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벧전3:8-12절, 제목: 마지막 부탁
말씀: 김 병철 목사, 2016년 10월 23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마지막 부탁”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넘쳐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합니다.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명예를 중요시했습니다. 명예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사무라이들도 명예를 위해 살고 죽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없어서 그렇지 아름다운 삶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명예를 중요시하다 보면 누구나 좋은 칭찬과 평판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 중심 보다는 사람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걸 넘어서 좋은 평판과 명예를 얻기 위한 강렬한 욕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 욕망은 바벨탑의 욕망이고, 바벨론의 음녀가 가져다 준 욕망입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보이게 될 것인가를 의식하면서, 외식을 하게 되고, 결국은 쇼맨십을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버리고, 사람 중심의 평판과 눈치를 보면서, 명예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영적 지도자들이 평판이나 명예를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오늘 날 저와 여러분들은 이 시대의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명예는 타인의 평판과 명예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명예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더 소중히 여겨야만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은 물론이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내가 몸담고 있는 가정이나, 직장이나, 상사, 부하 직원들에게까지, 또한 이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명예를 지키기를 부탁하는 내용이 본문입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을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현대인 성경으로 읽어 보겠습니다.“베드로 사도는 이 편지를 쓰면서 마지막으로 부탁하겠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한마음으로 서로 동정하고, 형제처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고, 겸손하십시오. 또한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생명을 사랑하며 행복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은 악한 말이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악에서 떠나 선한 일을 하며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주는 의로운 사람에게 눈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지만 악을 행하는 자들은 대적하십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베드로 사도의 마지막 부탁이란 과연 무엇입니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으로써 이 사회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라고 부탁합니다. (8-9절) 본문 8-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마지막으로 말하노니 ①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②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③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④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의 뉴앙스를 잠깐 생각해 봅시다. 베드로 사도가 사역하고 있던 당시나 현재 저와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지금과 별 다를 바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만약에 그때 당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살고 있었더라면 사도 베드로가 과연 이와 같은 부탁을 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들 각자 잘 섬기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베드로 사도가 구지 무엇 때문에 편지의 중간부분에 마지막으로 부탁을 한다고 했을까요? 그들의 삶이 지금과도 같이 철저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삶으로 팽배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베드로 사도는 흩어진 이들에게 간곡하게 앞부분에서도 말씀했지만 다시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모범된 삶을 살아 갈 것을 부탁하고 있는 것일까요? 베드로 사도는 앞으로 다가올 말세 대해서 이미 꽤 뚫어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기보다 더욱더 힘들고, 어려우며, 극심한 핍박이 도래할 것을 염두 하면서 성도들에게 이와 같은 삶을 살도록 부탁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계속적으로 더욱더 구체적으로 공부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네 가지의 테마가 나옵니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다 마음을 같이하여 말세에 당할 환란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둘째는 환란 당할 때에 세상 사람들처럼 살지 않고, 주의 뜻대로 살면서 복을 유업으로 이어 받는 삶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본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본문을 볼 때에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 사도는 환란의 때가 도래할 것을 미리 보고,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행동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입니다.
