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왕하12:1-16절, 제 목: 성전을 수리하고 경배하라.
설교: 김 병철 목사, 2023년 7월 9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마음의 성전을 수리하고 경배하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마음에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거룩한 예배처소가 아니라 혼잡한 시장으로 만들고,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 종교지도자들과 상인들의 상을 엎으시고 그들을 성전에서 내쫓으셨습니다. 제사를 드리기 위해 멀리서 온 유대인들은 희생제사로 드릴 짐승을 비롯하여 제사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성전 화폐가 따로 있기때문에 돈을 환전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원활한 성전제사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사하는 사람들은 거룩한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성전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을 앞세웠습니다. 더 많은 이득을 얻으려는 과정에서 그들은 제사장들과 결탁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강도의 소굴이라고 지적하신 것도 바로 그런 점들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성전 뜰 밖에서 매매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의 비호 아래 이들은 성전 뜰 안까지 매매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예수께서 지켜보신 당시 성전 뜰의 모습은 제물을 드리려는 사람과 장사하는 자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당시 유월절과 같은 큰 명절에는 십 만명 정도의 순례자들이 각지에서 예루살렘으로 몰려들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예수님께서 장사하는 자들의 상과 의자를 뒤엎고 그들을 성전에서 내쫓아내신 것은 결코 단순한 감정에 치우친 분노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대제사장으로 하나님 성전의 참된 주인이신 그분께서 보여주신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을 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의 성전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문은 요아스 왕이 무려 40년 동안 통치하면서 그가 잘했던 것과 잘못했던 것들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요아스 왕 옆에는 제사장 여호야다와 같은 훌륭한 멘토가 있었으므로, 그가 있는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2절) 본문 2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삼국지의 나오는 조조라는 사람 옆에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 옆에는 관우, 장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책략가인 제갈공명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훌륭한 멘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요아스 왕 옆에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그의 보호자의 역할을 담당해 주었던 여호야다 제자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요아스 왕 옆에서 그를 신앙적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교훈하며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요아스 왕이 곁길로 가지 않고, 죄악 된 길을 가지 못하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여호야다 제자장이 함께 있는 동안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했다면 여호야다가 없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었다는 말입니까? 그가 죄악 가운데 거하고, 올바르게 정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호야다는 그가 요아스의 멘토로써 충성을 다했지만, 자신이 없었을 경우에 왕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요아스 왕으로 홀로 서도록 도왔어야 했습니다. 여호야다가 이 부분에서 실수를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처럼 멘토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 참으로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멘토는 자신은 진정한 멘토가 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진정한 멘토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멘토가 어느 한 개인에게 우상이 돼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기보다 오히려 그 멘토를 생각하게 되고, 결국, 그 멘토를 찾아가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멘토에 얽매이는 짝퉁 신앙인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인생의 답답함이 생기고 어찌할 수 없을 때, 누구를 찾아갑니까? 용하다는 무당을 찾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무당을 찾는 것과 멘토를 찾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스스로 멘토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완벽한 멘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도 부모님이 영원한 멘토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영원한 멘토가 누구인지를 알려주어야 하고, 영원한 멘토에게 자녀들을 안내해 주어야 할 의무가 부모에게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영원한 멘토는 누구이어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요아스 왕은 성전 수리를 하였으나 성전에서 예배(제사)를 드리지 않았습니다.(4-8절)
요아스 왕은 성전에 보수해야할 것들을 보수하여 보전하도록 했습니다. 요아스 왕이 제사장들에게 말했습니다.“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한 제물로 바친 은, 곧 세금으로 바친 은, 개인적인 서원으로 바친 은, 성전에 자진해서 가져온 은을 모든 제사장이 각각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서 그것으로 어디든 성전이 부서진 곳을 보수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요아스 왕 23년까지 제사장들은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요아스 왕은 여호야다를 위시하여 모든 제사장을 불러 다가 명령하였습니다. 어찌하여 성전을 보수하라고 했음에도 수리하지 않았느냐? 야단을 친 것입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만들어서 그곳에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헌금은 제사장들이 관리하지 않고, 성전 수리하는 감독에게 직접 주어서 감독이 일하는 임부들에게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속건제와 속죄제에서 드려진 예물들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리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성전이 깨끗하게 수리가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요아스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 수리된 성전에서 예배했다는 구절이 없습니다. 제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신당을 없애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백성들이 때려 부수지 않고 남겨 두었던 신당에서 예배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배하지 않는 요아스 왕, 멘토를 잃은 요아스 왕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영적인 능력이 상실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영이 흐려졌습니다. 심지어 아람나라 왕 하사엘이 전쟁하러 왔을 때에 성전 창고에 있는 모든 금, 은 보화를 다 내어주는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 제사장을 성전 뜰에서 돌로 쳐 죽이는 도덕적 실수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대하24:20-22절) 그리고 요아스 왕의 결말은 신복들의 반란으로 인하여 살해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성전은 깨끗이 수리하면 뭐합니까? 그곳에서 예배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려면 뭐하러 성전을 수리합니까? 오늘날 우리 마음의 심령을 깨끗이 청소하였으면 성령님을 모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악한 것들이 들어와 더욱 마음에 성전을 어지럽히고 만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왕의 자리에 오른 요아스 왕입니다.(17-21절) 열왕기하 11장에서 설명했듯이 다윗 언약의 성취를 위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으로 구원되어 왕이 되었던 요아스 조차도 이처럼 하나님을 떠나 마침내 징계를 받게 된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요아스는 끝내 하나님의 은혜와 율법을 저버리고자 하는 인간의 뿌리 깊은 죄 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결코 자격이 있어서 선민이 된 것도, 또 그 선민의 지위를 계속 유지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다윗 가문 사람들의 공적과 자격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혜 때문에 그가 왕이 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과 은헤를 입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잘나고, 똑똑해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무조건적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줄 확신합니다.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우리가 부모님께 무엇인가를 잘해야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에게 있어서 자녀는 그냥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무조건적 사랑으로 선택하여 당신의 사랑을 부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1.예후의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3.다만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
4.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9.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 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10.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11.그 달아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12.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13.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14.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15.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16.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17.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18.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19.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0.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가의 밀로 궁에서 그를 죽였고
21.그를 쳐서 죽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더라 그는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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