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5:17-26절, 제목: 소중한 가치를 추구하라
설교: 김 병철 목사 2013년 12월 15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소중한 가치를 추구하라.”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삶 가운데 넘쳐 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황금에 눈이 먼 사람이었다. 그가 신대륙을 향해 죽음의 항해를 시작한 것도 사실은 황금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신대륙에 묻힌 엄청난 양의 황금을 상상하며 생명을 건 항해를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인 ‘크리스토퍼(Christpher)’를 버릴 것인가, 아니면 유지할 것인가를 놓고 갈등했다. 크리스토퍼란 무슨 뜻인가. 이 말은 그리스어로 ‘예수를 업고 다니는 자’ 또는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자신은 분명히 ‘황금을 따르는 사람’이었다. 결코 ‘예수를 업고 다니는 신실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의 꿈과 동떨어진 이름이 불만이었다. 그는 오랜 갈등 끝에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때 마음 깊은 곳에서 강력한 음성이 들려왔다. “너의 이름처럼 살라. 너의 이름이 곧 축복이다.”콜럼버스는 깊이 회개했습니다. “이제 내 이름에 맞는 삶을 살리라. 예수 그리스도를 업고 다니는 것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이제 진정 크리스토퍼의 삶을 살리라.”그날 이후 콜럼버스는 놀라운 평화를 경험했다. 그리고 문제를 만날 때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했다. 그의 삶은 온전히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그는 운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주님을 업고 다닐 때였다.”하나님은 아름다운 동행을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콜럼버스처럼 살기를 원하신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실 때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갈릴리의 모든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와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주의 능력이 함께하심으로 병을 고치셨습니다. 그때 몇몇 사람들이 중풍 병에 걸린 사람을 자리에 눕힌 채 들고 왔습니다. 그들은 환자를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예수 앞에 눕히려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으로 들여놓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기와를 벗겨 그를 자리에 눕힌 채 사람들 한가운데로 달아내려 바로 예수 앞에 놓았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고 “이 사람아,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이 대체 누구인데 하나님을 모독하는가?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다 알고 말씀하셨습니다.“너희는 왜 그런 생각을 마음에 품느냐?‘네가 죄를 용서받았다’라는 말과 ‘일어나 걸어라’라는 말 중 어떤 것이 더 쉽겠느냐? 너희들은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께서 중풍 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그러자 곧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자기가 누웠던 침상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하나님을 찬양했고 두려움으로 가득 차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라고 한 것이 본문에 내용입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들은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는 중풍병자와 그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믿음을 생각해야 하고, 또 하나는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이 누구인가를 세상 사람들에게 밝히 들어내시려는 의도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18-19절) 오늘 본문 전후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만 아마도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었던 친구였을지도 모릅니다. 중풍병자의 친구들은 그 친구를 보면서 늘 마음아파하며 그의 병을 고치기를 위해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예수님께서 어느 마을, 어는 집에서 말씀을 전한다는 사실을 친구 중 누가 전해 주었을 것이고, 당사자인 중풍 병자에게 예수님의 대한 소문을 설명했을 것이며, 그 환자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가도록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절친했던 친구들을 찾아가서 중풍 병을 고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으니 함께 가자고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침상을 그대로 메어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들이 생각했던 대로 일이 척척 진행되지 않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집으로 예수님께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만 했습니다만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남의 집 지붕 위에 올라가서 기와를 들어내고 침상을 예수님 앞으로 줄을 달아 내리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입니다.
