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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행28:1-15절, 제목: 멈출 수 없는 선교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1년 9월 25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멈출 수 없는 선교”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성경은 엄중히 말씀합니다. 고전9:16절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 했습니다. 히틀러 정권에 항거하다가 8년 동안 옥고를 치른 마르틴 미네르라는 목사님이 계셨었습니다. 그가 옥고를 치른 후 위대한 [전쟁백서]를 발표했는데 그의 책 가운데 이런 간증이 나옵니다. 전쟁이 끝날 무렵 어느 날, 미네르 목사가 일곱 번이나 똑같은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데 심판대 앞에 선 사람들은 한 사람도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자신만 바라보고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 목사님도 그 대열에 서 있는데 어떤 한 사람이 이상하게 죄를 고백하지도 않고, 회개도 하지 않고 뒤를 돌아보면서 자꾸 변명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누구인가 자세히 쳐다보니 그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히틀러였다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미네르 목사님에게 하신 말씀이 “히틀러가 이렇게 된 것이 바로 네 책임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미네르 목사님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네가 8년 동안 히틀러정권에 대해 항거만 했지! 한번이나 그에게 전도했느냐? 네가 히틀러에게 전도했더라면 그가 무서운 폭군이 되어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 아니냐? 전쟁을 일으킨 죄 값이 바로 네가 전도하지 않은 데 있다”고 지적하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가슴을 치고 통곡하면서 “이 전쟁의 책임이 바로 나에게 있다.”고 고백하며 회개의 눈물로 쓴 책이 ‘전쟁백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전도에 힘쓰는 아름다운 손과 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 론: 276명이 타고 온 ‘알렉산드리아 호’라는 배는 여러 곳이 파손되어 수리하지 않고서는 그냥 타고 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때는 겨울이라 항해하기가 힘들고, 276명이 먹을 양식을 준비하지 않고 곧 바로 로마로 항해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멜리데 섬에서 겨울을 지내고 다시 재출발을 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로마로 가는 모든 책임은 백부장 율리오에게 있었습니다. 배의 책임은 선장과 선주가 져야 하는데 그들은 오늘 본문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재 해석하지면 ‘그들의 책임의 한계를 벗어난 사건이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답답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율리오 백부장일 것입니다. 백부장은 죄수들을 로마로 호송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책임을 지려 하니 힘이 부족한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생각해 봅시다.
한두 명의 식량도 아니고 무려 장정 276명의 식량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하루 이틀이면 어떻게 해 보기나 하겠는데, 적어도 열흘 동안 276명이 먹어야 할 분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을 율리오 백부장이 무슨 수로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배를 수리하는 것은 선장과 선주에게 일임하여 군인들을 통해서 고치면 되지만 식량문제는 그리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또한 바다의 추운 겨울, 멜리데 섬에서 무려 3개월 정도 머물러야 하는데 그 먹을 것은 어떻게 구합니까? 그들이 잠잘 수 있는 숙박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큰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것을 백부장 율리오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다가 죄수뿐 아니라 군인들까지 다 얼어 죽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러나 이 백부장 율리오보다 더 답답하신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이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해야겠는데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어갑니다. 백부장 율리오는 자신의 책임한계를 벗어나서 팩니스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니 선교를 멈출 수 없으신 하나님께서 안달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빌1:6절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계획하신 일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포기하시는 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반드시 그 계획을 이루고야 마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로마에 선교는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일연의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바울 사도를 로마로 보내시기 위한, 다시 말씀드리면 선교를 위해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의지요, 하나님의 열심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선교를 멈추지 않으시려고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살펴보면서 오늘 사도행전을 마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첫째, 멜리데 섬의 원주민들의 특별한 배려입니다.(2절) 대체적으로 섬나라는 폐쇄적인 것이 정상입니다. 한국은 섬나라가 아니었지만 외국인들과의 접촉이 적었으므로 폐쇄적인 나라였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도 많이 개방해서 문제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섬나라 일본은 상당히 폐쇄적인 민족이라고 볼 수 있지요. 옛날 보다는 낳아졌지만 지금도 폐쇄적인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섬나라는 지금도 폐쇄적입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는 더 했을 것이고, 멜리데 섬의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떼거지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을 것인데 오히려 멜리데 섬의 사람들은 276명을 경계의 대상이 아니라 특별한 동정의 대상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동정이 무엇입니까? 