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룻기2:1-13절, 제목: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설교: 김 병철 목사 2013년 2월 03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보아스를 만난 것은 룻에게 있어서 축복 중에 축복이었습니다. 복된 만남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기회를 줍니다. 또한 그 복된 만남이 우리 안에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삼중고(三重苦: 입과 눈과 귀의 장애)를 겪는 어린 헬렌 켈러를 만난 설리반은 헬렌 켈러에게 있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 가엾은 소녀 속에 감추인 가치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리반 선생님은 평생 헬렌 켈러에게 헌신했던 것입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디엘 무디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를 위대한 전도사역자로써 쓰임을 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있게 한 그는 에드워드 킴볼 선생님입니다. 사실 킴볼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킴볼은 양화점에서 점원으로 있었던 디엘 무디를 전도했고, 그와 함께 기도할 때에 무디는 성령체험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디엘 무디는 위대한 사역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헬렌 켈러가 설리반을, 디엘 무디가 킴볼 선생님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던 것과 같이 좋은 만남이 좋은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듯 좋은 사람을 만나면 이처럼 생애 놀라운 전환점을 가져다주는데,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의 삶은 변화될 것입니다.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믿음에 동역자를 만나면 끝이 납니다.
본 론: 룻은 보아스를 만남으로 말미암아 인생에 놀라운 전환점을 맞습니다. 오늘 본문은 지난주에 이어서 보아스와 룻 이야기를 좀 더 해 볼까 합니다. 룻이 보아스를 만난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만났다고 했지요. 룻이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기 이전에 그가 하나님을 선택하므로 말미암아 받은 복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구체적으로 보아스가 룻에게 어떤 배려를 했으며 룻은 그 배려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생각해 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난한 사람을 돕는 성숙한 보아스입니다. (8-9절) 보아스는 율법에 가나한 사람들을 돌아보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룻과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돕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레위기 19:9-10절 “9.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10.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신명기 24:19-22절 “19.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20.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며 21.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22.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분명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가난한 사람과 객(나그네,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고 했던 것처럼 보아스는 말씀을 배웠고, 자신이 알고 있었던 말씀을 그대로 삶으로 실천해 옮겼던 성숙한 사람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믿음 따로, 삶 따로 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교회 다닐 때는 분명히 크리스천인데, 밖에 나가면 믿는 사람인지 믿지 않는 사람인지 구분이 안 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혹시 저와 여러분들은 그런 사람이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줄 믿습니다. 배웠으면 그대로 세상에서 한번 살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능력이 나타나고 신앙생활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보아스는 배운 말씀을, 자신이 터득한 말씀, 익히 알고 있는 말씀을 삶에 옮겼습니다. 본문 8-9절 “8.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 지니라 하는지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 주에 보겠습니다만 음식도 먹이고 심지어는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않도록 했으며 심지어는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도록 하라고 명령합니다. 가난한 여인, 나그네, 과부를 돌아보는 보아스의 배려하는 마음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을 사용할 때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을 낮춘 룻 (10,13절) 룻이 보아스에게 고백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어찌하여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나이까? 또한 나는 당신의 하녀와도 같지 못한 자입니다.”라고 합니다. 물론 룻에 고백이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나는 이방여인이다. 맞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는 이방여인에 대해 천시하는 유대풍습을 룻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또한 그가 자신을 소개하기를 자신은 보아스 당신의 하녀들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룻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0,13절을 봅시다. 10절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13절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전서 5:5-6절“5.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 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때까지 그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면 높여주실 것입니다. 스스로 높아지려 하지 말고 주님께서 높여 주실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하는 자세는 너무나 귀한 것입니다. 요사이 자신을 PR하는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P는 피할 것은 피하고 R은 알리 것은 알리는 것이 PR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룻은 겸손하여 자신을 낮춘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말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사무엘하 9장은 므비보셋과 다윗의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다윗이 왕위에 오르고 사울과 그의 자녀들은 전쟁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자신의 친구인 요나단을 그리워하면서 그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를 원하는데 갚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때에 요나단의 아들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그 아들을 수소문해서 그를 결국 찾아 왕궁으로 데리고 옵니다. 요나단의 아들의 이름은 브비보셋 이었습니다. 