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13:1-9절, 제목: 회개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설교: 김 병철 목사, 2014년 12월 28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회개하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나폴리의 총독인 오수나 공작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항구 밖에는 죄수들이 노를 젓는 배가 있어서 공작은 그곳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을 한 사람씩 만나 어떤 죄를 지어서 여기에 오게 되었는가 물어 보았습니다. 죄수들은 한 결 같이 누명을 썼다느니, 함께 죄를 지은 자가 자기에게 죄를 다 뒤집어 씌웠다느니, 판사가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했다고 하는 등, 자기는 죄인이 아니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 죄수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총독님, 저는 돈이 탐나서 남의 지갑을 훔친 죄인입니다. 그 대가를 지금 달게 받고 있습니다.’ 그 죄수의 말에 감동한 총독이 말했습니다.‘오, 이 사람은 정말 죄인이군! 그러니 그를 여기서 끌어내 배 밖으로 데려가게. 여기에는 그 말고는 죄인이 한 사람도 없는데 그 죄인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하면서 배 밖으로 그 죄인을 내 보내 주었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 그 사람은 살아나는 것입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본문에서 몇몇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의 희생제물과 섞었다는 소식을 예수님께 전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들보다 더 악한 죄인이어서 이런 참변을 당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서 탑이 무너져 죽은 18명은 어떠하냐? 다른 모든 예루살렘 사람들보다 그들이 죄를 더 많이 지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예수께서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한 그루 심었다. 그는 열매가 열렸을까 해서 가 보았지만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했다.‘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는지 보려고 3년 동안이나 와 보았건만 하나도 없으니 나무를 베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겠느냐?’그러자 그 종이 대답했다.‘주인님, 한 해만 그냥 두십시오. 그러면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혹 내년에 열매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 베어 버리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1-5절) 본문에서‘그 때 마침’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직역하자면‘바로 그 때’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뒤 부분은 예수님께서 시대의 징조와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을 하신 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의 희생제물과 섞었다는 소식을 예수님께 전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들보다 더 악한 죄인이어서 이런 참변을 당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서 탑이 무너져 죽은 18명은 어떠하냐? 다른 모든 예루살렘 사람들보다 그들이 죄를 더 많이 지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누가 누구보다 죄를 얼마나 더 지었는가? 그래도 나는 저 사람들 보다는 죄를 더 짓지 않았으니까? 나는 괜찮을 거야! 그래도 나는 죄를 짓긴 졌지만 남들보다는 더 많은 봉사를 했으니까?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실 거야!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비교 평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상대적 평가를 하시는 분이 아니라 절대적 평가를 하시는 분이십니다. 죄를 지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있음을 직시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면 내가 살아나고, 내 가정이 살며, 나의 직장과 일터가 살아나게 될 줄 믿습니다. 예화) 1903년 원산에서는 두 여자 선교사가 함께 조선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 모임은 점점 커져 많은 선교사가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도 모임에서 조선의 부흥을 바라는 부흥 집회를 계획했습니다. 이 집회에는 로버트 하디 선교사가 강사로 초청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준비하는 로버트 하디 목사에게 성령을 강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하디 목사를 통해 강력한 회개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오, 주님! 용서해 주소서! 조선 사람들을 미개한 민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진정으로 당신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 주님! 나의 자만심을 회개합니다….” 하디 목사는 토론토 의대를 졸업한 수재였습니다. 그런 그가 강원도에서 선교하면서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실패만 했습니다. 그는 선교의 실패 원인을 조선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디 목사가 통곡하며 회개하자 다른 선교사들도 하나 둘씩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우리도 그랬습니다.”이로 인해 죄가 무엇인지, 회개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던 조선 사람들이 죄를 깨닫고, 미워한 것을 회개하고 용서하며 눈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사람의 뜨거운 회개의 눈물이 결국 전체의 회개를 일으켰고 결국 1907년에는‘평양 대 부흥운동’으로 이어지게 된 줄 믿습니다. 이처럼 회개의 역사는 강력한 능력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들입니다.
둘째, 열매 맺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6-7절) 예수께서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한 그루 심었습니다. 그는 열매가 열렸을까 해서 가 보았지만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했습니다.‘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는지 보려고 3년 동안이나 기다렸지만 열매를 하나도 거둘 수가 없으니 나무를 베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겠느냐?’그러자 그 종이 대답했습니다.‘주인님, 한 해만 그냥 두십시오. 그러면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혹 내년에 열매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 베어 버리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이 비유에서 생각해 볼 것은 열매를 애타게 구하시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포도원 지기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무화가 나무는 오늘 저와 여러분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살아 있는 나무와 죽은 나무의 차이는 열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014년 연말에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열매를 맺었습니까?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가운데 우리들은 어떠한 열매를 맺었습니까?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데 우리는 몇 명의 영혼을 하나님께 바쳤습니까? 한 영혼을 교회 데리고 오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이 건강하게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올 한해 저와 여러분들이 회개하고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2014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결심한 것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열매가 없는 무화가 나무를 향하여 주인은 말합니다. 베어 버려라. 이는 땅만 버리겠느냐?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시간만 낭비하지 않았는지! 돈과 정력만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뒤 돌아보고 회개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당신의 삶에 주재 권을 하나님께 돌려라. (8-9절) 무화가 나무를 포원도에 심은 분이 누구일까요? 무화가 나무를 계속해서 기를 수 있는 권한과 베어 버릴 권한 소유한 분 또한 누구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까 무화가 나무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이 땅에 보내셨고, 저와 여러분들에게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목적을 주셨으며, 그 목적이루기 위해 각기 다른 달란트(은사)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셨습니다. 그 은사를 가지고 목표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인간은 그 목적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참된 인생이 무엇인지를 우리들은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란 무엇입니까? 회개는 전격적으로 돌이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못된 길이라고 생각되면 유턴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방향전환(方向轉換)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삶의 주인은 『나』였습니다. 나의 영광을 위해 살고, 내게 유익이 되면 신바람이 났고, 살맛이 났습니다. 내가 주인이 된 곳에는 사단이 주인 되어 죄의 세력으로 나를 다스립니다. 그러나 ‘회개한다.’는 것은 이런 삶에서 돌이켜 나의 주인 됨을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 됨을 인정하며, 그 하나님을 나의 삶의 진정한 왕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와 같은 회개(悔改)를 수도 없이 강조하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잘못하고, 범죄 한 것을 회개하는 것도 회개이지만, 그 보다 먼저 성경이 말하는 회개는 바로 주재 권에 대한 회개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4년 마지막 주일 예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한 해 동안 살면서 잘못된 생각, 말과 행동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겠습니까? 물론 생각나는 대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내가 나의 주인 됨을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만들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무엇으로부터 구속하셨다는 말씀입니까?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과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 삶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삶의 주재권이 내게 있다고 믿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재권이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 오늘 이 시간 정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주인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십니다. 나는 당신의 청지기임을 고백합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건강과, 물질과 인생 모든 것이 나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주재 권을 그 분께 옮겨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것을 이제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으로 회개한다면 여러분들인 참된 행복과 삶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4년도 마지막 주일 예배입니다. 올 해가 지나가기 전에 저와 여러분들이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뒤를 돌아보시고, 안타까워만 하지 마시고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왜 이와 같은 결론이 나왔는지 그 원인과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지 말고, 자신에게 찾을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열매 맺지 못함을 회개하기를 소원합니다. 2014년도 결심한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영혼을 추수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나의 주재권이 내게 있음을 회개합니다. 나의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고백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인정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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