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삼상14:1-23절, 제 목: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
설교: 김 병철 목사, 2017년 12월 03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의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2주전에 에스더서를 큐티하셨을 줄 압니다. 에스더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부림절이라는 절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에스더서를 읽어본 사람들은 모두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다고 느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에스더 내용에서‘하나님, 여호와’라고 하는 단어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들은 사람들은 깜짝 놀라워합니다. 정말 에스더서에서 단 한 번도 ‘하나님, 여호와’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의아해합니다. 그래서 에스더서가 정경 속에 들어갈 것인가데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에스더서를 읽은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니 에스더서에서 단 한 번도‘하나님과 여호와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배후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계시다는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론: 본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들고 있는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이리 와서 저쪽 편 블레셋 초소로 가자.” 그러나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기브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그론의 석류나무 아래 있었습니다. 그는 600명쯤 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 가운데는 에봇을 입은 아히야도 있었습니다.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며 비느하스의 손자이며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증손입니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요나단이 나간 것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 부대에 가기 위해서는 길목 양쪽에 서 있는 험한 바위들을 건너야 했습니다. 하나는 보세스라 불렸고 다른 하나는 세네라 불렸습니다. 그 가운데 한 바위는 믹마스를 향해 북쪽에 서 있었고 다른 하나는 게바를 향해 남쪽에 서 있었습니다.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들고 있는 부하 청년에게 말했습니다.“이리 와서 저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부대에게로 가자. 여호와께서 도우시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은 것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무기를 들고 있는 부하 청년이 말했습니다.“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저는 당신과 함께할 것입니다.”요나단이 말했습니다.“그러면 가자.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 건너가서 저들이 우리를 보게 하자. 만약 저들이 우리에게 ‘우리가 갈 때까지 거기서 기다리라’라고 말하면 올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그들이‘우리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우리가 올라가자. 이것을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시겠다는 표시로 삼자.”요나단과 부하 청년이 블레셋 부대에 자기들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자 블레셋 사람들이 말했습니다.“저기를 보라. 히브리 사람들이 숨어 있던 구덩이에서 기어 나오고 있다.”부대에 있던 사람들이 요나단과 무기를 든 청년에게 소리 질렀습니다.“이리 우리에게로 오라. 우리가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 그러자 요나단이 무기를 든 청년에게 말했습니다.“나를 따라 올라오너라. 여호와께서 저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요나단이 손발을 다 써서 기어올라갔고 무기를 든 부하 청년도 오른쪽 뒤에서 요나단을 따랐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해 넘어뜨리자 무기를 든 부하 청년이 뒤따라가며 그들을 죽였습니다. 이 첫 번째 공격에서, 한 쌍의 소가 반나절 동안 갈 만한 땅에서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부하 청년이 죽인 사람은 약 20명쯤이었습니다.
그러자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의 군인들과 특공대들도 모두 떨었습니다. 땅까지 뒤흔들리며 하나님이 보내신 공포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베냐민 땅 기브아에 있던 사울의 파수병들은 블레셋의 군대가 아수라장이 돼 이리저리 흩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군대를 집결시키고 누가 빠져나갔는지 알아보라.” 그들이 조사해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울이 아히야에게 말했습니다.“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너라.”그때는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하고 있는 동안 블레셋 진영의 소동은 더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했습니다.“그만 두어라.”그리고 사울이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과 싸움터에 나가 보니 블레셋 사람들이 큰 혼란에 빠져 자기 편끼리 서로를 칼로 치고 있었습니다. 전에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가서 그들 편에서 싸우던 히브리 사람들도 다시 사울과 요나단 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돌아왔습니다.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있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뛰어나와 힘을 합쳐 그들을 뒤쫓았습니다. 그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구해 내셨고 싸움은 벧아웬으로까지 번져갔다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었던 요나단입니다. (6절)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은 전략적으로나 군사적으로도 그리고 숫자적으로 도저히 싸움을 해서는 안 되는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기껏 해봐야 3천명의 군대 규모이고, 블레셋의 군대 규모는 전차가 3만 대, 기마병이 6,000명, 그리고 군사는 해변의 모래알같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이 싸움은 해 보나마나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6절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합시다.“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여호와의 구원은...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어디에서 많이 들었던 내용 갖지 않습니까? 승리의 관건은 수효의 다소(多少)나 군사력의 우열(優劣)에 있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 여하에 있음을 믿는 요나단의 신앙 고백을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입니다. 요나단의 신앙,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미디안과의 전쟁 앞서서 군사를 모집할 때에 일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습니다. (삿7:4,15)“4절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15절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블레셋 골리앗과의 전쟁에서 다윗의 고백입니다. (삼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멋진 신앙고백입니까?
