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22:54-62절, 제목: 주께 더 가까이
설교: 김 병철 목사, 2016년 1월 31(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주께 더 가까이”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열정이 있는 자 12명이 있으면 런던을 변화시킨다. 영국 런던의 메트로폴리탄 교회는 유명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이 목회한 교회였습니다. 1866년에 이 교회의 소속 교인은 4,366명으로 집계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였습니다. 하루는 스펄전이 교인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을 향해서 가슴이 뜨거운 사람 12명만 있다면 이 런던의 삭막하고 고독한 환경을 기쁨이 충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4,366명이 있다 할지라도 전부가 다 미지근한 신자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이 험악한 세대를 이기려면 주님과의 관계가 뜨거워야 합니다. 주님과 깊은 만남, 주님과 더 가까이 하는 것만이 이기는 길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과 더 가까이 할 수 있고, 주님과 뜨겁게 만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바울처럼 항상 자기 부족을 인식하고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자기만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만하면 됐겠지” 하는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영적 갈급함을 갖고 있어야합니다. 항상 앞에 있는 것을 놓고 “나는 부족하다. 더 뛰어야 해. 더 은혜를 받아야 해. 더 기도해야 해”라고 안타까워하는 자세를 일생 동안 유지하면 그 사랑은 식지 않습니다. 개인이나 교회나 교회 지도자나 이와 같은 발전, 개혁, 자기 수정, 자기 부족을 느끼지 않고는 마음이 금방 식고 맙니다. 당신이 안고 있는 이런저런 시험 거리들이 실상은 영적으로 식어버린 데서 생긴 부작용은 아닌지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것입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기었습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잡아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고 들어 갈 때에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있을 때에 베드로도 그 자리에 함께 앉아 예수님이 어떻게 되는가를 살펴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여자가 베드로를 유심히 보고는‘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있었던 사람입니다.’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말하기를 ‘이 여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나는 그를 알지 못합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는 ‘이 사람도 그 도당, 한패입니다.’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또 다시 부인하여 이르기를‘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다.’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기를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고 하자 베드로는 대답하기를‘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울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주님께서 자신에게 한 말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했다는 내용이 본문입니다.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좇아갔던 베드로입니다. 우리들은 오늘 본문을 보면서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보다도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파렴치한 존재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12제자들도 베드로와 별 차이가 없었던 인물들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6:31절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베드로의 부인한 사실을 이렇게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까? 대표성의 원리라고 보면 됩니다. 12제자들 모두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예수님을 버렸는지는 성경이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마치 베드로처럼 부인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는데 베드로는 끝까지 예수님을 쫓아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제자들보다는 베드로가 더 훌륭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베드로의 신앙이 훌륭했다기보다는 자신이 예수님 앞에서 한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6:31-35절 말씀을 보면 그렇습니다.“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 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도 우리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버렸고, 베드로도 자신이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사실 제자들이 하나 둘씩 예수님의 곁을 떠나갈 때에 베드로의 마음도 살짝은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은 자신이 예수님 앞에서 선포한 말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 그 자체 때문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 부인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69-75에 보면 69-70절을 보면 베드로가 부인하여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고 했습니다. 71-72절에 베드로가 부인하여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71-72절에 베드로가 부인하여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했음을 보면 베드로가 신앙이 깊어서 예수님을 따라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베드로가 여느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곁을 떠나고 싶었지만 자신이 한 말 때문에 떠날 수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이란 믿음 위에 세워지는 것이지, 말로 선포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시험이 닥쳐왔을 때에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과 비교할 일이 아닙니다. 다른 제자들이 다 주님을 떠날 지라도 나는 결코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때 당시에는 베드로의 마음은 그리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았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들과 비교해 볼 때에 우리들 또한 별 다를 바 없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본문의 주인공인 베드로처럼 주님을 부인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니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께 한 말을 말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끝까지 좇아갔습니다. 한마디로 고집을 피우면서 따라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제자들이 뭐라고 할 때에 자신은 할 말이 있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다 도망갔을 때에 나는 그래도 주님을 멀찍이나마 쫓아갔던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내 세우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어째든 문제가 생겼을 때에 베드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어야 했습니다. 오히려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갔더라면 문제는 쉽게 풀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둘째, 멀찍이 좇은 베드로입니다. (54절) 다른 제자들은 모두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나마 베드로는 주님을 좇아갔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은 아예 예수님이 계신 곳과 상관없는 곳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이 한 말도 있기도 하고, 예수님에 대한 걱정이 있었기에 주님을 좇아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을 바싹 따라간 것이 아니라 멀찍이 좇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베드도와의 사이가 너무 멀었던 것입니다. 사실 부부와 관계,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 성도와 성도의 관계가 멀찍이 떨어져 있으면 사탄은 언제나 공격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 관계(사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신뢰와의 관계입니다. 베드로와 예수님의 관계는 신뢰의 관계였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신뢰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예수님을 신뢰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신뢰관계가 멀어지면 결국은 사탄이 틈을 타게 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아담이 아닌 하와에게 찾아갔습니다. 왜! 사탄은 아담이 아닌 하와에게 찾아간 것일까요? 물론 여러 가지 이론이 있겠지만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 그 신뢰관계는 두터웠습니다. 사탄이 뚤 을 수 없을 만큼이다 두터웠기 때문에 대신 하나님과 하와의 관계가 두텁지 않음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분명이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아담은 하와에게 알려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와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들은 말씀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 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탄은 뱀을 통해서 말합니다. 창3:4-5절“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그리고 나서 하와가 나무를 본즉 6절“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하와사이에 신뢰가 약했다는 증거입니다.