①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라고 했습니다.‘마음을 같이 한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입니까? 원어 헬라어에서‘호모프로네스’인데. 그 뜻은‘같은 것을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외부의 박해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 일치가 된다는 말은 단지 인간적으로 마음이 하나 되었다는 것보다 진리 안에서 믿음의 형제들의 마음의 일치, 하나가 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란이 오고, 핍박이 찾아왔을 때에 믿는 이들이 서로 같은 생각을 하면서‘동정’,‘체휼’한다는 것입니다. 체휼이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함께 겪는다.’는 의미입니다. 고난이 왔을 때에 같은 마음을 갖고, 함께 그 고난을 겪는다는 것은 대단히 큰 힘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무서울 때에 옆에 누가 있기만 해도 큰 힘이 되지 않습니까? 예화) 수련회 때 천로역정이라는 프로그램
앞으로 신앙생활은 과거의 핍박을 받는 시대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총, 칼로 위협을 했다면 이제는 총칼이 아니라 사상으로 우리를 위협할 것이고, 돈으로 위협할 것이며, 지위와 권력으로 신앙을 위협할 것입니다. 예전보다는 육체적으로 너무나 편안하지만 마음과 정신적으로는 힘들 것은 신앙의 갈등 때문에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예전보다는 마음과 육체는 편안할 것입니다. 환경적으로도 보면 너무나 최 첨단화 되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신앙생활 하는데 너무나도 현대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우리들의 마음과 육체가 성전과는 멀어져 가게 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우면 그 자체를 못 견디는 것입니다. 고난과 더불어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런데 고난을 싫어하고 점점 육체적 안락과 마음에 평안을 추구하며 우리들의 신앙은 약화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개구리를 잡을 때에 뜨거운 물에 집어넣으면 어떻게 됩니까? 개구리가 물이 뜨거우면 펄쩍 뛰어 밖으로 튀어 나옵니다. 그러나 개구리를 미지근한 물에 넣으면 개구리는 너무나 좋아하면서 유유히 자신의 수영 잘하면서 잠수했다가, 정말 말 그대로 개구리 수영을 한참 하면서 수영 잘함을 자랑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미끼라는 사실을 개구리는 모른체...그 물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자신이 죽어가는 줄도 모르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탄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이렇게 유혹할 것입니다. 편안하고, 안락하며, 육체적 즐거움, 성공, 잘나감, 생활의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고, 때를 따라서 간간히 주일을 지키며, 주일 예배한번 드리는 것을 마치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처럼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간의 때에 마쳐서 신앙생활을 하도록 유혹합니다. 이것이 바로 개구리가 점점 자신이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헤엄치는 격이 되는 것이다. 오늘 날 저와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이 이렇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벌써 예전과는 전혀 다르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0:22-25절“22.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들이 자꾸 모이기를 폐하니 너희들은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삶이 아무리 윤택해 진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일, 영적인 일, 거룩한 일, 복음 전하는 일이라면 전심전력을 다하여 최선을 다 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 고난을 겪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함께한 전우는 평생을 잊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을 잘한다 할지라도 고난을 함께 겪은 믿음의 사람들과는 그 끈끈한 믿음, 동정, 체휼이 다른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고난 가운데 같은 생각을 갖고, 함께 고난에 동참하라는 부탁의 말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멘.
②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라. 베드로 사도는 흩어진 성도들에게 다 같은 마음을 갖고,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라고 부탁합니다. 물론 형제를 사랑함이 인간적인 사랑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자세, 그 겸손함을 갖으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성도들은 어떻습니까? 서로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물고 뜯고 싸움을 하지 않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디모데후서 3:1-5절“1.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2.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성도들이 환란의 때에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불쌍히 여기며, 남을 나보다 더 낳게 여기는 겸손함을 가지라 부탁하는 것입니다.
③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베드로 사도는 이 부분은 외부로부터 박해를 받는다 할지라도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하라고 부탁의 말씀을 합니다. 이 내용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말씀과도 유사합니다. 마태복음 5:38-44절 모세의 율법에서는“38.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옛 속담에 때린 사람은 다리를 오므리고 자지만, 맞은 사람은 편안하게 발을 뻗고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자들이 있다면 한번 축복 기도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성경의 비밀, 놀라운 마음에 평강과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믿습니까?
