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롬14:16-23절, 제목: 사명
설교: 김병철 목사, 2010년 2월 07일(주일)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사명”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하시길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차이가 있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칼빈은 "인생이란 내게 주어진 사명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어느 곳에서든지 사명을 감당할 때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부단히 힘써야 합니다.
본 론: 군대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받을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작전보다 더 귀한 것은 경계태세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병들도 흔히 “보초와 점호만 없으면 군대생활 할 만하다”고 합니다． 즉 파수꾼의 사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영적 파수꾼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내가 너로 이스라엘의 파수꾼을 삼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삼았다’는 말씀은 히브리어로 ‘지명했다’ ‘시켰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감당할 일은 영적 파수꾼의 사명입니다． 자 그럼 사명 자로써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분명히 알고 살아야 한다. (17절) 우리가 가고자 하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더 나아가 우리는 그 나라를 지금 이 땅에서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오해하여서 먹고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말을 지금 우리가 이해한 말로 옮긴다면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사업이 잘되고, 자녀가 대학에 턱턱 붙고, 자녀들이 좋은 직장에 잘 합격하게 되고, 좋은 집, 땅...하는 일마다 형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면 마치 육신적인 부분들을 모두 다 해결된다고 굳게 믿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으면 이와같이 육신적인 부분을 해결해주시기도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해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17절“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삶은 곧 성령 안에서만이 가능합니다. 성령 안에서 참된 정의,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길입니다. 진정한 정의란 무엇입니까?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참된 평강, 평안과 기쁨은 성령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이다. (18절) 사명자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본문 18절“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사명자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짐승들은 이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왜 만들어 주셨는지에 대한 감사를 표하지 않습니다. 또 그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명 자는 하나님을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자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거룩한 고민을 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오늘 내가하는 행동이 곧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슬프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화) 미국에서 백화점으로 성공한 좋은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그 가운데 중산층들에게 널리 알려진 백화점은 페니( J.C.Penny)백화점이라고 합니다. 미국전역에 1,660개 점포망을 가진 대규모 백화점이라 합니다. 이 백화점 주인 페니(J.C.Penny)는 19세기말에서부터 95세를 일기로 별세할 때까지 이 백화점을 운영하는데 기본원칙을 고수하였다고 합니다.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 6:33)라는 말씀이었다 합니다. 참으로 중요한 교훈입니다. 어떠한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묶여서 일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항상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에 커다란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밀라노의 한 유명한 백작의 부탁으로 최후의 만찬을 3년 간 그렸습니다. 그림 한 장을 그리는데 3년이나 걸렸으니 얼마나 훌륭한 작품이었겠습니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 그림을 백작에게 보여주기 전에 먼저 미술가인 친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친구가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 대단한 걸작이다. 특히 예수님 손에 있는 잔이 정말 빛이 나는군.” 친구의 말이 끝나자마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붓으로 그 잔을 지워버렸습니다. “예수님 얼굴보다 더 빛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돼. 예수님 얼굴이 가장 빛이 나야지, 예수님 손에 있는 잔이라도 예수님보다 더 빛이 나면 안 돼.” 그리고는 예수님의 손을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손으로 고쳐 그렸습니다. 오직 예수님만 빛이 나도록 그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안익태는 샌프란시스코의 한인교회에서 태극기를 걸고 「올드랭 사인」을 부르는 교포들을 보면서 애국가를 만들 결심을 했다. 안익태는 부다페스트 음악학교에 재학중이던 1935년 드디어 애국가를 완성했다. 훗날 애국가가 불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했다. 『애국가는 내 작곡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영감을 조국의 백성들에게 전했을 뿐입니다』
또한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사람에게도”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 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신앙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을 신앙이 좋다고 말하지 말고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사명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충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교회에서는 열심히 특심인데 가정, 직장, 사회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믿음이 좋은 자가 아닙니다. 사명자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진짜 사명자는 세상에서 빛을 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빛은 어디에서 효력을 발생하겠습니까? 어둠속에서 빛을 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명자는 교회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믿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은 걸어다는 성경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자입니다.
믿는 자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19절)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사명자의 자세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 또한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이고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오늘 본문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19절에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화평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화평(화목)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화평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평해야 하고 사람과의 화평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도 화평해야 합니다. 믿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서 친히 화목의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위해서 죽으심으로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목하기 위한 다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로마서 5:10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마태복음 5:9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로마서 12:18절“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린도후서 5:18-19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화목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화목하라는 말씀을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직접 부탁 받았음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그렇습니다. 서로, 덕, 힘씀...덕을 세우는데 있어서 서로가 애를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힘을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을 칭찬하고 남을 인정하고 남을 세워주는 일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은혜로운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자랑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자랑하고 목회자를 자랑하며 성도를 자랑하는 교회가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교회를 비방하고, 목회자를 험담하며 성도의 약점을 가지고 비아냥 거리는 행동은 옳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나의 이야기도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사람이라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그러니 사명자들은 말을 옮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말을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4:29절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했습니다.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것은 선한 말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명자로써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분명히 알고 살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다시 풀어서 말씀을 드린다면 하나님에 대해서, 하나님의 나에게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로써의 인정입니다. 셋째 사명자로써 이 땅에서도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화평(화목)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