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느13:1-9절 제목: 개혁운동
설교: 김병철 목사 2008년3월16일(주일 낮 예배)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개혁운동"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가운데 임할 수 있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영국의 웨스터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어느 성공회 주교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내가 젊고 자유롭고 그래서 상상력에 아무런 한계를 갖지 않았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나이 들어 내가 좀더 지혜로워 졌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만을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되었다.
내가 황혼의 나이에 접어들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만이라도 변화시켜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아아 슬프다,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기 위해 병상에 누워 이제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약 내가 먼저 내 자신을 변화시키고
그 다음에 그것을 예로 하여 내 가족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것인데,
그리고 가족들의 영감과 그들의 격려에 힘입어 내가 내 나라를 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게 되고 또 누가 아는가? 내가 세상까지도 바꾸었을지
-웨스터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성공회 주교의 묘비에(A.D. 1100)-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은 변화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나라를 변화시키며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직장과 가정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은 자신의 변화후에 점차적으로 변활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 주교는 깨달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변화 이후에 더욱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본 론: 오늘 느헤미야 마지막 장인 13장을 설교하려고 합니다. 원래 느헤미야서는 12장에서 끝나는 것이 내용상 맞을 것 같습니다. 성벽도 다 완성했고 봉헌식도 마쳤으니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느헤미야서는 12장에 한 장을 더한 13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성벽 재건 후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변질과 타락이 계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벽 재건을 기점으로 모든 역사가 좋게 흘렀으면 좋았을 텐데 사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봉헌식을 하고 난 이후부터가 더욱더 중요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예루살렘의 총독을 지냈습니다. 그 통치 기간 동안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영적인 부흥을 맛보았으며, 도덕적인 회복과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그는 사명을 마친 후 다시 메대 바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10년쯤 후에는 다시 고국 이스라엘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10년 전과는 달리 이스라엘 땅에서 변질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번영했지만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과 멀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번영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멀어졌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것입니다. 우리의 형편이 지난 날 보다는 훨씬더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믿음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더 좋습니까? 아니면 그저 그렇습니까? 아니면 그전 보다더 훨씬더 나쁩니까? 생활더 이전보다도 훨씬 더 나아졌습니다. 이제는 좀 살만한데 우리의 신앙의 생활은 오히려 더 안일한 상태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안일한 것이 얼마나 문제입니까? 왜냐하면 안일한 상태에 있을 때에 죄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편안하면 주님께 더욱더 감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편안하면 죄악을 쫓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는 사도바울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사람은 스프링과 같은 기질이 있습니다. 갈3장 3절에서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느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불덩이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식어 버린 숯 덩이로 끝날 수 있습니다. 또, 처음에는 순수한 사람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외식하는 사람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무엇을 아는 것이 있어야지요 하면서 겸손으로 시작했다가 조금 알고 나면 교만하여 하나님이 대적하는 사람이 될까 두려운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저와 여러분의 모습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든지 변질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서의 개혁은 날마다 계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은 무엇을 어떻게 개혁하려고 했는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모두 분리하였느니라.(3절)
성경 본문 1-2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날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하였는지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안에 섞인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암몬, 모압 그리고 외국인들이 섞여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 가운데 섞인 무리를 분리하라는 것입니다. 죄악 된 근원을 뿌리 채 뽑아야만 문제의 원인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가운데 섞인 무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외국인들과 사귀지 말라는 말입니까? 인종 차별을 하라는 말입니까? 당시에 문제의원인들이 된 암몬과 모압은 사실 이스라엘의 형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는 일에 앞장을 서서 결국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들로 인하여 변질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변질시키는 것이 바로 섞인 무리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세속주의 사상은 우리를 변질시키는 섞인 무리입니다. 세속주의는 종교의 자유를 주장함과 동시에 믿음에 관한 것들로부터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가에 의한 종교적 강요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할 수 있고, 종교에 국가적인 특권을 주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 활동이나 정치적인 의사결정이 종교에 의해 간섭받기보다는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에 기반 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얼피 들으면 좋은 이야기인 것 같지만 사실 아주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종교적인 탓치를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본 현의 모습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와 가정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 속에서 침투했다는 것입니다. 이 세속주의는 교회를 망가트리고 가정을 무너트리며 사회를 멍들게 하는 주 요인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우리 일상생활에 침투해 있는지 모릅니다. 또한 물질 만능 주의 사상이 섞인 무리일 것입니다. 물질 만능주의 또는 배금주의 사상입니다. "돈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겨 지나치게 돈에 집착하는 주의"입니다. 모든 가치 기준을 돈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익이 안 된다면 그것은 사람이든 가정이든 사회이든 버릴 수 있다는 무서운 사상입니다. 물질만능(배금주의)은 곧 지나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이어져 갖가지 사회문제를 낳는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학자들이 지적하는 배금주의의 폐해는 수없이 많지만, 몇 가지만 들면 다음과 같다. ① 천박한 상업주의의 성행 ② 자연 및 사회 공동체 파괴 ③ 인간의 존엄성 파괴 ④ 도덕성 상실 ⑤ 이기주의의 팽배 ⑥ 과소비 풍조 만연 등이다. 그러나 배금주의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각각의 폐해들이 독립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한꺼번에 복합적으로 일어난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이와같은 것을 교회와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 속에 뿌리 채 뽑혀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이와 같은 사조 속에서 건져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세속주의 물질 만능주의 사상과 같은 섞인 무리를 분리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것들을 뽑아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양) 주 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제사장들과 레위인 그리고 노래하는 자들의 사명감이 회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의무를 강화하도록 했다.
