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7:1-10절, 제목: 영적원리를 발견한 백부장
설교: 김 병철 목사, 2014년 ３월 16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영적원리를 발견한 백부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힘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힘이 막강함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특징은 시한부라는 것입니다. 혈기왕성한 사람도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습니다. 옛 말의 삼대 가는 부자 없고, 10년 가는 권세가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참된 힘, 영원한 힘은 없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시험대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힘이, 그것이 믿음이라는 힘, 신앙이라는 힘입니다. 어떤 분이 인간을 세 부류로 분류했습니다. 미신적 인간, 과학적 인간, 신앙적 인간입니다.
미신적 인간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유치하고 저급한 인간입니다. 과학적 인간은 측량하고 계산할 수 있는 것만 믿는, 지식과 기술 중심의 인간입니다. 이런 사람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죽음 앞에서 절망합니다. 하지만 신앙적 인간은 이 모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영역을 인정합니다. 이성이 미치지 못하는 초월적 세계와 능력을 믿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경제학자 존 밀은 말하기를“이해관계로 모인 99명의 다수보다 한 사람의 신앙인이 더 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무슨 힘을 의지하고 계십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 16:33절“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것은 믿음입니다.
본 론: 틸리히와 알렌 교수가 성도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진단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대 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진단했는데, 틸리히 교수는 현재 기성교인 중에 10%는 이미 죽었고, 80%는 잠들어 있으며, 오직 10%만 이 살아서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렌 교수는 교인 중 20%는 주일예배에 출석하지 않고, 25%는 기도를 드려 보지 못했고, 35%는 가정에서 성경을 읽는 일이 없고, 40%는 하나님의 명령인 십일조 헌금을 안 하고 있고, 60%는 기독교 서적을 읽지 않으며, 75%는 교회에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85%는 전도를 한 명도 못했으나 교인들 100%는 천국에 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 현대 교인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다 신뢰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일리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나오는 백부장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가버나움이라는 동네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데, 마침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오셨다는 소문을 들은 백부장은 아마도 자신의 유대인 장로 친구 몇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께 종을 고쳐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유대인 장로들은 예수님을 찾아와서 백부장의 종을 구해주기를 청했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이 백부장의 종을 고쳐주시는 것이 이 백부장에게는 합당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로마 백부장이긴 하지만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그 말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유대장로들과 함께 백부장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백부장의 집과 가까이 갔을 때에 백부장은 벗들을 보내어서 예수님께 저희 집에까지 오시는 수고를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다만 말씀만 하시면 내 하인이 낳겠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로마 백부장의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을 향하여 칭찬 하셨습니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 말씀을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백부장입니다. (2-5절) 그때 당시의 종은 어떤 위치였는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일회용, 소모품에 불과한 것이 종의 신세였습니다. 요사이 세상이 좋아져서 충전용 건전지가 있지요. 건전지 밧떼리가 없어지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재충전하여 사용합니다만 예전 충전기는 사용하고 나면 그냥 버립니다. 그때 당시 종들은 힘 있을 때에는 열심히 부려먹다가 힘없고, 병들고, 처치 곤란한 상태가 될 때에는 그냥 내다 버려버리는 것이 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종을 본문에 이름도 거론되지 않은 로마의 백부장이 병든 종을 안타까워하면서 고치려는 그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당시의 볼 수 없는 희귀한 현상이라고 보면 좋을 듯싶습니다. 2절‘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라고 했지요. 당시 종은 하나의 소모품에 불과했는데 그런 종을 저토록 사랑했다는 것은 백부장의 인품을 알 수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이 부분을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①얼마나 충직했던 종이였는가? 그가 주인에게 목숨 걸고 충성했던가를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백부장은 그 종의 충성도를 보고는 종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종의 충성도가 백부장으로 하여금 그를 사랑하게 했다는 추측입니다. 반대로 ②백부장의 인격이 얼마나 훌륭했기에 소모품에 불과했던 종이 목숨을 걸고 섬겼겠는가? 주인의 인격으로 인하여 종이 목숨 걸고 섬긴 것이다. 백부장은 여느 주인과 다르게 종들을 대할 때에 소모품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인격과 인격으로 종을 대했다는 것입니다. 종이 목숨 걸고 섬겼던 것은 백부장의 인격 때문이다. 성도 여러분!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로마의 집권 당시에 주인에게 있어서 자유가 있었습니다. 종을 사랑하거나 종을 미워하거나 할 권리, 자유가 있었지요. 종을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권리, 자유가 있기도 하고, 종을 주인에게 붙들어 놓고 평생동안 일을 시킬 수 있는 권리와 자유가 주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에게는 권리는 있지만 자유가 없습니다. 단지 충성과 복종의 권리만 있는 것입니다. 종은 주인이 자신을 여느 종처럼 생각해도 그만이고, 쓰다가 버려지는 일회용, 소모품으로 사용해도 그만인 것입니다. 그것이 종인의 신세였습니다.
