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느4:1-14절 제목: 사단의 공격
설교: 김병철 목사 2007년 12월 9일(주일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사단의 공격”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사단의 사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런 것일 것입니다. "성도로 하여금 실패하게 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방해하며 결국 믿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하는 것이 사단의 사명입니다." 예전에 저는 이런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믿음이 좋은 분이셨는데 어느 때에 그가 하나님의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들을 이간 질 시키는 데 앞장서는 것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구나 하며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때로는 사람과 사람사의 이간질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남의 말을 전하고 이간질하는 말은 곧 사단의 방법을 자신도 모르고 사용할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크라테와 그 친구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봅시다. 글의 제목을 정한다면 이렇습니다. "체로 세 번 걸러라."입니다. 누군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다급하게 소리쳤습니다. "이럴 수가 있나! 여보게 소크라테스. 방금 내가 밖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나? 아마 자네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거야. 그게 말이지..." "아직 말하지 말고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가 지금 급하게 전해 주려는 소식을 체로 세 번 걸렀는가?" 그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머리를 갸우뚱거렸다. "체로 세 번 걸렀냐고? 무슨 체를 말하는 건가?" "첫 번째 체는 진실이네. 지금 말하려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 "아니 그냥 거리에서 주워들었네." "그렇다면 두 번째 체로 걸러야겠군. 자네가 말하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선의에서 나온 말인가?" 그러자 그 사람은 우물쭈물하며 아니라고 대답했다. 소크라테스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 세 번째 체로 걸러야겠군. 자네를 그렇게 흥분하게 만든 소식이 아주 중요한 내용인가?" "글세...." "자네가 나에게 전해 주려는 소식이 사실도 아니고, 게다가 선의에서 비롯된 마음으로 전해 주려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중요한 내용도 아니라면 나에게 말할 필요가 없네. 그런 말은 오히려 나의 마음을 어지럽힐 뿐이라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사단의 방법을 여과기 없이 사용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이 사단의 도구가 되지 않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본 론: 본문의 내용은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거룩한 의를 이루는데 있어서 믿음의 동역 자들을 먼저 설득하지요. 그리고 그 동역 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엄청난 역사를 이루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사단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그 사단이 어떻게 공격을 하는지 그 내용들을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먼저 사단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어떻게 하실 까요? 그것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자연과 환경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심지어는 악한 자들을 통해서도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사단은 어떻게 공격을 할까요? 사단도 사람을 통해서 자신의 일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환경을 통해서 일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믿는 저와 여러분들이 자칫 잘 못하면 사단의 도구가 될 수도 있고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신약성경 로마서 6장 13절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의의 병기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사단의 공격이 어떻게 공격하는 가를 바로 알면 불의 병기가 아닌 의의 병기, 하나님의 병기로 쓰임받게 되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사단은 누구를 사용하는가? 오늘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통해서 일하셨습니다. 또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때로는 왕후 에스더를 통해서 자신의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을 사용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 세 사람은 사단이 사용하기에 용의 했던 인물이었던 것 같다. 특히 산발랏은 사마리아의 총독으로 있었던 자였는데 그 아들들의 이름을 보면 "여호와"라는 어미가 달려있는 것을 보아 당시 대제사장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인물이라는 것을 주석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나름대로 여호와를 섬겼던 자들로 추측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들의 신앙은 혼합주의 신앙을 소유했던 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단은 자신의 제물로 사용하는 사람은 혼합주의를 소유한 자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섬기면서 세상을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확고한 신앙을 소유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제물을 겸하여 섬기는 자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유자이십니까? 당신은 사단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사람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적합한 사람입니까? 기왕이면 후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간질(시기, 질투)하는 것은 사단의 전략입니다. (느2: 19절)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라고 했습니다. 