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왕상19:9-18절 제목: 어찌하여
설교: 김병철 목사 2005년 1월 30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어찌하여"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Dirty is out of the place”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러움이란 자기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연못 속에서 커다란 고기가 헤엄칠 때에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고기가 우리의 침대 위에 누워 있다면 우리는 더럽다고 말합니다. 아름답던 물고기가 혐오스러워지는 것은 그 물고기의 본질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논밭에서는 꼭 필요한 흙이 방바닥에서는 닦아내야 할 더러운 것이 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임의대로 버리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서나,직장에서나,가정에서나,교회에서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십시오. 그것은 견고함과 인내와 피나는 노력이 요구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은 제자리를 지키며 그 곳에서 충성스럽게 맡겨진 역할을 해낼 때입니다.
본 론: 오늘 본문에는 선지자 중에 선지라라고 불리우는 엘리야 선지자가 나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아합과 이세벨, 바알 제사장과 아세라 목상의 제자장과 엘리야 한 명과 싸움이 벌어집니다. 바알 제사장 450명과 아세라 목상의 제사장 400명, 무려 850대 1의 숫자 적으로 게임이 안 되는 싸움을 합니다. 대결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갈멜 산에서 단을 쌓아놓고 제사장들이 기도하므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주는 신이 참신이라는 것을 증명하자는 대결입니다. 그런데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섬기는 제사장들은 하루종일 기도해도 불이 내려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하나님께서 참 신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과 함께 바알의 우상과 아세라 목상의 우상의 제사장 850명을 기손 시냇가에서 죽였습니다. 그랬더니 이세벨이라는 왕비가 자신의 아세라 목상의 제사장들을 죽였다는 이유와 대결에서 졌다는 이유로 엘리야에게 보복을 합니다. 그래서 이세벨은 자신의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서 네가 제사장들을 죽인 것 같이 내가 너를 이맘때에 너를 죽일 것이다. 서신을 보냅니다. 그때 엘리야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로 도망을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 자기의 사환을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고백을 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도와 주십니다.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주십니다. 이 후에 엘리야는 40일 밤낮으로 강행군하여 하나님의 성산인 호렙산이르게 됩니다. 거기서 엘리야는 하나님께 책망과 위로와 또한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습니다. 이 그러면 선지자중에 선지자였던 엘리야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깊이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선지자 중에 선지자였던 엘리야도 연약한 사람이었다. (4절) 사실 엘리야가 어떤 사람입니까? 엘리야는 하늘에 불을 내렸던 사람이 아닙니까? 850명과 싸워 정정당당하게 이긴 전사가 아닙니까? 또한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기도하면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그가 다시 기도한즉 하늘에서 비가 내려 열매을 맺게 하시는 능력의 사람입니다. 성경은 엘리야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야고보서 5:17-18절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엘리야의 사역은 파란만장한 기적을 낳는 사역이었습니다. 사역의 절정기를 이룬 때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엘리야가 갑작스럽게 실망과 절망 빠져있습니다. 그것도 왕비의 말 한마디에 그의 신앙도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기가 힘든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그렇구나 엘리야도 연약한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믿음이 충만했던 엘리야가 이렇게 연약한 사람으로 전락했을까요? 그것은 엘리야가 자신의 나름대로 생각했던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와서 실망과 좌절을 하게 된 것입니다. 850대 1..싸움에 하나님께서 참 신이라는 사실을 백성들이 알게 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 될 것이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세벨이 더 기세가 등등하고 더 자기를 죽이려고 세게 나오니 거기에서 그는 실망과 좌절을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줄 알지만 어떨 때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절망하게됩니다. 또한 엘리야가 왜 그렇게 연약한 사람으로 전락했을까? 그것은 현실을 하나님보다 크게 보았던 것입니다. 이세벨은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세벨의 말 한마디에 엘리야가 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현실을 본 것입니다. 이세벨의 말의 무게를 본 것입니다. 다윗의 예) 다윗과 골리앗, 여리고 성, 가나안 정복 당시 10명의 정탐꾼과 비교
둘째, 자만에 빠진 선지자 엘리야입니다. (10절) 오늘 본문에서 엘리야를 자세히 보면 아하 그가 연약해 질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교만입니다. 자만입니다. 자기 의로 가득찬 자입니다. 물론 엘리야 선지자를 너무 질타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엘리야가 이세벨이라는 왕비의 말 한마디에 그렇게 마음이 물 녹듯 했겠습니까? 자기 의로 가득찬 사람이었기에 자기가 한 것에 대해 어떤 반응이 없으면 실망합니다. 갈멜산에서 엄청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엘리야는 왕비 말 한마디에 낙망합니다. 어떻게 했습니까? 그가 자기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크게 낙심했는지 아시겠지요. 지금 이야기로 표현하자면 "주여 이렇게 사느니 죽여주시옵소서"
하나님 나를 이렇게 고통을 주시려면 왜 나를 만드셨습니까? "차라리 죽여주십시오."라고 한 것입니다. 믿습니까? 그러면 엘리야 선지자가 어떤 사람인가? 자만한 자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10절입니다.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특심하다. 최선을 다했다. 교만과 자만의 특징은 자기를 들어내고 자신의 공적을 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만과 자만한 사람은 자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자신의 잣대로 본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남을 정죄 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맞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오직 주의 선지자인 나만 남았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다면 그들을 불쌍히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나만 났습니다. 오직 나만....입니다. 단편적으로 말하면 남은 밟고 자기를 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특심합니다.
