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ルカ(눅)2:8-14 제목: 기쁜 소식
설교: 김병철 목사 2004년 12월 26일 (주일 낮)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기쁜 소식"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차 대전 말기에 많은 영국군들이 독일군의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갇혀 있었습니다. 식량도 없어서 썩은 빵을 먹고 지내고, 갖은 학대를 받으며 고통 당하고 있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로중에 기술자 하나가 조그마한 라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날 밤 몰래 라디오를 듣고 있던 그가 친구를 깨웁니다. 스티븐, 일어나 봐, 왜 그래? 물으니 그는 소리지릅니다. They have come. They have come!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해서 지금 이쪽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 영국 포로 군은 금새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음식이 달라진 것도 아니고 처우가 달라진 것도 아니예요. 문밖의 독일 초병들은 이 소식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군 포로는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이 부풀어오릅니다. 당장 죽는다해도 한이 없을 정도입니다. 희망과 생명력으로 충만했다는 말입니다. They have come! 이 한 마디가 사람을 이렇듯 만들었습니다.
본 론: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전에 일어난 사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는 목적을 분명히 가르쳐주는 사건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늘(셋째 하늘)에서는 아주 분주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위해 천사들을 준비하시고 언제 어떻게 그리스도를 알리 것인가? 분주했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 편에서 보면 분주할 일도 없고 간단한 일이긴 하지만 우리 인간 편에서 볼 때 무척 많은 것을 준비했으리라 추축 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중과 땅에서는 원수 사탄이 그리스도의 출현을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면 자신의 노예로 삼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당신의 자녀로 삼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출현을 반대하고 방해공작을 썼다는 것입니다. 그 예가 바로 당시 헤롯을 통해 예수님 태어난 직후에 2살짜리 아기들을 몽땅 죽이는 처참한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 그 반면에 땅에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복된 날이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 고 말입니다. 그러면 기쁜 소식은 어떤 기쁨의 소식이였겠는가? 첫째,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소식이었고,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를 주시는 소식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왜 하늘에서는 영광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시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된 것입니다. 또한 땅에서는 믿는 자들에게 평화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시므로 우리가 원수사탄의 세력에서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참된 평화, 기쁨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리스도의 출현은 마귀에게는 불행 우리에게는 축복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오시기전 어떤 사람을 사용했으면 어떤 존재를 사용하셔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게 했는가?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동방박사들을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동방의 박사들을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동방은 여러 나라를 들 수가 있다. 그 중에 페르시아, 바벨론, 메데, 아라비아 또는 동쪽에 위치한 소아시아, 애굽, 인도, 그리이스 등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학설가운데 바벨론에서 온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이 동방박사들은 당시 천문학자, 점성학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 당시에 정말 그런 큰 별에 움직임이 있었느냐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발표되었습니다. 년도를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태어날 당시의 전후로 살펴볼 때 있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이방인이었던 동방박사 그들을 사용했을까? 그들은 이스라엘백성이 아닌 이방인들이 예수 탄생을 먼저 알아서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별자리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던 자들이었고 그들이 메시아 출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데 있습니다. 신약성경 마2장 1-2절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동방박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해 관심이 있었습니다. 관심 정도가 아니라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때 역사적으로 꽤 많이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한 관심이 있는 자를 사용합니다. 선민이나 이방인이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그리스도의 대해 관심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어디에 관심이 있습니까? 예화) 하나님은 당신의 직업이 선교사냐 아니면 목수냐에 보다는 당신이 믿음으로 살면서 당신의 직업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또한 그는 당신의 그 동료들에게 사랑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에 더 신경을 쓰십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가정 생활이 하나님의 질서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느냐 그렇지 못 하느냐 이지 당신이 대저택에 사느냐 아니면 전세 단칸방에 사느냐가 아닙니다. 그는 당신의 자동차가 6년 묵은 중고차냐 아니면 번드르르한 최신형이냐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니라 당신이 교만과 탐심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주의를 기울이십니다. 물론 삶 가운데서 이런 영역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결코 요청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다만 하나님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가를 알고 또한 그것을 당신의 관심사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직업이나 직장 또는 경제 문제에 관해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시도록 기도했으면 잠시 멈추어 일단 당신 자신을 점검해 보십시오. 