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삼상 25:1-13절, 제목: 지혜로운 여인의 행동과 고백
설교: 김 병철목사, 일시: 2018년 5월 6일(주일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지혜로운 여인의 행동과 고백”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독일 베를린시의 다운 타운에는 폭탄에 맞아 부서지고 불에 그을린 채 방치된 대형 예배당 하나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 영국은 예배당을 폭격한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고 재 건축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측은 그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 한복판에 있는 흉물을 그대로 보존키로 하였습니다. 파괴되고 불에 탄 건물을 모든 사람, 특히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대대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전쟁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깨닫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파괴된 건물을 보존하는 목적은 수치와 상처의 역사를 감추지 않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바로 그 흉물이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를 사랑하게 한다면 폐허가 된 예배당은 더 이상 흉물이 아닌 명물이 되는 것입니다. 지혜 자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살면서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자들인 것입니다.
본 론: 오늘 본문 말씀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사무엘이 죽자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여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를 라마에 있는 그의 집에 장사하였다. 그 후에 다윗은 바란 광야로 내려갔습니다. 이 무렵 갈렙 집안 가운데 나발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마온에 살면서 갈멜 근처에 목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대단히 부유한 사람으로 양 3,000마리와 염소 1,000마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의 부인 아비가일은 아름답고 지성적인 사람이었으나 그는 거칠고 야비하며 고집이 세고 성격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 이때 나발은 갈멜에서 양털을 깎고 있었다. 다윗은 광야에서 이 소식을 듣고 젊은 부하 10명을 갈멜에 있는 나발에게 보내며 자기 이름으로 대신 문안하게 하고 그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일렀다. '하나님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축복하시고 당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번성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나는 당신이 양털을 깎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신의 목동들이 우리와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을 해치지 않았으며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 그들은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습니다. 당신의 목동들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당신에게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말해 줄 것입니다. 이제 내가 부하 몇 사람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우리가 좋은 날에 왔으니 먹을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좀 보내 주십시오.' 그래서 다윗의 부하들은 나발에게 가서 다윗의 말을 전하고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나발은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 다윗이란 사람은 도대체 누구요? 나는 그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없소. 요즈음은 자기 주인에게서 도망 나온 종들이 많이 있단 말이오. 내가 내 빵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해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단 말이오? 나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가 없소.' 그래서 다윗의 부하들은 돌아가서 나발이 말한 것을 그대로 전하였다. 그러자 다윗은 '모두 칼을 차라' 하고 자기 부하들에게 명령하고 자기도 칼을 찼다. 그들 중에 400명은 칼을 차고 다윗과 함께 떠나고 200명은 남아서 그들의 소유물을 지키고 있었다. 한편 나발의 종들 중에 한 사람이 아비가일에게 가서 말하였다.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그의 부하들을 보냈으나 주인이 그들을 모욕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부하들은 우리에게 정말 잘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으며 사실 밤낮으로 그들은 우리에게 담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 양은 물론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습니다. 이제 당신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빨리 생각해야 합니다. 다윗은 주인과 주인의 전 가족을 해하기로 이미 작정하였습니다. 주인은 완고한 한 사람이라 더 이상 말을 붙여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자 아비가일은 급히 빵(떡) 200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 놓은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두 말과 건포도 100송이와 무화과 200 뭉치를 여러 마리의 나귀에 싣고 자기 종들에게 '먼저 가거라. 내가 뒤따라가겠다.'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남편에게 그 일을 말하지 않았다. 아비가일은 나귀를 타고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자기 쪽으로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때 다윗은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 자를 도와준 것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 우리는 광야에서 그의 양 떼를 지켜 하나도 손실이 없도록 하였는데 그가 나의 선을 악으로 갚는구나! 만일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들을 모조리 죽이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남겨 둔다면 하나님이 나를 저주하시기 원한다.'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고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자신의 남편이 미련하여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이며, 지금 제가 가져온 이 예물을 받으시고 아비가일 자신을 보아서라도 용서해 주기를 구했다는 내용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충신은 나라가 어지러울 때 드러나고, 참 성도는 환난 날에 알아 볼수 있으며, 어진 아내는 집안이 어려울 때 알 수가 있는 법입니다. 성경은 신앙적으로 귀감이 되는 여인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입니다. 