잘 넘어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목자의 도움이 없이는 살수 없는 동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목자가 얼마나 귀중하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러면 목자는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마태 2:6절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신약 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기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다. 내가 진리요, 내가 생명이다. 나는 부활이요, 나는 빛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그렇게 말합니다. 또한 나는 선한 목자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본 론: 예수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우리를 위해 성실하심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백성을 위해 애쓰고 힘쓰고 성실이 최선을 다하시는 분임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예화)영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왕자가 사냥을 갔다가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맸습니다. 그러다 왕자는 우연히 제임스라는 목동을 만나 길 안내를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목동은 “안됩니다. 저는 주인집의 양을 치는 목자입니다. 주인의 양떼를 지키는 것이 내 임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왕자는 많은 돈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목동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왕자는 안내해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목동은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죽을지언정 양들을 돌보겠습니다. 다만 말로 안내해 드리지요. 산을 세번 넘은 후에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가면 도로가 나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왕자는 할 수 없이 시키는 대로했습니다. 후에 그 왕자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제임스 목동을 불러 재상으로 삼았습니다. 주인에게 충성하는 그 목동을 평생 잊지 못 하였기 때문입니다. 일을 시키면 틀림없이 잘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해 오신 목자이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예수 그 선하신 목자는 어떤 분이십니까?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양을 알고 양도 주님을 알아야 한다. (14절) 마치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관계를 비유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참된 목자는 양을 안다고 했습니다. 진짜목자는 자신의 양을 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도 주님을 알아야 진짜목자입니다. 목자도 양을 알고 양도 목자를 알아야 진짜 목자이다. 진짜 양은 양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 잘 아십니다. 누가복음 12:7절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너무 잘 아시는데 문제는 내가 주님을 알고 있느냐? 내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믿습니까?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Didache라는 고대문서 기록에 의하면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구분하는 기준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를 대하는 법도 제시했습니다. ①참 선지자를 만나면 최고로 높이고 영접하고 교훈을 따르라. ②선지자가 말씀을 자유롭게 전하도록 환경을 보장하라. ③집에 와서 하루를 머물다 가거든 아주 잘 대접하라. ④이틀을 머물다 가거든 그냥 영접하라. ⑤3일을 머물다 가거든 거짓 선지자로 알라. ⑥빵 이외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이 없으면 참 선지자로 알되 그 외 돈을 요구하면 거짓 선지자로 알라. ⑦ 가르침을 받되 스스로 행하지 않거든 거짓 선지자로 알라. ⑧다른 사람을 돕자 하거든 참 선지자로 알라. 오늘도 이 기준은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분해 내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참 선지자, 참 목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둘째,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분이시다. (15절)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죽어 주신 줄 믿습니다. 참 목자는 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분이 우리 주 예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이유는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로마서 5:17절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 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한 사람 때문에 사망이 왔으나 한 사람(예수)로 인하여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할렐루야! 또한 요한복음10장 10절"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이사야53장 5-6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절하게 죽어 생명주신 줄 믿습니다.
셋째,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는 분이다. (18절) 당시의 목자들은 누구였습니까? 바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살필 줄은 알지만 양떼를 살필 줄은 모릅니다. 그들은 병든 양을 치료해 주지도 않고 상한 양을 동여매주지도 않으며 잃어버린 양을 찾지도 않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불쌍하고 무식한 사람들을 멸시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런 사람들을 '세상의 백성'이라고 불렀습니다. 버림받고 보살핌을 받지 못한 무리들을 보신 예수님은 큰 충격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어떤 양은 버림을 받았고 땅에 쓰러진 양도 있으며 방황하거나 상처를 입은 양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저 거대한 무리 가운데 섞여서 찟기고 상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는 양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찾아야 될 양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치료해야 될 양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 양들을 치료해야 하는 데 목자가 없는 것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은 삯군만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을 보시고 민망히 여기셨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방황했기 때문입니다. 잘 읽어보세요. 목자가 없어서 고생하며 방황한 것이 아니라 목자가 있기는 있으되 목자의 사명을 제대로 못하기에 마치 '목자가 없는 양처럼' 그렇게 방황한단 말입니다. 정말로 목자가 없었다면 예수님은 '저들이 목자가 없어서 고생하며 방황하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얻을 권세도 있고 버릴 권세도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버릴 권세를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버릴 권세를 택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알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주님을 알고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목숨을 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얻을 권세도 있으시고 버릴 권세도 있으신 분께서 오히려 버릴 권세를 택하셨다는데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참 목자라는 사실을 믿고 목자에게 의뢰하고 달려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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