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창12:1-9절 제목: 아브라함의 믿음
설교: 김병철 목사 2006년 7월 16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아브라함의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은 세 가지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진리에 대한 지식과 진리에 대한 동의, 진리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 언제나 참다운 신앙에는 그 세 가지 요소, 진리에 대한 지식과, 동의와 그것에 대한 지식의 신뢰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요소들 중 어느 하나를 떠나시는 믿음에 대해 생각지 말아야 한다. 달리 표현하면, 신앙이란 단순한 진리의 지적인 삶이나 진리에 대한 지적인 인정이 아닌 것이다. 지적으로는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신앙이 없을 수 있다. 신앙이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과 구원을 위해서 행하신 것을 신뢰하는 것이다. 바울에 의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얻는 길이다 라고 말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의 대한 믿음을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이 정든 고향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미련 없이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믿음이라는 단어를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본 론:20세기 전 세계에서 성령의 은사를 통해 복음전파의 선두주자 역할을 감당한 영국의 위글스워스 목사는 사역을 통해 열네 번이나 죽은 자를 살렸다. 그리고 많은 기적을 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선 그를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셨는데 사역을 감당할 때마다 항상 불 신앙과 싸웠다. 한 번은 어떤 젊은이가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그렇게 큰 믿음을 소유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위글스워스는 대답하기를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마 4:28)고 대답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답변인가. 그는 대답을 통해 믿음은 날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감으로써 성장하고 온전해진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씨앗이 하루아침에 큰 나무가 될 수 없듯이 우리 믿음도 하루아침에 온전해질 수 없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분을 사랑하는 매순간을 통해 우리는 그분이 원하시는 수준의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아브라함을 만나셔서 요구하셨던 믿음의 표징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것을 떠나는 것이 믿음이다. (1절) 본문 1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먼저 믿음의 첫 표징은 떠나는 것입니다. 어디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장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부터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부모, 형님, 동생, 남편과 아내, 자녀를 의지한다면 그것으로부터 떠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도울 수 없습니다. 아니 돕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성공병에 걸려 모든 것을 성공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곳으로부터 떠날때만이 진정한 신앙의 첫 출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의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 주님은 다른 것은 다 나두고 그것을 요구하십니다. 내가 이것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그것을 내려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순종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신앙의 첫 출발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학문, 명예, 실력,.....성경에 구약에 아브라함 이후에 멋지게 자신의 삶의 터전, 다시 말해서 가장 소중했던 것을 떠났던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의 믿음을 생각해 봅시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히브리서11:24-26절"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거절과 떠나는 것은 같은 의미일까요. 네 같은 의미로 보아도 될 것입니다. 모세의 거절은 바로의 공주, 바로의 궁, 바로가 준 왕자의 자리를 거절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주 좋은 것, 아주 익숙한 것을 마다했다는 행위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의 떠남은 어떤 것인가? 아브라함의 떠남은 익숙한 곳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계신 고향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추억이 있었던 곳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 어떤 것보다도 귀한 것을 주고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을 두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거절과 아브라함의 떠남은 상당히 유사점이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첫 출발점은 떠남입니다. 거절입니다. 거부입니다. 떠날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들은 아직 신앙의 첫 발 거름을 띄지 못한 것입니다.
둘째, 말씀을 좇아가는 것은 믿음이다. (4절) 본문4절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라고 했습니다. 고향을 떠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부모님이 살았던 곳입니다. 아니 자신이 반평생을 살았던 꿈의 그리던 고향입니다. 또한 아내의 반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외에 이웃들도 반대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분명한 물증이 있다거나 확신이 있다면 그래도 따라가는 사람들에게 설득하기가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근도 없이 그리고 계획도 없이 떠난다고 한다면 아내인 사라가 납득하겠습니까? 또한 자신 스스로 설득하기가 쉬었겠습니까? 그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하기를 그가 말씀을 좇았다고 말합니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하나님께서 가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사람의 말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과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아브라함이 고향을 담대하게 떠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좇아갔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 어떠하던 간에 그는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닙니다. 환경에 의해 어쩔수 없어서 떠난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의지하는 자세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예화) 베드로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는 누가복음 5장에서 예수님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밤이 맟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매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 누가복음 5:5절에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매 고기가 잡히기를 그물이 찢어지게 잡혔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동무들의 고기 배를 빌려 두 배에 가득 차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의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내 말이 아닙니다. 세상 경험이 아닙니다. 나의 실력이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옛 믿음에 선배였던 존 칼빈은 말하기를 성경이 말하는데 까지만 말하고 성경이 가라는 곳까지만 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옳은 말입니다. 오늘 믿음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노하우)을 더 의지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의지합니다. 돈과 권력과 빽을 의지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편 146:3절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시편 118:9절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지 하지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 약속을 붙드는 것은 믿음이다. (2,7,8절) 본문 2절에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또한 7-8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참으로 고귀한 믿음입니다. 그 중에 약속을 붙드는 믿음은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브라함에게는 자신의 씨로 된 자녀가 단 한 명도 없었는데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했는데 그것을 믿기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한 술 더 떠서 창세기22장 17절 "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쉽지 않으나 믿으면 놀라운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해본다면 첫째,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둘째,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 셋째,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물론 당시 하나도 그의 손에 잡히는 것이나 또다른 물증이나 확신도 없었습니다. 단지 그는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의지하고 약속만 바라보았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민수기 23:19절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라고 했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첫 출발은 떠나는 것입니다. 거부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그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좇는 생활입니다. 제 아무리 믿음이 기고 날고 뛴다하더라도 말씀을 따라 가지 않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자신의 신념은 될지 몰라도 믿음은 아닙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여호와의 약속을 붙드는 것이 믿음이라는 사실을 믿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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