아비가일은 400명의 부하를 이끌고 분노한 모습으로 자기 길을 멸하기 위하여 달려오는 다윗 일행 앞에서 나아가서 지혜로운 설득으로 다윗의 격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족을 재앙으로부터 구원하였습니다. 그럼 본문을 통해 다윗을 설득시킨 여인의 지혜로운 행동과 그의 고백을 살펴보고 우리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본문에서 사무엘의 죽음은 고작 한 줄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나 나발의 이야기는 한 장 전체를 할애하면서까지 이야기를 합니다. 나발의 이야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사실 나발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어째든 사무엘 선지자의 죽음이 중요하지만, 저자는 사무엘의 죽음보다는 다윗과 연관된 부분의 대해서 무엇인가를 강력하게 언급하고자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의 죽음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언급하고 나발과 아비가일의 대한 이야기로 급히 이야기를 전환 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 내용은 중요한 내용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선을 악으로 갚은 나발의 결말입니다. (36-38절) 지난 시간에 악을 선으로 갚은 다윗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축복하시고, 사울뿐 아니라 사울을 따르는 군사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또한 다윗을 따르는 병사들은 다윗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신뢰하고, 신앙의 사람임을 그 따르는 모든 이들이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이 악을 선으로 갚음으로 인하여 무엇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는 다윗과 정반대로 행한 인물이 나옵니다. 그 바로 선을 악으로 갚은 나발입니다. 다윗은 나발이 유다 지파의 갈렙 족속 사람이라는 사실을 어렴 푸시나마 알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윗도 유다 지파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는 자신들이 그곳에 주둔하고 있을 때에 나발의 소유를 지켜 주었던 것입니다. 여러 날 그들은 밤낮 나발의 종들과 소유물을 지켜 주었습니다. 마침 나발이 갈멜이라는 곳에 양을 친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윗이 나발에게 전령을 보내어서 문안하고 당신들을 위해 이와 같은 수고를 하였으니 먹을 것을 수 있겠는가? 물었습니다. 그때에 나발이 단호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다윗의 분노함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본문 21-22절“21.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고 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21절에 다윗이 한 말 가운데 중요한 문장입니다.“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고 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선을 악으로 갚은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사울입니다. 그러나 사울을 언급할 수 없기에 그와 유사한 경우인 나발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발이나 사울이 악을 선으로 갚으므로 그들의 인생에 결말이 어떻게 맺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울과 나발의 경우는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인생 결말은 동일하게 여호와 하나님께서“그들을 치셨다.”는 것입니다. 본문 36-38절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36.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37.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38.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고 했습니다. 나발의 경우는 하나님께서 직접 치셨고, 사울의 경우에는 블레셋 군대를 통해서 그의 악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발이라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가? 생각해 봅시다. 2절에 묘사된 사람의 이름이 비로소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이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쉠’인데 이는 단순히 어떤 사람에 대한 호칭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특징 등을 표현할 때도 사용됩니다. 아마도 ‘나발’이란 명칭은 정식 이름이 아니라 그의 특징을 나타내는 별명 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발’은 ‘시들다’는 뜻의 동사 ‘나벨’에서 유래하여 ‘바보’,‘야비한 자’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의미의 이름을 갖기 원하며 자녀에게 축복의 기원으로 이름을 부여하는 히브리의 관습으로 볼 때 정식 이름으로 간주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온 나발은 어떤 사람인가? 살펴보자면 이와 같습니다. 1) 마온에서 살고 있는 유다 지파 갈렙 족속 나발이라는 사람입니다. (2절), 2) 그의 직업은 갈멜에서 목축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2-3절), 3) 심히 부한 사람입니다. 양이 3천 마리, 염소가 1천 마리를 소유하고 있고, 많은 종들도 있었습니다. (2절), 4) 그의 성격은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불같은 성미(불량한)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3,17절), 5) 하인들과 그의 아내인 아비가일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지 못했던 인물입니다. 하인들은 주인이 불같은 성질(불량한 자)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그는 바보, 미련한 자라고 칭했습니다. (17,25절) 이처럼 나발은 앞뒤 분간할 수 없는 미련하고, 불같은 성격을 소유했으며, 무례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한 은혜를 악으로 갚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그분께 먼저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한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사합시다.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부모는 자녀들에게 감사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선생님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변의 동역자들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받은 은혜를 도리어 악으로 되 갚는 어리석은 나발과 같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받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되돌려 은혜를 갚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무엇보다 나 같은 죄인을 살려주시고, 구원을 허락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또 한 우리가 구원받은 것도 감사한데 부족한 저와 여러분들에게 직분까지 허락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내게 주어진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시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축복을 드립니다.
