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행26:1-32절, 제목: 내 안에 예수를 자랑하라.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1년 9월 11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내 안에 예수를 자랑하라.”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중국의 문화유산 자금성에 들어섰던 스타벅스가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에 커피숍이 웬말이냐, 결국이래서 철수하게 된 겁니다. 이 자금성 스타벅스는 지난 2000년 문을 열었었는데 중국 네티즌들은 문화유산인 자금성에 스타벅스 매장을 두는 건 문화재 훼손이며, 중국의 전통을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매장 철수운동을 벌여왔습니다. 결국 자금성은 스타벅스라는 명칭을 포기하고 중국산 커피도 함께 팔 것을 제의했지만 스타벅스 측이 이를 거부해 결국 자금성을 떠나게 됐습니다. 중국 자금성에 있던 미국의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영업 시작 7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자금성 '스타벅스'는 중국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역사와 문화의 상징인 자금성에 서구 문화의 상징인 '스타벅스' 매장이 존재하는 것을 그냥 둘 수 없다는 중국인들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중국 당국이 '스타벅스'라는 간판과 상표를 내리고 커피를 팔라고 요청하자 스타벅스는 매장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돈보다도 회사의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자부심과 긍지 있어야 될 줄 믿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롬1:16절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본 론: 오늘 본문은 베스도 총독이 문안하러 온 아그립바 왕에게 바울의 문제를 다루어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그리고 베스도 총독 앞에서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들 앞에서 자신을 변명하며 예수를 전하는 모습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바울이 무엇을 자랑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예수를 믿기 전 바울의 모습 (4-12절) 바울 사도가 예수 믿기 전 자신의 현 주소를 짚어봅시다. 바울 사도는 화려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당시 최고의 학문을 했던 사람이며, 지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석학들만 공부하는 가말리엘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정치지도자들과 학계의 교수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졸업을 하면 교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이었고, 종교계, 정치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종교계나 학계에서도 바울은 장래가 총망 된 사람으로 1순위였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바울은 속으로는 유대인이고 바리새파의 철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지만 겉으로는 볼 때에는 분명 로마 사람으로서 출세 길이 활짝 열린 사람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빌3:5-6절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또한 바울은 유대인들이 그렇게 증오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는데 앞장섰던 열심 당원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바울은 외국까지 가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옥에 가두는 일을 했을 정도였으니 그의 열심히 어느 정도인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젊은 바울은 자신과 가문을 위해, 더 나아가 나라를 위해 엄청난 것을 이룰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인간이었고 그 인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유한한 존재일 뿐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바울과 같이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룰 것이라고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인생의 첫 출발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노력을 합니다. 또한 그 댓가로 승진도하고 출세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나면 지날수록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고, 이 세상을 바꾸는데 자신의 능력이 역부족인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구나? 나에게서 무엇이 문제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론에는 문제가 없는가? 이것이 나의 힘에 한계인가? 등등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간혹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로 착각을 합니다. 또한 마치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인양 살아가다가 삶의 벽에 부딪치고서야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당신의 구원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고 고백할 때 우리는 그때부터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나오는 베드로를 생각해봅시다. 베드로는 평생 어부출신입니다. 고기 잡는데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사람입니다. 하루는 베드로가 하루 종일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했습니다. 그 댓가로 엄청난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성경은 동료들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베드로가 자신이 죄인이라는 고백을 드리게 됩니다. 사실 이 내용의 전후문맥을 고려하여 베드로가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예수님 정말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물고기가 그곳에 있는 줄 어떻게 아셨습니까? 저는 평생 물고기를 잡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보다도 물고기가 있는 곳을 더 잘 아시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예수님 우리 동업합시다. 나는 물질을 투자하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배와 그물과 사람도 동원할 수 있습니다. 단지 예수님은 물고기 잡는 노하우를 빌려주시면 됩니다. 몇 대 몇으로 할 까요? 5:5로 할까요? 필요하시다면 4:6까지는 제가 할 용의가 있습니다.”이렇게 흥정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베드로의 말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눅5:8절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지를 일러주는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후에 주님의 제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너는 나를 따르라. 이제는 고기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시면서 부르셨습니다. 할렐루야!
