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벧전3:1-7절, 제목: 부부의 계명
말씀: 김 병철 목사, 2016년 10월 16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부부의 계명”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넘쳐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잠언5:18∼19절“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했습니다. 결혼 생활이 파국으로 치닫던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남편은 좀 더 상냥하고 부드러운 여성을 만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한편 아내는 좀 더 책임감이 강하고 활동적인 남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두 사람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이웃 주민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금실이 좋아진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까?”그러자 이들 부부가 말했습니다.“우리 부부는 서로를 향해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당신을 사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이 고백을 한 후부터 서로에게 완벽한 기대나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게 됐어요. 오히려 서로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한답니다.”결혼은 사랑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곧 희생입니다. 배우자를 위해 나를 희생하면 두 배의 사랑이 되돌아옵니다. 결혼 생활의 비극은 대부분 이기심에서 비롯됩니다. 가정은 남편이나 아내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노력과 희생만으로는 지탱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일구어 나가는 삶의 터전입니다. 인생의 가치와 즐거움은 가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이유로든지 가정을 돌보지 않고, 아내나 남편을 소홀히 대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까지 불행한 인생을 대물림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아내 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남편에게 착한(순종) 아내가 되어, 남편의 필요를 들어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 이야기에 무관심하던 남편도 여러분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삶에 감화를 받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외모 (머리모양, 몸에 걸친 보석, 옷차림)가 아니라, 여러분의 내적인 마음가짐입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계발하십시오. 내면을 온화하고 우아하게 가꾸십시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전에 거룩하게 살았던 여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이 아름다웠고, 남편에게도 착하고 성실한 아내였습니다. 예컨대, 사라는 아브라함을 보살피면서 그를 ‘나의 사랑하는 남편, 주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여러분도 걱정과 두려움 없이 그렇게 하면 사라의 참된 딸이 될 것입니다. 남편 된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권합니다.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 되십시오. 아내를 존중하고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아내는 여자이기에 여러분보다 연약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새로운 삶 안에서는 여러분과 동등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아내를 동등한 사람으로 존중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기도가 막히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을 생각해 보면서 베드로 사도가 흩어진 무리들을 향하여 권면내용을 깊이 묵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 아내 된 자들이여 남편에게 순종하라. 믿지 않는 남편에게까지도 순종하라.(1-6절) 이 말을 듣는 아내들은 또 그 말인가? 생각하고 귀를 닫으려고 할 것입니다. 앞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네 주인에게 순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내의 주인 혹은 머리는 누구입니까? 남편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에베소서5:22-23절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고 했습니다. 믿는 남편에게는 순복하고, 믿지 않는 남편에게는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인가? 아니라고 본문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믿는 남편과 믿지 않는 남편에게까지도 순복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아내 된 자들이여 순종하면 믿는 남편으로부터 존귀함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아내 된 자들이여 믿지 않는 남편에게 순복하면 그 아내의 정결한 행실, 거룩한 행실로 인하여 믿지 않는 남편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성경에서 실질적인 예화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들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을‘주’라 불렀습니다. 이것은 남편에게 최고의 존칭입니다.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을 주님처럼 섬겼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고향 땅, 우상의 땅 갈대아 우로를 떠나 가나안으로 갈 때에도 그는 두말하지 않고 남편의 의견을 존중하고, 남편이 하자는 대로 순종하고 따랐습니다. 남편 아브라함이 사랑스러운 아들인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때에 그의 아내에게 의논했다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의논하지 않았다는 구절도 없습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아브라함이, 아브라함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아내의 공이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째든 성경은 아브라함의 아내가 아브라함을 섬기고, 따르며 순종했던 것처럼 너희들도 그리하면 사라의 참된 딸이 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영적으로 볼 때에 아브라함의 후손들입니다. 그런데 그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영적인 어머니일 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집보내는 친정어머니가 딸에게 부탁을 합니다. 내 남편을 왕처럼 대접하고 섬겨라. 내 시아버지, 어머니를 대왕, 대비처럼 섬기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어떻습니까? 네 신랑이 속세기거든 친정으로 득달같이 달려오라고 가르칩니다. 시 아버지, 시 어머니가 시집 사리 시키거든 당장 때려치우든가? 신랑한테 말해서 집 얻어서 살림 사리를 따로 차려서 나가 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섬김을 받으려면 먼저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타인으로부터 존귀함을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타인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 된 자들이 남편을 왕으로 섬기면 자기 자신은 자연스럽게 왕비가 되는 것입니다. 남편을 거짓취급을 하면 자기 자신은 거짓 마누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마태복음 7:12절“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대접을 받고자 하면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다른 표현으로 말하면 네가 먼저 대접하라.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모 집사님께서 밴드에 찬양 한곡을 올렸습니다. 제목은‘내가 먼저’라는 찬양입니다. 그 찬양을 들으면 크리스천으로써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이기주의가 만연하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먼저, 남이 나에게 섬기를 바라고, 이해하기를 바라며, 대접을 받기를 원하고, 높은 자리에 앉기를 원합니다. 남이 자신을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타인이 칭찬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남이 나에게 권면이나, 권고를 하면 지적 질 한다고 말하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권면하면‘지금 너 나에게 설교 하냐!’하면서 반응을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인간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오염된 죄 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내가 먼저’라는 찬양을 소개합니다.
