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룻기3:1-10절, 제목: 당신은 나의 구원자
설교: 김 병철 목사 2013년 2월 17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당신은 나의 구원자" 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의 심령 가운데 넘쳐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요한복음 20장 19-29절에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하루는 저녁에 제자들이 유대 사람들을 두려워해 문들을 걸어 잠그고 모여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오셔서 그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습니다.“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이렇게 말씀하신 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주를 보고 기뻐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으라. 만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 죄는 사함 받을 것이요, 용서하지 않으면 그 죄는 그대로 있을 것이다.”열두 제자 중 하나인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가 주를 보았소!” 하고 말했으나 도마는 그들에게 “내가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 보며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는 한 나는 믿을 수 없소” 하고 말했습니다.
8일 후에 예수의 제자들이 다시 그 집에 모였고 도마도 그들과 함께 거기 있었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는데 예수께서 들어와 그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습니다.“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그러고 나서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만져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믿음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믿는 사람이 돼라.”도마가 예수께 대답했습니다.“내 주시며 내 하나님이십니다.”그러자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 제자들을 찾아오신 것은 순전히 의심 많은 도마를 위해서 오셨던 것입니다. 열두제자들 가운데 가장 의심이 많았던 제자가 도마였지만 그가 위대한 순교자로 하나님께 자신의 일생을 온전히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도마의 신앙 고백입니다. 잠깐은 의심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뵙고 난 후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고백이 결국 그로 하여금 인도의 최초에 순교자가 되게 한 것입니다.
본 론: 본문의 말씀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오미는 자기를 따라 고생하고 있는 룻을 위하여 무엇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모압 여인으로 생소한 타국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외국사람들과 고생하는 룻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시어머니까지 봉양을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며느리를 생각하면서 나오미는 한 가지 지혜를 발휘합니다. 룻을 위한 행복한 복음자리를 꾸미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룻에게 가정을 만들어 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너는 오늘 밤에 보아스가 타작마당에서 일하고 먹고 마시기를 다한 후 잠자리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면 너는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며, 깨끗한 의복을 갈아입고 그가 눕는 곳으로 들어가 그 발치에 누워라 그리하면 보아스가 네가 할 일을 알려 주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룻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룻의 행동에 보아스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룻을 위해 가정을 만들어 주려는 나오미의 지혜입니다. (1-4절) 나오미는 고향을 등지고, 자기 백성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 남기를 원했던 룻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가엽기도 하고, 또한 대견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까지 봉양하는 것을 보면서 그가 이런 결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은 며느리 룻을 위해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주려는 나오미의 전략 내지는 지혜를 엿 볼 수가 있습니다. 3-4절 읽어 보겠습니다.“3.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고 했습니다. 4절에“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는 나오미의 이러한 지시는 일견 부도덕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던‘고엘 제도’라는 당시의 히브리 율법에 근거할 때 나오미의 이러한 지시는 지혜롭고 당연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세 율법에 근거된바 당시 고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가정을 꾸며주는 전략, 지혜입니다.“너는 오늘 밤에 보아스가 타작마당에서 일하고 나면 먹고 마시기를 다한 후 잠자리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면 너는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며, 깨끗한 의복을 갈아입고 그가 눕는 곳으로 들어가 그 발치에 누워라 그리하면 보아스가 네가 할 일을 알려 주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보아스가 룻에게 있어서는 기업 무를 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기업 무를 자는 유능한 자, 능력 있는 자, 친족, 자원하는 심령을 가진 자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 자격을 갖춘 자가 보아스 이기 때문입니다.