구스의 전쟁에서 아사왕의 고백입니다. (대하14:11)“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아람나라와 전쟁에서 여호사밧의 고백입니다. 대하20:11-12절“11절 이제 그들이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그들이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12절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앗수르와 전쟁에서 히스기야의 신앙 고백입니다. 대하32:7,8절“7.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8.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 하니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믿음의 신앙인들의 고백입니다. 이들의 신앙 고백을 종합해 보면 결국“전쟁은 여호와께 속해 있다.”는 것이다. 하나같이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던 자들이었습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의 도움 없이 우리가 살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라는 사실을 고백해야합니다. 어느 신학생의 고백을 한번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대학 시절, 동해 신년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등산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엄동설한의 날씨에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들고 만만치 않았습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고생고생 올라가는데 문득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갈망을 가지고 지금 고생하는 정도로 말씀을 펴놓고 집중했던 적이 과연 몇 번이나 되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이런 추위를 무릅쓰고, 무릎 꿇고, 갈망하며 기도했던 적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이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기억이 잘 나질 않았습니다. 신학생이라고 그럴듯한 폼만 잡았지 열정을 품고 기도한 일도, 말씀에만 집중한 일도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자기반성을 해 보니 너무 민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만 저 혼자 중도에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그때 성령님께서 저의 마음에 충격을 주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일출 한 번 보기 위해 몇 시간씩 엄동설한에 투자한 것만큼 하나님을 찾아야만 살 수 있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집중하고 있는가? 몸부림치면서 하나님을 부르고 있는가?”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우리가 살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간절한 심정으로 주님을 갈망하며 달려가기를 소원합니다.
둘째, 뜻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동 역자들이 있었던 요나단입니다. (7절) 삼국지를 보면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 군사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천하통일의 꿈을 꾸며 함께 동역했던 사람들입니다. 삼국지를 보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여러 가지 전술, 책략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전을 이용하는 것도 나오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보면서 대단한 책략, 전술이라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이간질 시켜서 내부에서 무너지도록 하는 전략들이 많이 나옵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나라중 위, 초(촉), 오나라에서 삼국이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그 중에 이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촉나라의 유비, 관우, 장비, 제갈 공명의 유대관계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돈독했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원래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러면 그럴 수 있겠거니! 하면 되지만, 그렇게 믿고, 따랐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버림을 받을 때에는 정말 가슴이 찌어지듯 아픈 것입니다. 인생을 포기할 만큼이나 힘든 것이지요. 반면에 인생을 살면서 귀한 믿음의 동 역자를 얻는다는 것은 축복 중에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본문 7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고 했던 것입니다. 뭐! 그럴 수 있는 말을 가지고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는 식의 눈빛은 본문을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전에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현재 이스라엘의 군대규모는 총 3천 명 정도입니다. 사울이 보유한 군인의 수는 2천명, 요나단이 소유한 군인은 천 명 정도이고요. 그렇다면 블레셋 군대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 많을 뿐 아니라, 무기가 이스라엘을 완전히 압도하는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군대를 향하여 돌진한다는 말은‘자살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누가보아도 이 전쟁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이고, 아니! 전쟁 그 자체를 해서는 안 되는 싸움임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요나단이 부하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갔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메뚜기와 거인의 전쟁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재미난 것은 요나단의 말을 신뢰하고 따랐던 군인들입니다.“무기를 든 자가 그(요나단)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고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씀에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그러면 내가(우리들이)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고 했던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계획한 대로 다 행하여 앞장 서서 나가기만 하면 우리들은 무조건 따라갈 것입니다.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할 것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요나단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전우들이 있었고, 이후에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는‘여인의 사랑보다 더 아름다울 정도로 사랑했다.’