내가 먼저...나는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 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 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 내밀길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 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 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높여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1)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옹졸한 나의 마음이여, 2)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 줄 순 없는 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순 없는 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둘봐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맘을 주님께 맡긴 체로
그렇다면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고 했는데 정결한 행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본문 2-4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2.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P, R 하기 위해서 애를 많이 씁니다. 현대를 PR 시대라고 하니깐 한간에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은 피하고, 장점은 최대한 알려라. 는 말을 합니다.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는 것이 P, R 시대이라는 것입니다. 현대는 외모지상주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경우에는 여성들이 성형수술 하는 것을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성형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형 수술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했더니 이런 대답이 나왔습니다.“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보면 그 사람의 실력과 인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외모를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모로 인하여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취직을 위해서라면 외모,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낙오되지 않으려고 발 부둥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이 취업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 않습니까?
회사 측에서 사람을 뽑을 때에 그 사람의 학력, 실력, 인격을 보아야 하는데 기왕이면 남자인 경우에는 준수한 외모, 여성의 경우에는 학력, 실력, 인격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날씨하며, 기왕이면 섹시한 여성들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무슨 만능선수를 뽑습니까? 아니 회사에서 일하는데 섹시함이 왜! 필요한 것입니까? (부장님 서류 내밀면서...섹시) 공식적으로 발표가 난 것은 아닙니다만은 한국에 경우에는 상당 퍼센트가 house wife 가 있고, 회사에서는 따로 office wife 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의 저와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이 사회의 현주소입니다. 심지어 남자들도 성형수술을 하고, 옛날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었는데 남자 화장품이 엄청 많이 팔린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의 화장품하면 스킨, 로션 정도이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남성전용 화장품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종류가 엄청 많이 나오고, 많이 팔린다는 것입니다. 외모를 잘 가꾸는 것을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외모를 잘 가꾸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개인적인 인격, 내적인 속사람을 가꾸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부분에 너무 취중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 사회가 외모지상주의로 바뀌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외모를 중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정결한 행실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합니까? 사람들은 외모를 중요시해서 머리모양, 몸에 걸친 금은, 보석, 옷차림이 정결함이 아니라, 여러분의 내적인 마음가짐이라고 말씀합니다. 속사람, 영적으로 변화된 모습, 내면의 아름다움을 계발해야 합니다. 내면을 온화하고 우아하게 가꾸기를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두려워함으로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을 보고 계시다는 마음으로 산다면 그의 삶은 당연히 두려워함으로 진실 되게 살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순수하고 정숙한 마음가짐으로 속(내적인)사람을 아름답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매우 귀한 일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순수하고, 내적으로 정숙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물론 추상적으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는 없을까요? 영적인 일에 집중하는 말입니다. 육체적인 부분보다는 영의 속한 사람으로,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살피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으로써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온유와 화평을 추구하며 사람들에게 덕이 되는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눈에 보이기보다는 내면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시적이고, 세상 적인,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부분에는 신경을 끊어 버리고, 영적인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기를 관리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베드로 사도도 장식하지 말고, 치장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순수함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부터 집에 돌아가서...아하 오늘 목사님께서 꾸미지 말라고 했으니깐 이제부터 집에서 편하게 살자. 우리 집 식구밖에 없으니깐 펑퍼짐한 몸 배 바지 입고, 머리는 산발해서 빗지도 않으며, 얼굴은 부스스한 부시우먼의 얼굴로 전혀 가꾸지 않고, 집에서는 거의 초원의 사자처럼 있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별로 보기 안 좋습니다. 여성이 몸매 관리도 필요합니다. 얼굴을 예쁘게 꾸미는 것도 필요합니다. 요사이 잘 나가는 SK 화장품이지 뭔지를 사용하는 것 필요합니다. 머리도 깨끗이, 단정하게 하십시오. 옷은 꼭 메이커가 아님은 어떻습니까? 깨끗하고, 단정하면 됩니다. 몸에 장식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만은 너무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무슨 자기가 추장의 아들, 딸입니까? 온몸에 치렁치렁 감아재끼고, 귀고리는 무슨 버스, 전절에서나 볼 수 있는 고리를 갖다 끼워놓고...정말 가관입니다.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 보다는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자주 사용하는 유행어가 있는데 내공을 길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영의 속한 사람, 내면의 아름다움,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할렐루야!
