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11:14-28절, 제목: 인정하고 높여라.
설교: 김 병철 목사, 2014년 9월 28일 (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인정하고 높여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한 기업에서 기혼 남성들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삶 속에서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를 묻는 설문을 했습니다. 그 결과 1위 응답률을 보인 것은‘배우자나 애인으로부터 인정받을 때’였습니다. 자신의 배우자나 애인으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이 다른 사람들 1000명, 만 명의 인정과 칭찬보다 훨씬 더 낫다는 겁니다. 그 만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남을 나보다 낮게 여기고 남을 높이고 칭찬하며 인정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본 론: 본문의 말씀을 간략하게 소개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말 못하는 귀신을 쫓아내고 계셨습니다. 그 귀신이 나오자 말 못하던 사람이 말하게 됐고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중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예수는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시험할 속셈으로 하늘의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나라든지 서로 갈라져 싸우면 망하게 되고 가정도 서로 갈라져 싸우면 무너진다. 사탄도 역시 서로 갈라져 싸우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설 수 있겠느냐? 너희는 내가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내쫓는다고 하니 내가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들을 내쫓는다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귀신들을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야말로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손가락을 힘입어 귀신들을 내쫓는다면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한 것이다. 힘센 사람이 완전 무장을 하고 집을 지키고 있다면 그 재산은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힘이 더 센 사람이 공격해 그를 이기면 그가 의지하는 무장을 모두 해제시키고 자기가 노략한 것을 나눠 줄 것이다. 나와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고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어 버리는 사람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귀신 들렸던 사람의 속에서 귀신이 떠나감으로 인하여 말도 하고, 온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이 모두 다 놀랐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교훈하시기 위해 이와 같은 예를 하나 더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한 더러운 영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쉴 곳을 찾으려고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끝내 찾지 못하고‘내가 전에 나왔던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곳에 이르러 보니 집이 깨끗하게 청소돼 있고 말끔히 정돈돼 있었다. 그래서 더러운 영은 나가서 자기보다 더 사악한 다른 영들을 일곱이나 데리고 와 그 곳에 들어가 산다. 그러면 그 사람의 마지막 상황은 처음보다 훨씬 더 나빠진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실 때 사람들 사이에서 한 여인이 소리쳤습니다. “선생님을 낳아 젖 먹이며 기르신 어머니는 정말 복 있는 분입니다!”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정말 복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다.”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대한 반응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반응들을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사역, 성령의 역사를 매도하는 사람들입니다. (14-19절) 말 못하는 벙어리 귀신 들린 사람을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고쳐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벙어리였던 자가 말을 하는 것도 놀랐지만 그 귀신이 벙어리 되게 했던 것에도 그들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 성경에서는 귀신이 들어가서 말 못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듣지 못하게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귀신들려 무덤에서 살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12:22“그 때에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고 했습니다. 귀신이 들어가면 벙어리가 될 수도 있지만 눈이 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귀신 들어가서 간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마17:15절“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귀신이 들어가므로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말 못하는 것과 듣지 못하는 것 그리고 간질병자는 모두 다 귀신들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질병에 걸리면 모두 귀신의 장난이라고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귀신 들리는 경우는 남, 녀, 노, 소를 불문하고 모두 귀신이 들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귀신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귀신이 들어가서 벙어리가 되었던 사람을 예수님께서 고쳐 주셨는데 그것에 대한 반응이 사단의 힘을 빌려서 귀신을 내어 쫓은 것이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병을 고쳤다고 오히려 예수님을 정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거룩한 사역을 마치 사탄의 능력으로 했다고 오해 내지는 매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12장31절에서 이렇게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다시 설명을 합니다. 귀신을 귀신의 힘으로 내쫓을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가정마다 분쟁하는 나라와 가정이 설수 없듯이 귀신의 힘을 빌려 귀신들린 사람을 내쫓는다면 그 나라가 설수 있겠느냐? 그러면 너희의 아들들을 내 쫓은 것은 누구의 힘으로 내어 쫓은 것이냐?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조금은 큰마음을 품고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성도들 중에서도 나보다 더 잘하는 것이 있다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는 큰마음을 품어야 되는데 그것을 못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흠집을 내서라도 상대방을 깎아 내리려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남이 나보다 잘 되는 것을 기뻐할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의 사역은 성령의 힘입어서 귀신을 내어 쫓으시고 벙어리 된 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귀하고 축복된 일입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오히려 그 사역을 사탄의 사역으로 매도한 것입니다. 귀신의 왕, 사탄의 힘을 이용하여 저와 같은 능력을 행했다는 것입니다. 인정합시다. 칭찬합시다. 격려합시다. 감사합시다. 축복합시다.