사실 중풍병자의 친구들은 남의 집에 기물을 파손해 가면서까지 이 일을 버렸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후에 그 집을 수리해야할 여러 가지 문제를 생각했을 것이고, 변상하는 부분들까지도 염두 해 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친구에 병을 고치는 것이 이후에 닥쳐올 어려움들을 보다 더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친구들은 무엇이 더 가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집은 다시 수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에 따른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돈인데 우리가 함께 돈을 모아서라도 집은 수리하면 되지만 자신의 친구는 인생에 한 번에 기회를 놓친다면 평생 이렇게 불구로 살아가야 한다는 아픔 때문에 그들은 이와 같은 엄청난 일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인생을 살면서 소중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당장에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입니까? 우리 예수님께서 천하보다 귀한 것이 인간의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건지는 일에 그 어떤 희생과 헌신이 요구됩니다. 그때에 저와 여러분들은 자신의 당장에 이익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에 위대한 영혼, 생명을 건지는데 헌신할 것인가? 저와 여러분들은 나의 삶에 있어서 모두 다 가치 있는 일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선순위를 정하여서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헌신하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둘째, 장애물을 뛰어 넘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18-19절) 중풍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은 예수님께 다가가고 싶어도 다가설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일반적으로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에 사람들은 이것을 뛰어 넘는 신앙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장애물이 있다면 돌아가든지, 뛰어 넘어서라도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중풍 병자를 메고 온 사람이 몇 명인지는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측건대 네 명 정도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어째든 그들은 장애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는데 그것이 바로 상상할 수 없는 남의 집, 지붕위로 올라가서 기와를 걷어내고 환자를 줄에 달아내려 놓겠다는 엄청난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중풍 병자를 데리고 지붕 위로 올라가는 일도 만만치 않았을 일입니다만 더 엄청난 것은 기와를 한두 개 걷어낸 것이 아니라 성인 한 사람을 내려 보낼 정도에 기와를 걷어 내야하는 엄청난 공사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엄청난 공사를 하겠다는 것은 확실한 무언가가 있지 않고서는 진행시킬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예수님에 대한 확신,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친구의 병은 예수님께 가면 반드시 고칠 수 있다는 확신,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중풍 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온 일도 믿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장애물을 피하여 환자를 지붕위에 올리는 일 또한 믿음으로 한 것입니다. 장정 한 사람을 지붕위에 올라가서 기와 장을 걷어 내는 일도 믿음의 행동으로 보아야 합니다. 또한 줄을 달아 내려서 환자를 예수님 앞에 갖다 놓는 일 그 자체가 확실한 믿음의 행동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께서 칭찬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죄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20-23절) 중풍 병자를 위해 친구들이 지붕에 올라가서 기와를 벗기고 예수님께서 계신 곳까지 줄로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귀한 현상을 보시고 황당하게 여기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으로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내용은 우리가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할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와 같은 믿음을 보시고 대체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셔야 하셨습니다.“너희 믿음으로 인하여 친구가 고침을 받으리라. 아니면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아니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일반적으로 칭찬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번에는“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씀을 드린다면 예수님께서 이 사건을 보시고 그 중풍 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것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시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서기(율법교사)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대놓고 말을 합니다. 21절“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의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죄를 사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외에는 없다는 사실 그리고 죄를 사했다면 내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저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의도하셨던 말씀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다 알고 말씀하셨습니다.“너희는 왜 그런 생각을 마음에 품느냐?‘네가 죄를 용서받았다’라는 말과 ‘일어나 걸어라’라는 말 중 어떤 것이 더 쉽겠느냐? 하시면서‘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중풍병자가 침상을 들고 기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그때에 사람들에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26절‘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고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가 있음을 저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내가 하나님이라는 삼위일체 중 한 분임을 알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뜻하지 않는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발견하게 될 때에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의도를 가지시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가운데 우연한 일은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된 일이 없습니다. 나의 삶에 현장에서 내가 의도했던 일은 아니고 또한 이상하게 인생이 꼬이거든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지는 않는지를 말입니다.
결 론: 말씀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소개된 중풍병자와 그의 친구들의 믿음은 참으로 아름다운 믿음이요, 멋있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친구를 위해, 소중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따라올 어려움을 기쁨으로 감내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많이 있어도 그 장애물을 뛰어넘는 믿음에 사람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르는 어려움도 기쁨으로 감내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사실, 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알리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상시처럼 믿음 있었던 그들을 칭찬하시는 대신에 “죄를 사하는 권세를 말씀하시면서”자신이 누구인가를 세상에 분명이 들어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삼위 일체중 한 분이셨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