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마21:1-11절, 제 목: 이 사람이 누구냐!
설교: 김 병철 목사, 2013년 3월 24(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이 사람이 누구냐!" 말씀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날 수 있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어느 날 새끼 호랑이가 엄마와 풀밭에서 재롱을 떨며 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끼 호랑이가 그 어미 호랑이에게 물었습니다."엄마 나 호랑이 맞아? 달리기도 못하고, 토끼 한 마리도 못 잡고, 사냥도 못하는 내가 호랑이 맞아?" 어미 호랑이는 대답합니다."그럼 내가 낳은 새끼니까 너는 틀림없는 내 새끼 호랑이다" 새끼 호랑이는 엄마 호랑이를 또 귀찮게 하며 물어 봅니다. "엄마 나 정말 호랑이 맞아! 강아지만도 못한데 나 호랑이 맞아? 난 아무 것도 못하는데 내가 진짜 호랑이 맞아?" 자꾸 물어보니까 화가 난 어미 호랑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야 이 개새끼야, 엄마가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졸지에 아기 호랑이는 개새끼가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자신을 분명히 아는 것만큼 귀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아니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사실 나 자신을 아는 것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본 론: 본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 벳바게(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두 제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너희는 맞은 편 마을로 가라’이 맞은 편 마을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째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맞은 편 마을로 가면 나귀와 나귀 새끼가 있을 터이니 풀어가지고 내게로 오라. 혹시 누가 왜 나귀 끈을 푸느냐고 물으면 주께서 쓰시겠다. 라고 하면 즉시 보낼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신기하게도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나귀와 나귀 새끼가 끈에 묶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나귀의 끈을 풀었습니다. 그랬더니 나귀에 임자가 와서 왜 남에 나귀의 끈을 푸느냐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다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주께서 쓰시겠다.”라고 했더니 즉시 나귀를 데리고 가도록 허락했습니다. 제자들이 나귀새끼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이 내용은 구약의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예언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그와 같은 행동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귀를 데리고 와서 자신들의 것 옷을 벗어 나귀 안장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데 대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옷을 벗어 길에 갈았습니다. 또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9절“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물었습니다.‘이 사람이 누구냐!’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신 선지자 예수이니라.”고 대답 했습니다. 이 본문을 가지고 함께 은혜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쓰임 받은 나귀 임자와 새끼나귀입니다. (1-3절) 예수님께서 두 명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맞은 편 마을로 가면 나귀와 나귀 새끼가 묶여 있을 것이다. 나귀 끈을 풀어 내게로 데리고 와라. 만약에 임자가 왜! 남의 나귀를 데리고 가고자 하느냐고 하면 주가 쓰시겠다. 고 하라. 그러면 즉시 보낼 것이다. 사실 이 내용은 황당한 말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맞은 편 마을에 나귀와 새끼 나귀가 그 집에만 있었을까요? 당시 나귀는 물건을 운반할 뿐 아니라, 사람이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왜만한 집에는 나귀 한두 마리 정도는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지금 제자들에게 말씀한 내용은 조금은 과장되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김씨, 이씨, 박씨를 찾으라는 것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예: 서청호 형제이야기....)