옛 말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룻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 일하면서 계산하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룻의 행동에 결국은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 한 가지 일만 했습니다. 방주 만드는 일입니다. 노아가 건조한 배, 일명 '노아의 방주'는 하나님이 설계하셨습니다. 설계도면을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길이가 축구 경기장보다 큰 규모였습니다. 내부는 3층으로 나누고, 중간에 여러 칸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큰 방주를 만드는 데 무려 120년의 세월이 소요되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노아는 오직 이 하나에 매달렸습니다. 누가 욕을 하든 손가락질하든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 노아의 방주가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무를 베고, 잘라 끼워 맞추고, 역청을 칠하는 등등..... 지금 우리가 하는 일과 똑같은 일을 노아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결국 노아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는 '노아의 방주'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방주를 짓는 것, 그것은 내 삶의 현장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방주를 짓는 것, 이것을 성경은 '믿음'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결국은 자기와 자기 가족을 구원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하고 계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나를 살리는 것이고, 이웃을 살리는 것이며, 그것이 곧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위해 얼마나, 지속적으로 오래 해 오셨습니까? 그 일이 저와 여러분들이 평생을 걸만한 일입니까? 또한 평생을 걸만한 일을 찾으셨다면 그것을 위한 헌신, 믿음이 있습니까? 다시 말해서 사명으로 그 일을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룻은 자기가 앞으로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렇게, 이렇게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다시 세우실 것이며, 우리 가정에 놀라운 축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룻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오미의 마음을 감동 시키셨습니다. 나오미는 며느리 룻을 불쌍히 여기며, 대견스럽게 여겼지요. 그리고 며느리를 위한 가정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오미에게 지혜를 발휘하게 했던 것입니다. 결국 보아스를 일에 관계가 아닌 인격과 인격에 만남에 자리까지 오게 한 것입니다. 현상적으로 볼 때는 나오미의 계획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룻을 위한 배려, 룻에게 아름다운 가정을 꾸며주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음을 엿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둘째,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한 룻입니다. (5-6절) 앞전에 설명한 것처럼 나오미의 지시는 며느리에게 시켜서는 안 될 일처럼 보입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고 받아 드릴 수 있는 일이지만 이방여인으로써 룻은 이해하기가 힘들었을 뿐 아니라 어쩌면 베들레헴까지 온 것에 대한 후회가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벌써 저와 여러분들도 계대결혼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고 이런 식에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되잖아요. 이때의 상황은 룻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입니다. 룻이 아무리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해도 이렇게 결혼하는 것은 바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룻으로써는 상식밖에 일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룻은 그 시어머니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자신이 하는 행동은 불합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의 전통적 개념으로 받아드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유대문화, 전통적 개념, 유대 사회 속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계대 결혼 등등 다 이해할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룻 자신이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이 그 시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다는데 우리는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생각해 봅시다. 신앙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를 가지고 우리는 믿고 따라갑니다. 그것이 흔히 신앙의 힘이라고 말하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실 때에 저와 여러분의 이성, 합리적 생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어떨 때에는 황당할 만큼 무식한 방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사사기를 강해하려고 합니다만 사사기를 보면 기드온이라는 사사가 나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싸움을 나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상한 전술을 기드온에게 알려 줍니다. 전쟁에 나가기 위해 모집된 자가 약3만 2천명이 모였습니다. 군사 3만 명의 군인이 나아가 싸워도 이길지 확신할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말씀합니다. 3만명이 너무 많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1만명이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도 많다. 나중에는 추려서 300만이 아닌 300명의 군사만으로 전쟁터에 나아가 싸우라고 하십니다. 너무나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국 기드온이 순종했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에 나오는 사건들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성과 합리적 생각을 초월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주셨습니까?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감당할 때에 좀 더 지혜롭게 일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데 있어서는 이성으로, 합리적 생각으로 믿을 수 없습니다.
어째든 룻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시어머니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기로 했고 그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 5-6절“5.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그가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해가 안 되도 순종한다는 것은 대단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삼상15:22절 “22.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 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순종하는 삶은 곧 우리의 신앙생활에 척도와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수례바퀴의 삶을 배웠습니다. 중심된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으로 행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예배, 말씀, 교제, 기도, 섬김, 증거 하는 삶입니다. 이것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손치더라도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말씀을... 말씀을 읽는 가운데, 기도하는 가운데, 교제와 섬김과 증거 하는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때에 그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삶에 순종하느냐 안하느냐가 우리의 신앙생활의 척도라는 것입니다.
