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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행13:1-12절, 제목: 교회 부흥의 주역
설교: 김병철 목사 2011년 2월 06일(주일 낮 예배)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교회 부흥의 주역"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교회와 도시계획이 관련된 2개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나라가 해방 직후에 있었던 일로 많은 사람들이 치안유지를 위해 경찰서를 더 세우자고 했을 때 김구 선생님은 오히려 교회를 세우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찰서 열 개보다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 더 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미국의 한 도시에서 발전을 위한 회의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교회를 우선 세우려고 할 때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 말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보다는 등대나 가로등을 만드는 것이 도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어떤 사람들이 모이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른 작용을 합니다. 특히나 요새는 ‘메가 처치(초대형교회)’건립과 같은 이야기들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경찰서 10개보다 나은 역할을 사회 속에서 일하는 교회가 될 건지 아니면 가로등만도 못한 역할을 하는 교회가 될 건지는 전적으로 우리 성도들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말이 아니라 행함으로 보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말씀처럼 이제는 저와 여러분들이 말보다 행동으로, 삶으로 우리의 믿음을 보여줄 때인 줄 믿습니다.
본 론: 오늘 본문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엄청난 부흥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박해로 인하여 그리고 기근으로 인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바나바와 사울은 헌금을 거두어서 예루살렘에 갔다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하나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세계 선교에 쓰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안디옥교회는 다시 금식 기도한 후에 그 둘을 안수하여 보냈습니다. 이후로 바나바와 사울은 제1차전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 전도 여행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소위 바울 사도의 제 1차전도 여행 가운데 일하신 성령님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안디옥교회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였습니다. (1절) 안디옥 교회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일군이 많은 교회입니다. 일군이 많다는 것은 ‘교회가 그 만큼 힘이 있는 교회이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일군이 많다고 해서 다 힘이 있는 교회냐? 그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이 있지요. 교회의 일군들이 많아서 그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치면 이보다 더 큰 힘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각자 다르고 자신이 하는 일만이 옳다고 우기면 그 교회는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힘을 발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싸우는데 모든 힘을 다 소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좋은 교회는 그 많은 일군들이 한 마음, 한 뜻 그리고 한 비전을 향하여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그 필드를 제공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행11:26절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가르쳤다는 말은 훈련시켰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자고로 많은 인재를 양성해야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정말 평신도 사역자들, 일군들이 많이 세워졌습니다. 바나바는 목회자로써 인재를 잘 발굴할 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보십시오. 바나바는 사울을 일꾼으로 세웠지요.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일꾼들을 세워 나갔습니다. 어쩌면 바나바보다도 훨씬 더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일꾼들이었을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의 일꾼들을 살펴봅시다. 1절에 보면 “바나바,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그리고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 사람들은 안디옥 교회에 대표성을 가진 일꾼들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일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안디옥교회가 처음 출발 할 때에는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 이후에 이와 같은 일군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많은 훈련과 연단 끝에 훌륭한 일꾼들이 세워진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숙한 교회였습니다. (2-3절) 안디옥 교회가 ‘성숙하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이 ‘성숙하다’라고 말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한번 생각해 봅시다. 구브로와 구레네 사람들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이것이 폭팔적인 부흥이 일어나 안디옥 교회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방인 교회로써 최초로 엄청난 부흥의 역사가 바로 안디옥 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에서는 바나바라는 사역자를 안디옥으로 보내었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더욱더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바나바는 이 교회를 혼자서 이끌어가기가 힘들어서 다소에 있는 사울을 불러 1년 동안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교회는 더욱더 부흥되고 질적으로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까지 얻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교회의 중추적인 인물입니다. 지도자로써 핵심인물이 바로 바나바와 사울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께서 세계선교를 위해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울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다시 기도한 후에 성령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로 하고 그들을 안수하여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안디옥 교회로써는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디옥 교회를 떠난다는 말입니다. 이 두 사람은 안디옥 교회의 핵심인물입니다. 그 핵심인물이 안디옥 교회를 떠나면 교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디옥 교회가 성숙하다는 말은 성령의 민감함으로 성령께서 지시함을 듣고 그대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세계선교에 도구로 보내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다는 것은 안디옥교회가 성숙한 교회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안디옥 교회를 위해서는 바나바와 사울을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만을 생각하지 않았다 것, 그리고 또 다른 지역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바로 성숙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디옥 교회가 어떻게 바나바와 사울을 순수하게 보낼 수 있었을까?