둘째, 나팔의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과 고백입니다. (14-43절) 앞 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사무엘 선지자의 죽음보다 나발의 이야기가 더 무게감을 느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사무엘 선지자의 죽음은 고작 딱 한 줄로 마감합니다. 그러나 나발의 이야기는 어째든 한 장 전체를 할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중요하게 다룰 것은 나발의 이야기보다는 그의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 그의 믿음의 고백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그 내용을 깊이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나발의 아내가 된 아비가일입니다. 조금 이상하기도 하지요. 어떻게 해서 나발처럼 무식하고, 무례하며, 미련한 사람에게 이렇게 지혜롭고 총명한 여인 아비가일이 그의 아내가 될 수 있었겠는가?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총명한 여인이라면 불과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고, 미련하기 그지없으며 선을 악으로 갚는 어리석은 이 사람의 아내가 되었을까? 의문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아비가일이 나발의 아내가 되었을 때에는 분명 그 어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럴 수가 없는 것이지요.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간혹가다가 이와 같은 경우를 보게 됩니다. 어떻게 저런 분에게 저와 같은 아내가,,, 어떻게 저런 아내에게 저런 남편이...이런 의문점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럴 때가 있지요. 오늘 본문의 나오는 이 아비가일이 꼭 그런 경우입니다.
성경에서는 그 이유를 확실하게 발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연유로 나발의 아내가 되었는지에 대한 적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 부분입니다. 본문 26, 39-42절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39.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40.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41.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42.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에서 어떻게 아내가 남편을 저렇게 저주할 수 있을까? 그것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나발이 죽은 지 몇 년 지난 것도 아닙니다. 죽은 지 몇 일 지났는데 다윗이 청혼을 하니깐 곧 바로, 전혀 나바에 대한 미련 없이, 재혼을 하는 아비가일입니다. 이것이 그 단서 인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이런 일은 흔한 일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주고, 일정 기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돈을 갚지 못하면 그의 자녀들을 자신의 노예로 삼거나, 아니면 아비가일처럼 용모가 아름다운 경우에는 자신의 첩으로 데려갔던 것입니다. 아마도 아비가일의 경우가 바로 이와 같은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지요. 어떻게 남편이 죽고 난후에 곧 바로 재혼을 할 수 있느냐? 그것은 너무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가끔가다가 남편에게 아내가 이렇게 묻습니다.“내가 죽고 나면 당신 결혼할 거야!”라고 묻습니다. 그럼 순진한 남자들은 뭐! 기회가 되면 해야지...그러면 그때부터 그 사람은 밥을 제대로 얻어먹기가 힘들 것입니다. 제가 알려드릴 테니 간 잘 들어시고 답하세요. 별거 다 알려 주네요.“절대로 나는 당신 외에는 결혼 안 합니다. 우리 100년 해로 합시다.”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그것이 죄가 되지 않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로마서7:1-3절“1.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죄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과 고백을 한번 들어 봅시다.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1) 지혜롭게 행동한 아비가일 입니다. (18-19절) 아비가일은 급히 음식을 마련하여 먼저 소년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었습니다. 그리고는 나발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행동입니다.“18.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2)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고는 예를 갖추고 다윗을 맞이했습니다. (23-25절)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고는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땅에 엎드려 절을 한 후에 이 죄악을 자신에게로 돌려달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전령들이 왔을 때에는 자신이 없어기 때문이 이와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윗의 마음을 풀어주는 말을 합니다.“23.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3) 아비가일은 친히 보복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일인즉 주인께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지 않기를 부탁했던 것입니다. (26절) 내 주여 여호와께서 원수 갚는 일을 막으셨습니다. 참으로 지혜롭게 말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가 말하기를“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니이다.”고 했던 것입니다. 로마서 12:19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히브리서 10:30절“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4) 아비가일은 다윗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인정, 고백한 것입니다.(28-29절)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을 든든히 세우실 것과 다윗이 죄가 없음을 선포하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켜 보호하실 뿐 아니라 그를 해하고자 하는 이들이 마치 물매로 던지듯 그들을 멀리 던질 것이라. 