는 사실입니다. 돈과 명예 권력이 있다고 해도 목숨을 걸고 동역할 수 있는 동역자가 없다면 어쩌면 인생의 실패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는 독재자였던 전두환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의 측근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대통령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 그를 끝까지 지키고, 의리를 지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장세동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이 모시고 있었던 대통령을 배신하지 않고 의리를 지켰다고 해서 칭찬을 많이 받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런 점에서 요나단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신들이 죽을 줄 알면서도 불구덩이에 함께 가자고 했을 때에 목숨을 던졌던 수많은 동 역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긴 여행을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표증(증거)를 보고 행동한 요나단입니다. (8-10절) 요나단이 병사들에게 말했습니다.“그러면 가자.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 건너가서 저들에게 우리를 보여 주게 하자. 만약 저들이 우리에게‘우리가 갈 때까지 거기서 기다리라’라고 말하면 올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그들이‘우리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우리가 올라가자. 이것을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시겠다는 표증(증거)로 삼자.”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요나단은 동역자들과 함께 적군을 물리칠 때에 무모하게 무조건 앞으로 전진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싸인, 표징, 증거를 보고 행동을 취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증거 없이 자신의 혈기나 오만함으로 나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나단은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전쟁에 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할례받지 않은 민족을 우리들의 손에 맡겼다고 확신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요나단이 승리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1)하나님께서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확신 붙들고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앞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확실한 증거를 받고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2)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 무엇인가? 요나단이 손발을 다 써서 기어올라갔고 무기를 든 부하 청년도 오른쪽 뒤에서 요나단을 따랐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해 넘어뜨리자 무기를 든 부하 청년이 뒤따라가며 그들을 죽였습니다. 반나절 동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부하 청년이 죽인 사람은 약 20명쯤이었습니다. 그러자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의 군인들과 특공대들도 모두 떨었습니다. 땅까지 뒤흔들리며 하나님이 보내신 공포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베냐민 땅 기브아에 있던 사울의 파수병들은 블레셋의 군대가 아수라장이 돼 이리저리 흩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블레셋 군대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 공포가 밀려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누가 그들 마음속에 두려움과 공포를 주셨습니까?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행한 것이었습니다.
본문 15-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15.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16.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이 바라본즉 허다한 블레셋 사람들이 무너져 이리 저리 흩어지더라.”고 했던 것입니다. 권투시합이나 격투기 시합을 할 때에 선수들이 그날 직감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내가 상대방 선수와 싸워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는 자기 자신이 더 잘 안다고 합니다. 그것은 마음의 자신감입니다. 훈련했던 것 보다 더 확신이 찬 느낌이 있으면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감이 떨어지고, 마음에 두려움이나 심지어 공포가 밀려오면 사고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을 주장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어! 있으면 한 번 내게 보여줘 봐! 이렇게 말들을 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을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4:1절 이렇게 말을 합니다.“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가시적으로도 보이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은혜가 더욱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분의 일하심을 통해서 그 분이 계심을 증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은 물 부족국가입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은 단비가 내리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얼마 전 저수지 물이 말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이 없으면 저수지는 물고기의 공동묘지가 됩니다. 저수지는 물고기들이 사는 삶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물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고, 그저 공동묘지가 되고 말 뿐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물고기의 저수지처럼 느껴집니다. 물고기가 사는 법은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합니다. 오직 저수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방법은 하늘의 단비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생활이 편리해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고, 세상은 얼마든지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뭄으로 말라버린 저수지를 보십시오. 