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딤전6:3-10절 제목: 경건(敬虔)
설교: 김병철 목사 2005년 1월 24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작은 자와 큰 자"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중국 선교의 선구자인 허드슨 테일러는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중국 땅을 밟아 평생 동안 중국 선교에 헌신했습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어떻게 일생을 선교사로 보낼 수 있었습니까? 그러면서도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나의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일이죠?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보람되고 행복해지게 마련입니다." 허드슨 테일러의 말처럼 아침 경건 시간이란 바이올린이 피아노 소리를 듣고 조율하듯,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조율하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을 하나님의 뜻에 조율하는 시간이 아침 경건의 시간입니다.
본 론: 디모데전서를 쓰게된 경위를 몇 가지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먼저는 사도바울 선생님이 사랑하는 제자인 디모데에게 편지를 통해 에베소 교회를 잘 돌보라고 권면의 편지를 쓴 것입니다. 당시 사도바울 선생님은 마게도냐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가까운 장래에 에베소서를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본 서신을 기록하였습니다. 서신을 쓴 목적은 거짓 교사들로 인해 악전고투하는 디모데를 격려하고 성도들에게 사역자인 디모데의 말씀을 순종하며 또한 그의 말대로 훈련을 잘 받도록 하기 위해서 이 서신을 쓴 것입니다.
사도바울 선생님이 디모데, 그리고 성도들이 경건에 힘쓰기를 간구 한 것입니다. 성경은 경건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디모데전서 4:8절에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육체의 연습은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수는 있지만 내세에 가서는 그 육체의 훈련은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건의 연습은 현세와 내세에도 유익하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경건으로 살고 경건으로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디도서 2:12절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경건치 않은 것은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정욕이란 무엇입니까? 어떤 물건이 있다면 그것이 좋아서 그것을 탐하고 집착하는 마음을 두는 마음입니다. 또한 이성(異性)에 대한 성적인 욕망. 색정(色情). 욕정(欲情)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욕망을 위해서 인간의 성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정욕을 다 버리고 경건치 않은 것은 다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삶입니다. 그러면 경건의 훈련을 하는 사람과 경건의 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점을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경건의 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첫째, 교만한 자입니다. (4-5절) 빌리그레헴 목사님은 기도는 아침을 여는 열쇠와 저녁을 닫는 잠물쇠와 같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루를 기도하지 않고 경건을 으로 시작하지 않는 것은 교만한 자이다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힘없이 나 혼자의 힘으로 살수 있다고 말하는 자와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 혼자 절대 살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없이는 절대 존재할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15:4-6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수 있다는 것은 곧 교만의 일종입니다. 아니 교만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루를 교제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스스로를 교만한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본문 4-5절 "저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고 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쓸데없는 질문과 토론에만 미친 듯이 열중합니다. 그런 데서 시기와 다툼과 비방과 못된 의심과 분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마음이 썩고 진리를 잃어서 종교(경건을)를 한낱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항상 분쟁이 끊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교만한 자는 교회를 자신의 이익의 수단으로 생각하지요. 경건의 유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단지 자신의 배속을 채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긴다는 사실입니다. 믿습니까? 경건을 하지 않는 것은 곧 교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경건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둘째, 자족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6-8절) 경건한 사람은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현재의 위치에서 자족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 행복을 추구하는 자세를 갖고 산다는 사실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마음이 자족하고 만족하는 자세가 되지 않는 이유는 내 마음에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라고 기대하는 기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면 모든 것이 감사와 기쁨뿐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찬양)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와 기도 .....
사도 바울 선생님도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빌립보서 4:11-13절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예화)독일의 신비주의자 타울러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타울러가 하루는 거지를 만나서“친구여, 오늘도 안녕하십시오”하고 말하니“나는 하루도 안녕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그러면 행복하기를…”하자 거지는“난 불행해 본 적이 없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타울러가 놀라서“그것이 무슨 뜻이오?”하고 묻자 거지는“날이 좋으면 좋아서 감사하고,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감사하고, 먹을 것이 넉넉하면 감사하고, 배고파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뜻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를 기쁘게 합니다. 그러니 제게 무슨 불행이 있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타울러는 더 놀라서“대체 당신은 누구시오?”하고 물었습니다. “나는 왕이오”하고 그 거지가 대답했습니다.“그러면 당신의 나라는 어디에 있소?” 하고 타울러가 물으니 거지는“내 마음속에 있소”라고 대답했습니다.
랍비 시므온은 “평생 동안 나는 한번도 사슴이 무화과를 말리는 것을 보지 못했고, 사자가 물건을 운반하고, 여우가 장사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염려 없이 먹고삽니다. 만일 나를 섬기기 위해 창조된 그들이 걱정 없이 먹고산다면 창조주를 섬기기 위해 창조된 나는 얼마나 더 걱정 없이 먹이시겠는가? 그러나 나는 염려함으로 내게 있는 것까지 부패시켰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오늘 본문 6-8절에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셋째, 욕심은 곧 화를 불러 이르킨다. (9-10절) 과욕은 금물이라는 말이 있지요.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과욕을 하게 마련입니다. 과욕에 뒤 배경에는 욕심이라는 놈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 욕심은 결국 사람으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도 말씀합니다. 9-10절 "부 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고 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그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유혹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도 해로운 욕심에 떨어집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립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14-15절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잠언 28:25 "욕심 많은 자는 말썽만 일으키지만 여호와를 믿는 자는 얼굴에 화기가 돈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욕심이 있으면 현재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 지를 모르고 살때가 많아 결국은 자신의 쾌에 자기가 넘어가게 되는 법이지요. 성경은 말합니다. 에베소서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고 했습니다. 내가 좇는다고 그것이 잡히는 것이 아닙니다. 파랑새는 내 집에 있는 것입니다. 파랑새를 잡으로 산으로 들로 좇아 다니는 것이 어린석은 생각이지요. 전도서 5:9 "돈을 사랑하는 사람 치고 돈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없다. 욕심부린다고 더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이 또한 헛된 일이다."고 했습니다.
예화)골프 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금기사항 1호는 욕심입니다. 공을 멀리 쳐보내고자 하는 욕심은 자칫 자세를 무너뜨리게 되고 그 결과는 옆의 풀숲에 공을 처넣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러프(모래 밭)에 빠지면 더욱 마음을 비우고 그저 안전하게 빠져 나오기를 시도해야 합니다. 만일 이때 또 실수를 만회하려는 욕심이 발동되면 더 심한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해서 잃을 뻔한 공을 찾고 보면 그 후미진 곳에 몇 개씩의 공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빠지는 함정은 너무나 흡사하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십시오. 경건은 아침에 주님의 생각과 내 생각을 조율하는 시간입니다. 마치 연주하는 사람이 자신의 연주를 위해 먼저 조율하듯 오늘 하루를 멋지게 연주하기 위해서 아침에 먼저 조율하는 시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님과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말씀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침에 주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나의 기도제목만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하나님께서 나의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는 귀 기울이지 않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아뢰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그러면 반드시 그의 음성이 들리고 또 내가 무엇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경건은 현재와 미래, 금생과 내세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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