본문28-29절“28.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5) 가비가일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지도자, 다시 말하면 왕이 될 사람임을 알았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30-31절) 가비가일은 다윗이 이스라엘 지도자, 왕이 될 줄을 알고 고백합니다. 당신이 앞으로 왕이 될 터인데 자신의 민족을 개인의 감정으로 인하여 보복하여 무죄한 죄를 흘렸다고 한다면 명분이 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건이 당신이 왕이 되는데 걸림돌과 백성들을 설득력 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본문30-31절“30.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여인이 다윗을 인정하고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때에 그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무식하고, 무례하며, 불 같은 성질의 남편에게 늘 수모를 겪으며 죽은 듯이 살았던 여인이 다윗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인생이 달라졌던 것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선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선포하며 고백한다면 오늘 저와 여러분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믿고, 대충 신앙생활이 아니라 목에 칼이 들어와도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을 책임져 주실 줄 확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나는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는데 어째서 변화가 없습니까? 그것은 여러분 스스로가 그 답을 아실 줄 믿습니다. 아멘 입니까? (부자 청년 비유) 부자 청년은 주님보다 재물에 더 깊은 관심이 있었고, 자신의 마음이 그곳에 쏠려있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우리의 삶은 반드시 변화가 따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으로 아비가일처럼 고백하고, 선포하며, 신뢰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결 론: 말씀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산의 동역자 여러분! 나발과 사울은 선을 악으로 갚았던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인생의 결말은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악을 선으로 갚을 지언정 선을 악으로 되갚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이웃과 주변에 사람들에게 감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고, 더 나아가 직분을 주심에 감격하므로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시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기시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아비가일처럼 지혜롭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고백하므로 말미암아 인생에 놀라운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주님을 신뢰하고 그 예수님께 우리의 삶을 전폭적으로 의뢰하므로 말미암아 놀라운 복을 받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쇠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개혁성경:
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 가니라.
2.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털을 깎고 있었으니
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4.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
5. 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7.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8.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 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9.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1.サムエルが 死んだとき，イスラエル人はみな 集まって，彼のためにいたみ 悲しみ，ラマにある 彼の屋敷に 葬った．ダビデは そこを 立って パランの荒野に 下って 行った．
2.マオンにひとりの人がいた．彼は カルメルで 事業をしており，非常に 裕福であった．彼は羊三千頭，やぎ 一千頭を 持っていた．そのころ，彼は カルメルで 羊の毛の 刈り 取りの祝いをしていた．
3.この 人の名は ナバルといい，彼の妻の名は アビガイルといった．この女は 聰明で 美人であったが，夫は 頑迷で 行狀が 惡かった．彼は カレブ人であった．
4.ダビデは ナバルがその 羊の 毛を 刈っていることを 荒野で 聞いた．
5.それで，ダビデは 十人の若者を 遣わし，その若者たちに 言った「カルメルへ 上って 行って, ナバルのところに 行き， 私の名で 彼に 安否を 尋ね，
6.こうあいさつしなさい．『あなたに 平安がありますように．あなたの家に 平安がありますように．また，あなたのすべてのものに 平安がありますように．
7.私は今，羊の毛を刈る 者たちが，あなたのところにいるのを 聞きました．あなたの羊飼いたちは， 私たちといっしょにいましたが，私たちは 彼らに恥ずかしい 思いをさせたことはありませんでした．彼らが カルメルにいる間中，何もなくなりませんでした．
8.あなたの若者に尋ねてみてください．きっと，そう 言うでしょう．ですから，この若者たちに 親切にしてやってください．私たちは 祝いの日に 來たのですから．どうか，このしもべたちと，あなたの子ダビデに，何かあなたの 手もとにある 物を 與えてください.
9.ダビデの若者たちは 行って，言われたとおりのことを ダビデの名によって ナバルに告げ，答えを待った．
10.ナバルは ダビデの家來たちに 答えて言った．「ダビデとは，いったい 何者だ．エッサイの子とは，いったい 何者だ．このごろは，主人のところを 脫走する 奴隷が 多くなっている．
11.私のパンと 私の水，それに 羊の毛の刈り 取りの祝いのためにほふったこの 肉を取って，どこから 來たかもわからない 者どもに，くれてやら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
12.それで ダビデの若者たちは，もと 來た道を 引き返し，戾って 來て，これら 一部始終を ダビデに 報告した．
13.ダビデが 部下に「めいめい 自分の劍を 身につけよ．」と 命じたので，みな劍を 身につけた．ダビデも 劍を 身につけた．四百人ほどの者が ダビデについて 上って 行き，二百人は 荷物のところにとどまっ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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