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요21:15-17 제목: 주여 아시나이다
설교: 김병철 목사 2006년 7월 23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주여 아시나이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의심 많은 도마가 예수님을 만난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나셔서 제자들과 말씀하신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내용입니다.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도마,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도 함께 가겠다고 따라나섰습니다. 그리고는 배에 올라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았으나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 계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신 줄 깨닫지 못했지요. 그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제자들은 대답하기를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고기는 한 마리도 없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고 했습니다. 그때 마침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백 미터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리고 물고기를 세어보니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고생했다 어서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예수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이 본문을 가지고 "주여 아시나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본 론: 빌 하이벨스목사님은 전지라는 표현을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라는 책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전지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이 총명하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리하다는 말도 아닙니다. 천재라고 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런 말들은 공간과 시간에 의해 엄격하게 제한 받는 우리 인류의 한정된 표현일 뿐입니다. 성경이 진정으로 밝히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어떠한 질문도 그분을 난처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어떠한 난관도 그분을 혼란스럽게 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시신도 그분을 놀라게 할 수 없습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께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생물학, 생리학, 동물학, 화학, 심리학, 지질학, 물리학, 의학 그리고 유전학 등의 풀리지 않은 모든 미스테리들에 대해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식은 절대로 시간에 제한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도 분명히 알고 계십니다. 지금부터 50년 후에 우리가 어떤 모습의 사람이 되어 있을까 하는 문제는 우리의 10년 전 모습을 보는 것같이 하나님께는 분명합니다. 또한 컴퓨터와는 달리 그분의 기억용량에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자신의 기억 장치를 비워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은 전지하십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런점에서 베드로의 고백은 아주 현명한 고백이었습니다.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오늘 저는 이 본문을 보면서 베드로의 고백과 같은 고백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내가 나를 사랑하는냐? 라는 질문에 베드로의 대답과 예수님께서 다시 베드로의 대답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15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질문하시기 전에 먼저 제자들을 먹이셨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조반 먹은 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예수님께서 일 중심의 사람이 아닌 사람을 중요시하는 분임에는 틀림이 없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찾아오신 이유는 그에게 사명감을 다시 일깨워 주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와 같은 질문을 하시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눈에는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느라고 힘들었던 베드로에 얼굴과 제자들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들이 밤새도록 고기 잡느라 고생한 제자들의 얼굴이 사역보다 먼저 보였다는 말입니다. 또한 밤새도록 고기를 잡느라 배도 무척이나 고팠을 것을 생각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한 사랑의 식탁을 준비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9절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이미 아시고 그들을 위해서 생선과 떡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서는 한층 여유를 가지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방금 잡은 고기를 좀 가져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떡과 생선을 구워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직접 제자들을 불러 놓고 그들에게 떡을 나누어주시는 모습은 마치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사건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우리주님께서는 연상법을 사용하셔서 제자들에게 사역을 다시 일깨우기 시작하십니다. 여기에서 잠간 생각해 봅시다. 베드로는 엄연하게 주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다름이 아닌 베드로(게바)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질문하기를 요한에 아들 시몬아라는 점입니다. 왜 베드로가 아닌 시몬이라고 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베드로가 처음으로 주님을 만났을 때를 상기시키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 장면도 베드로를 처음 만났을 때 장면과 비슷합니다. 누가복음 5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깊은 대로 가서 그물을 내려가 그랬더니 그들은 대답하기를 말씀을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물이 찌져 지도록 잡았다고 했습니다. 그때에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나와 무릎을 꿇고 말하기를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때 그 상황과 비슷하고 그때 불렀던 이름 또한 베드로가 아닌 시몬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때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이제 평생 고기 낚는 어부가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성경은 말을 하고 있지 않지만 베드로에 심중에는 옛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 것입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에 그 감격, 예수님을 만났을 때에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새로운 인생을 제시했던 시간들...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불렀을 때에 이름이 요한의 아들 시몬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베드로가 아닌 시몬으로 부른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15절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시고"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둘째,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16절) 베드로의 고백 이후에 곧바로 주님께서 두 번째 질문하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었습니다. 원어에 보면 이 본문을 두 가지로 해석을 합니다. 본문에 "이 사람들보다"를 원어로 보면 ( ) 플레온 투톤은 "이것들 보다"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금 방 잡아온 모든 물고기 보다더 나를 더 사랑하느냐입니다. 다시 말하면 배 보다 더, 물질보다도 더 나를 사랑하느냐? 세상의 명예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 제자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냐"라고 한 것입니다. 두 가지 질문 다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정확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누가복음 5장 11절에 보면 이와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으니라."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4장 20절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22절 "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에 위에서 언급한 것이 이 사람들 보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로 물은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들보다 더 사랑하는냐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족을 더 사랑하시지는 않십니까? 자녀를 더욱 사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기 자신을 지금 가지고 있는 명예를 더 사랑하십니까? 사업을 더 사랑하십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의 대답은 같은 대답이었습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7절)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째 물었습니다. 17절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질문과 베드로에 대답은 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질문하시기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모든 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냐? 할때 이 사랑은 아가파오(아가페)사랑으로 질문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사랑하는냐?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인 베드로에 대답은 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여기에서 사랑은 필레오 사랑입니다. 친구의 사랑, 우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질문은 아가파오로 질무하셨고 베드로는 필레오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게서 세 번째는 필레오로 질문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필레오로 대답했습니다. 이 질문은 네가 나를 친구로 사랑하느냐? 영어성경인 리빙바이블은 말하기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진정 나의 친구이냐?"로 번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친구정도로 사랑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우정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와 같이 고백하는 베드로에게 다시 말씀하시기를 네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친구의 우정으로 고백했지만 그의 삶의 고백은 주님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훗날에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베드로가 감히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여기에서 "안다"고 하는 표현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단지 지식적으로 알다는 표현으로 ( )오이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그의 대답은 ( )기노코스입니다. 이것은 지식적인 것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체험적으로 안다고 하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오늘 우리는 주님을 지식적으로 알고 있지는 않습니까? 머리로만 알고 있지는 않느냐 그 말입니다. 성경공부로 배운 지식으로만 주님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실 우리는 아주 중요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과 성령으로 체험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을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다면 그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베드로의 고백과 같이 친구 정도로 고백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경험된 베드로는 친구이상으로 아니 자신의 생명을 마치면서까지 사랑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개야 네가 이 모든 것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앞에서 주님 주님을 사랑합니다. 진정으로 고백할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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