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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행27:9-26절, 제목: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희망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1년 9월 18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희망”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닭과 독수리는 위험 앞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폭풍이 몰려오면 닭은 몸을 날개에 묻은 채 숨을 곳을 찾습니다. 그러나 독수리는 거대한 날개를 활짝 편다. 그리고 태풍에 몸을 싣고 유유히 날아올라 안전지대로 향한다. 인생의 폭풍을 만날 때 사람도 두 유형으로 나뉜다. 고통스러운 일, 억울한 일, 괴로운 일이 닥치면 몸을 숨기는‘닭 형 인간’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하게 대처하는 ‘독수리 형 인간’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항상‘독수리 형 인간’이다. 시련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의 인생여정에는 고난의 가시밭길이 그치질 않는다. 인류의 역사는 담대하게 고통을 극복한 사람들에 의해 다시 쓰여 진다. 서양 속담에 ‘북풍이 바이킹을 만들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나운 바람으로 인해 조선술과 항해술이 발전했습니다. 모진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자란 나무는 좋은 목재가 되듯이 믿음의 사람들은 환란과 고난 가운데에서 더욱 빛을 들어내는 믿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를 나약한 닭에서 강한 독수리로 바꾸어놓습니다.
본 론: 바울을 이탈리아로 보내기로 작정하고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인 율리오에게 맡겼습니다. 이 율리오라는 백부장은 특히 바울 사도에게 친절하게 대하여 주었습니다. 시돈이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바울사도에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고 그들에게 가서 대접받기(공급)를 허락해 줄 정도였습니다. 율리오 백부장이 배를 타고 시돈에서 무라 시를 통과해서 미항이라는 곳까지 왔습니다. 미항은 라아 새라는 지역에서 가까웠는데 때는 금식하는 절기가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어려운 시기라 바울은 판단하고 율리오 백부장에게 “지금 항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만약 항해할 경우에는 우리들의 화물(짐)과 더 나아가 배 그리고 심어는 우리의 생명까지도 위험할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도록 합시다.”라고 건의를 했습니다. 그때 율리오가 바울사도가 배와 바다에 대해서 무엇을 알겠는가? 생각하며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의지했다. 더 믿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유라굴라 광풍을 만난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백부장 율리오는 경험과 실력을 의지했던 사람입니다.(10-11절) 본문에 나오는 율리오 백부장은 지극히 당연한 사람입니다. 바울 사도는 바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복음 전하기 위해 배를 여러번 탔을지는 모르지만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리고 배에 대해서도 그렇게 많은 지식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바울의 말 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신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혹시 이 가운데 통계학과를 나온 분이 계실 줄 압니다. 통계학과는 철저하게 테이타에 중심으로 모든 결정을 합니다. 통계적으로 어떤 데이터가 나왔는가? 그리고 성공할 확률은 어느 정도 인가? 통계와 확률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백부장 율리오는 통계적으로나 확률적으로 보아도 평생 바다와 싸워온 선장과 선주의 말이 죄수인 바울의 말보다 더 신뢰가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복음의 전문가입니다. 그러나 바다와 배에 대해서는 선장과 선주가 전문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성경은 백부장 율리오의 행동에 대해서 쾌션마크를(?) 찍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본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절.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뉴앙스는 백부장 율리오가 바울의 말을 더 믿어야 하는데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요. 본문이 주고하자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바울이 로마로 가야할 이유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셨고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바울 사도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셔서 보내는데 도중에 바다에서 죽으면 어떻게 합니까? 안되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되어 질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고 싶은데 누구에게 말씀하시겠습니까? 믿지 않는 율리오 백부장에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군인들에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렇다고 함께 가는 죄수들에게 말씀하시겠습니까? 또 신앙 없는 선장과 선주에게 말씀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바울 사도에게 당연히 말씀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율리오는 세상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가려고 했고, 바울 사도는 영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일꾼들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통계도 중요하고 확률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쓰시는 주의 종의 말에 귀를 기울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신뢰함으로 결국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배와 그리고 생명까지도 위험을 겪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개인의 가정, 자녀, 직장과 사업의 문제, 인생의 많은 문제를 여러분 스스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만인 제사장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분별력이 없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셔도 깨닫지 못할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주의 종들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주의 종들이 기도할 때에 특별한 상황이 온다던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 백부장 율리오는 영적인 것 보다는 다수결의 원칙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12절) 민주주의 원칙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따르는데 다수결의 원칙내지는 민주주의라는 명목아래 진리를 결정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을 다수결의 원칙에 따를 수는 없는 것이지요. 