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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행23:1-11절, 제목: 하나님을 다시 만난 바울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1년 8월 7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하나님을 다시 만난 바울”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엘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권력의 이동(Power shift)'이라는 책에서 권세, 권력이 이렇게 역사적으로 흘러간다고 했습니다. 문명이 발달되기 전에는 ‘완력’이라는 권세가 있었습니다. 힘, 체력이라는 권세가 있었는데 힘센 사람이 제일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경제력’이 권세가 되었는데, 돈이 많으면 양반이 되고, 돈이 권세였습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돈을 모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 다음에는 ‘정신력’, 지식이 권세였습니다. 기술이 있고 지식이 많으면 권세를 휘두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식과 기술의 권세 앞에는 많은 돈도 몰려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도덕적 권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도덕성을 잃어버리고 나면 아무 힘을 못 씁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권세가 있습니다. 그것이 ‘영적(靈的)인 권세’입니다. 이 영적 권세를 갖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자녀의 권세입니다. 이 권세는 성령을 경험한 자, 하나님을 만난 자 만이 말할 수 있고, 그 권세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본 론: 본문 23장을 간략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천부장의 도움으로 바울이 왜 유대 사람들에게 고소를 당했는지 정확히 알아보려고 공회를 소집하여 그들 앞에 세웠습니다. 바울 사도는 담대하게 그들 앞에서 변론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공회원들 가운데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함께 있었는데 바울의 변론으로 인하여 저들이 의견충돌이 생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금 후에 설명을 하겠습니다. 어째든 의견충돌로 인하여 공회원들의 회의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네가 예루살렘에서 담대하게 말씀을 전파한 것처럼 로마 가이사 앞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가야할 곳과 해 야 할 일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를 이렇게 사용하시기 위해 계획하고 계시는데, 사탄은 유대인들을 통해서 그 사역을 방해하려고 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을 죽이기 위해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결맹한 40명의 사람을 동원했습니다. 이들이 모략을 세워 천부장에게 바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꼬인 다음에 그를 죽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바울의 생질이 바울 사도에게 전달해 줍니다. 바울은 이 생질 청년을 천부장에게 가서 설명하도록 인도하고 결국 천부장은 벨릭스 총독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는 군인들은 소집하여 벨릭스 총독에게 데리고 갔다는 내용이 오늘 본문 23장 전체에 내용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 1-11절 말씀을 통해서 몇 가지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던 바울 (1절) 1절 말씀을 함께 읽어봅시다. 1절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그렇습니다. 바울 사도는 여러 회중 앞에서 이렇게 담대하게 말합니다.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것이 바울 사도의 삶이었습니다. 늘 ,언제나, 항상 그는 하나님을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가 양심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13권을 읽어보면 바울 사도가 사심을 가지고 행동한 것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늘, 항상, 범사에 하나님의 유익을 구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론 우리가 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유익과 가정의 유익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그 나라의 유익을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위한 것을 구하기보다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마6:33)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구했다는 것입니다. 찬양)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남을 위하여 당신들의 온 몸을 온전히 버리셨던 것처럼
주의 사랑은 베푸는 사랑 값없이 거저 주는 사랑
그러나 나는 주는 것 보다 받는 것 더욱 좋아하니
나의 입술은 주님 닮은듯하나 내 맘은 아직도 추하여
받을 사랑만 계수하고 있으니 예수여 나를 도와주소서.