원주민들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276명의 사람들을 위해 불을 피워주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약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원주민들이 경계정도가 아니라 싸우려고 했다고 하면 아마도 그들은 전멸 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멜리데 섬의 원주민들이 그들을 경계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특별한 동정을 베풀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의 배려가 있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섬나라 사람들에게 찾아 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인 것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와 선교는 멈출 수 없다는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예화) 1956년 미국의 휘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짐 엘리엇과 4명의 일행은 아우카 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에콰도르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아우카(와다니) 족은 매우 사나운 부족으로 이방인들에게 호전적으로 대했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접촉을 꺼렸습니다. 엘리엇과 4명의 일행은 부족을 찾아가 자신들이 준비해온 선물과 성경책을 나눠 주었지만 결국 무참히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미국 전역엔 젊은 인재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아쉬워하는 기사들이 대서특필 됐습니다.‘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위험지역으로 선교를 보내는 것은 국가적 낭비이다’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우카(와다니) 족의 선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살해당한 5명 일행의 아내들이 다시 선교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죽임을 당했음에도 자신들을 찾아와 지극히 섬기는 모습을 보고는 아우카 족도 감동받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의 헌신에 감동 받은 아우카 족의 추장은 그들이 떠나는 날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냐고 물었습니다. “먼저 여기와 죽은 남편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였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이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아우카 족은 모두 예수님을 영접했고 5명의 청년들을 찔러 죽인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은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장래가 유망한 5명의 청년들의 죽음은 한 부족 전체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귀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택한 죽음 그것은 결코 낭비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만약에 이들 아내들이 남편들이 전했던 복음을 그곳에 전하기를 멈추었다면 그들에게는 한 낫 성경은 종이 짝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교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전한 결과 부족전체가 예수님을 믿는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둘째, 바울의 권위를 높여주셨다.(3-6절) 바울은 죄인으로 출발했습니다. 죄수의 몸으로 배에 올라탔지만 배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권위를 높여 주셨습니다.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오히려 선장과 선주의 말을 신뢰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 바울의 말을 신뢰하도록 했고, 결국 바울이 알렉산드리아 호를 이끄는 선장노릇을 했습니다. 그리고 멜리데 섬에 도착했습니다. 원주민들이 불을 피워주어서 몸을 녹이고 있는데 바울 사도가 ‘한 나무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라고 했지요. 이 나무 묶음 속에 아마도 독이 든 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불에 넣으니 뱀이 뜨거우므로 펄쩍 뛰면서 바울의 손을 불었던 것입니다. 그때에 원주민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4절“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 뱀을 불 속에 털어서 넣었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의 손은 조금도 상하지 않았더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막16:15-18절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바울의 신분을 높여 주셨습니다. 배에 오를 때에는 죄수의 몸으로 올랐지만 항해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명해주셨지요. 뿐만 아니라 멜리데 섬에서는 원주민들이 그를 죄수로 알았다가 나중에는 신으로 인정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바울의 신분을 높여 주셨던 것입니다. 이유는 선교를 위해서 높여 주셨던 것입니다. 본문 6절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바울 사도를 통해서 멜리데 섬에 있는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면서 바울을 특별한 존재로 대우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이 땅에 믿지 않는 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신분과 삶의 질을 높여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셋째, 기적과 표적으로 선교의 박차를 가하시는 하나님 (7-10절) 바울 사도는 멜리데 섬의 추장 보블리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보블리오는 사흘 동안이나 276명을 친절하게 선대했습니다. 사실 바울사도가 뱀에 물려도 죽지 않고 사람들이 우리 섬에 신이 임했다고 소문이 나자 추장 보블리오가 바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바울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이제 헤어지려하는데 추장의 아버지가 열병과 고질적인 병 이질에 걸려있어 고생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질 병은 무슨 병인가? 한 마디로 말하면 “심한 설사와 함께 항문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그를 만나 그의 아버지 열병과 이질을 기도로 고쳐 줌으로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의 입에 입으로 소문이 퍼졌습니다. 병든 사람들이 바울에게 다 나왔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매 많은 사람들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고마워서 그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를 쓸 것을 채워졌다고 합니다. 본문 10절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기적과 표적으로 선교에 힘을 싫어주셨습니다. 막16:20절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열린 모임에서도 기적과 능력이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때 확실하게 견고한 믿음이 생겨지게 되는 줄 믿습니다. 복음을 증거 할 때에 이와 같은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할 때, 병이 고침 받고, 문제를 안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나타날 때에 믿지 않는 자들이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초 신자들의 기도를 속히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화) 어느 젊은 남녀가 서로 좋아해서 결혼을 하려고 처녀 부모님께 찾아갔습니다. 처녀의 아버지는 농협조합장과 면장을 지낸 지방유지로서 생활이 부유한 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