사실 브비보셋의 친 할아버지 사울은 전쟁터에서 죽기 이전에 다윗을 그렇게도 죽이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죽이지 못했고, 다윗이 결국 왕위에 오르면서 브비보셋은 보복이 두려워 숨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가 잡혀와 다윗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브비보셋은 다윗 왕 앞으로 걸어들어 가는데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에 유모가 그를 떨어트리므로 인하여 절름발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각하기를 이제 올 때까지 왔구나! 나의 인생은 이제 여기서 끝이 구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다윗 왕이 므비보셋에게 말합니다. 7절“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라고 말합니다. 므비보셋은 너무나 생각지 않았던 대답이었습니다. 그때에 다윗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8절“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그렇습니다. 므비보셋은 뜻밖에 말을 듣고 왕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고백하기를 “개 같은 존재”로 낮추어 자신을 불렀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자가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화) 수로보니게 여인
셋째, 내 주여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13절) 룻에게 보아스가 말합니다. 먼저 본문 11-12절을 읽어 봅시다.“11.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고 말합니다. 너무나도 감동적인 말이었습니다. 룻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백성도 아니고, 이방여자인 자신에게 이렇게 환대해 주고 돌봐 주는 그 은혜에 감격 한 것입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고백합니다.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합니다.”할렐루야!
룻의 인생에 있어서 생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룻은 자신의 삶 속에서 이렇게 귀한 만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타국 땅에서 귀한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는 더더욱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의 내면에는 나처럼 복도 지지리도 없는 사람도 드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을 잃었습니다. 의지할 자식하나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 누구를 의지한단 말입니까? 그런 그 여인에게도 이와 같은 선한 일들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은 룻은 하나님께서는 객이나 고아나 과부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 깊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았을까? 그것은 의문입니다. 룻은 믿을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했던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보아스를 만나게 했다는 사실 또한 룻은 몰랐을 것입니다. 룻은 보아스로부터 은혜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하기를“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입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사실 은혜는 누가 받을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내 세울 것도, 가진 것도 없는 그가 은혜를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군대에 입대할 때는 모든 사회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은 모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까지 입었던 양복도 벗고, 맺던 넥타이도 풀어 버려야합니다. 구두도 시계도 지갑도 다 집에 두고 옷만 간단히 입고 가야 합니다. 만약에 사재 품을 몸에 많이 지니고 가면 군대에 입대하면서 다 벗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군 제대할 때 받아가지고 나올 수가 있습니다. 과거에 입었던 것, 사용했던 소지품은 사용금지 그리고 군대에서 사용하는 모든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제 국가에서 준 군복으로 갈아입을 때 군인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내가 가진 것이 없어야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절하고 힘들 때 하나님을 찾게 되듯이, 하나님께서도 간절히 찾는 자를 만나 주십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예레미야 29:12-13절 “12.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했습니다.
사실 자신에게 무엇인가? 의지할 때가 있고, 가진 것이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자기의 생각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이유는 무엇인가? 의지할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격이 없을 때,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 할 때 그때가 자신에 생각의 옷을 갈아입을 때입니다. 하나님을 찾을 기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시고, 또한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자들에게 미리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로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한번 따라 합시다.“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없을 때가 제일 큰 은혜가 됩니다.”
찬양)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2×)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힙 입어 나아 갑니다. 예배 합니다. (2×)
그렇습니다. 룻은 정말 의지할 것이라고는 늙은 시어머니 밖에는 없었습니다. 남편도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식도 없습니다. 그런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보아스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하기를 당신에게 은혜입기를 원합니다. 이 고백은 룻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고백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구원 받을 만한 자격은 없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인하여 은혜를 입게 된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 주시고, 축복을 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를 부끄러워하시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입니까?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사람 잘 만나는 축복을 받아야합니다. 룻은 보아스를 만났습니다. 보아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던 성숙한 믿음에 사람이었습니다. 보아스의 배려에 룻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한번 따라합시다. “당신이 저보다 훨씬 훌륭하십니다.”성경은 말씀하시기를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은혜입기를 구했던 것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에 옷을 입는 축복된 믿음에 성산 가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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