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에스라 6:16-22 제목: 돌아온 자가 할 일
설교: 김병철 목사 2006년 4월 2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돌아온 자가 할 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존 뉴튼은 당시 지중해를 오가는 상선의 선장이었던 아버지를 통해 나이 열한 살부터 선원이 되었다. 어렸을 때에는 경건한 신앙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신앙적인 훈련을 받았지만, 일곱 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폐병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선원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성격도 거칠어지고 삐뚤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자라면서 더욱 난폭한 성격으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노예로 잡아오는 노예선에서 일하게 되면서 그는 배 안에서 온갖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잔인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중 1748년 3월 1일 그는 배 안에서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란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동안 그는 오랫동안 그의 영혼 속에서 깊이 잠자고 있던 어머니의 기도 소리와 찬송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회개하게 된 것이다. 그 후 그는 새로운 삶의 출발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모든 삶의 정리하고 그가 대적했던 바로 그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받고 목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버킹검에서 16년 간을, 올니 교회에서 27년 간을 사역했다. 그런 중에 그가 회개한 지 29년 되는 1779년,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하여 미국 민요 Amziging Grace곡에 붙여 부르게 되었다. 이 찬송가에서 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방황하던 자신을 건져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된 그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어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삶도 뉴톤과 같이 변화된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본 론: 본문의 내용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다리왕의 명을 받들어 그 곳 바빌론 나라 문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황실 실록을 조사하다가 메대 도에 있는 요새 도시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기록된 내용을 살피다 보니 "고레스 황제 제 일년에 황제가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리시다. '그 성전을 다시 세우고 거기에서 제물을 잡아 살라 바치도록 하여라."는 칙명을 보고 다리오 왕이 그것을 속히 시행한 내용입니다. 참으로 이상하지요. 다리오 왕은 이방 사람인데 어떻게 해서 그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와서 성전을 짓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와서 한 일이 무엇입니까?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이와 같은 본문을 가지고 돌아온 자가 할 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와서 처음했던 일이 물론 성전을 건축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그리고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땅에서 다시 회복한 이후에 하나님께서 요구한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스스로 구별하라. (21절) 성도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성도를 의미하는 희랍어는 '하기오스'입니다. 하기오스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특별히 구별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이 구별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바리새적 의미가 아니라 이 세상의 죄악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중앙 아메리카의 사카포악스틀라 아즈텍족은 말하기를 "성도는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엔곡 팅카 족은 말하기를 "성도는 하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또한 코놉족은 성도의 특징에 대해 이르기를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의 한 소수 민족은 성도를 "거룩한 종자"라고 합니다. 속됨과 거룩함에 대하여 거짓된 구분을 하는 것은 버려야 하며 참된 거룩함이란 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 섬기는 일에 바치려고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온 교회가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도는 이 세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성도는 성별된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이 세상에 실현시키기 위하여 애쓰는, 그 누구보다도 이 세상과 밀접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구별된 존재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요 구별된 선민의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사야 43장 1-2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4절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 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함을 받은 존재입니다. 지명된 존재입니다. 보배롭고 존귀하게 부름을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못 박으시면서 까지 우리는 그 분의 사랑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상과 구별된 존재라는 사실을 우리가 망각하고 있으며 또한 이 세상도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방을 보면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가죽인지 비닐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죽 구두인지 비닐 구두인지, 가죽 혁대인지 인조 가죽 혁대인지 참으로 구별이 안가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건물을 보면 대리석인지 인조 대리석인지, 철판에 윤이 나게 한 것인지 플라스틱에 금박을 입힌 것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 화장품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기 어렵고, 머리카락도 진짜인지 가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꽃도 조화인지 생화인지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책도 원서인지 복사판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되어가고, 학위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목사, 장로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성도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 구분이 어려워져간다. 