제사장 엘리아십은 하나님의 성전 창고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엘리아십은 도비야와 가깝게 지냈습니다. 엘리아십은 자기 마음대로 도비야가 큰 창고 가운데 하나를 쓰도록 허락했습니다. 그 방은 성전에서 쓸 곡식 제물과 향과 그릇과 곡식의 십일조와 포도주와 기름을 보관하던 곳입니다. 그 물건들은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과 문지기들의 것이며 제사장에게 주는 예물로 쓰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없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바빌론 왕 아닥사스다에게 돌아가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왕에게 돌아간 때는 그가 왕으로 있은 지 삼십이 년째 되는 해입니다. 얼마 뒤에 나는 왕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야 엘리아십이 저지른 나쁜 짓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엘리아십은 도비야에게 성전 뜰에 있는 방 하나를 내어 준 것입니다. 나는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느헤미야는 도비야의 물건을 모두 방 밖으로 내던지고 사람들을 시켜 그 방을 깨끗이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하나님의 성전에서 쓸 그릇들과 곡식 제물과 향을 다시 들여놓았습니다. 느헤미야는 또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몫을 주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그만두고 각기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어찌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돌보지 않았소?” 하고 관리들을 꾸짖었습니다. 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을 다시 불러모아 일을 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노래하는 자들을 다시 불러모아 자신의 직무를 감당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사장, 레위인, 노래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사명감이 결여되었다는 점입니다. 힘들면 그만두고 어려우면 포기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엘리아십이 비리를 저질렀다면 담대하게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어려움이 생기면 또 그럴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아닙니다. 사명감을 가지는 일이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우선순위라는 사실입니다. 이대로 살수가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사명을 발견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일들은 또 찾아 올 것입니다. 조금만 어려우면 포기하고 넘어지며 자포자기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유학생들...어디가도 소망은 없습니다. 지금 현재 내 위치가 극복하면 축복의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명이 있으면 끝까지 달려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복음송) 주님 다실 오실 때 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그리고 더 중요한 백성들의 사명입니다. 자신들이 해야할 의무를 다하는 일입니다.
지도자의 타락으로 백성들의 신앙이 식어져 버렸다. 교회의 지도자의 타락과 가정의 부모의 타락은 곧 우리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된다. 지난주에 말씀 이어서 말씀을 드리면 지도자의 영향과 부모의 영향은 그대로 자녀들에게까지 연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무데나 버려 / 얼마 전 한가로운 오후에 시내버스를 타고 귀가중이었다. 그때가 마침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이었다.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버스에 탔다. 내가 앉은 자리의 앞좌석에는 갓 입학한 1학년 학생이 손에 얼음과자를 쥔 채 엄마 무릎에 기대어 가고 있었다. 학생이 손에 쥔 얼음과자의 비닐봉지를 벗긴 뒤 엄마와 다음과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학생 : "엄마 이거 어디다 버려?"
엄마 : "아무데나 버려"
학생 : "안돼! 선생님이 휴지나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휴지통에 버리랬어."
엄마 : "괜찮아. 그냥 여기다 버려도 돼."
학생 : "안돼. 여기다 버리면"
그러자 엄마는 학생 손에서 그 비닐봉지를 빼앗아 버스내 바닥에 버렸다.
버스가 종점에 가까워지자 위의 학년인 듯한 한 학생이 주위를 살피며 그 휴지를 주워 자기 신주머니에 넣고 내렸다. 나는 그 학생을 불러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참 착하구나"고 칭찬해 주었다. 나는 그 초등학생 모자의 행동을 보고는 '어른들의 의식구조를 개선해야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깨끗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습니다. 한 사람의 개혁이 또 한 구역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오늘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굳굳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도 그렇게 살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자포자기하는 부모를 보면 아이들도 그렇게 똑같이 사는 것입니다. 지도자의 영향은 백성들과 이스라엘의 타락에 까지 연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예화) 필리핀의 대통령 마르코스 부인 이메달는 신발만 3000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 넬슨 만델라
넬슨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 정치인 출생 1918년 7월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학력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법학 학사 수상 2006년 국제 앰네스티 양심대사상 경력 1994년 5월 ~ 1999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1991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 1952년 법률상담소 개업, 흑인인권운동 참가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은 번영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멀어졌다. 지금 우리의 신앙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모두 분리하였느니라. 세속주의와 물질 만능주의를 물리치셔야만 합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 그리고 노래하는 자들의 사명감이 회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을 회복해야합니다. 지도자의 타락으로 백성들의 신앙이 식어져 버렸다. 교회의 지도자의 타락과 가정의 부모의 타락은 곧 우리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된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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