④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위에서 열거한 것은 형제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고,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고, 겸손하게 살도록 부름 받은 자들이 저와 여러분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면 하나님의 복을 계속적으로 이어받아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듯이 베드로전서 2:21절“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동일한 말씀을 벧전3:9절에도 있습니다.‘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고 했습니다. 벧전 2:21절은 예수님처럼 고난을 받는 것이 너희의 부름이다. 벧전3:9절은 고난 가운데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 모범된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아멘.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 저와 여러분들이 믿지 않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모범된 삶을 부탁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둘째,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과 거짓을 말하지 말며, 선을 행하고, 화평을 따르라고 부탁합니다. (10-11절) 본문 10-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10.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상처를 받을 때에는 어떤 큰 것에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니라 툭 던진 말, 생각 없이 말한 그 말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느 성도의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집이 얼마나 작은지, 사람 세 명 정도 앉으면 꽉 차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정리를 잘해놓았는지 그 작은 공간이 마치 무슨 최첨단 기계 공장과 같았습니다. 제가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요지는 집은 작지만 정말 정리 정돈, 그리고 없는 것 없이 기계적으로 잘 준비가 된 곳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설교하다가 흔히 집이 작을 때에는 코딱지만큼 적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설교를 하면서 집이 코딱지 만 한데 얼마나 정말 정리 정돈이 잘 되었는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러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코딱지’라는 말이 머리에 꽉 박혔습니다. 어쩌면 그분에게는 작은 집에 살고 있는 것이 늘 콤플렉스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콤플렉스를 제가 건들었던 것예요. 그때부터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칭찬한다고 한 말인데 그분에게 상처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죄송하다고 사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에 그 남편이 돌아가셔서 제가 심방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것이 아닌 작은 말 실수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말실수 하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혀를 잘 사용해야함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특히 덕을 세우는 말을 하라고 부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악한 말과 거짓말을 금하라고 부탁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악한 말, 남에게 상처 주는 말,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입을 열기만 하면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면 어디 본이 되겠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의 말은 어떤 말을 해도 믿을 수 있는 보증 수표와 같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악한 말과 거짓말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고 화평을 추구하는 삶을 살라고 베드로 사도는 흩어진 이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선을 행하고, 평화, 화평의 삶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현재 저와 여러분들이 계시는 곳에서 선행과 화평, 평화를 추구하는 것을 믿지 않는 자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믿습니까?
한국에는 교회 성구를 만드는 성애 성구사가 있습니다. 성애 성구사 사장이신 임 선재 장로님 이야기입니다. 그가 찢어지게 가난할 때 심장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돈 40만원이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 죽어 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임 장로님은 생활형편이 나아지자 세브란스병원 심장병 담당 의사를 찾아가서 40만원을 내밀었습니다. 의사는 웬 일이냐고 물었습니다.네, 제가 몇 년 전에 이 곳에서 심장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때 40만원이 없어서 죽을 뻔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런 환자들이 없으란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긴급하게 돈 없는 환자가 오면 누구라도 좋으니 거절하지 마시고 이 돈으로 고쳐 주십시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임 장로님은 매년 심장병 환자 1명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면 이렇게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9～10)
유태인 가정에서는 안식일 전날인 금요일 저녁에 반드시 어머니가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 기도를 하지요. 유태인 가정에서는 촛불을 켤 때에“유태 민족 기금”이라고 쓴 상자를 준비합니다. 이때 아이들에게는 미리 동전이 주어지고, 어머니가 불을 붙이면 아이들은 그 돈을 상자에 넣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유태인들은 어릴 때부터 자선행위를 가르칩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선을 받기 위해 부잣집을 차례로 방문하지요. 