과연 로마 백부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종이 목숨 걸고 섬길 정도의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유대 장로인 친구가 있을 정도로 유대인과 깊은 유대관계가 있었고, 유대인 장로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유대장로들이 말하기를‘백부장을 위해서 이 일을 하시는 것이 합당합니다.’고 인정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유대인들을 위해서 회당을 지어주었다는 것은 상당히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당시 백부장의 월급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유대인들을 위하여 회당을 지어 줄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회당을 지어주었다는 것은 그의 믿음이 얼마나 돈독한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합니다. 어째든 오늘 본문을 통해서 볼 때에 백부장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기독교를 안티들은 개독교라고 말합니다. 지금 현재 한국의 경우 종교 신뢰도가 천주교 1위, 불교가 2위, 기독교가 3위로 하락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지도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그 만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백부장 그는 로마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을 사랑하고, 유대 장로들의 친구들이 있었으며, 유대인들을 위해 회당을 지어 주었습니다. 또한 당시 소모품에 불과한 종들을 인격과 인격으로 대해주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본문입니다.
둘째, 겸손한 백부장입니다. (6-7절) 백부장에 대한 내용은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에 동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내용이 다릅니다. 마태복음은 백부장이 직접 예수님을 찾아가 종을 고쳐주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직접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말씀하셨지요. 백부장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주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주님을 저희 집에 모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말씀만으로도 나의 종이 고침 받을 줄 믿습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에서는 백부장이 예수님을 직접 찾은 것이 아니라 백부장의 친구인 유대 장로들을 보내었고, 그 장로들은 예수님께 이렇게 부탁하면서 합니다.‘이 백부장의 부탁을 주님께서 들어주시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 유대 백성들을 사랑하고, 우리를 유대인들을 위해 회당도 지어주었습니다.’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그들과 함께 백부장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백부장의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에 백부장은 또 다시 자신의 종들을 예수님께 보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주님을 저희 집에 모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말씀만으로도 종이 고침 받을 줄 믿습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조금은 내용이 다릅니다. 누가복음은 마태복음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백부장엑 대해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러나 원래 본문의 말하고자 하는 의미, 주제는 갖습니다. 이 본문에서 백부장은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백부장정도면 지금의 권력의 측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쩌면 그가 권력자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백부장은 유대 친구인 장로들에게 부탁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유대인의 선생(랍비)이었고, 부유층의 한 사람이었으며, 권력 한 복판에 서있는 공회 의원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니고데모는 자신의 위치에서 대낮에 사람들이 버젓이 보고 있는데 선지자라 불리우는 예수님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이 궁금하던 것을 묻기 위해 밤중에 예수님을 찾은 것입니다. 오늘 누가복음에 백부장과 요한복음에 나오는 니고데모는 상당히 유사한 부분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앞전에 설명했듯이 백부장이 권력자였고, 부유한 자였으며, 나름대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였는데 본문을 보니 겸손하기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예수님께서 자신의 집에 오심을 감당할 수 없는 자.’라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행위는 겸손한 자라는 말입니다. 그렇지요.
일반적으로 볼 때 백부장은 당시 권력자의 핵심에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로마사람이었고, 힘의 근원이었던 군부에 장군이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유대인이었고, 사회에서 주목받는 인물이긴 하지만 백부장의 집에 모시지 못할 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부장은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모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분이고, 자신 또한 주님을 모시기에 턱없이 부족한 자라고 말한 것입니다. 어쩌면 백부장은 진정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시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어째든 보이는 결과는 그가 자신을 낮추어, 예수님을 모시기에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고백한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백부장은 로마 군대의 권력자였고, 유대인들의 회당을 지어줄 만큼 부유한 자였으며, 유대인들을 사랑하고, 유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심지어 종들까지 사랑하며 그들로부터 존경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을 보니 겸손하기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좋아 보이고 겸손해 보이는데 뒤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듯 겉과 속이 같은 훌륭한 사람도도 있습니다.
