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행25:1-27절, 제목: 멈추지 말고 달려라.
설교: 김병철 목사, 2011년 8월 28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멈추지 말고 달려라.”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넘쳐날 수 있으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미국 소매상협회(National Retail Goods Association)의 조사에 의하면 세일즈맨이 판매를 할 때, 판매원의 48%가 손님에게 한 번 전화하고 포기하고, 25%는 두 번 전화하고 포기하며, 15%는 세 번 만에 포기한다는 조사결과 나왔습니다. 이 말은 88%의 판매원이 한 번 내지 세 번의 전화로 판매를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12%만이 끈질기게 전화를 하는데 놀랍게도 이들이 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88%의 판매원이 겨우 20%의 거래밖에 못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어 가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몸소 마을을 다니시면서 사람들에게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것은 한 생명도 잃지 않으려는 사랑의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비참한 영혼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소리를 들었다면 예수님처럼 일어나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고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할 때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굳건한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1:38)
본 론: 본문의 내용은 베스도 총독이 가이샤라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 온지 삼일 후였습니다.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다시 고소하면서 가이샤라 감옥에 있는 바울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호송할 것을 부탁합니다. 이유는 호송할 때 길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베스도 총독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죄인이 재판관에게 오는 것이지 재판관이 죄인에게 가는 법은 없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베스도와 유력한 장로들과 그리고 대제사장이 베스도와 함께 내려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베스도는 말하기를 그 사람이 옳지 아니한 일이 있으면 그때 고발을 하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들이 여러 가지 주장했지만 바울의 죄를 찾을 만한 증거를 대지 못했고, 베스도 총독도 그가 죄가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단지 유대인의 종교적인 문제는 로마법에서 적용할 수 없으니 유대의 분봉왕인 아그립바 왕에게 그 일을 부탁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옳고 그름을 구분할 줄 알고 판단할 줄 알아야 역사의 길이 남을 수 있습니다.(7-9절) 역사적으로 훌륭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떤 사건을 분석할 때에 주관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객관적인 자세를 가지고 보느냐 입니다. 훌륭한 사람일수록 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객관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그 사실이 자신에게 유익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기 전에 이것이 공정한 것이냐를 먼저 분석하고 그리고 나서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베스도 총독은 역사가에 의하면 벨릭스 총독보다는 선한 정치가였다고 합니다. 사실 유대총독으로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갔지만 대부분 총독들은 옳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반응에 의해 옳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볼 때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겨 준 총독 빌라도 역시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민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저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마27:24절“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고 했습니다. 사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애를 많이 썼던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역사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가담한 사람으로 남았습니다. 왜냐하면 옳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민심의 반응에 민감해서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위협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 그른 판결을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민란이 일어나면 그 책임을 총독인 빌라도가 져야했기 때문이다.
베스도 총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유대총독으로 있을 때에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야만이 정치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얻기를 무던히 애를 썼던 사람입니다. 사실 모든 정치가 그렇듯이 사람에게 인기를 얻어야 자신의 지위를 계속해서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당연이 사람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베스도 총독도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9절에“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또 벨릭스 총독 또한 자신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민란이 일어나면 책임을 벨릭스 총독이 져야 하기 때문에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 바울을 감옥에 구류했던 것입니다. 행24:27절“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빌라도와 벨릭스와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애를 많이 쓴 것은 정치적 수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일이 정말 옳은 판결이었는가? 얼마나 객관적인 판단이었는가? 라는 것입니다. 사실 빌라도, 벨릭스, 베스도는 자신의 총독 위치와 앞으로 출세를 염두 해 두고 판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후대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려면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해야 하며 그것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날의 크리스천임들도 어떤 사건을 판단할 때에 이것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잘못된 일이라고 하면 그것을 담대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빌라도나 벨릭스, 베스도같이 사람들의 반응을 염려하여 자신의 위치가 흔들려질 것을 두려워하여 그들과 타협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자기들의 위치나 인간관계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타협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많은 크리스천들이 한간에 들리는 소문으로 모든 것을 섭불리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전후를 자세를 살펴보고, 사실무근이지를 정확히 확인한 후에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를 판단하여 더 나아가 객관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언제나 살아(부활하신)계신 예수를 증거 한 바울입니다.