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히11:1-4절 제목: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 (노아)
설교: 김병철 목사 2007년 8월 12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여러분 심령 가운데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Thomas Paine이란 사람은 "이성의 시대"(The Age of Reason)란 책을 써서 기독교를 한껏 조롱하며 "이 책은 성경을 말살하게 된다"고 장담하면서 "100년 안에 성경은 다 없어지고 박물관이나 고 서점 한구석에서 먼지 앉은 책으로 찾아볼 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1794년 London에서 그 책이 출판되었는데 그는 그 책 때문에 비참하고 고독해졌다는 사실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그는 "이성의 시대가 쓰여지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걸, 그 책을 다 회수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있는 것을 다 줄텐데"라고 후회했습니다. Paine은 1809년 죽는 날까지 침대에 누워만 있는 무익한 인간이 되었고 친구도 없이 고독하게 지냈습니다. 그가 말한 것과는 정 반대로 성경은 여전히 Best-seller로 남아 있습니다. 시편14:1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합니다. 보이는 하나님을 추구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본 론: 오늘 본문에 나오는 구절은 단 한 구절이지만 이곳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노아가 어째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노아는 어떤 존재일까? 성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노아, 그는 어떤 존재로 여러분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까? 노아 하면 방주가 생각날 것입니다. 노아 하면 포도주가 생각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노아를 그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만약에 노아가 배나 만들고 포도주나 먹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는다면 그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이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존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이 시간 노아를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노아는 보지 못한 일을 믿는 믿음을 지녔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과 경외심, 그리고 순종을 근거로 한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의 믿음은 홍수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었던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노아는 이것을 경험해 보지도 못했고, 들은 적도 없기에 상상조차도 없이 세상은 너무나 평온하였습니다. 하지만 노아는 세상적인 이성과 판단력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비록 보지 못한 일일지라도 그는 굳게 홍수 심판을 믿었던 것입니다. 보이는 것조차도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진실로 위대한 믿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히11: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사실 보이는 것은 믿을 수 없습니다. 보이는 것은 모두다 변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은 변질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있으면 어디 한번 보여 주면 내가 믿겠다." 그렇게 말들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신 같은 사람은 안 믿어도 돼! 하나님께서 구지 그렇게까지 하셔서 믿게 해 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안 믿어도 된다고...그러나 성도 여러분! 저는 보이는 하나님은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가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다 오감이 발달되었습니다. 특히 요사이는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이 발달되어서 신앙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합니다. 귀에 들리지 않아도 영적인 음성 듣는 것을 추구합니다. 감정적인 것보다는 이성적이며 더 나아가 인격적인 만남을 더 추구하는 것입니다. 오감이 발달되다보니까? 남녀 사이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눈에 보기 좋아야 하고 느낌이 좋아야 결혼도 하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무엇인가 잡히면 그것(인격,직업,돈,명예,권력)을 신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죽고 못살겠다고 했던 그들이 환경이 맞지 않아서 성격이 맞지 않아서 대화가 안되어서 헤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사이 한국에서는 계약결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은 벌써 있었던 사실이지만 한국은 이제 들어왔습니다. 살아보고 괜찮으면 결혼하는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또 어떤 부부들은 결혼은 하고는 혼인신고는 하지 않습니다. 살아보고 이게 아니다 하면 없었던 것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왜요!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법적으로는 남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바로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도 오감에 충실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은 웃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경은 세상과 다르게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죽은 물고기는 물결 따라 흘러내려 가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가르고 거슬러올라간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변합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입니다. 영원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후4:16-18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노아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희생을 각오한 믿음을 지녔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믿음을 소유한 노아는 그 믿음을 실행에 옮기어서 방주를 바다가 아닌 산 속에서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신앙이란 이성이 아닙니다. 물론 바른 이성을 가지고 있어야지요. 그러나 어떨 때는 올바른 이성이 신앙의 장애 내지는 방해가 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이란 논리나 과학이 아닙니다. 신앙은 오직 믿음으로만 이해되는 것입니다.
만약 홍수가 내린다면 배를 바다가에서 지어야 올바른 것입니다. 이것이 이성이요, 논리요, 과학적인 사고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노아는 산 속에다 방주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아는 엄청난 희생을 각오하고 실행에 착수하게 된 것입니다. 엄청난 물질과 120년이라는 시간과 그리고 엄청난 수고와 고생을 다 바쳐야 하는 만 했습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이 미쳤다고 조롱하며 멸시하는 손가락질을 침묵으로 감내해야 하는 고통도 겪어야 했습니다. 진실로 노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노아는 오직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만을 가슴속에서 되새기며 그 희생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이 모습은 참으로 귀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는 노아 그리고 그것을 위해 희생을 각오한 노아에게 가장 큰 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환경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성이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이성, 지식, 경험입니다. 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노아는 희생의 길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두 길이 있다고 합시다. 힘들고 어려운 길과 쉬고 편한 길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사람들은 누구나 쉽고 편안한 길을 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성도들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쉬고 편안한 길을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세상을 거스리는 삶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육체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린다.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육체가 편안하면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성령께서 탄식하시는 것이겠지요. 생각납니다. 성령의 소욕을 쫓다보면 육체적으로도 힘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육체가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육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위해 사는 존재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믿음을 소유하는데는 고통이 따른 다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뼈를 깎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7:13-14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시편34:19절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위해 죽음의 고난을 받으셨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히2:9절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노아의 믿음의 결과
가정 구원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결국 노아의 믿음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가정을 구원하는 열매를 맺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성도들은 한 가정의 부모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가족 아니 일가친척모두가 구원받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라합"이라고 하는 여자입니다. 이는 훗날에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축복을 누리는 여인입니다. 수6:25절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고 했습니다. 귀신들린 여자도 그 어머니의 믿음으로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15:21-28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행10장에 나오는 고넬료의 가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상을 정죄 했습니다. 노아의 믿음은 이 세상의 불의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였고, 그들의 안일과 헛된 신념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알게 하면서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세상의 멸망이라는 무서운 경고를 통보하면서 의로운 노아의 믿음을 통하여 불신자들의 하나님께 대한 반역과 불순종을 정죄했던 것입니다. 요3:17-18절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예화) 18세기의 유명한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Voltaire불)는 장담하기를 기독교를 일으키는데 여러 세기가 걸렸지만 "나는 불란서의 한사람이 50년내에 기독교를 말살 시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무신론 책자와 하나님을 반박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지 20년만에 제네바 성서공회에서는 그의 집을 사서 성서공회 출판소로 삼았고 후에 외국어 성경을 출판하는 빠리의 본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아직도 세계의 Best-seller가 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며 구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Voltaire의 저서는 6권 한 질에 90쎈트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죽기 직전에 "나는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좋았을걸"하고 후회했으며 천국 도 지옥도 없다던 그가 "나는 지옥에 간다"하면서 비참한 모습으로 죽었습니다. 어리석은 만용을 부리지 마십시오. 영원히 후회합니다.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다. 노아의 믿음은 결국 그로 하여금 의의 후사가 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의의 후사가 된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참된 의를 소유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이는 곧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칭의의 축복에 참여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참된 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노아는 그리스도의 지체요, 하나님의 자녀로서 보좌를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노아의 믿음과 받은 축복들은 상고하면서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며 실천하는 종이 되어 의의 후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롬4:13절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빌3:9절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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