셋째, 영적 원리를 터득한 백부장입니다.(8-10절) 백부장은 권력자였고, 유대인들의 회당을 지어줄 만큼 부유한 자였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을 사랑하고, 유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심지어 종들까지 사랑하며 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자신의 신분과 관계없이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보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자라 고백하며 불쌍한 종을 말씀만으로 고쳐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했던 사람이 백부장입니다.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으로써 볼 때에 그가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확실히 알고 있었고, 또한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 7-8절“7.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백부장은 신앙의 원리, 영적인 원리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았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일개 군인으로써 자기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고, 자신 밑에도 병사가 있는데 그들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사람의 상하관계에서도 이런 원리가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 예수께서 말씀하신다면 당연히 그렇게 될 줄 믿습니다. 이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말씀만으로 내 하인이 낫게 하소서’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 성경은 백부장의 믿음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어 성경은 확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ですから、私のほうから伺うことさえ失礼と存じました。ただ、おことばをいただかせてください。そうすれば、私のしもべは必ずいやされます”일본어 본문에는 백부장의 믿음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 믿음을 소유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리하면 반드시 낳습니다.’이 얼마나 확실한 믿음의 고백입니까? 백부장은 군대의 상하관계의 원리가 그러하듯이 신앙, 영적원리도 똑같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하나님이시라면 직접 오셔서 고치시지 않더라도 있는 곳에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깜짝 놀라시면서 아니 이스라엘 가운데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자를 처음 본다. 다시 말해서 이와 같은 영적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을 이스라엘 가운데서 처음 보았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이처럼 백부장은 예수님의 대해서 확실한 믿음, 신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물고기를 잡으러 갈릴리 바다에 나아갔습니다.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목수 출신인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했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았다고 했지요. 어부 인 베드로보다도 목수 출신인 예수님께서 어째서 고기 잡는 방법을 더 잘 아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시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시고 계실 때에 바다의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무나 피곤하셔서 고물을 베게 삼고 주무시고 계셨는데 풍랑이 얼마나 심했는지 배가 점복될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시면서‘주여 우리가 죽게 되었나이다. 우리를 구원 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면서‘바람아 잠잠 하라.’하시매 바람과 바다가 고요하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하는 말이 무엇이지요. ‘이가 대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가 그의 말을 듣는고?’참으로 신기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요술을 부리셔서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신건가요? 물기를 만드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다를 만드신 분은 누구십니까? 바람을 만드신 분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창조물은 창조주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영적 원리입니다. 백부장이 바로 그 원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멀리계시든 가까이 계시든 상관없이 온 우주만물은 그의 말씀 앞에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신다면 네 하인은 반드시 낳을 줄 믿습니다. 왜 그렇지요 세상 원리도 상하관계에서 아랫사람은 윗사람,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말을 듣듯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해결된다는 사실을 알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이 영적원리를 발견하고 고백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백부장이 이 영적원리를 발견했더니 주님께서 그렇게 기뻐하시면서 놀라워했다는 것입니다.
영적원리를 찾아내면 하나님께서는 너무나도 기뻐하십니다. 이 원리를 발견하게 되면 주님께서 행복해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말씀을 드리고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예를 들어서 예수님을 향하여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에 하나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그래!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베드로가 말합니다.“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더니 그 고백을 들으신 우리 예수님께서 너무나 기뻐하시면서 바요나 시몬아 이를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니라. 그리고 말씀하시기를“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시몬이 올바른 고백을 했더니 그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름으로, 다시 말하면 영적원리를 깨달은 시몬 베드로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 그렇게 기뻤다는 의미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백부장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았던 인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겸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았고, 믿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백부장은 영적 원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예수님이 과연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분을 정말 여러분들은 알고 계십니까?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는지를? 사실 3월 5일부터 교회 달력으로 말하면 사순절 기간입니다. 약 40일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모진 고통과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하시면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자기 백성을 위해서 목숨까지 아낌없이 주신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위해 아들까지 주셨던 분이신데 자녀가 무엇을 구하면 주실까요? 안 주실까요? 은사를 못주시겠습니까? 부와 명예와 장수를 못주시겠습니까? 세상 악한 아비들도 자식이 떡을 달라고 하면 돌을 주고, 생선을 달라고 하며 뱀과 전갈을 줄 부모가 있겠느냐? 세상의 악한 아비일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자기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지 않겠는가? 주시고도 남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영적 원리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다면 저와 여러분들은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믿습니까? 왜냐하면 나의 하나님께서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아껴주시며 보호해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믿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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