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룻1:14-18 제목: 바꾸자(개혁)
설교: 김 병철 목사 2005년 10월23일(주일 낮)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바꾸자 / 개혁"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1939년 7월 미국 맨해턴 건너편 항구 호보큰에서 독일로 가는 배에 오를 젊은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막 박사학위를 받은 독일인으로 독재자 히틀러와 맞서기 위해 귀향 길에 오른 것입니다. 주위에서 사람들은 만류했습니다. "여기에 있으면 편할 것이라고." 그러나 이 젊은이는 순교를 각오하며 떠났고 6년 후인 1945년 나치정권에 의해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이 젊은이가 바로 "본 회퍼"이다. 본 회퍼는 귀향 길을 떠나기 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여. 나로 하여금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룻기서는 사사들이 치리 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유다 땅베들레헴에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가족들 모두가 모압이라는 땅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두 자녀가 모압 여인들과 함께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가족이 6명이 되었습니다. 이 가정이 그 유명한 나오미의 가정입니다. "나오미"라는 이름의 뜻은 "기쁨이다. 즐거움"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의 뜻이 무색할 정도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모압에 들어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었습니다. 나오미는 외로움을 견디면서 그 속에서 아들 둘을 결혼을 시킵니다. 그리고 결혼한 지 10년쯤 되었을까? 아들 둘 말룐과 기룐이 모압 땅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니 한 가정에 남자는 단 한 명도 없고 오직 여자들만 있게 되었습니다. 과부 세 명만 달랑 남았습니다. 그러니 나오미의 이름은 유다 땅 베들레헴을 떠날 때에는 기쁨이었는데 다시 모압 땅에서 유다 땅으로 들어올 때는 그의 고백은 이렇습니다. 나의 이름을 나오미라 부르지 말라. 나오미가 아니라 마라라고 불러다오. "마라"라는 뜻은 괴로움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괴롭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룻기1장 20절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떠나면 당분간은 편안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괴로움만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 론: 나오미라는 여인은 유다 땅 베들레헴을 떠난 지 10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때 걸림돌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두 자부였습니다. 이 며느리들은 모압 사람들인데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 유대 사람들에게 어떤 대접을 받을까? 그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대 땅에 들어갔다고 해도 그들이 유대 사회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를 아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서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권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내용입니다. 나오미는 강권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권하면서 너희가 태어난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오르바라는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입을 맞추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룻은 돌아가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어머니와 함께 가기를 자청했습니다. 그때 나오미는 아죽 심한 표현으로 룻에게 강권합니다. 15절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네가 섬기는 신들에게 돌아가라고 심하게 모질게 말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어머니와 함께 가겠다고 굳게 결심함을 보고 다시는 그에게 돌아가라고 말하는 것을 그쳤다. 라고 말합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룻이 유대 땅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룻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가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것을 생각해 봅시다.
첫째, 나오미를 붙잡았습니다. 그를 붙 좇았더라. (14절) 구원의 줄 생명의 줄을 오르바는 놓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붙잡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말씀합니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라고 했습니다.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을 맞추었다. 룻은 그를 붙좇았다. 그렇습니다. 붙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줄은 잡고봐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그를 붙좇았더라"는 것은 원어에 표현을 빌리자면 히브리어로 [다베카]로서 "찰싹 붙다.는 뜻입니다. 우리 표현은 마치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이 분을 놓치면 죽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찰거머리처럼 붙들기를 축원합니다. 물론 시어머니와 함께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어머니를 봉양해야하는 일이 쉽겠습니까? 그의 모든 수발을 들어야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희생을 각오하고 시어머니 뒤를 따랐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딱 달라붙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쉬는 곳에서 나도 쉬고 주님이 먹고 마시는 곳에 나도 먹고 마시며 그 분이 가는 곳에 나도 가서 그 분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한번은 제자들에게 말씀합니다. 오늘밤에 너희가 나를 버리리라 그때 제자 중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님 다른 사람은 다 주님을 버릴찌라도 나는 주를 버리지 아니하며 죽을 찌언정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호언 장담을 합니다. 그 이후에 보면 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메달리기 위해서 법정에 나가는데 주님곁을 바싹 좇는 것이 아니라 멀찍이 쫓았더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마가복음 14장 54절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하속 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고 했습니다. 기왕 예수님을 쫓으려면 바싹 붙어서 가야하는 것입니다. 멀찍이 떨어져 가면 시험에 듭니다. 대체적으로 신앙생활을 철저하게 하는 사람들은 시험에 드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형식적이거나 아니면 신앙생활을 오래했다 손치더라도 충만하지 않으면 시험에 드는 경우를 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룻이 시어머니를 찰거머리처럼 좇아 같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영적 신분을 바꾸었습니다. (15절) 룻은 어디 사람입니까? 모압 사람입니다. 모압은 어떤 땅입니까? 