예화) 존 우든이라고 하는 농구 코치가 있는데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코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도 그럴것이 그가 몸담았던 UCLA농구팀을 10년 동안 계속 참피언 자리에 머무르게 했으니까. 그 10년 동안 선수들이 얼마나 바뀌었겠는가. 그럼에도 여전히 UCLA는 전국적인 농구 챔피언 자리에 있었다. 그러니까 그것은 어디까지나 코치가 잘했기 때문이다. 코치가 훌륭했기 때문이다. 자, 이러한 그가 농구선수들을 훈련시키면서 입버릇 처럼 항상하는 교훈이 하나있다. 'selflessness' - 자기 자신을 절대로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를 없애라는 것이다. selfless, 자기를 죽여버리라는 것이다. 자기 과시 - 내가 잘한다, 내가 남보다 낫다, 이런 칭찬을 들으려고 하는 순간에 나도 망하고 팀도 망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운동은 teamwork이 아닌가. 그러니 나만 잘하려고 하는 순간, 팀은 끝난 것이다.
셋째, 연약한 엘리야를 도우시고 또한 책망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5-7절)
로뎀나무 아래서 절망하고 있는 엘리야 선지자를 하나님께서 그냥 내 버려 두지 않으시고 천사를 통해서 떡을 먹이시고 물을 먹이십니다. 힘을 주십니다. 일어나, 힘을 내라...절망하고 낙망하며 있습니다. 엘리야는 소망과 용기 빠졌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십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 목사인 조용기목사님이 건축하면서 괴로워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건축을 하는데 돈이 없으니까? 인부 월급을 주어야 합니다. 자재비 주어야 일을 합니다. 그런데 물질이 없다보니....부도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 큰 공사를 하는데 한 두 번 있었겠습니까? 그럴 때마다 죽고싶은 마음이 들더랍니다. 주의일을 감당하다가 물질이 없어서 고통당하는 그 기분을 누가 알겠습니까? 업자들이 전화합니다. 전화로 얼마나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합니다.....그러니까 조목사님 옥상에 올라가 죽으려고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위로해 주시고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한번은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통곡하며 울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음성을 들려주시기를 "용기야 용기를 내라"는 음성을 들려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용기가 나고 힘이 솟아나더라는 것입니다. 엘리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멜산의 놀라운 업적이 나타납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고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는데 기도로 인하여 비가오고....이러고 나면 북 이스라엘이 변화가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왕비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절망과 좌절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십니다. 위로해 주십니다. 그리고는 본문에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9,13절) 이 말은 네가 지금 북 이스라엘서 죽어도 복음 전해야지 지금 어디에 있느냐? 거룩한 산 호렙산, 거룩한 성산에 있다고 다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에서 충성한다고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가정에서..직장..거룩한 사업장에서...순교정신을 가지고 하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낙망하지 마십시오. 용기를 가지십시오. 오늘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어찌하여 낙망의 자리, 절망의 자리, 좌절의 자리에 있느냐?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용기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도우실 것입니다. (복음송가)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 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있을 때 나를 도와 주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리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할렐루야!
넷째,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15-16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엘리야를 책망할 사람이 이 가운데 몇이나 있습니까? 엘리야가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런 상황에 놓여있을 때 나는 그 자리에서 지킬 자신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엘리야도 절망과 낙망할 수 있습니다. 좌절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절망 속에서 계속...좌절 속에서 계속...있는 것...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할렐루야! 사명의 내용입니다. 15-16절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흘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름붓는 사역입니다. 왕을 삼고 선지자를 삼는 것입니다. 재미난 사실은 이스라엘 왕이 될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또한 엘리야를 대신에서 선지자가 될 사람을 위해 기름붓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람 왕이 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라고 했습니다. 아람 왕은 타국입니다. 그런데 그 왕이 될 사람을 위해 기름을 부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모든 나라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마지막 사명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책망하시고 또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말은 조심해야합니다. 엘리야가 기도하기를 하나님 나를 죽여주세요. 당시 엘리야가 사역하는 그 시기 가장 절정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하나님께서 마지막 사명을 주시고 그의 생명을 거두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게 화렸했던 엘리야도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자만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며, 때로는 낙망과 좌절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낙망하지 마십니다. 좌절하지 마십다.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게서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며 또한 사명까지 부여해 주셔서 주의 사역을 마지막까지 잘 감당하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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