둘째, 예수님을 전혀 믿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서도 표적만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15-16절) 본문 15-16절“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내 쫓든, 귀신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내 쫓든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자신들에게 볼거리를 준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지요.‘예수님을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라고 했습니다.‘정말 당신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아 벙어리를 고쳤다면 그것이 정말 사실인지를 우리들에게 그 증거로 표적을 한번 보여 줘 봐라. 그러면 믿겠노라’는 식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구원이 어쩌구, 저쩌구! 성령이 어쩌구, 저쩌구! 귀신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지요. 예수님의 사역에는 정작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 중에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입니다. 현대인들 중에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을, 교회를, 믿는 사람들을, 교회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이용하려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예수님의 사역이 무엇이 중요하다는 말입니까? 단지 나에게 이익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볼거리를 제공해 주면 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교회도 덩달아서 이와 같이 눈요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서 교회를 홍보하려고 하지요.‘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이 있느니라.’는 말씀이 무색할 정도로 교회가 그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교회의 능력은 거룩입니다. 교회의 능력은 말씀입니다. 교회의 능력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산교회를 위시하여 많은 교회가 이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이익과 영달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이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도용하려 하지 마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동경성산교회를 중심으로 재일교단교회들과 이 땅의 교회들이 깨어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잠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교회만 잘되면 된다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동경 성산교회가, 아니 우리가, 아니 내가 성령의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무엇보다도 교회는 예배의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말씀의 능력과 기도의 능력 그리고 더 나아가 거룩의 능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우리 교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아니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이것을 깨달아야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이 세상도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예배, 찬양, 기도, 능력을 회복하시기를...
셋째, 예수님의 사역을 인정하고, 찬양하는 사람들입니다. (27-28절) 예수님께서 벙어리 귀신 들린 자를 내어 쫓으므로 말 못하던 자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역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 쿵, 저러 쿵 말들이 많았습니다. 귀신의 힘을 힘입어 고쳤느니, 정말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쳤다면 다 시 한번 표적을 보이라느니 별의 별 소리를 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군중 속에서 한 여인이 이렇게 외쳤습니다.“27.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28.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다. 이 말씀을 들으신 예수님께서‘진정 복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고 응수하셨습니다. 성경 계시록1:3절“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사역을 칭찬했습니다. 인정했습니다. 아니 그를 인정한 것 뿐 아니라 예수님을 낳아 길러 준분까지도 치켜세웠습니다. 그의 태와 몸이 복 되도다 까지 했던 것입니다. 이유가 어떤 든 간에 예수님의 사역을 진정으로 인정하고, 칭찬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은 물론 인정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이 여인 외에 예수님의 사역을 칭찬하거나 인정한 했다는 사람은 소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인정하고 칭찬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경에는 그들은 언급하고 있지 않았습니다.“귀신을 내어 쫓아 내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말씀을 전파하시는 것”은 예수님의 중요한 3대 사역이었습니다. 이 3대 사역이 예수님의 전체사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역을 사탄의 능력을 힘입었다면서 매도했습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단지 자신의 이익의 도구로 예수님을 이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갑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름도 거론되지 않았던 이 여인은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온전히 기뻐하고, 칭찬하며, 인정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기독교인은 남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옛날 복음성가입니다만 가사가 너무 좋아 소개하면서 오늘 설교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제목은 “형제의 손을 잡고”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가사입니다.
형제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 봤 나요 / 우리들의 가슴에 진실한 사랑 있는지
날 미워한 이는 사랑 못해 놓고 / 날 좋아한 이만 사랑하지는 않았나
예수님의 사랑은 가리지 않는 사랑 / 누가 날 미워하여도 난 그를 사랑 하네
네게 유익 없어도 주기만 하는 사랑 /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기뻐요
자매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봤 나요 / 내가 가진 이 사랑이 예수님의 그 사랑인지
시기하진 마세오 누가 날 앞선 데도 / 남이 잘 되는 것이 나의 참 기쁨이니까
우리들의 입술로는 언제나 사랑한다고 / 말은 잘도 하지만 진실로 사랑하나
내게 유익 없어도 주기만 하는 사랑 /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기뻐요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어떻게 살아오고 계십니까? 나의 동료가 나보다 무엇인가를 잘 하면 진정으로 그것을 인정하고, 높여 줄 수 있으신가요? 나의 동료가 아니라 나의 라이벌(경쟁상대)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면 나와 정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늘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보다 더 잘 한다면 나는 그를 진정으로 인정하고, 높여 줄 수 있을까? 어떻습니까? 혹시 사실과 다르다 할지라도 그를 매도하지는 않나요. 아니면 진리와 사실과 관계없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닌가? 아니면 진정으로 인정하고, 높여 줄 수 있는 사람인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사역, 성령의 역사를 매도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예수님을 전혀 믿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서도 표적만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사역을 인정하고, 찬양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