외식하는 자, 위선자인 유대 지도자들 담대하게 꾸짖는 바울 (2-6절) 예수님께서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유대 지도자들을 책망하신 적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3:27-28절“화 있을 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예수님의 책망은 아주 예리하게 보셨습니다. 바울은 공회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내 형제들이여, 나는 오늘까지 모든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왔습니다.”이 말을 들었던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바울 곁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때에 바울 사도는 아나니아를 꾸짖었습니다.“하나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이오. 당신은 회칠한 무덤과 같소! 당신은 거기 앉아 율법에 따라 나를 심판하면서 도리어 당신 자신은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고 명령하고 있지 않소!”그렇습니다. 여기서 바울 사도는 담대하게 외식하는 자들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공회의원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때에 바울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말했습니다.“어디 감히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모욕하느냐?”고 합니다. 그때 바울 사도의 태도가 완전히 바뀝니다. 바울이 대답했습니다. “형제들이여,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몰랐습니다. 기록되기를 ‘네 백성의 지도자를 모욕하지 말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울 사도의 행동입니다. 바울사도는 대제사장이 불법을 행한 자이지만 그 권위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불법은 책망했지만 대제사장의 권위를 부인하거나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많은 재판을 받으셨습니까? 올바르지 않은 판정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재판 그 자체를 부인하거나 재판장의 권위를 무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사이 학생들은 실력 없는 교수평가제를 도입하자고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력이 없으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수의 권위 그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정부가 잘못하면 그것에 대한 질타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권위나 체제 그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잘못하면, 그 잘못한 것으로 인하여 그 권위 자체마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국교회 병폐입니다. 예를 생각해 봅시다. (부모, 직장상사, 선생, 교수, 정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다툼으로 인하여 바울을 구출하였다. (7-10절)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바울 사도를 죽이기 위해 모인 자들입니다. 한마디로 종교집단과 정치집단이 합세하여 바울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는 자들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세속족인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중류층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사두개인들은 부유층,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종교적인 사람들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정치적인 사람들이다. 바리새인들은 신본주의였다면 사두개인들은 인본주의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상주의자였다면 사두개인들은 현실주의입니다. 이들이 다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중지란 [自中之亂]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건지시는 놀라운 계획이었습니다. 자기편들끼리 싸우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기 위해 선한 사람의 손을 더럽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악인은 악인에 의하여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울을 죽이려는 사람들에게서 하나님께서 바울을 건져주시는 방법을 봅시다.
먼저 싸움에 원인은 무엇인가?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바울 사도가 건드린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바리새인 출신입니다. 엄한 율법을 배웠던 사람이고 그 말씀을 지키려 애를 썼던 사람이지요. 바리새인들은 부활을 믿습니다. 천사와 귀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두개인들은 현실주의자들이기 때문에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으며 귀신(영)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사도가 공회 앞에서 “내 형제들이여, 나는 바리새파 사람이며 바리새파 사람의 아들입니다. 나는 지금 죽은 사람들이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사두개인들이 부활은 무슨 부활이야 부활이 어디 있어! 바리새인들이 아니 부활이 왜 없다는 것이야! 이러면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바리새파였다고 했지요. 바리새인들이 오히려 바울 편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잘 못이 없어 어쩌면 그 영이 그렇게 시킨 것일 수도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두개파와 바리새파와 싸움으로 인하여 천부장은 바울이 다칠까봐 군 영내로 바울을 끌고 들어가라고 군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바울은 무사히 피신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모략은 무너지고 맙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저들의 계획을 무너뜨리셨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사탄의 계획을 무너뜨렸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감옥에서 하나님 다시 만난 바울입니다. (10-11절) 천부장은 바울 사도를 분쟁 속에서 혹이라도 다칠까봐 군인들을 명하여 영내로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바울 사도가 병사들이 머물고 있는 곳에서 밤을 지새웠는지 아니면 영내 안에 감옥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추측 건데 후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회원들이 싸움 했던 그 날 밤에 바울 사도는 감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가 힘들고, 외로우며, 어려움이 찾아 왔을 때에 우리 주님께서 바울 곁에 서서 위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다시 만나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11절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11절“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라고 했지요. 저는 이 본문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바울 사도가 힘들고, 외로우며, 어려움이 있을 때에 나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 내 옆에 함께 계시다는 점입니다. 힘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바울을 만나셔서 무슨 말씀하셨습니까?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