둘째, 남편 된 자들이여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라. (7절) 본문에서 남편 된 자들이 기도가 막히지 않으려면 먼저 부부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부부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는가? 특히 오늘 본문에서는 남편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내 된 자들의 이야기는 1-6절까지 길게 말씀하고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는 한 가지를 설명합니다. 남편에게 순복하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남편들에게 사도베드로가 권면한 내용은 아주 짧습니다. 7절 한절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7절 한절에는 남편이 그 아내에게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3-4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남편의 기도가 왜! 막히는지를 생각해 보려합니다. 반대로 기도가 막히지 않으려면 본문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찾으셔서 실행에 옮기시면 됩니다.
1)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라. (7절) 남편들이 아내를 대할 때에 단지 육체적, 성적인 용도로 여인을 대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서 아내와 결합하는 결혼의 원래의 뜻을 알고,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게 허락한 진정한 부부애가 무엇인가? 지적으로 동의 한 후에 아내와 함께 동거하라는 뜻입니다. 결혼이란 세 가지의 결합체입니다. 첫째, 정서(정신)적 결합체입니다. 둘째, 영적인 결합체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말하면 종교적 결합이라는 뜻입니다. 부부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간다는 의미입니다. 셋째, 육체적 결합입니다. 그런데 요사이 정서적, 영적 결합을 뛰어넘어서 바로 육체적 결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나오게 것입니다. 오래전에 이와 같은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자녀문제와 가정문제로 인하여 심한 고민에 빠진 분과의 상담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부부애의 대한 공부를 한 적도 없고, 가정과 자녀와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결혼하게 되면 이와 같은 부분은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인데 우리들은 이런 것을 어디서 배운 적도 없고, 처음부터 생소하게 경험하면서 세월을 보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의 문제를 않고, 살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조금씩 터득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오늘 남편들에게 말씀합니다. 지식을 따라 네 아내와 동거하라.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통한 계획, 자녀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 부부를 통한 하나님 일하심을 깨달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네 아내와 동거하라는 것입니다.
2)아내를 자신보다 연약한 그릇임을 인정하고 배려하라. 사도 베드로는 아내를 자신보다 연약한 그릇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아내를 자신보다 연약하다고 말할 때에 남편은 연약하지 않고 강한 존재라고 말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본문 7절“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라고 했습니다. 남편들도 연약한 그릇임을 아내들도 인식하셔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남편보다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내를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녀평등사상을 부르짖으며 남녀가 평등하다고 여성들이 외쳤습니다. 특히 동양사회는 남녀 차별이 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깐 여성들이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심지어는 여성상위시대를 부르짖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실 때에 남자부터 만들었습니다. 아담이 외로워 보여서 여자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자가 먼저 만들었기 때문에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남자를 돕기 위해 그 다음에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한번 여쭙겠습니다. 남을 도울 때에는 도움을 받는 자와 도움을 주는 자 사이에 분명한 역할이 따로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돕는 자는, 도움을 받는 자보다 능력이 많기 때문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돕는 자가 능력이 부족해서 돕습니까? 그렇지요. 당연히 돕는 자가 도움을 받는 자 보다 능력이 더 있기 때문에 돕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능력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그 능력을 실력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 능력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 아담을 지으시고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독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정신적인 부분을 돕기 위해, 배필로 하와를 만드셔서 아담에게 보냈습니다. 어떤 면에서 여자는 남자보다 우월하기도 합니다. 또한 남자가 어떤 면에서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서로가 인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존재이지만, 남자의 역할과 여자의 역할이 다를 뿐이지 차별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남편이 아내보다 조금은 강하다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약하고, 또한 상처받고, 깨지기 쉬운 그릇과도 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조금 다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 된 자들이 아내를 배려하고 보살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남편 된 자들이 아내에게 폭력을 쓴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기도하더라도 응답받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물론 폭력을 쓰는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겠습니까? 믿지 않으니깐 그렇게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성경은 아내는 더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그릇이라 했던 것은 잘 보살피고, 배려하라는 의미에서 말씀입니다. 남편 된 자들아 아내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남편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배려하시는 남편들이 된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막히지 않게 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3)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남편 된 자들이여 아내를 왜! 귀히 여겨야 할까요? 남편으로써 아내를 귀히 여기야 할 이유를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3-1)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창1:26)