현대인들은 자신을 정확히 모르고 살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을 자랑하고 가문과 실력과 능력을 자랑했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죄송합니다만 우리는 죄인의 불과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 없이는 죄를 용서받을 방법이 없는 존재,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 없이는 구원받을 수 존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불과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안다면 우리는 교만할 수 없습니다. 자연히 겸손하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을 경험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바울의 모습 (13-23절) 바울은 자신이 예수 믿기 전 모습과 예수님을 만나게 된 동기를 지금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합니다.“저도 한때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반대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해야 한다고 확신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예루살렘에서 했던 일이 바로 그런 일입니다. 대제사장들의 권한을 받아 많은 성도들을 감옥에 가두었고 그들이 죽임을 당할 때 찬성했습니다. 여러 회당들을 다니며 그들을 여러 번 처벌했으며 강제로 그들에게 모독하는 말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에게 격분한 나머지 다른 나라 도시까지도 찾아가 핍박했습니다. 그런 일로 다니던 가운데 나는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아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정오쯤이었는데, 오 왕이여, 길을 가고 있는데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저와 제 일행을 둘러싸며 비추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때 제게 히브리말로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렸습니다.‘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러자 주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이제 일어나 똑바로 서거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너를 내 일꾼으로 삼아 네가 본 것과 앞으로 내가 네게 보여 줄 것을 사람들에게 증거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가 이 백성과 이방 사람들에게서 너를 구원해 이방 사람들에게로 보낼 것이다. 이제 너는 그들의 눈을 뜨게 하고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 그들이 죄 용서를 받고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기업을 얻게 할 것이다.’ 아그립바 왕이여, 그래서 저는 하늘에서 보여 주신 이 환상에 거역하지 않고 먼저 다메섹 사람들에게, 다음으로 예루살렘 사람들과 온 유대 사람들에게 그리고 이방 사람들에게까지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에 합당한 행동을 보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저를 붙잡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바로 이날까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왔기에 여기 서서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에게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로마 총독 베스도는 자신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쳤습니다. ‘바울아 이제 미쳤구나! 너의 그 많은 학문이 결국은 너를 미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아그립바 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베스도에게 말합니다.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온전하여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그립바 왕은 내 말을 믿는 줄 압니다. 아그립바 왕은 선지자를 믿습니까? 믿는 줄 압니다. 그리고 바울이 다시 설명합니다.
이 본문은 바울 사도의 항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과거에 잘 나갔던 사람입니다. 유대인 앞에서는 바리새인입니다. 베냐민의 정통파입니다. 그러니 유대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가문은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세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내가 뭐가 부족해서, 뭐가 아쉽다고 그 좋은 것을 다 버리고 그것도 내가 그렇게 핍박했던 그 예수님을 쫓아가겠습니까? 그 이유는 지금까지 나의 신념으로 알고 쫓아갔던 유대인들의 종교와 예수님은 전혀 달랐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내가 핍박했던 그 예수가 거짓인줄 알았는데 다메섹에서 직접 만나보고 나니 그는 정말 살아계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며, 진실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 분을 위해서 여기까지 달려 온 것입니다.
이 가운데는 예수를 핍박하고 증오하다가 예수를 믿는 분도 계십니다. 저의 자그마한 바람은 그가 좀 더 깊이 주님의 은혜 속에 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렇지 않고 이대로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되면 세상과 주님 사이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확실하게 주님을 만나면 더 이상 고민하고 방황하지 않으며, 더욱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되는 줄 믿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전도서 2장 26절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 지혜와 지식과 희락(기쁨)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고 했습니다.
셋째, 지도자들 앞에서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바울의 모습 (24-32절) 바울을 심문하는 사람이 아그립바 왕이요, 로마사람으로는 베스도 총독 그리고 버니게 정치 지도자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변호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있습니다. 자유가 없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정치지도자들은 최고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현재 나는 당신들보다 훨씬 더 행복합니다. 세상과 예수님을 바꾸지 않을 것을 말합니다. 찬양) 세상사람 나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사람 부럽지 않아... 바울의 말을 한번 들어봅시다. 본문 29절“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정말 자신의 처한 환경을 기쁨으로 받을 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을 하나님께 결부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 어떤 세상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라는 것을 바울 사도는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 집에 갔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