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약5:1-11절, 제목: 재림을 사모하는 자들의 삶
설교: 김 병철 목사, 2012년 12월 30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재림을 사모하는 자들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어느 잡화상을 하고 있는 사람이 그 동네에 새로 부임해 온 목사가 아주 설교를 잘 한다고 상점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늘어지게 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손님이 주인에게 「지난주에 목사님이 어떤 설교를 하셨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 교회에 나가 설교를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설교를 잘 하는 줄 압니까?」 주인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그 목사님이 오신 후 외상값을 잘 갚아요.」라고 대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안 믿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느냐」는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언행일치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기독교인들에 대해 「신앙은 정통인데 행동은 이단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행동으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행동을 나무로 표현한다면 나무의 뿌리는 믿음이요, 그 열매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참 믿음은 행위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7:16-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매로 나무를 알 수 있듯이 좋은 신앙에서 좋은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내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신앙은 실천하는 믿음인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본 론: 오늘 본문에 말씀은 세상 사람들이 세상 풍조에 밀려 살아가는데 자신들의 정욕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잠깐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6절에 내용이 오늘 본문에 배경이 되는 말씀입니다. 내용인즉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가운데 무슨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가운데서 무슨 아름다운 열매, 귀한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이 본문의 말씀이 저와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대변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먹고, 마시며, 즐기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 썩어질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산다는 데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성경은 귀한 열매를 우리 성도들이 맺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그것을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재림을 사모하는 자는 길이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7절) 귀한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기후는 10월부터 3월까지는 우기 4월부터 9월까지는 건기라고 부릅니다. 또한 그들에게 있어서 세 가지 비가 있는데 이른 비, 장마 비, 늦은 비가 있습니다. 흔히 이른 비와 늦은 비- 적당한 때의 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른 비는 9월 중순~10월(가을비)-농사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비입니다. 늦은 비는 3월~4월(봄비)-결실 전에 열매를 알차게 하는 비입니다. 농부가 추수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려야 하는 것처럼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이 아무리 악하다 할지라도 참고 인내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노라면 여러 가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것은 인내하는 길뿐입니다. 끝까지 참는 사람이 최후 승리를 합니다. 지난날 우리는 너무나 참을성이 없었던 생활, 그래서 근심 걱정 고통 앞에 좌절했던 날을 반성하면서 오늘부터는 내 생활신조로 모든 어려움을 인내로 극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희랍의 에픽테뚜스의 어록에는 "한 송이의 포도나 무화과가 갖고 싶다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우선 꽃을 피우고 그리고 열매를 맺고 그리고 나서 익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와 같이 한 개의 무화과를 거두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만사에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서양 격언에 "참는 것은 아픈 곳에 바르는 고약이다." "참는 것은 괴롭지마는 그 열매는 달다" "하늘은 기다릴 수 있는 자에게 모든 것을 준다." 농사를 짓는 농부가, 예술품을 창작한 예술가가, 기계를 발명하는 과학자가 이룩한 모든 인류의 재산은 곧 인내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경에도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2012년 한해가 이제 막을 내리려 합니다. 우리가 기대하고 소원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참고 인내함으로 인하여 다가오는 2013년이 열매를 거두는 한해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재림을 사모하는 자는 마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8절) 마음을 굳게 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 한다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고 그 분을 의지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줄 믿는 믿음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조금만 힘들고 어려우면 마음이 요동칩니다.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마음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옆에서 누가 속삭이기만 하여도 마음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흔히 귀가 얄팍한 사람은 그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흔들리지 않는 신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람들의 말에 자주 흔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믿고 달려가면 되는데 가나안 땅을 보고 온 사람들에 보고를 듣고는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원망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실망하게 되고 기어코 불평이 입에서 나오게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굳건한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강한 믿음을 가질 때에야 비로써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예화)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환경은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하인의 병을 고칠 줄 믿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12년 동안이나 혈루 증으로 고생했던 여인은 병을 고치려 했지만 돈도 낭비하고, 몸은 더욱 아프게 되었습니다. 실망하고 낙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만지기만 하여도 낳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12년 동안 혈루 증으로 고생했던 여인은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았습니다. 그때에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대한 확실한 믿음,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이 결국 기적을 보게 된 것입니다.
셋째, 재림을 사모하는 자는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9절) 살다가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원망하는 자세는 옳은 자세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일에 다 기뻐합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고 내가 계획했던 대로 진행이 되지 않으면 불안 해 합니다. 그리고 실망하고 더 나아가 원망이 입에서 나오게 됩니다. 생각해 봅시다. 좋은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생기면 실망하고 낙망하며 불평과 원망하는 소리를 한다면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의 차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좌절 가운데서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우리 주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그 고통과 어려움을 딛고 열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세상에 알리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품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뉴욕 재활병원과 한국의 실로 암 안과병원의 벽에 붙여져 있는 어느 환자의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은 받은 사람입니다.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하려고 건강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어지지 않은 줄 알았는데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삶이었지만 미처 표현 못한 기도까지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화) ‘제2차 세계대전’ ‘가장 긴 밤’ 등을 집필한 작가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심한 고통을 겪는 투병 중에도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라는 한결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내가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고 그에게 물었을 때 그는 “새날을 맞는 다섯 가지 기쁨이 있소. 첫째, 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요. 둘째,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요.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하오. 넷째,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오. 다섯째,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주님이 지금 나와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사실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원망과 불평을 털어버리고 항상 감사를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012년 마지막 주일 예배입니다. 한번 한해를 돌아봅시다. 저와 여러분의 입에서 원망과 불평이 더 많이 나왔습니까? 아니면 감사가 더욱 많았습니까? 고난 가운데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미리 세어볼 수 있는 여유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찬양)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원망하지 마세요. 고난에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있을 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 나와 함께 함을 믿는 다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잖아요.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 모두가 마지막 주님의 재림하실 날을 기대하고 사는 성도 인줄 믿습니다. 재림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무엇보다도 세상은 날로날로 더욱 악해져 가지만, 마지막 주님이 오실 날을 기대하면서 ①참고 인내하며 주어진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재림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참고 인내할 뿐만 아니라 ②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이 더욱 굳건해져야 할 줄 믿습니다. 세상 세파에 밀리지 않는 강직한 믿음, 죄악과 타협하지 않는 정직하고 소신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재림을 사모하는 그리스도들은 ③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망과 불평 아니라 감사할 수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주님이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찬양: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원망하지 마세요.
야고보서5:1-11절
1.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7.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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