3-2) 하나님께서 서로 돕는 배필로 주셨기 때문이다. (창2:18-24)
3-3) 동등한 인격을 소유한 자이기 때문이다. (창2:22-24)
3-4) 하나님께서 두 사람 사이를 증거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말2:14-15)
3-5) 하나님의 일을 돕는 동역자이기 때문입니다. (롬16:3-4)
3-6) 남자보다 더 연약한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벧전3:7)
3-7) 함께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받을 자이기 때문입니다. (벧전3:7) 그래서 남편 된 자들이 아내들을 귀히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남편 된 자들이 기도가 막히지 않으려면 첫째, 하나님의 뜻을 알고 아내와 동거하고 둘째, 아내를 자신보다 연약한 존재인줄 알아 배려하고, 보살펴야 하며, 셋째, 함께 생명의 은혜를 유업을 받을 자임을 인정할 때에 남편들의 기도가 막히지 않고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은혜를 유업을 받을 자라는 것은 인생의 동역자라는 의미입니다. 한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를 유업으로 받는 사역자요. 동역자인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멘
오래전 TV에서 여자 주인공이 하던 말입니다. 고슴도치는 온 몸에 찌르는 가시를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사랑하기에는 많은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슴도치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다가갑니다. 가시에 찔려 아파 할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갑니다. 조심, 조심 한 발자국 한발자국 고슴도치는 사랑을 해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우리는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내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세상입니다. 타성에 젖어서 속물이 되어가는 인성을 갖고 삽니다. 고슴도치 이야기는 이런 메말라 가는 사람들의 가슴속을 촉촉히 적셔주는 이야기입니다. 듣고 있노라면 가슴속에 스르르 져며 들어오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합니다. 내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신중하게 다가가는 여유와 진실 된 사랑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여기 고슴도치의 사랑 이야기는 바로 우리 주님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상처 입을까 염려되어 당신 스스로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우리에게 새 소망과 부활의 기쁨을 주셨던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대한 배려는 최 극치에 달한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바보 같은 사랑이라고까지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슴도치와 같이 서로가 가시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서로 더욱 조심, 조심 여유 있게 다가서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은 결국 기도를 막히지 않게 하는 무기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찬양: 주님이 주시는 파도 같은 사랑은 내 작은 가슴에 흘러, 흘러 넘쳐요. 생각하면 할수록 기도하면 할수록 두 눈가에 눈물이 터질 것 만 같아요. 주님의 사랑은 한 없이 크셔라 우리의 영혼에 한줄기 빛이어라. 아멘)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설교를 준비하면서 말씀의 제목을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부부의 계명이라 정하였습니다. 부부로써 꼭 기억하고, 지켜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서 생각해서입니다. 본문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아내 된 자들이 꼭 기억하고, 지켜야 할 부분과 남편 된 자들이 꼭 기억하고, 지켜야 할 부분입니다. 아내 된 자들이여 꼭 기억하십시오. 남편에게 순복하십시오. 믿는 남편뿐 아니라 믿지 않는 남편에게까지 순복하라고 했습니다. 이유인즉 1)아내 된 자들이여 순종하면 믿는 남편으로부터 존귀함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아내 된 자들이여 믿지 않는 남편에게 순복하면 그 아내의 정결한 행실, 거룩한 행실로 인하여 믿지 않는 남편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내 된 자들의 진정 아름다움 겉치장이 아닙니다. 머리와 보석, 옷, 장식품으로 인하여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아름다움은 내면, 속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말씀과 영적인 거룩함으로 아름다워짐을 기억하십시오. 남편 된 자들이 꼭 기억하고, 지켜야할 것은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고, 아내를 자신보더 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면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가 아내임을 알고 동역자로 여길 때에 기도가 막히지 않음을 명심하고 자신의 아내를 귀히 여기서는 성산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개혁성경: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日本語 聖書
1.同じように，妻たちよ．自分の夫に 服從しなさい．たとい，みことばに從わない 夫であっても，妻の 無言のふるまいによって，神のものとされるようになるためです． 2.それは，あなたがたの， 神を恐れかしこむ 淸い 生き方を 彼らが 見るからです． 3.あなたがたは，髮を編んだり，金の飾りをつけたり，着物を 着飾るような 外面的なものでなく， 4.むしろ，柔和で 穩やかな 靈という 朽ちることのないものを 持つ，心の中の 隱れた 人がらを 飾りにしなさい．これこそ，神の御前に 價値あるものです． 5.むかし 神に望みを 置いた 敬な 婦人たちも，このように 自分を飾って，夫に從ったのです． 6.たとえば サラも，アブラハムを 主と呼んで 彼に從いました．あなたがたも，どんなことをも 恐れないで 善を 行なえば，サラの子となるのです． 7.同じように，夫たちよ．妻が女性であって，自分よりも 弱い器だということをわきまえて 妻とともに 生活し，いのちの惠みをともに 受け繼ぐ 者として 尊敬しなさい．それは，あなたがた 祈りが 妨げられないためで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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