물고기의 무덤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저수지를 살리듯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마른 뼈와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찬송가 183장“빈들에 마른풀 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나단은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므로 그 분이 주시는 확신을 가지고 행동에 옮겼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에게는 목숨을 걸고 함께 할수 있었던 동역자들이 이었습니다. 뿐 만아니라 그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확실한 증거, 표증이 있었고, 더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요나단으로 하여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하고 그의 아버지에게는 아뢰지 아니하였더라. 2. 사울이 기브아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렀고 함께 한 백성은 육백 명 가량이며 3.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이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 4.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 사이 이쪽에는 험한 바위가 있고 저쪽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 5. 한 바위는 북쪽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쪽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 6.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8. 요나단이 이르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 9. 그들이 만일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10. 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 11. 둘이 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이르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12.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하고 13. 요나단이 손,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 14. 요나단과 그 무기를 든 자가 반나절 갈이 땅 안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자가 이십 명 가량이라 15.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16.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이 바라본즉 허다한 블레셋 사람들이 무너져 이리 저리 흩어지더라. 17.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에게 이르되 우리에게서 누가 나갔는지 점호하여 보라 하여 점호한즉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가 없어졌더라. 18. 사울이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라 하니 그 때에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음이니라 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 20. 사울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백성이 모여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사람들이 각각 칼로 자기의 동무들을 치므로 크게 혼란하였더라. 21.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하던 히브리 사람이 사방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진영에 들어왔더니 그들이 돌이켜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합하였고 22.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함을 듣고 싸우러 나와서 그들을 추격하였더라. 23.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
1.ある 日のこと，サウルの子 ヨナタンは，道具持ちの若者に 言った．さあ，この向こう 側の ペリシテ人の 先陣のところへ 渡って 行こう．」 ヨナタンは，このことを 父に知らせなかった．2.サウルは ギブアのはずれの，ミグロンにある，ざくろの 木の下にとどまっていた．彼とともにいた 民は，約六百人であった．3.シロで 主の祭司であった エリの子 ピネハスの子 イ·カボデ の兄弟 アヒトブの 子である アヒヤが，エポデを 持っていた．民は ヨナタンが 出て 行ったことを 知らなかった．4.ヨナタン が ペリシテ人の 先陣に 渡って 行こうとする 渡し 場の兩側には，こちら側にも，向かい側にも，切り 立った 岩があり，片側の名は ボツェツ，他の側の名は セネであった．5.片側の切り 立った 岩は ミクマスに 面して 北側に，他の側の切り 立った 岩は ゲバに 面して 南側にそそり 立っていた．6.ヨナタンは，道具持ちの若者に 言った．「さあ，あの割禮を 受けていない 者どもの先陣のところへ 渡って 行こう．たぶん，主がわれわれに 味方してくださるであろう．大人數によるのであっても，小人數によるのであっても，主がお 救いになるのに 妨げとなるものは 何もない．」 7.すると 道具持ちが 言った．「何でも，あなたのお 心のままにしてください．さあ，お進みください．私もいっしょにまいります．お 心のままに．」 8.ヨナタンは 言った．「今われわれは，あの者どものところに 渡って 行って，彼らの前に 身を現わすのだ．9.もしも 彼らが，『おれたちがおまえらのところに 行くまで，じっとしていろ．』と 言ったら，われわれはその 場に 立ちとどまり， 彼らのところに 上って 行くまい．10.もし 彼らが，『おれたちのところに 上って 來い．』と 言えば，われわれは 上って 行こう．主が 彼らを，われわれの手に 渡されたのだから．これがわれわれへのしるしである．」 11.こうして，このふたりは ペリシテ人の先陣に 身を 現わした．すると ペリシテ人が 言った．「やあ， ヘブル 人が，隱れていた 穴から 出て 來るぞ．」 12.先陣の者たちは，ヨナタンと 道具持ちとに 呼びかけて 言った．「おれたちのところに 上って 來い．思い 知らせてやる．」 ヨナタンは，道具持ちに 言った．「私について 上って 來なさい．主が イスラエルの 手に 彼らを 渡されたのだ．」 13.ヨナタンは 手足を 使ってよじのぼり，道具持ちもあとに 續いた．ペリシテ人は ヨナタンの 前に 倒れ，道具持ちがそのあとから 彼らを 打ち 殺した．14.ヨナタンと 道具持ちが 最初に 殺したのは 約二十人で，それも 一くびきの牛が 一日で 耕す 畑のおおよそ 半分の場所で 行なわれた．15.こうして 陣營にも，野外にも，また 民全體のうちにも 恐れが 起こった．先陣の者，略奪隊さえ 恐れおののいた．地は 震え，非常な 恐れとなった．16.ベニヤミンの ギブアにいる サウルのために 見張りをしていた 者たちが 見ると，群集は 震えおののいて 右往左往していた．17.サウルは 彼とともにいる 民に 言った．「だれがわれわれのところから 出て 行ったかを，調べて，見なさい．」そこで 彼らが 調べると，ヨナタンと 道具持ちがそこにいなかった．18.サウルは アヒヤに 言った．「エポデを 持って 來なさい．」當時，彼が イスラエルの前に エポデを 取ったのである．19.サウルが 祭司とまだ 話しているうちに，ペリシテ人の 陣營の 騷動は，ますます 大きくなっていった．そこで サウルは 祭司に，「もう 手をしまいなさい．」と 言った．20.サウルと，彼とともにいた 民がみな，集まって 戰場に 行くと，そこでは 劍をもって 同士打ちをしており，非常な 大恐慌が 起こっていた．21.それまで ペリシテ 人につき， 彼らといっしょに 陣營に 上って 來ていた ヘブル人も 轉じて，サウルと ヨナタン とともにいる イスラエル人の 側につくようになった．22.また，エフライムの 山地に 隱れていたすべての イスラエル人も，ペリシテ人が 逃げたと 聞いて，彼らもまた 戰いに 加わって ペリシテ人に 追い 迫った．23.こうして その日，主は イスラエルを 救い，戰いは ベテ·アベン に 移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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