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출20:12절 제목: 부모
설교: 김병철 목사 2006년 5월 14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부모"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부모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유태인들은 예로부터 부모는 오로지 줄뿐이고, 자식은 오로지 받으면 그만인 존재로 생각합니다. 부모들은 이렇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나는 너희들로부터 아무것도 되돌려 받을 생각은 없어, 만약 내게 보답하고 싶은 생각이 있거든 이 다음에 너희 아이들에게 엄마가 너희들에게 했던 것처럼 하면 돼, 그것이 나에게는 제일 기쁜 일이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에서이다. 그렇다 부모는 끊임없이 주는 사명이 있다. 오늘 이 설교를 듣는 성도들 가운데 이미 부모가 되신 분들도 계시고 부모이면서도 자녀의 입장에 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부모가 될 성도들도 있을 줄 압니다. 본문을 생각해 보면서 부모에 대해서 부모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자녀로부터 어떤 부모로 기억되어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부모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 론: 성경에는 여러 종류의 부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모세의 부모와 같이 포로생활가운데서도 자녀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잊지 않도록 가르쳐 준 부모가 있는가 하면 자녀들을 방관시킨 엘리 제사장 같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제사장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자녀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있어서 낙점 짜리 부모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 제사장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불량자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또한 아브라함과 같은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였는지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의 조상, 축복의 장본인 그리고 하나님의 벗이라는 칭호를 받은 부모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자녀들에게 있어서 어떤 부모입니까? 또한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어떤 자녀라 생각하십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 부모 된 입장에서 앞으로 부모가 될 저와 여러분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며 어떤 사명을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일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의 신실한 일꾼이 된다면 이것보다 귀한 교훈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일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신실한 일꾼이 되면 자녀들 또한 성장하여 진실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자녀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교훈은 부모의 삶입니다. 부모가 잘 살면 자녀도 그것을 보고 살 잘 것입니다. 부자로 산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올바로 잘 살 것이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믿음으로 우선순위를 세워 하나님의 것을 먼저, 그리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자신을 그 다음으로 생각하면서 살면 자녀들은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에 인물가운데 노아라고 하는 인물은 창6:9절에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힘쓰고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노아는 우선순위가 무엇인줄 알았습니다. 방주에서 나와 제일 먼저한 것은 제단을 쌓는 일이었습니다. 할 일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돌아보며 더 나아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그도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고 아무리 귀한 것이라 할찌라도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나아가는 믿음을 소유한 자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본이 되어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충성된 일꾼으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셔서 그 후에 승천하셨습니다. 앞으로 우리를 위해 재림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일꾼이 된다면 우리의 가정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녀의 미래를 밝아질 것입니다.
둘째, 자녀들의 친구가 되라. 자녀들과 함께 하라. 자녀들과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라. 부모가 때로는 예배를 중요시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부모가 중요시 생각하지 않는 예배, 자녀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배의 중요성을 모릅니다. 부모가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자녀들도 그 기도의 위력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녀들과 함께 생각하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부모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문제를 놓고 엄마 아빠와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그 가정은 자녀들의 충분한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하는 부모, 자녀들이 부모를 친구로 여길 수 있는 부모, 자녀와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는 부모, 자녀가 자신의 고민을 부모와 상담할 수 있는 부모라면 그것은 참으로 훌륭한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모 목사님과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자녀 교육문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본인의 가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아주 인상깊었던 이야기였습니다. 당시 목사님의 자녀는 중학생이었습니다. 특히 중고등학생 때에는 이성에 대해 관심이 많을 때이지요. 이때 자치 잘못 지도를 하다보면 자녀들이 어긋난 길로 나가기가 십상입니다. 아주 예민한 시절이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또한 남에게 잘 털어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특히 성에 관한 것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목회자 자녀가 성에 눈을 뜨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몰래 그의 행동을 주위 하여 보다가 자신의 자녀가 자위 행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 아버지는 아들을 혼을 내어줄까 했다가 기도하는 중에 이 아이를 혼낼 것이 아니라 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녀와 상담을 하면서 먼저 아버지의 경험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아버지도 너와같이 그런 경험이 있었단다. 그랬더니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정말이요.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아버지가 있다는 것에 자신도 그렇게 문제 있는 아이는 아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명을 잘해주면서 만약에 자위행위를 했다면 주위 주변 정리를 잘 정리하라고 까지 친절하게 일러 주었습니다. 물론 그 해결방법도 점차 일러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아들과 아버지는 굉장히 친하여지고 상담을 아버지와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그 부모는 부모이기 이전에 인생의 선배요. 친구, 상담자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친구이자 상담자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히브리서 4:15절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예수님)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로마서 8: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그렇습니다. 부모인 우리가 먼저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가정 안에서 자녀들을 제자삼아라. 가르치고 훈련하라. 그렇습니다. 부모의 사명 또는 역할은 자녀들로 하여금 제자화 하는 것입니다. 저들로 스스로 제자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8:19-20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제자훈련은 교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사이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도 홈스쿨 하는 가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부모가 직접 공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자녀들 앞에서 본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잠언22:6절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자녀들로 하여금 성경의 진리를 습득하도록 만들고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예수님의 작은 제자가 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우리의 가정이 우리의 사회가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것입니다. 예화) 도산 안창호는 가정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자녀의 교양과 훈련이야말로 한사회의 개선과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것을 깊이 믿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21년 7월 상해에서 미국에 있는 부인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을 교육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나는 집에 있지 못하고 당신에게만 맡겼으니 미안합니다. 아이들의 앞날이 잘못 되면 그 허물이 아이들에게 있지 않고 나에게 큰 책망이 있겠나이다... 당신의 정중하고 다정한 교훈과 몸소 실행하는 모범으로 잘 인도하여 아이들이 다 성실하고 깨끗하고 부지런하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하여 돕는 습관을 길러 주소서. 나는 자식 기르는 도가 중함을 알고 그 도를 바로 실행하기가 어려운 줄을 아옵니다. 당신은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이 아비보다 나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자녀는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부모의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훈련되어진다는 사실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자녀들이 보시기에 좋은 부모입니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괜찮은 자녀입니까? 우리 자녀들은 저와 여러분들을 부모로 인정해 줄까요? 무력으로 자녀를 굴복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부모라고 하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눌으려 하지말고 부모가 부모로써 그 자리를 지키면 자녀는 분명 부모 앞에 순종할 것입니다. 부모 앞에 순종하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법을 가르치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과 자녀 앞에서 신실한 일꾼임을 자부하십니까? 당신은 하나님과 자녀 앞에서 자녀들의 친구입니까? 자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자녀들과 함께 예배하며 기도를 중요시하는 부모입니까? 자녀들에게 있어서 인생의 선배, 친구, 상담자입니까? 당신은 하나님과 자녀 앞에서 가정 복음화와 자녀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훈련하고 있습니까? 이것이 부모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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