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2:41-52절, 제목: 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3년 10월 06일 (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당신이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미국에서 '토크 쇼 여왕'으로 불리워지는 오프라 윈프리는 ‘꿈은 이루어진다(Wildest Dreams)’라는 주제로 깜짝 쇼를 하였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고물차를 바꾸지 못하는 사람에게 새 차를 선물하기로 하고 미국 전역에서 ‘새 차가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사연을 가진 276명의 사람이 방청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방청객 중 11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무대로 불러 올려 새 차를 선물했습니다. 윈프리는 이어 나머지 방청객 265명에게 작은 상자를 나눠주고 “그중 하나에는 마지막으로 드리는 12번째 자동차 열쇠가 들어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방청객들이 오프라의 신호에 따라 뚜껑을 열자 모든 상자 안에 새 자동차 열쇠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윈프리는 펄쩍펄쩍 뛰며 “모두 차를 받았어요!”라고 외쳤고, 방청석에서는 “오, 맙소사!” “고맙습니다!” “믿을 수 없어요!” 등 감탄사가 연발됐습니다. 방청객 276명 전원이 3,000만원대의 제너럴모터스(GM)의 스포츠 세단인 폰티악 G6을 한 대씩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어린 시절 엄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파출부 일을 하였고 9살 때 삼촌에게 처음 성폭행을 당한 뒤로 몇 명의 친척들과 주변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14살의 나이에 아이를 낳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는 몇 개월 만에 죽었고 그녀는 마약을 하기도 했고 비만으로 고통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고 '하포 엔터테이먼트 그룹'의 대표, 6억 달러(한화 8,775억)의 갑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그녀의 힘의 원동력은 가난과 아픔을 자신에게 준 하나님의 사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읽으라는 성경을 읽으며 모세를 자신의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쓴 “이것이 사명이다”라는 자서전에서 네 가지 사명을 말합니다.
“첫째,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 둘째 남보다 아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아파 본 사람만이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남보다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사명이다. 넷째, 남보다 부담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명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익이나 의무 책임을 뛰어 넘는 사명은 힘이 있습니다.“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본 론: 본문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수의 부모는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예수께서 열두 살이 되던 해에도 그들은 관례에 따라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기간이 끝나 그 부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일행 속에 있으리라 생각하고 하룻길을 가다가 그제야 친척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예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찾지 못하자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예수를 찾았습니다. 3일이 지나서야 그들은 성전 뜰에서 예수를 찾게 됐습니다. 그는 선생들 가운데 앉아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의 말을 들은 사람들마다 그가 깨닫고 대답하는 것에 몹시 감탄했습니다. 그 부모는 예수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얘야, 왜 우리에게 이렇게 했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걱정하며 찾았는지 모른다.” 그러자 예수가 말했습니다.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마땅히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 모르셨습니까?”그러나 그들은 예수가 하는 말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는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께 순종하며 지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는 지혜와 키가 점점 더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첫째, 신앙의 좋은 전통을 물려준 부모들이 됩시다. (41-42절) 예수님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는 자녀인 예수님께 신앙의 좋은 전통을 물려준 부모였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들도 초대교회에 위대한 사역자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그들은 자녀들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지는 못했지만 위대한 신앙을 물려 준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요셉과 마리아는 신앙의 좋은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 41-42절을 봅시다.“41.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자녀들에게 해마다 절기를 따라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유대인의 절기를 일러주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일러주었습니다. 이번 하나님께서 주신은혜로 제주도를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가는 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제가 제주도를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이 기풍목사(한국 최초의 선교사, 한국의 최초의 7인 목회자)의 순교기념관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하려고 했는데 제가 있는 곳과 그곳이 너무 멀어서 돌아오는 날 그곳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귀한 것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귀한 글을 하나 또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풍 목사의 아내(윤함애)께서 자녀들에게 남겨진 유언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 유언은 참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유산에 유언이었습니다.“세상과 짝하지 마라. 5분이상 예수님을 잊지 말라. 열심히 교회를 봉사하라. 주의 종은 하나님의 다음가는 분이시다. 주의 종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말라. 목사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 미리암과 같이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상대방이 네 인격을 어떠한 방법으로 무지비하게 짓밟고 천대와 멸시를 하더라도 십자가에 매 달리신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참아라. 네가 세상을 떠난 후에 심판대에 예수님께서 판가름을 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참으며 네가 네 자신을 죽여라 네가 죽어지지 않을 때 남을 미워하게 될 것이다. 