모압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소돔과 고모라를 생각해야 합니다. 롯을 생각해야 합니다. 모압은 이방 사람의 대표적인 존재 아닙니까? 구약성서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생질 롯이 소돔과 고모라 땅이 망할 때에 롯과 그 가족이 피난해서 나옵니다. 그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고 큰딸과 아버지가 관계에서 나온 족속이 모압인 것입니다. 또한 작은 딸에게서 나온 족속이 암몬 족속입니다. 그런데 그 족속에게 가서 결혼하고 그 족속의 자손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룻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성경에서 세상을 표현한 대표적인 곳이 모압인 것입니다. 모압인은 대개 이스라엘의 적이어서 사울과 다윗에게 격파되었습니다(사무엘상 14:47, 사무엘하 8:2)에 나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룻이 죄악의 도시에서 살았던 모압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룻은 죄악의 도시에서 살았고 죄악의 도시인 모압에서 유대 사람을 만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재앙으로 그들은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와 함께 유대 땅으로 돌아오려는 것입니다. 죄악의 도시에서 살았던 모압인 룻이 유다 땅 베들레헴으로 들어오는데 그냥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신분의 변화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례라는 것은 하나님의 대한 존재를 인식하고 그 분을 신뢰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올바른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룻에게는 영적인 변화의 역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룻에게 말합니다. "내가 섬기는 너의 신에게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때에 룻은 신앙고백을 합니다. 16절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신앙고백을 합니다. 어머님께서 믿으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하며 신앙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 마귀에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변화하는 역사입니다. 룻은 여태까지 자신이 조상 때부터 섬겼던 신을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자신이 여태까지 신처럼 의지했던 것을 버리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은 무엇을 의지했습니까? 여러분들이 애지중지 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자신입니까? 가족입니까? 남편과 아내입니까? 자신의 출세와 성공이 여러분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원인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내려놓을 때만이 하나님께로 갈수 있는 것입니다. 예화)야곱에 얍복 강에서 하나님의 만나 영적인 거듭남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영적인 거듭남이 있어야 만이 영적인 새 생활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거듭남의 역사가 없이는 진정한 새 생활을 하기라 불가능한 것입니다. 룻은 유대 땅으로 들어가기 앞서 자신의 영적 신분을 분명히 했다는 사실에 여러분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영적 신분은 마귀에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이라는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 자녀의 신분인 자유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바른 결단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16-17절) 룻이라는 여인은 태어나서 모압이라는 땅을 단 한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외국에서 살고 계시니까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처음 일본이라는 땅에 발을 디딜 때에는 친척도 가족도 없었습니다. 누가 나를 반겨 줄까? 나의 도움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홀로 있어야 한다는 것은 굉장한 모험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아마도 룻도 이와 같은 경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도 모르는 땅에 들어가서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돕고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룻은 담대하게 친정어머니를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형제들을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평생동안 발붙이고 살았던 모압 땅. 고국을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버틴 목이 되어줄 남편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그럴수 있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남자였다면 그의 결단도 이해할 수 있는데 룻은 여자입니다. 여자의 몸으로써 이렇게 엄청난 결단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에게 무엇인가가 있었기 때문에 아닌가 싶습니다. 룻은 새로운 미지에 세계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했다 손치더라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바른 결단 때문입니다. 바른 결단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개혁을 하는 사람들이 두려움이 있어도 중단하지 않는 이유가 어디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바른 결단입니다. 정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룻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변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오미는 그의 시어머니고 룻은 그 시어머니와 함께 해야만 하는 당위성입니다. 누군가가 할 일이 아니라 바로 룻은 스스로 이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당위성입니다. 부모는 우리가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당위성입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피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여러 가지 핑계로 그것을 넘겨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대로 순종하고 따라야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얼마나 많은 변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 속에서 마귀는 우리 귀에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여러 가지 핑계를 피하고 싶은 여러 가지 타당한 이유들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정당성, 당위성, 하나님의 뜻...다시 말해서 올바른 판단, 결단은 우리로 하여금 변화를,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는 이유입니다. 원인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올바른 판단, 결단은 올바른 하나님의 뜻을 알고 추진하면 세상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11장 38절 "믿음을 가지고 있는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롬8장35-37절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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