느헤미야와 아닥사스다 왕과의 관계은 왕과 충신의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와 같은 일로 인하여 느헤미야와 왕의 관계를 흩어 놓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단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혹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사단의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사단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느헤미야와 왕 이간질시키고 있습니다.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서부영화를 보면 마치 무법자처럼 날뛰는 총잡이들에게도 나름대로의 불문율 같은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장하지 않은 사람에겐 총을 쏘지 않고 여자에게 총을 쏘지 않는다 등. 총잡이들의 이 같은 불문율은 아마도 서양에서는 숨어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등뒤에서 총을 쏘는 것은 비겁한 망나니들이나 하는 짓으로 곧바로 응징의 대상이었다. 총이 법을 대신하는 살얼음판 같은 서부에서 그나마 비무장의 양심 세력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도 무장하니 않은 사람들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총잡이들의 불문율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얼굴을 감춘 투서나 뒷전에 숨어서 남을 밀고는 등뒤에서 총을 쏘거나 숨어서 남을 공격하는 것처럼 비겁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언젠가 일본의 한 경제학자가 <질투는 때때로 정의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는 말을 한 적도 있지만 그런 떳떳하지 못한 투서나 밀고일수록 <조직을 위해서...>나 <사회정의를 위해서...> 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운다. 정권교체에 따른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앞두고 요즘 공직 사회에 음해성 투서가 난무하고 인신 공격성 괴문서가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그 전에도 내부자의 밀고나 투서로 은행장이 잡혀 들어가고 잘 나가던 공직자들이 하루아침에 낙마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다. 이것은 곧 사단의 전략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의를 이루는데 있어서 서로가 인신공격과 함께 시기, 질투로 인한 이간질이....있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사이, 목회자와 성도, 목자와 목원사이, 상사와 부하직원과 관계속에서....이와 같은 현실들이 들어 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악한 사단이 배후에서 장난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전3:3절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 했습니다.
비웃는 것은 사단의 전략입니다.(느4:1,3절) 남이 하는 일에 긍정하는 자세는 참으로 귀한 자세입니다. 잘하면 잘한다고 긍정하고 인정하는 자세, 잘 못하면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자세는 믿음의 사람이 취할 자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단이 좋아하는 자세는 남이 잘하면 그것을 비웃는 자세입니다. 잘 못하면 그것을 짓밟는 자세를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3절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정도로 허술하게 쌓은 성벽이라는 것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성벽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치 이와 같은 전략을 쓸 때가 있습니다. 남이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합니다.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비웃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분노하는 것은 사단의 모습입니다. (느2:19; 4:1,7절) 혹시 분노하는 자신의 얼굴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평상시 잘 알고 계시는 분이 화를 낸다거나 분기가 가득 찬 얼굴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얼굴이 평화롭던가요. 환한 미소를 짖으면서 분을 내시는 분 있습니까?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분을 내시는 분의 얼굴을 보면 마귀 사촌 비슷할 것입니다. 자주 분을 내시는 분이 있다면 그 사람은 마귀의 종노릇할 확률이 아주 높은 사람입니다. 대화를 하는데 잘 되지 않는 경우는 분을 품고 있다가 참지 못해 화를 내면 그 대화는 깨지고 맙니다. 그것을 배우에서 조종하고 있는 사단이 하는 것입니다. 회의 시간에 자주 화를 내시거나 언성이 높아지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그런 경우는 사단의 종노릇할 수 있는 확률이 상당 퍼센트를 차지하는 분일 것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분을 내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1:19-20절)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엡4:26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사단의 소리에 자주 "아멘"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남이 잘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분을 내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비슷합니다. 남이 잘 되면 우리들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사람 보기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은근히 배가 아파오면서 속이 뒤틀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단의 공격을 받아서 그런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기도하셨습니다. 그 분의 그 사랑은 엄청난 사랑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편리한 종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마귀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감당하는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단이 사용하는 이간질, 시기, 질투, 편가르기, 비웃고, 분노하는 것들을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물리칠 수 있으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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