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10:1-16절, 제목: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라.
설교: 김 병철 목사, 2014년 8월 17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라.”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배를 가장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간단하다. 항해하지 않고 항구에 묶어 두면 된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건조된 것은 아니다. 항해 중인 배는 항상 바람과 파도의 위험에 직면한다. 거친 파도를 넘어서 궂은 날씨와 싸우며 대양을 항해해야 소원의 항구에 들어갈 수 있다. 인생항해도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실패할 수도 있고 굴곡진 길이 나올 수도 있다. 아무 일 없기만을 바란다면 집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으면 된다. 그렇게 하면 아무 일은 없겠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폐인이 된다. 영국의 석학 토인비는 27년간 세계역사를 연구하여 ‘도전과 응전’이란 책을 냈다. 인류역사는 도전에 대한 응전이 있을 때 승리하였고 발전해 나갔다는 것이다.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내 앞길을 가로막는 도전세력이 있다. 그러한 도전적 상황에 대해 무기력하게 주저앉으면 결국 침몰하고 만다. 도전이 있으면 단호하게 응전하여 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여기에 믿음이 필요한 이유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 힘으로 안 될 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움을 많이 받을수록 문제는 쉬워진다.“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시 121:1∼2) 병이 있으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배움의 현장에선 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듯 인생에 다가오는 문제는 하나님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그 후 주께서 다른 70명도 세우시고 예수께서 친히 가려고 하신 각 마을과 장소에 둘씩 짝지어 먼저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구나.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께 추수할 밭으로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라. 이제 가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양들을 이리 떼에게로 보내는 것 같구나. 지갑도 가방도 신발도 가져가지 말고 가는 길에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말아라. 어느 집에라도 들어가면 먼저‘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하고 말하라. 그곳에 평화의 사람이 있으면 네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물 것이요 만약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 집에 머물면서 그들이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은 자기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지 말라. 어느 마을에 들어가서 너희를 받아들이면 너희 앞에 차려진 음식을 먹으라. 그리고 그곳에 사는 병자들을 고쳐 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말하라. 그러나 어떤 마을에 들어가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환영하지 않으면 거리로 나가 이렇게 말하라.‘우리 발에 붙은 너희 마을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 버리고 간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 소돔이 그 마을보다 견디기 더 쉬울 것이다. 고라신아! 네게 화가 있을 것이다. 벳새다야! 네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에게 베푼 기적들이 두로와 시돈에서 나타났다면 그들은 벌써 오래전에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 그러나 심판 날이 되면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더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높아지겠느냐? 아니다. 너는 저 음부에까지 내려갈 것이다! 너희 말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것이다. 또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그분을 배척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나라는 팀 사역으로 세워져 가는 것이다. (1-2절) 본문에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들을 따로 뽑으시고 그들에게 둘씩, 둘씩 짝을 지어서 산으로, 들로, 마을로 보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 데 일꾼이 없으니 하나님께 우리에게 도울 동역자를 보내달라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함께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보내 달라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일할 수 없습니다. 아니 일할 수 있다 손치더라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보내 달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팀 사역을 하도록 요청한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선교전략 가운데 선교 초기에는 각개전투가 필요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혼자의 능력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글러벌 시대의 선교는 혼자 선교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팀 사역입니다. 팀 선교사역은 선교의 중요한 전략, 전술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개발하신 특허입니다. 우리 선교사님들도 팀 사역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같은 교단 선교사끼리 팀 사역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다시 말해서 이단이 아닌 이상 힘을 합쳐서 선교 전략을 세워 선교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9월부터는 다시 열린 모임 사역자들이 성도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힘을 쏟아 선교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열린 모임 그 자체가 팀 선교사역입니다. 전도를 위해서 저와 여러분들이 성격도 죽이십시다. 전도를 위해서 감정도 죽이십시다. 전도를 위해서 시간을 냅시다. 전도를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걸어 봅시다. 아멘.