오늘 본문에는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자들이 맞은 편 마을에 갔었을 때에 이집 저집 다니면서 나귀 끈을 풀었을 지도 몰라요. 그때마다 나귀 임자가 나와서 왜 남의 나귀 끈을 풉니까? 그러면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대로“주께서 쓰시겠다.”라고 했는데 나귀 임자가 그런데 어쩌라구! 그러면 제자들이 이집 아닌가봐? 죄송합니다. 하고 나왔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또 다른 한 편은 아마도 성령님께서 저들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셔서 첫 번째로 보였던 나귀와 나귀 새끼가 있는 집으로 인도해 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 어째든 그 나귀의 임자와 새끼 나귀는 예언의 말씀을 이루는데 귀하게 쓰임을 받는 도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데 자신의 나귀가 쓰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서 피 값으로 세우신 이 교회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은 더할 나위없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건강, 시간, 물질, 달란트, 가정, 자녀, 기업등등 나를 사용해 주옵소서....믿음으로 감사함으로 선포하기를 축원합니다. 주여 나를 써 주시옵소서.....주가 쓰시겠다. 말씀하실 때에 주저하지 말고 원 없이 마음껏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나귀의 임자는 그 새끼 나귀가 언제 돌아올지, 아니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 가운데도 주께서 쓰시겠다. 하셨을 때에 고민 하지 않았습니다. 갈등하지 않습니다. 그는 즉시 허락했다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둘째, 예언을 이루기 위해 겸손하게 나귀를 타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4-5절)
스가랴 선지자는 예수님께서 오시기 약 500년 전 인물입니다. 500년 전에 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출현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스가랴9:9절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만왕의 왕이신 그 분이 겸손하게 나귀 새끼를 타셨다고 하셨습니다. 흔히 우리들이 생각할 때에 왕이 왕궁으로 입성할 때에는 화려한 마차를 타고 들어가던가? 아니면 앞뒤로 호위하는 군인들과 함께 왕이 백말을 타고 왕궁으로 입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심지어 일개 로마 장군들도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서 그 개선문을 통과할 때에는 엄청나게 화려하게 들어갑니다. 앞에서 뒤에 군인들이 호위하고, 백말을 탄 장군이 근사하게 개선문을 통과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입성 하실 때에 어떻게 입성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만유의 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그런 그 분이 백말은 그만 두고서라도 조랑말이라도 타셨다면 이런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귀를 타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번 사람이 타 보지 않으신 새끼 나귀를 타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이 상황은 예수님과는 걸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요사이 잘 나가는 연예인만 되도 엄청나게 비싼 억대짜리 자가용을 타고 다닙니다. 고작 연예인만 되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온 우주만물의 주인입니다. 그 분께서 예루살렘 입성하시는데 그것도 예수님 당신께서 우기셔서 새끼 나귀를 타셨다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미리 500년 전에 스가랴 선지자가 말씀하신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 낮아진 것입니다. 겸손해 지신 것입니다. 믿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본문은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매우 귀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심지어 하나님의 뜻마저도 희생시키려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자신의 욕망을, 야망을, 성공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야망을 위해서라면 하나님을 이익의 도구로 삼고, 교회를 자신의 성공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얼마든지 자신을 들어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들어내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500년 전에 예언된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이 말씀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낮아지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 희생을 합시다. 건강한 사회, 기업을 세우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합시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믿는 성도들이 낮아집시다. 겸손해집시다. 더욱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합시다.
셋째, 이는 누구인가? (10-11절) 무리들이 물었습니다. 이는 누구인가? 옆에 있었던 사람들이 대답합니다. “갈릴리 나사렛에서 온 선지자 예수이시다.”고 대답했습니다. 재미난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사람들이 소리 질러 외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호산나’라는 말은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환호하고, 예수님를 칭송하면서 종려가지 나무를 흔들었습니다. 마치 왕이 왕궁으로 입성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새끼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어째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외쳤습니다. 이때에 영문도 모르는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굽니까? 왜 이리들 사람들이 호들갑들을 떠는 것입니까? 옆에 있던 무리들이 대답하기를 “갈릴리 나사렛에서 온 선지자 예수라고 하네.”이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도 가까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줄 정작 몰랐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소위 믿는다고 하는 성도들도 마저도 예수님을 정확하게 모르고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지만 그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 누구냐고 물었을 때에 확실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지금 우리들을 슬프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제자들이 하나 둘씩 자신들이 들었던 대답을 꺼내놓습니다. “어떤 이는 엘리야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세례요한이라고도 합니다.”“어떤 이는 선지자 중에 한 사람이라고 말하더군요.” 예수님께서는 그 대답을 듣고는 다시 물으셨습니다. 그래! 세상 사람들이 나를 엘리야, 세례요한, 선지자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한다고 좋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가 아니라 자신의 출세, 성공을 위해 존재하는 분으로 알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분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주문하는 것을 가져다주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분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도 여러분! 이 시간 한번 자신에게 되물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과연 나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주님의 질문과 같이‘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이십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귀 임자와 나귀 새끼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쓰임을 받았습니다. 오늘 날 우리 모두도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는 도구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매 주일 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풀릇, 클라리넷, 성가대로 찬양단원으로, 차량운행, 통역, 교사, 식사봉사로...등등 쓰임 받는 것은 축복 중에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 낮아지시고, 왕이신 그 분이 새끼 나귀를 타시는 겸손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욕망, 야망, 성공을 버리고 낮아지십시다. 그러면 때다 되면 저와 여러분들을 높여 줄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에 그렇게 예수님을 가까이 보면서도 그 분이 누구인지 정작 알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오늘 날도 교회를 수십 년씩 그렇게 오래 다녀도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냐고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안타깝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과연 저와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다시 묻습니다.‘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이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마21:1-11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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