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살전5:12-22절, 제목: 사랑 안에서 하라.
설교: 김 병철 목사, 2012년 11월 11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사랑 안에서 하라."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신앙의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 신앙의 암초는 무엇인가? 첫째, 염증을 조심하라. 교회에서 안 좋은 소식을 듣다 보면 말씀을 사모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것이 싫어지게 되면서 마음에 염증이 생겨지게 됩니다. 둘째, 냉소주의를 조심하라. 이단들과 싸우고 교회 안에서 불의와 싸운다고 하면서 결국 내 마음속에 일어하는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살아지고 맙니다. 그래서 심령이 냉랭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전에 이야기 한 것과 마찬가지로 일단 예배를 드리기 싫어지고, 기도하는 것이 부담이 되며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마음속이 차가워지게 되는 것이다. 셋째, 영적 매너리즘을 조심하라. 매주 듣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사람들과 만나는 이야기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늘 식상하게 들었던 말씀으로 받는 것입니다. 늘 똑 같은 식순에 의해 드려지는 예배가 식상한 것입니다. 뭔가 쇼킹한 것을 우리의 몸은 원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을 다 먹어 보십시오. 그러면 우리 몸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망가지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은 색 다른 것을 추구하려 합니다. 색다른 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마치 불량식품을 추구하는 격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영적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영적 매너리즘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지키지 못할 때에 생겨지는 현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혼이 부담되거든요.
이와 같은 것은 모두다 사탄의 전략입니다. 사탄의 전략을 자세히, 깊게 들어가 보면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닙니다. 마치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게 위해, 사회정의를 위해, 교회 유익을 위해, 성도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싸우라고 말합니다.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배우에 사탄은 사람들의 생각을 망가트리고 맙니다. 사실 돌아보면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있었던 그 문제는 그대로 존재하고, 누구만 망가져 있습니까? 그 일을 위해 수고하고, 열심히, 애써 싸운 사람들만 망가져 있는 것을 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본인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마저도 힘들게 하고, 신앙에 자리에서 떠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왜 신앙에서 멀어지게 되는 지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때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것을 내가 하려고 하니까? 문제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먼저 맡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것은 나쁜 것이야! 하면서 자신이 칼을 들고 휘둘러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잣대는 공평치가 못합니다. 절대가치는 인간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무엇을 하든지 사랑으로 하지 않고 보여 지는 현상대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랑이 없으면 권면도, 격려도, 칭찬도 그 무엇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인간존재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 존재가 대단한 존재로 알려 줍니다. 범죄 한 존재가 뭐가 그리도 대단하겠습니까? 범죄 한 인간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 무슨 선한 일이 있겠습니까? 악이 나오지 않으면 다행한 일이지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파라다이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간이 이 땅에서 존재하는 한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것은 이상이지 현실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요사이 대통령선거가 한창입니다. 앞으로 40일도 채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국민들은 착각을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어떤 대통령이 나와도 나라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요! 인간이 죄인이라는 존재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대단한 존재라고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회에 잘못된 부조리, 교회의 불의를 보고도 가만있고, 무시하라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워보고자 합니다. 저는 이 본문을 가지고 앞으로 3주간에 걸쳐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이 말씀을 함께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본 론: 오늘 본문은 바울사도가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문안하면서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주는 말씀입니다. 특히 편지를 마치면서 마지막 부탁이라는 사실을 상고하면서 그 내용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는 흔히 목회서신이라고 불리는 책입니다. 이 내용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들의 삶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첫째,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라. (12절) 본문에서‘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라.’는 말씀은 지도자들의 수고를 알아주라는 말씀입니다. 한 나라 대통령, 기업에 기업주, 한 가정의 가장, 각 단체에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잘 잘못을 논하기 전에 그들에 수고를 먼저 알아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 사회가 변화하려면 상대방을 인정해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요사이 대통령 선거로 인하여 신경이 곤두서 있는 분들이 많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선에 나가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흑색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대방을 칭찬하고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서 말해 주면서 정치적으로 약속(공약)과 그 실현여부에 관련하여 옳고 그름을 국민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국민들이 자신을 찍어주면 자신은 이렇게 하겠노라는 선거 문화가 고착되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신 모든 제직들과 믿음에 동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어려운 살림을 맡아 수고하신 모든 제직들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남편에 수고를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쥐꼬리만 한 월급 가지고 오는 남편을 어떻게 칭찬하느냐고요.