그러면 부잣집의 부모는 자신이 직접 돈을 건네주고 않고, 반드시 아이들에게 상자 속의 돈을 꺼내어 주도록 교육 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도 유태인들은 전 세계에서 자선을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민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은 소극적으로는 악한 말을 하지 않고, 입에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적극으로 행동으로는 선행을 행하고, 화평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환란의 때가 도래했을 때에라도 믿음의 사람들은 선행과 화평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에, 믿지 않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 살아가는 자들이기에 세상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 갈 때에 자연적으로 믿지 않는 자들은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존경하게 될 것이고,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12절) 베드로 사도는 흩어진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본문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눈과 귀는 의인을 살피실 뿐 아니라 그의 기도를 귀 기울이신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공동번역 성경에는 재미있게 소개합니다.“주님은 올바른 사람들을 굽어보시고 그들의 간구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악을 행하는 자들은 노려보신다. 째려보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악을 싫어하시는 분임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의 진노하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대적하십니다. 악을 적극적으로 싫어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공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의인을 자비로우신 눈으로 지켜보시는 분이십니다. 예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병사 한 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이라 아무도 그를 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한 병사가 시계를 계속 지켜보더니 부상당한 병사에게 달려갔다. 그 광경을 지켜본 다른 병사들은 안타깝게 생각했다. '두 사람 모두 죽겠구나!' 그런데 날아오는 총탄을 뚫고 달려간 병사는 부상당한 병사를 구출하는데 기적같이 성공했습니다. 전투가 마무리되자, 지휘관이 동료를 구출한 병사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가?" 그러자 그가 대답하기를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매일 12시가 되면 너를 위해 기도할 거란다. 네 생명을 하나님이 안전하게 지켜 주시도록... 그러니 안심하고 다녀 오거라.' 제가 시계를 보았을 때가 바로 12시였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에 두렵지 않았던 것입니다. 능력 있는 삶을 원한다면 기도의 무릎을 끓으십시오. 교회마다 기도회 자리가 텅텅 비고 있습니다. 동경성산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밤새 부르짖는 성도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도를 가볍게 여겨서인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인가? 아니면 우리들의 배가 부르니 게을러져서인가?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가득 쌓여 있는 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라는 R.A.토레이 말처럼 '기도 열쇠'를 사용해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눈은 의인을 향하신다고 했습니다. 자비로우신 눈으로 믿는 자녀들을 지키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말씀입니까? 찬송가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찬송이 있습니다. 물론 찬송가가 다 훌륭하고 은혜로운 찬송입니다 만은 저의 개인적으로 은헤를 입었던 찬송이기에 더욱 좋아합니다. 찬송가 419장(통478장)
1.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 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2. 주 날개 밑 나의 피난처 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위로치 못하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 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길 가는 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후렴] 주 날개 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할렐루야!
이 얼마나 귀한 찬양입니까? 주님께서 나를 지켜 보호하신다는 말씀이 아닙니까? 그 분의 날개아래 있으면 참된 평안과 기쁨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 찬양을 부르면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며 마음에 위안이 찾아오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이것 또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행 하는 자들을 노려보신다. 째려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악행, 악인을 불꽃과 같으신 공의 눈으로 노려보신다는 것입니다. 그 앞에서 들어나지 않을 죄가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를 숨기려 해도 그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 숨길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그 자비로우신 눈이 우리를 향하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날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그 능력이 저와 여러분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 사도가 흩어진 무리들, 성도들에게 부탁한 말씀을 깊이 상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부탁이라 생각하시고 이 말씀을 받으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환란의 때가 도래했을 때에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다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가 동정하고,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되 진정으로 겸손한 자세를 갖기를 소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악한 말과 거짓말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선행과 화평, 평화를 추구하시는 성도들이 되어서 하나님과 믿지 않는 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의식하면서 하나님의 눈과 귀가 의인을 향하고 있음을 잊지 않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거듭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8.最後に申します．あなたがたはみな，心を一つにし，同情し合い，兄弟愛を示し，あわれみ深く， 謙遜でありなさい．
9.惡をもって 惡に報いず，侮辱をもって 侮辱に報いず，かえって 祝福を與えなさい．あなたがたは 祝福を受け 繼ぐために 召されたのだからです．
10.「いのちを 愛し，幸いな日々を 過ごしたいと 思う者は，舌を押えて 惡を言わず，くちびるを 閉ざして 僞りを 語らず，
11.惡から遠ざかって 善を行ない，平和を求めてこれを 追い求めよ．
12.主の 目は 義人の 上に 注がれ， 主の耳は 彼らの祈りに 傾けられる．しかし 主の顔は，惡を 行なう 者に 立ち 向か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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