거짓이 공존하는 이 세상은 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올바르게 판단되어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진짜입니까? 예) 다이아몬드 구별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진짜와 가짜 다이아몬드를 구별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그만 유리그릇과 그 안에 담을 물, 그리고 환하게 비추는 햇살만 있으면 됩니다. 과거에 다이아몬드 원 석이 많이 나기로 유명했던 미국 콜로라도 부근의 인디언들은 예로부터 한낮에 시냇물에 나가 물장난을 치면서 유리알을 구별해냈다. 그들에게 반짝이는 유리알이란 바로 다이아몬드였다. 인디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간단한 다이아몬드 감별법은 조그만 유리 그릇에 물을 가득 담고 그 안에 다이아몬드를 넣어보는 것이다. 그 다음엔 유리그릇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고 다이아몬드를 통해 부서지는 광채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 진위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원리는 간단합니다. 본래 다이아몬드는 모조품이라도 햇볕이 잘 비치는 곳에서 육안으로 보면 형형색색의 빛깔을 발산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공기 중에서는 그렇게 찬란한 빛을 내던 모조품도 일단 물 속에 들어가고 나면 그 빛이 퇴색하고 빛을 투과시키는 양도 급격하게 그 빛을 잃고 탁한 기운을 내뿜는다. 반대로 진짜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 있을 때나 물 속에 있을 때나 그 색이 변화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대기 중에서 보다 물 속에서 빛을 더 받을 때 더 맑고 깨끗한 빛깔들을 내는 다이아몬드들도 있다. 바로 이런 원리로 옛 인디언들은 길가에서 빛나는 유리알들을 주워서 한낮에 시냇물 속에 던져 넣었다. 그리고는 자맥질을 해서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무지개 빛 유리알들을 골라냈다. 이것이 인디오들에겐 가장 손쉬운 다이아몬드 감별법이었다. 여기서 배운 지혜로 인디언들은 지금까지 이런 교훈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물에 던져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환란이 찾아오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라. (21절) 본문에 말씀하기를 이방의 더러운 것을 버리라 했다. 이방의 더러운 것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것은 이교도신앙일 것입니다. 하나님외 다른 이방신을 섬겼던 그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믿기 전 세상의 유혹들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옛 더러운 습관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비 신앙적인 것을 버리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장애가 되는 것을 다 버리자는 것입니다. 혹시 저와 여러분들 속에 이와 같은 것들이 있다면 버려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5-9절에 보면 이와 같은 것들을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라고 말씀합니다. 시기 질투 분노...이와 같을 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축복하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예화) 옛날 영국 런던에 아주 유명한 목사님 세분이 계셨습니다. 한 분은 그리스도 교회의 목사님인 F.B 마이어라는 분이며, 또 한 분은 기독교 역사상 제일 설교를 잘 하시는 침례교회 스펄젼 목사님이며,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캠벨 몰간 목사님이십니다. 그런데 세 분 중에서 몰간 목사님이 잠시 미국에서 사역하다가 영국으로 돌아와서 웨스트민스터 교회를 담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이어 목사님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몰간 목사님이 미국에 있을 때는 기도하기 좋았는데 같은 도시에서 일하게 되니깐 그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게 되더라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이어 목사님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속에서 이 시기와 질투를 없애 주옵소서" 아무리 기도해도 그 시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마이어 목사님께 이런 음성을 들려 주셨습니다. "네 기도를 바꾸어라. 질투를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그들의 축복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음성이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스펄젼 목사님과 캠벨 몰간 목사님의 교회를 축복해 주셔서, 사람들이 메워지도록 해주시고, 들어갈 자리가 없거든 우리 교회로 보내 주시옵소서," 이 세분은 아름답게 주를 위해서 사역했으며, 이 세 교회는 다함께 성장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나의 이해에 피해가 없는 경우에는 그를 위해 기도하지만 그에게서 시기와 질투를 느끼게 될 때 우리는 앞의 목사님과 같이 기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내가시기하고 질투하는 그를 위해 축복의 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못박는 자를 위해 용서를 비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듯이 오늘 날 저와 여러분의 삶에 가치있는 것을 추구하며 더러운 것을 버리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무리에게 속하라.(21절) 거룩한 무리에 속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오늘 날 저와 여러분들이 거룩한 무리에 속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데 귀하게 쓰임받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이와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무리에게 속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다 먹고 즐거우므로 칠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저희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 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느니라."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즐기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신앙은 축복입니다. 신앙 생활은 축복입니다. 즐겨야 하는 것입니다.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은 축복이요 즐거움입니다. 본문에는 즐거우므로 칠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다고 했습니다. 거룩한 무리에 속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는 모임에 속하시기를 바랍니다. 배우는 무리에 속하기를 바랍니다. 교제하며 전도하는 무리에 속하기를 바랍니다. 봉사하는 일에 열외자가 되지 말고 무리에 속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별하라, 더러운 것을 버리라. 거룩한 무리에게 속하라. 그렇습니다. 우리 성산 가족 모두가 이와 같은 자리에서 설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