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하십시오.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수고하고 애쓰며,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남편들에게 비난대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 집 안에서 팽팽 노는 것 같은 아내로 생각하시는 남편들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빨래하고 밥하고, 집안 청소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일을 매일같이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짓은 정말 매너리즘에 빠지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하고, 설거지 하며, 청소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그 일만큼 또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 아내를 향하여 격려의 박수 한번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바울 사도는 말씀합니다. 12절“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라고 했습니다. 지도자에 대한 수고를 알아주라는 것입니다.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지도자가 행했던 일만을 칭찬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을 가지고 먼저 지도자를 보아야 합니다. 사랑으로 보면 먼저 칭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잘잘못을 찾아 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얼마나 이방 선교를 위해서 애를 썼습니까? 그러나 바울의 수고를 알아주기는커녕 오히려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았습니까? 어쩌면 바울 사도는 지도자들의 수고한 것을 인정하고 칭찬하며 격려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데살로니가 지도자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알아주라는 것입니다.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둘째,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3절)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지도자들의 사역하는 것을 생각해서라도 그들을 가장 귀히 여기며 또한 너희끼리 화목하라.’이것은 공동체를 살리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지도자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지도자는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자가 지도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도자를 존경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또한 지도자와 화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 사이가 서로 화목해야 합니다. 셀 원들이 화목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부모를 존경하고 귀히 여기며 또한 부모는 자녀들을 사랑하며 자녀들끼리 서로 화목한다면 그 집안이 돈이 많으냐? 적으냐? 관계없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신약성경 고린도후서 5:18-19절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가정에 세 가지 가훈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화목하라. 둘째, 가족 간의 화목하라. 셋째, 이웃과 화목하라. 그런데 화목을 이루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앞서 소개했던 고후5:18-19절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마땅히 죄가 있으면 그 죄를 물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화목을 이루기 위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예수님께서 저들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대신 지시고 피 흘려 돌아가시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동체를 살리는 비결입니다. 그 누군가가 희생하지 않으면 공동체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용서하는 마음, 죄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는 것이 바로 공동체를 살리는 비결입니다. 언젠가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입니다. 예화) 큰 부자와 정말 가난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자 집은 매일 싸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가정에는 항상 하하, 호호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부자 집에 살고 있는 어른이 도대체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자기 집이 이웃집보다 못한 것이 없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불행하게 살고 저 집은 저렇게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그러다가 시장에서 가난한 집에 어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궁금했던 이유를 알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가난한 집에 어른에게 질문을 했습니다.‘이 보게 뭐 좀 물어나 보세. 아니 우리 집이 당신 집보다 못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는 당신들보다 부자입니다. 배운 것도 많이 배웠습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 집이 댁 집보다는 부족한 것이 없는데 우리 집은 매일 지지고 복고 싸웁니다. 반면에 당신은 집에서는 웃음이 끊어지지 않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가난한 자의 집에 어른이 말하기를 그것은 간단합니다.‘우리 집은 죄인이 많고, 당신 집은 의인이 많아서입니다.’아니 그것이 무엇입니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보세요. 예를 든다면 손 주가 탁자에 있는 그릇을 어떻게 하다가 떨어뜨려 깨뜨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당신 집은 이것을 누가 깨느냐고 소리치며 책임을 묻습니다. 이 놈이 그렇게도 조심하라고 했는데 그놈에 덩벙덩벙한 성격이 문제야 하면서 야단을 칩니다. 아이는 신경질을 부리며 밖으로 나가면서 쓰레기통을 발로 뻥 찼습니다. 그랬더니 쓰레기가 쏟아지면서 그 속에 있던 강통이 날아가 개를 때립니다. 개는 아프다고 소리치며 지져 됩니다. 개소리에 집안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야단을 칩니다. 그 원인이 뭐냐를 찾습니다. 결국 애를 또 쥐 잡듯이 잡으려고 합니다. 그 놈에 새끼 집안에 들어오기만 해 봐라. 그 밤에 또 한 번 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난한 집에 똑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미안 하구나! 내가 그것을 치웠어야 했는데 미루다 그렇게 됐구나! 손 주가 말합니다. 할아버지 죄송해요. 괜찮다 어디 다친 데는 없니! 네 괜찮아요. 그래 어 여 나가서 네 볼일 봐라. 이것은 내가 치우마! 이것으로 모든 사건에 문제 종료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도, 직장도 나라도 의인이 많으면 되는 것도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품을 수 있는 마음, 화목 하는 자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믿습니까?