주님을 따라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탄이 틈타지 못하도록 주님과 밀착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멀찍이 베드로처럼 따라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왜! 멀찍이 예수님을 따라간 걸까요? 과연 주님을 가까이 하는 것은 무엇이고, 멀찍이 따라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생각해 봅시다. 주님을 더욱 더 가까이 한다는 의미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말씀을 지키되 나의 이익과 상관없이 내게 손해가 되어도, 주님의 뜻이라면 말씀대로 따르는 것이 주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멀찍이 따라 가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이익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에 필요에 의해서 주님을 선택했다가도 자신에게 손해되거나, 불이익이 따르면 잠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다시 말하면 나에게 유익이 되면 그리스도인처럼 행동하다가 그렇지 않고 나에게 불 이익이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난 크리스천으로 순간 바뀌는 카멜레온과 같은 그리스도인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왜! 멀찍이 주님을 따랐을까요? 1)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가까이 가면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들통이 나기 때문입니다. 3)가까이 갔다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됨과 동시에 어려움, 고난 또 다른 예기치 못한 희생이 따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가까이 가기를 꺼려했고, 결국은 멀찍이 주님을 따라가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의 현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가까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베드로처럼 멀찍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혹시 멀찍이 따라가는 이유가 1)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이 밝혀지면 여러 가지 행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은 아닙니까? 요사이 그리스도인들이 권투선수들이 많습니다. 치고 빠지는 훈련이 너무나 잘 되어있습니다. 그것을 지혜롭다고 해야 하나요. 필요에 의해서 교회에 몸을 담그고 있으나, 언제 나의 이익이 없으면 빠져나가는 밀물 썰물과 같은 교인들이 많은 것이 오늘날 교인들의 추세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 성산교회는 없겠습니만...현대판 교인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2)너무 가까이, 깊숙이 주님을 믿으면 나의 시간이 없고, 물질적 희생이 따르며, 자신이 즐기는 것들을 끊어야 하기 때문은 아닌가요? 그러나 그것은 기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정 주님과 동행한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진정 자유 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이 있듯이 진정으로 예수님 안에 깊이, 친밀하게 들어오면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처럼 멀찍이 주님을 따른다면 그 사람은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 축복, 기쁨, 평안은 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그 평안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지정한 크리스천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이 땅에서 영향력을 미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존재인가를 나타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셋째, 이 사람도 그(예수)와 함께 있었느니라. (56,58,59절) 사람이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베드로는 그나마 자신이 한 말이 있어서 그 말을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뜰 가운데서 사람들이 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에 때 마침 베드로도 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여자가 베드로를 유심히 주목하여 보더니 당신도 그 예수라는 사람과 함께 있었지! 하면서 강력하게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때 제자였던 베드로는 깜짝 놀라면서‘아니 무슨 소리입니까? 나는 당신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그 뜻을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동시에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부분까지도 그는 부정했습니다.
여기에서 한번 깊이 생각해 봅시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을 때가 행복했을 까요? 아니면 불행했을까요? 좋았을 까요? 아니면 괴로웠겠습니까? 만약 제자들이 괴로웠다면 왜! 예수님을 믿고 따랐을 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고, 만족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 좋지 않았다면 자신의 삶 전체를 예수님께 맡길 수 있었을까? 자신의 삶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배와 그물과 잡은 물고기를 버려두고, 주님을 따를 수 있었겠습니까? 너는 나를 좇으라 명령했을 때에 세관원으로 있었던 레위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라갈 수 있었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최고의 행복이고, 최대의 축복이라 여겼기 때문에 그들은 주님을 따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있을 때에 왜! 행복하고 즐거우며, 좋았을까요?
