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24:13-35절, 제목: 사명을 되찾은 제자들
설교: 김 병철 목사, 2014년 4월 20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제목은 “사명을 되찾은 제자들”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이 넘쳐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940년대 에드먼드 힐러리라는 뉴질랜드 청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복에 나섰다가 실패하였습니다. 그는 하산하는 길에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산아, 너는 자라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라날 것이다. 내 기술도, 내 힘도, 내 경험도, 내 장비도 자라날 것이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기어이 네 정상에 설 것이다.” 약 10년 후인 1953년 5월29일, 그는 다른 산악인 2명과 함께 역사상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당신의 꿈이 한두 번 좌절됐다고 그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꿈, 비전, 사명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실패는 인생의 가장 보편적인 경험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큰 과제는 어떻게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승리의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본 론: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난 후에 절망과 좌절 속에 있는 제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제자들은 호언장담하며 이렇게 말했지요. “예수님이 어디에 가시든 나는 따라가겠습니다. 감옥에 가시든, 죽음에 자리에 이르든 간에 그곳에 갈 용의가 있습니다.” 라고 호언장담했던 그들은 예수님께서 붙잡히던 순간부터 걸음아 나살려라 하며 도망쳤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제자들은 자기 자신을 자책하면서 인생의 좌절과 절망에 벼랑 끝에 놓여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두려워 떨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문을 꼭 잠그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평안 하느냐? 하시면서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때 마침 도마가 없었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도마 한 사람을 위해서 또 다시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도마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고기 잡고 있는 제자들을 찾아 가셔서 그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새 사명을 베드로에게 주시고 함께 있는 제자들에게 다시 주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실망, 절망, 좌절 속에 빠져서 고향으로 내려가고 있는 제자들을 예수님께서 또 다시 만나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통해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제자들은 예수님의 대하여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그와 같은 제자들을 어떻게 대하셨고 그들을 또한 어떻게 사용하셨는지를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제자들입니다. (15절)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용일 것입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을 죽도록 따라다녔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얼굴을 모를 수가 있는가? 그것은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 예수님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기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직접 보는 눈앞에서 확실하게 돌아가셨다는 고정관념입니다. 물론 제자들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분명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처절하리만큼 조롱받으시면서 돌아가셨습니다. 이것을 그들이 보았습니다.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가까이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들의 눈이 가리워졌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가 “눈이 가리어져서”입니다. 제자들의 눈이 가리워졌다는 말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아닐 터인데 눈이 가리워졌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그렇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은 죽었다. 나만 본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죽은 사실을 보았잖아! 예수님은 분명 죽었다는 고정관념이 바로 그들의 영적 눈을 가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 안 된다는 부정적인 고정관념 때문에 정작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들어야 할 것은 듣지 못하는 경우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그로 인하여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서 정작 보아야 할 것과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남부에서 이주...이야기
둘째, 약속보다 현실에 매여 있는 제자들입니다. (17-18절)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의 말씀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17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서더라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들은 슬픔에 잠겨 예수님의 약속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그 약속에 대한 믿음 맞아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22-24절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여자들이 무덤에 갔다가 예수님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하고 천사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또한 제자들도 예수님을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약속을 기억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전혀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조차도 믿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현실에 완전히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현실에 사로잡히게 되면 주님이 무슨 약속을 했는지 약속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초월할 수는 없지만 현실 앞에서 담대하면서 진정으로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셋째, 예수를 정확히 알지 못한 제자들입니다.(19절)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은 3년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절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 이상이신 분입니다. 에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을 생각하기를 말 잘하는 선지자이다. 라고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에 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묻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베드로의 고백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고백했습니다. 복음을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주님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 실망과 절망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에게 있어서 문제점은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은 전혀 기억하지 않고 예수님의 대한 믿음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을 알면 실망과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따라다녔던 예수님은 축복이나 주는 분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시고 우리의 필요을 채워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 창조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근심, 걱정, 염려가 살아지게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정확히 알지 못하니까? 결국 현실에 앞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무엇보다도 당신을 자신의 백성들이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구약성경 호세아서 6장 1-3,6절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넷째, 예수님은 엠마로로 내려가는 제자들을 책망과 함께 사명을 불러 일으키셨습니다. (25-35절)그리고는 그들에게 사명을 찾도록 하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증인의 삶을 살도록 했습니다. (25-35절)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한 증언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더디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을 이렇게 하셨습니다. 25-27절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1)제자들을 책망 - 저들의 미련함, 더디 믿는 믿음을 책망했습니다.
2)고난을 받고 난 후에 자기의 영광에 들어갈 것을 설명했습니다.
3)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에 나타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하시고 이제 더 이상 그들과 함께 가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날이 저물매 우리와 함께 있자고 제자들이 강권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식사 자리에서 떡을 가지사 축복기도를 하시고 그 떡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때에 이 제자들이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31-32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풀어주실 때에 제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또한 떡을 가지고 축복기도하실 때에 성만찬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예수님이신 것을 확인하려 하매 예수님은 보이지 아니하셨더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므로 저들에게 사명을 되찾게 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오늘 본문은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33-35절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문장은 “곧 그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이 제자들은 깨닫는 순간 곧 그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사명을 재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또 제자들에게 자신이 만났고 경험한 예수를 증거 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은 상황은 현대를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들의 상황과 별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영적인 눈이 뛰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매사 부정적인 고정관념으로 안 된다는 사고를 갖고 있다면 우리는 정작 보아야 할 것과 들어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수록 더욱더 영적인 눈이 뛰어지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 사로잡혀서 눈물만 흘리며 살아가는 제자들입니다. 슬픔에 잠겨 예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기억도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현실에 잠겼다는 것은 그가 슬픔에 잠겼다는 말입니다. 더 이상 믿음을 지탱할 능력이 없는 제자들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영적인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믿음이 회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3년 동안 따라다녔던 제자들은 정작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몰랐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와 비슷합니다. 교회를 그토록 오랫동안 다녀도 예수 그리스도를 마치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하나의 도구정로만 생각하는 많은 교인들이 있습니다. 필요할 때 구하고 내가 잘 나가고 행복할 때는 주님을 찾지 않는 교인들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나의 전부가 되십니다. 그는 하나님이신과 동시에 창조자이십니다.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힘써 알기를 원하십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면 오늘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처럼 실망과 좌절 속에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허물 많고 연약한 제자들을 그냥 방치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들을 책망하시면서 또한 저들에게 사명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사명을 되찾게 하셔서 주님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영적인 눈을 뜹시다. 영적은 귀를 열어 주의 음성을 듣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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