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몇 가지로 살펴보면 첫째, 안디옥교회는 이미 바나바와 사울과 같은 인재들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훌륭한 사역자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없어도 교회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은 것은 이미 인재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바나바와 사울을 사용하신 성령님께서 또 다른 사역자들을 세우셔서 사용하신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확신입니다. 할렐루야! 성령 하나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세계 선교를 하기 위해서라면 이 안디옥 교회는 그들을 전적으로 후원하는 교회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고 이와 같은 교회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 부흥의 주역은 성령 하나님이셨다. (4-12절) 안디옥 교회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은 광야교회(선교현장)에서 역사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못할 것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르는 것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부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신 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디든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믿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디옥교회에서 엄청난 부흥을 일으키시고 사람들을 변화시키셨던 분이십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선교하는 선교현장에서 성령님의 강력하신 임재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셔서 선교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순종하여 1차 전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 장소를 한번 보도록 합시다. 한번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로 내려갔다가 거기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가게 됐습니다. 그들이 살라미에 이르러서는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요한이 동행하며 그들을 도왔습니다. 그들이 그 섬을 가로질러 바보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바예수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유대 사람 마술사요, 거짓 예언자로서 총독 서기오 바울 곁에 함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지성적이었던 총독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바나바와 사울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엘루마라고도 하는 이 마술사가 그들을 막으며 총독이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면 거짓과 진짜가 만난 것입니다. 사단의 일꾼과 하나님의 일꾼이 만났다는 것입니다. 사단의 나라와 하나님 나라와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바울이라고도 하는 사울이 성령 충만한 가운데 엘루마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이 마귀의 자식아! 너는 모든 의의 원수로다! 너는 갖은 속임수와 거짓으로 가득 차 있구나. 주의 바른 길을 어지럽게 하는 일을 그치지 못하겠느냐?” 이제 주의 손이 너를 치심으로 네 눈이 멀어 얼마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쳤고 그는 이리저리 더듬으며 자기 손을 잡아 이끌어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이 사건을 본 서기오 총독 바울이 바울의 말을 믿게 됐었습니다. 그리고 주의 관한 가르침에 그저 놀랄 뿐이었습니다. 왜요 자치 잘못하면 말 한마디에 맹인이 될 수 있잖아요.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알아야 하는 것은 안디옥 교회에서 강력하게 일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의 선교현장에서도 강력하게 일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역사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날 이 선교의 현장에서도, 저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와 사업자에 일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지 시대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시며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믿습니까? 구약시대에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신약시대에서도 일하셨고 오늘 날도 일하시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디옥 교회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날 많은 교회들이 담임목사 혼자 일하도록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훈련 받고, 적재적소인 필드에서 평신도 리더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이끌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저를 앞으로 어떻게 인도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를 이 교회에서 떠나라고 말씀하시고 또 다른 지역으로 가서 사역하라고 말씀하시면 저는 미련 없이 떠나야 할 것입니다. 그때에 이 교회의 일꾼들이 많이 있어서 한명의 리더가 떠나도 흔들림이 없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우리 성산교회는 성숙한 교회일 것입니다. 아니 성숙한 성도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도 안디옥 교회 같은 성도들을 만닌 것을 축복 중에 축복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 또한 떠나기를 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명령을 따라 기쁨으로 순종하고 또한 보내는 안디옥교회도 기쁨으로 보냈다는 점에서 성숙한 교회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것을 말씀을 드린다면 안디옥 교회가 그렇게 아름답게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역자들도 중요하였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안디옥교회의 부흥의 주역은 바로 성령하나님이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근래 한국 교회와 일본교회에는 소위 거목이라 불리운 목회자들이 소천 하였거나, 아니면 은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교회가 위기입니다. 왜요! 이와 같이 훌륭한 믿음의 거장들이 서서히 우리와 한국교회 속에서 사라져 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훌륭한 믿음의 거장들이 사라져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위기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국과 일본교회의 부흥에 주역은 어느 특정인의 목회자가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면 문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지금도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성령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곁에 계셔서 일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기도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