1)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에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 해도 제대로 만날 수가 없는데 제자들은 언제나 주님을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그 유명하신 예수님께 나아와 기도를 받고 싶어도 그리 쉽지 않았지만 제자들은 언제나 늘 예수님과 함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에 대상이 된 것입니다. 2)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늘 기적을 평범한 일처럼 느낄 정도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놀랍고 신기한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3)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주신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자신들이 기도하면 귀신도 떠나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4)영적인 것 뿐 아니라 육체적인 문제까지 해결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깐? 예수님의 제자들은 근심걱정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모두 다 해결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후에 제자들이 다시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 말씀합니다. 사도행전 5:41-42절 “41.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축복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문에서‘너도 예수와 함께 있었느니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되어야 합니까? 다른 사람도 아닌 여자가 한 말에‘너도 예수와 함께 있었느니라.’는 이 말이 그토록 제자들이 소스라치게 놀래야 하는 것입니까? 아니 놀라는 정도가 아니라 반사 신경으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축복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에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기적을 보았습니다. 능력을 받았습니다. 먹을 것이 생겼습니다. 영육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가르침은 제자들 뿐 아니라 함께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과 함께 있으므로 찾아온 메리트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군인들에게 잡혀 대제사장에게 집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 죄인의 몸으로 잡혀간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예수님이 완전히 극형에 처해진다면 그와 함께 따르던 자들도 동조했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 그의 도당 안에 들어가 있었던 자였다.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에서 사역을 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에 행복하고, 즐거우며, 기뻤던 건 만을 추구하려 합니다. 교회를 다니면 축복이 옵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으면 만사형통하게 된다고 믿습니다. 장사도 잘되고, 병도 고침 받으며, 일생동안 병원신세지지 않게 될 것이야! 우리의 자녀들은 대학도, 직장, 결혼,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척척 다 잘될 것이라는 바램...이런 것이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내 생각고 다르면 둥지 떠나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생각입니다. 어떤 가정이 있다고 합시다. 가족의 구성원은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네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에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그 가정의 고난은 누가 져야합니까? 부모님만 고난을 받습니까? 아니면 부모는 고난과 관계없이 살고, 자녀들만 고난을 받습니까? 한 가족이라면 모두 다 함께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만약에 즐겁고 행복한 것만을 추구하는 가정이라면 고난이 왔을 때에 어떻게 합니까? 각자 흩어졌다고 행복한 일이 생기면 다시 모이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로마서8:16-17절 “16.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전우애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세 80세이 넘었는데도 할아버지가 군대 이야기를 하면서 열변을 토해냅니다. 50-60년이 지났던 군대이야기가 그에게 이야기 거리가 되었다는 것은 전우애 때문입니다.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전우애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전우애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생사고락을 같이 한 전우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함께 했던 전우를 잊을 수가 없는 것ㄷ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할 줄 알며, 그 예수님과 함께 고난도 즐겁게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넷째, 심히 통곡한 베드로입니다. (61-62절) 왜 베드로는 심히 통곡했을까요?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한 말씀이 기억이 나서 통곡한 것입니다.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61-62절 “61.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르도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 하니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을 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돌이켜 보셨기 때문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물 끄럼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호언장담했던 베드로, 그의 장담, 자신감, 제자들과 자신은 다른 존재라는 우월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가 철저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 자신감, 우월감으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예언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나서 심히 통곡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것으로 인하여 통곡 했습니다. 셋째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말을 기쁨으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수치로 여겼다는 점이 생각이 나서 심히 통곡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일생동안 살면서 펑펑 울어본 경험이 있습니까? 무엇 때문에 그토록 울어보셨습니까? 물질적 손해를 인하여서 울기도 합니다. 아니면 자녀의 아픔 때문에, 부모나 자식, 인친척의 죽음으로 인하여 우셨습니까? 네 슬픈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 서 베드로는 심히 통곡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보시는 그 눈빛을 보면서 그는 통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난 후에 닭이 울었을 때에 예수님이 말씀이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염려로 울기는 하지만 정작 저와 여러분의 영혼을 위하여서 울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십시오. 우리의 영혼은 영적인 갈증으로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병들어 영양실조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는 나의 영혼에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음하고 있는 나의 영혼에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안타까워 하는 나의 심령의 소리를 들을 때에 오늘 나의 삶에 변화는 찾아오는 것입니다. 운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베드로는 지금 자신의 영혼을 바라보면서 울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부인했던 것, 부인하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을 우리 주님께서 물끄럼이 바라보시면서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하염없이 울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말을 듣고 기뻐한 것이 아니라 부끄러워했던 자신을 생각하며 심히 통곡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예수님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즐거워합니까? 예수님 때문에 나의 자존심쯤 한번 금이 가도, 예수님 때문에 한번쯤 욕을 얻어먹어도 기뻐할 수 있습니까? 그리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너무나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통곡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희생할 줄 모르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머리를 굴리며, 주판알을 뜅기며 계산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통곡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얼마나! 여러분들의 영혼을 위해, 영혼 때문에 울어보셨습니까? 바울 사도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로마서 7:24절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라.”내 영혼아 내 영혼아...안타까워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멀찍이 주님을 따라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멀찍이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께 더 가까이...아니 주께 완전히 밀착된 관계, 예수님과 나는 하나처럼 ....접착제로 예수님과 내가 하나가 되어야 사탄이 장난을 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기도하겠습니다.
찬양: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간절히 주님만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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