셋째, 함께 고민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14절) 오늘 본문에서 지도자들과 함께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이 있음 보여 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①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②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③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④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이것은 지도자 혼자만이 할 일이 아닙니다. 함께 공동체에 책임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나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게으른 자들을 권면해야 한다.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우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할 능역이 없습니다. 그러면 기술을 가르쳐서라도 그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입니다. 몸이 허약한 자들은 강인한 체력을 길러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은 지도자 한 사람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앞에서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따라가는 사람도 있어야 하며 가정에서 힘을 실어 주는 따뜻한 공동체가 있을 때에 가능한 일입니다. 왜 요사이 묻지마 살인, 막장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습니까?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입니다. 그 불만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입니까? 그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일날 사역을 하기 보다는 성도들과 삶을 나누고 더 나아가 상담하고 싶은 분들과 상담을 해야 하는데 제가 교육한다고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니 문제가 많습니다. 성도들은 말합니다. 목사님이 너무 바빠서 상담하고 싶어도 상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좀 마음이 아픕니다. 주일 날 목사가 너무 바빠다 보니 그들의 소리를 들을 여력이 없는 것입니다. 목사가 해야 할 일을 성도들 중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수 있는 리더들이 나아와가 함께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함께 서로가 짐을 나누어 질 때 이 사회는 밝아 질 것입니다.
예화) 눈이 무섭게 내리던 날 인도의 성자 썬다 싱이 지인과 함께 험한 산길을 가고 있었다. 한참을 걷던 중 어떤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썬다 싱은 이 사람이 살았으니 함께 가자고 했으나 지인은 눈길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혼자 가버렸다. 썬다 싱은 죽어가는 사람을 업고 험한 눈길을 힘들게 갔다. 그의 몸에서는 땀과 열이 났고 그 열로 업혀 있던 사람의 얼었던 몸도 서서히 녹아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썬다 싱은 기운이 다 빠져 쓰러질 지경이 되자 정신이 든 업힌 사람이 이번에는 썬다 싱을 부축했다. 두 사람은 서로 도우며 길을 계속 갈 수 있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앞에 어떤 사람이 쓰러져 숨져 있었다. 그는 썬다 싱과 함께 가다가 먼저 가버렸던 사람이었다. 혼자 가다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던 것이다. 누군가를 업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주님은‘짐을 서로 지라’고 하셨다. 그 짐이 무겁지만 그 짐이 세상의 풍파 속에서 우리를 살릴 것이다. 우리는 혼자 있을 때 아무 것도 아니다. 죽을 수밖에 없다. 부모는 자식을 업고 걸어갈 때 살아야 할 의미를 찾게 되고 힘이 난다. 성도는 교회의 짐을, 교회는 세상과 국가의 짐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도자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격려하며 칭찬합시다. 앞서 일하시는 분들을 칭찬하시기를 바랍니다. 1년 동안 각 기관에 임원으로, 교사로, 차량으로, 음식봉사, 통역으로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교회가 이 토록 건강하게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재정적 어려움을 담당한 제직들의 수고로 인하여 이 만큼 하나님의 교회가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동경성산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서로를 주 안에서 존경하고 귀하게 여기며 서로가 화목하기를 축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화목케하는 직분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민하면서 나아가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며 더 나아가 ①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②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③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④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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