순종이 없는 신앙생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것은 신앙생활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믿음 = 순종입니다. 룻은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원치 않았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있는 분이시라 고통 받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면서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했더니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된 줄 믿습니다.
셋째, 룻은 자신의 구속자가 보아스임을 인정했습니다. (7-10절) 2장에서 나오미는 우리 가정의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룻에게 이야기하지요. 그러나 룻은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단지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러니까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룻이 아주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 본문 8-9절을 보겠습니다.“8.밤중에 그가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지라 9.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룻은 여기서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라고 합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당신이 나의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당신은 나의 구속자, 나의 구원자가 됨이니이다.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 종을 덮으소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한 것처럼 내가 당신에게 은혜 입기를 원합니다.
과거에 보아스가 룻에게 한 말처럼 룻2:12절“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고 했지요. 지금 룻이 보아스의 날개 아래 보호 받기를 원한다고 고백하는 것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입니다. 룻은 자신의 입으로 보아스가 자신의 기업 무를 자라고 시인한 것입니다. 믿음은 남이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고백해야 합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가끔 이런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진정한 삶을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땅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더 나아가 앞으로 다가올 천국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으셔야지요. 대답 왈“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교회에서 장로, 권사입니다. 아니면 내 아내가 모 교회 집사입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제가 질문한 대답과는 전혀 다른 동문서답을 하는 것을 봅니다.
질문: 예수 믿으셔야지요. / 대답: 제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가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일요일 날 교회를 빠지지 않고 갑니다.
이 말 속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다 믿으니 나도 언젠가는 교회 갈 것입니다. 또는 그들이 예수를 믿으니 나는 덤으로 가족이니까? 샌드위치 격으로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나는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절대로 교회 가는 것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나도 예수 믿는 것에 대해 아주 무관심한 사람은 아닙니다. 이런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대답은 애매모호한 대답입니다. 신앙생활을 여가활동 내지는 취미생활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것은 아주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계략입니다. 신앙생활은 애매모호한 것이 아니라 확실해야 하고, 분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Yes 아니면 No입니다. 예수 믿는 것을 장난으로, 취미로, 여가생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로마서 10:8-10절“8.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내 몸이 하나님의 교회를 다니고, 마음으로 예수를 믿으며, 입으로 시인하여야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믿습니까?
부모의 믿음은 부모에게 있는 것입니다. 나의 믿음은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나오미가 보아스를 자신의 가정에 기업 무를 자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그렇게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룻이 자신의 기업 무를 자로 보아스를 받아 드렸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믿습니까? 예수 믿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너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이기 전에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 드릴 때부터 신앙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룻은 자신의 장래문제를 책임져 줄 사람이 보아스, 자신의 가정을 일으킬 사람도 보아스, 자신을 거둘 줄 사람도 보아스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이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했지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는 저와 여러분의 인생의 문제, 개인의 문제, 가정의 문제, 자녀의 문제, 질병에 문제, 장래에 문제...모든 인생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으신 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인줄 믿습니다. 그분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십자가 달려 돌아가시므로 이렇게 고백하셨다. “다 이루셨다.”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영접하시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마음으로 지금 고백하십시오. 예수님 당신은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룻과 같이 고백해 봅시다. 당신의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 당신은 나의 구원자 이십니다. 아멘.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오미는 룻을 위해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묵묵히 자신에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일하면서 계산하지 않고 일했던 룻에게 하나님께서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해서 그의 살 길을 마련해 주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나오미의 지혜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보아야 옳습니다. 또한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씀을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그는 시어머니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날 저와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도저히 우리의 이성과 논리에 맞지 않는 일을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에 믿음으로 아멘 할 수 있는 순종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룻은 자신의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당신의 나의 기업 무를 자입니다. 당신의 나의 장래를 책임져 줄자입니다. 당신의 나의 가정을 일으켜 줄자입니다. 당신의 나의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라고 시인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반열에 오르는 믿음에 성산 가족들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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