본문의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사도가 항해하는데 위험하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시기에 가도록 건의를 했습니다. 그때 선장, 선주, 선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미항이라는 곳은 겨울을 지내기가 힘든 곳이니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뵈닉스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겨울을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원했습니다. 당시 책임을 지고 있는 백부장 율리오의 결정이 대단히 중요했는데 그는 민중이 원하는 것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민중이 원하니까? 그리고 선장과 선주 그리고 선원들이 모든 것을 검토한 결과 미항이라는 곳 보다는 뵈닉스라는 곳에서 겨울을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의견을 주장하니까?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바울의 의견은 무시하고 넘어갔던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유라굴라 광풍을 만난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본문 12절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는 종교가 아닙니다. 민주주의 따르는 종교는 더더욱 아닙니다. 기독교는 진리를 따르는 종교이고, 진리를 주장함에 있어서 아무리 많은 다수가 진리를 거부한다고 해서 거부되어지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진리는 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전하는데 있어서 방법론 필요하겠지요. 교회를 세우고, 더 많은 사회봉사를 함에 있어서 좋은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전제가 진리를 어긋나지 않는 이상 성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좋은 방법을 찾는데 있어서 민주주의 방법, 다수결의 원칙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올해 소위 W.C.C 에큐메니컬 총회를 한국부산에서 갔습니다. 이 운동에 한국에 엄청난 종교들이 가입을 했습니다.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카톨릭, 심지어 상당수의 기독교인들(기독교단)이 가입을 했습니다. 그들의 슬로건은 정의, 평화, 구제 등등입니다. 이 얼마나 귀한 슬로건입니까? 그런데 왜 기독교 가운데도 보수주의 교단들이 이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해있는 예장 합동측과 고신측만 이 운동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다수가 이것을 지지하는데 왜 기독교 보수교단만 반대하고 나서느냐는 것입니다. 보수교단은 정의, 평화, 구제 등을 원치 않아서인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 에큐칼 운동의 정체입니다. 이 운동의 뒤 배경은 다원주의 종교입니다. 각 종교마다 구원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모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W.C.C 에큐메니컬운동을 지지한다고 해도 진리가 아닌 것은 반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선교사들을 다 불러드리라는 것입니다. 각자의 토속종교가 있으니 그 종교를 인정하고 서로가 피해를 주지 말자는 것입니다. 좋아 보이지만 뒤 배경은 사단이 제일 좋아하는 것입니다. 사단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선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명심해 두십시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이와 같이 유라굴라와 같은 광풍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왜 나에게 이와 같은 광풍이 찾아왔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혹시 백부장 율리오와 같이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인간을 의지하고 인간의 숫자에 연연 했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2절에 백부장 율리오는 뵈닉스로 가는 것을 다수결에 의해 결정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14절에 이와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14절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얼마 안 되어 광풍을 만난 것입니다. 그 광풍을 만났을 때 율리오 뿐 아니라 선장과 선주는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말할 것도 없이 바울의 말이 생각났을 것입니다. 그렇게 반대했던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미항이라는 곳에서 배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와 같은 광풍(태풍)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영적 안테나를 높이 뽑고 있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하고 그 분의 대한 영적 채널을 고정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 많이 몰려다니는데 다니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아내 말을 잘 듣는 병사의 이야기
셋째, 유라굴라 광풍에 밀려가는 사람들의 생명을 바울의 손에 맡기신 하나님 (23-26절) 바울 사도는 백부장 율리오와 선장, 선주, 선원 그리고 죄수들을 합쳐서 모두 276명에게 설명합니다. “어젯밤 내 하나님,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천사가 내 곁에 서서‘바울아, 두려워 마라. 네가 마땅히 가이사 앞에 서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네게 맡겨 주셨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믿으니 내게 말씀하신 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밀려서 어느 섬에 닿게 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에는 백부장 율리오와 선장, 선주, 선원 그리고 죄수들이 이제 바울을 말을 믿을까요?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우릴까요? 바울이 말한 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믿기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한 결과 유라굴라 광풍을 만나 어떻게 고생했는지 살펴봅시다.
18절 유라굴라 광풍을 만난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경제적 손실)
19절 유라굴라 광풍을 만난지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절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절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 하였느니라.
33절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 알렉산드리아 호 배마저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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