남을 용서하지 못할 때 예수님도 너를 용서 하지 않을 실 것이다. 용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참 그리스도인이다 신자의 무기는 감사와 인내와 사랑과 겸손이다. ....등등..”위대한 인물 뒤에는 이와 같은 눈물의 아내와 어머니가 있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말씀에 집중하신 예수님 (46-47,52절) 예수님께서는 부모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유대인의 성인식은 12살입니다. 그렇다면 성인식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올랐을 확률도 높습니다. 어린 아이가 성전에 계속 있었다면 사람들이 가만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성전에서 있으면서 랍비들의 말씀을 듣기고 하고 의문 나는 점은 묻기도 했습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예수님의 질문과 답을 들으면서 놀라워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본문 46-47절을 봅시다. “46.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 52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52.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에 집중하셨던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랍비들에게 배우기도 하고 의문 나는 점을 묻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심오했던지 주변에서 예수님의 질문과 대답에 다 놀라워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을 말씀에 집중해야 할 줄 믿습니다. 이번에 모 교회를 갔다 왔는데 충격이었습니다. 그 주변 교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소히 대형교회라고 하는 교회들이었는데 대체적으로 평일 날은 교회가 텅텅 비었는데 제가 간 교회는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교회가 주차장부터 계속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북적거렸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 가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교회는 이렇게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 하십니까? 그랬더니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저는 일본에서 왔습니다. 아하 그러시군요. 하시면서 대답해 주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말씀 연구회가 있습니다. 장로님들과 안수집사님들이 리더들이 되어서 말씀 연구회를 여는데 많은 성도들이 배우고 싶은 곳에 들어가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놀랍게도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차장이 꽉 찹니다. 이 교회는 말씀에 집중하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평일에도 꽉꽉 차는 교회이구나! 오합지졸이 모인교회가 아니라 정말 군대들이 모였구나! 는 생각을 했습니다.
셋째,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고 계신 예수님 (48-49절) 카를 힐티는‘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라는 책에서 행복의 원천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발견하는 날이다.”라고. 자신에게 주어진 값을 발견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22세 때 그의 일기에 이렇게 써놓았습니다.“온 세계가 무너진다 해도 내가 꽉 붙들고 놓을 수 없는 이념, 신념, 내가 그것을 위해서 살고 그것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사명을 나는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이런 사명을 붙들고, 그 사명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이 서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그 자리가 어디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랍비들과 말씀을 듣고 질문하면서 있을 때에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을 3일간 찾았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계셨습니다. 그때에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얼마나 걱정 했는 지 아느냐? 어떻게 말도 없이 부모님을 떠나 이 곳에 있을 수 있느냐고 말을 했을 때에 예수님에 대답은 “내가 성전에 있어야 할 줄 알지 못했느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라고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 할 그 자리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성전에서 자신이 사역할 곳임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이 땅에 살면서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 그는 축복된 사람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말씀을 귀 담아 마음에 둔 마리아입니다. (50-51절) 예수님께서 네가 아버지집인 성전에 있어야 할 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셨을 때에 요셉과 마리아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 이런 말을 하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말을 마음에 간직했다는 말입니다. 지금은 내가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언제 가는 그 말씀이 이해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오늘 날 하나님의 말씀이 들으면 말도 안 되는 것 같고, 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말씀이 이해가 안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말씀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이해 안 되지만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해 두었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50-51절 “50.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 말씀이 믿어집니까? 이해가 됩니까? 그렇다면 다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 되고 믿어지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실 것이고,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셉과 마리아는 좋은 믿음의 전통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재물을 물려주기보다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에 집중하셨습니다. 세상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집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고 계셨습니다. 내가 아버집에 있어야 할 줄 알지 못했습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있어야 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어느 곳에서 있어야 할지를 알고 계십니까?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또한 마리아처럼 말씀을 듣고 이해는 안 되지만 마음에 담아두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가 올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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