혹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지금까지 당신이 해오지 않았던 어떤 일을 하라고 오래 전에 그의 뜻을 보여 주시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그의 관심을 둘 수 있게 하고 당신은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에 지금 당신이 순종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십시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관심을 보이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천사들을 통해서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전달할 천사들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천사가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양치는 목자들에게도 알려 주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에게 크고 기쁜 소식을 전하노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라고 했습니다. 천사의 사명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그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사역이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온 땅에 알리는 천사와 같이 쓰임 받는 믿음의 종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트 대소요리문답의 기록하기를 인간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살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천사들은 어쩌면 영원속에서 가장 축복의 시간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온 백성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이 천사들에게 사역에 있어서 가장 축복의 사건입니다. 가장 그들에게 최고의 영광스러운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에게 가장 크고 기쁜 소식을 전하라. 고 했습니다. 만약에 천사들이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면 복음을 듣는자가 없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로마서 10:14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예화) 요즈음에는 괌 섬에 신혼여행으로 많이 갑니다. 이곳에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꼭 한 번 박물관을 찾아가 보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요꼬이라고 하는 일본군인의 군복과 그가 가졌던 총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가 전쟁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괌 섬을 중간쯤 가다보면 숲이 나오고 그곳에 작고 은밀한 굴이 있는데 그 굴은 바로 큰 길 옆에 있으면서도 길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꼬이 형제는 태평양전쟁 중에 그 굴에 숨어 있다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끝난 것을 모르고 계속 숨어살았습니다. 그는 동료들은 다 죽고 자기만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곳은 겨울이 없기에 여기 저기에서 열매도 따먹으며 살아남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끔 비행기가 떴다 내렸다 하니까 '아이고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구나' 하였고, 훈련으로 꽝 꽝 폭탄 터지는 소리에 '아 저거봐라 다 죽고 나만 살았구나' 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하여 27년간을 그곳에서 멧돼지와 함께 지냈습니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사람에게 발견되어 전쟁이 끝난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완전히 패인이 된 상태였습니다. 괌에서는 27년 동안 홀로 지낸 이 사람의 군복과 총을 박물관에 보관해 놓고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참으로 큽니다. 이 사람은 누가 전쟁이 끝났다고 한마디만 해주었더라도 되었을 것을 그 말을 듣지 못해 패잔병으로 남아 27년 간을 굴속에서 산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셨음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죄의 동굴에 갇혀 영적 무지와 두려움으로 빛의 세계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의 쾌락주의, 물질주의, 세속주의에 깊이 잠들어 있으면서도 자기만 살아남았다고 안도의 숨을 쉬는 요꼬이 형제 같은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좀더 일찍, 좀더 열심히 복음을 전했더라면 살릴 수 있고 또 복음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된 데는 본인의 잘못도 있지만 전파자가 전파하지 않는 책임이 더 큽니다. 우리는 온 세상에 복음의 참된 기쁜 소식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진리의 참 빛을 전파해야 합니다
셋째,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천사들이 알렸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천사들이 목자드에게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왜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알려 주었을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세상 모든 사람이 잠들어 있는 때입니다. 그러니 누구에게 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교대로 밤새도록 양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을 지키고 있는 이들에게 소식을 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말이 됩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묵상을 해 보면 이렇습니다. 그때 당시의 목자는 천한 직업입니다. 사람들이 천시하는 직업니다. 그러니까 가난의 상징입니다. 천한 사람의 상징이 목자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천한 자에게 가장 기쁨 소식을 전달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11:5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너무나 연약하고 자신의 힘으로는 살 수 없는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성령을 보내신 이유도 누가복음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믿는 사람을 위해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해도 부족해도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인정을 해 주지 않는 존재라 할 찌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주신 이유가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주신 줄 믿습니다. 또한 천한 직업의 목자라고 했는데 그 직업을 예수님께서 담당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직업은 목수인데 그의 사역은 선한 목자였다는 사실을 믿기를 축원합니다. 그 직업을 친히 담당하신 분입니다. 그러면 그 소식은 하늘의 영광이 되는 소식입니다. 땅에는 믿는 자들에게 평화, 평강, 기쁨을 주신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전합니다. 가난한자와 부유한 자에게까지도 전해 줍시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성탄절 예배인과 동시에 2004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설교입니다. 한해를 돌아보시고 정말 성탄절에만 주님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생동안 전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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