예화)빈스 롬바디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 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힙니다. 승률이 10%도 안 되던 그린 베이 패커스팀은 그가 지휘봉을 잡은 1959년부터 완전히 새로 태어났습니다. 60년대에는 승률 74%로 슈퍼볼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코치로 기억되고 있는 롬 바디는 선수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에게 무엇이 팀을 승리로 이끄느냐고 질문했더니 뛰어난 선수들과뛰어난 감독그리고선수들이 얼마나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느냐가 관건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프로선수들은 승리의 상금, 우승팀의 영예, 유명세 등은 모두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결판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므로 한 팀을 이루어 힘을 발휘한다면 엄청난 파워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선수들 각자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내가 달려오는 저 상대를 막지 않으면 내 사랑하는 동료 폴의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지하면서 그를 있는 힘을 다해 막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의 마음이 가장 강력한 동기를 불어넣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롬 바디를 일명사랑의 코치로 불렀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미식축구의 승리하기 위해 이와 같이 사랑의 강력한 팀을 이루어야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이루는데 있어서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힘을 함께 모아 팀 사역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혼자 하는 것 보다는 팀 사역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데 있어서 그 전략과 전술은 팀 사역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달란트를 가지고 세워가는 것입니다. 함께 중보기도하고, 함께 차 마시고, 함께 모임을 갖고, 함께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바로 열린 모임인 특징인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세워져 가는 것이다. (3-11절) 요사이 한국에서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영화 ‘명량’이 열풍입니다. 한국에서만 무려 1300만 명이상이 볼 정도로 엄청난 성황입니다. 아직도 상영하고 있는 줄 압니다만 이 순신 장군이 23번 싸워 몇 승을 했을까. 전승했습니다. 세계 해전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지요. 그렇다면 환경이 좋은 가운데서 승리를 한 것인가? 그렇지도 않습니다. 악 조건 가운데 승리를 했다는 것이 더욱더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 놀라운 승리의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인간경영, 신뢰경영이었습니다. 이 순신 장군의 그 부하사랑은 특별했습니다. 장수로서 품위가 없다고 모함을 받을 정도로 부하들과 마음을 트며 같이 일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식량을 나누어주고, 자신의 옷을 벗어주었습니다. 칠천 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괴멸된 후 다시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빈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피란민이나 패잔병들까지도 그와 함께 싸우려고 모여들었습니다. 피난을 가는 노인들까지도 그를 도우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서 일치단결해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그래서 연전연승했던 것입니다.
이순신은 가난했지만‘신뢰’라는 재산을 크게 쌓았다는 점에서는 정말 큰 부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 깊이 그를 믿고 존경했기 때문에 기꺼이 따르고 도왔습니다. 그는“장부로서 세상에 태어나 나라에 쓰이면 죽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쓰이지 않으면 들에서 농사짓는 것으로 충분하다. 권력에 아부해 한때의 영화를 누리는 것은 내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바다”라고 말하면서 죽는 날까지 국가에 충성했습니다. 21세기. 이제는 신뢰경영의 시대입니다. 스스로 모범을 모이면서 신뢰받는 경영, 투명한 재정적 공개 경영을 해야 합니다. 직원을 인간적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그러면 성과는 저절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 앞에서 솔선수범하여 부끄럽지 않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은 성도들 앞에서, 세상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먼저 솔선수범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암흑과 같은 이 세상에서 밝은 빛을 비추어 주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목회자가 해야 할 사명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에 4-5절“4.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 할 지어다 하라.”고 했습니다. 어느 성경에 보니까?‘머리빗과 칫솔 외에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마라.’고 쓰여져 있더라구요. 아마도 현대인을 이해시키기 위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째든 성경은‘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라고 했습니다. 그럼 전대, 배낭, 신발 말고 다른 것은 가지고 가도 괜찮겠다는 말인가?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눅9:3절“이르시되 전도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고 했습니다. 본문이 말씀하고자 하는 것은 복음을 위해서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이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당신의 거룩한)의 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그 백성들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데 있어서 권력 있는 사람 의지 하지 말고, 돈 많은 인간의지 하지 말며, 세상의 지혜를 의지 하지 말고 오로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편 146:1-5절 “1.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2.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3.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4.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5.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고 했습니다.