(18-19절) “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울 사도는 유대인이나, 민중이나 군인들 앞에그리고 성전, 감옥에서도 또한 재판장 앞에서 주저 없이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 했습니다. 바울의 온통 관심은 예수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독 유대인들만은 예민하게 반응을 했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바울사도가 지금 이렇게 감옥에 갇혀있게 된 것은 바로 복음을 전하다가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감옥에서는 조금 자제하고 있다가 자유로운 몸이 되었을 때에 복음을 전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좀 더 합리적이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다 나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자신에게 불이익을 온다 할 찌라도 자신이 만난 예수를 확실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증거 했다는 것입니다. 장소가 어디든, 어떤 누구를 만나더라도 확실하게 담대하게 증거 했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한 두 번 전했는데 받지 않으면 할 수 없지 뭐 하면서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열린 모임을 그렇게 해 보았는데 아무 성과가 없잖아 그러니 이제 그만하지 뭐...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사단의 꼬임수라는 사실입니다. 예화) 살아 있는 순교자로 불리우는 리차드 범브란트(하나님의 지하운동) 목사님은 한때 공산국가 루마니아에 침투하여 비밀리에 복음을 증거 하다. 붙잡혀서 모진 매를 맞고 고문을 당해 수차례 기절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문 속에서도 그는 고문하는 공산당에게 설교하고 전도만을 했으며, 더욱더 심한 고문이 가해지면 기절했다가 다시 깨어나서는 '조금 전에 내가 어디까지 말했지요?'라고 하면서 계속해서 복음을 전했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감옥에 갇힌 이유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니 일부러 유대인들의 비위를 건들어서 좋을 이유가 없어요. 그냥 재판만 받고 죄가 없으면 풀려나면 될 텐데 그는 그 재판 자리에서도 예수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 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바울 사도는 요령을 피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계획을 향하여 멈추지 않고 달려간 바울입니다. (10-12절)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합니다. 언제 발견하지요. 사도행전 23:11절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 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바울 사도가 예루살렘에 죽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바울 사도가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증거 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것을 잊지 않고 가이사 황제에게 상소를 한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다가 다시 대법원에 항소를 했다는 말입니다.
이 구절을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구절입니다. 바울의 목표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로마로 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고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가 기회를 찾고 있었을 때에 마침 베스도 총독이 바울 찾아와서 질문합니다. 네가 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재판을 받겠느냐? 고 물었습니다. 그때에 바울 사도는 이것이 찬스라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본문 11-12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로마 황제) 상소하노라 한 대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고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로마로 인도할 것을 확신했어요. 그러나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냥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그는 시시때때로 자신이 로마에 가야한다는 것을 상기시켰고, 더 나아가 로마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며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가 생각한 것이 상소하는 일이었습니다. 누구에게 가이사 황제에게 입니다. 로마의 의결기관으로 가장 큰 기관은 가이사 황제가 재판하는 기관입니다. 바울은 로마시민으로써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이사 황제에게 상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황제에게 상소한 것을 밑에 있는 하급관리들이 재판할 수 있습니까? 없지요. 하는 수 없이 베스도가 하는 말이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고 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가야할 곳과 그곳에서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명인 것입니다. 다메섹에 만나 사명을 받고난 이후 그는 로마의 가이사 황제에게까지 가서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가지고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은 특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납니다. 사명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목사, 선교사, 특별한 은사자들만이 사명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사명을 받는 것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그 사랑을 전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지금 바울과 같이 말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의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 바뀌었습니다. 사명이 바울의 인생을 바꾸었고, 멈추지 않는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졌던 것처럼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좀더 올바로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을 줄 압니다. 또한 신앙인으로써 신앙을 지키기 위해, 좀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 불철주야로 열심히 달려왔을 줄 압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사명 자로써의 삶이였는가? 나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달려가고 있는가? 사명이 있는 자만이 바울과 같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달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화) 로마대학 법과대학생과 노인의 대화
결 론: 말씀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옳은 것과 그른 것을 판단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건을 바라 볼 때에 주관적이기보다는 객관적인 자세와 공정한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네게 조금 불이익이 있다하더라도 그리스도인으로써 정직함으로 올바른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권면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생명을 주신 주님을 위해 사는 존재임을 명심하고 언제나 그분의 이름을 높여야할 줄 믿습니다. 가정, 교회, 직장, 학교 그 어느 곳에서든지 그분의 이름을 높여야할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계획을 바라보고 사명을 멈추지 말고 달려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명이 있는 자는 바울과 같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달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