이사야41:8-10절“8.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9.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10.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했습니다. 감동 그 자체 아닙니까?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께서 이처럼 책임져 주겠다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누가 세우는가? 우리가 세우는 것인가?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통해서 세워 가시는 것입니다. 좀 더 엄밀하게 말씀을 드린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 자신이 세워 가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단지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도구임을 인식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찬양) 문들아 머리 들어라.
셋째, 하나님의 나라는 겸손한 자가 세워 나아가는 것이다. (12-16절) 본문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 소돔이 그 마을보다 견디기 더 쉬울 것이다. 고라신아! 네게 화가 있을 것이다. 벳새다야! 네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에게 베푼 기적들이 두로와 시돈에서 나타났다면 그들은 벌써 오래전에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 그러나 심판 날이 되면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더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높아지겠느냐? 아니다. 너는 저 음부에까지 내려갈 것이다! 너희 말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것이다. 또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그분을 배척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본문에 예수님께서 책망한 동네가 어떤 동네였습니까?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입니다. 이 지역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그 지역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보면서도 믿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잘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잘 믿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자신이 경험하고, 배웠던 지식 때문입니다. 그 지식은 이성적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 되면 믿어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하나님보다도 더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우리는‘교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기적을,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의 사람들은 교만해서 하나님의 기적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가 전도해 보면 어떤 사람들은 아주 그럴듯한 이유를 들면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 합니다. 그들 가운데는 가끔 성경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교회에 관해 누구보다도 익숙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이는 교리적으로 부활이나 기적 같은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거절하는 사람도 있으며, 또 믿는 사람들 때문에 시험받아 거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든 간에 그들이 말하는 이유는 어떤 의미에서는 결국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 불신앙, 영적인 교만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7가지 죄를 꼽습니다. 그 첫째가 교만이고 둘째가 질투다. 그리고 분노, 탐심, 탐식, 게으름, 정욕이 이에 포함됩니다. 이 리스트를 보면 정욕은 맨 마지막이고 가장 먼저 나오는 죄가 교만이다. 교만이 더 무서운 죄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살인죄, 도둑질, 간음죄가 큰 죄라고 여기지만 교만, 곧 자기 의는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자기 의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자기 의는 가정이 무너지고 교회를 분열시키며 남을 판단하는 장본인이 바로 자기 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셨던 바리새인의 죄였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잠언16:18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세워가는 것은 겸손한 자들이 세워 가는 것입니다. 교만한 자들은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트리는 자들입니다.
예화) 세인(世人)고등학교라는 대안학교가 있다. 학교와 가정에서 거의 포기한 학생들만 모아 만든 학교인데 처음에는 선생님에게도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는 검도에 쓰이는 목검으로 선생님을 구타할 만금 거친 학생들이었는데 3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저들이 바로 잡혀져서 졸업생의 90%가 대학에 진학할 만큼 기적을 만들었던 학교입니다. 무엇이 그와 같은 기적이 가능하게 했을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로 그 학교의 수위 아저씨를 들 수 있다. 그 학교의 수위 아저씨는 전직 교장 선생님이셨다.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고 그 학교의 수위를 자청하여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그 수위 아저씨를 ‘교장 수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교장 수위 선생님’이 얼마나 근사한 말인가? 수위가 교장이 된다는 것도 근사한 일이고 훌륭한 일이지만 교장이 수위가 될 수 있는 것은 수위가 교장 되는 것보다 더욱 근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어 봅시다. 수위가 교장 되는 일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장이 수위가 될 수 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굳은 마음을 갖고, 조금만 자신의 자세를 낮추면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실력 있는 자가 겸손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산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 세우기 위해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반드시 겸손함을 갖추어야 할 줄 믿습니다. 성산의 모든 가족이 겸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결 론: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첫째, 하나님의 나라는 팀 사역으로 세워가는 것이다. (1-2절), 둘째, 하나님의 나라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세워가는 것이다. (3-11절), 셋째, 하나님의 나라는 교만한 자가 세워 나아갈 수 없습니다. (12-16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나라를 세워 가시는데 있어서 저와 여러분들을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팀 사역으로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경험과 능력과 지식을 의지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교만이 아니라 겸손함으로 나아가 거룩한 나라를 세우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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