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19:11-27절, 제목: 준비된 자가 쓰임 받는다.
설교: 김 병철 목사, 2015년 8월 30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준비된 자가 쓰임 받는다.”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옛말에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란 말이 있습니다.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루를 쓰기 위하여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헛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루를 쓰기 위하여 평생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장은 일 년에 두 주간을 사용하기 위하여 일 년 내내 준비하고 가꿉니다.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두 주간의 대회를 기다리는 것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그가 하는 일은 준비하는 일입니다. 준비,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절대로 준비 자체를 소홀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본 론: 본문 말씀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은화 열 므나의 비유 말씀을 마치고 예루살렘을 향해 앞장서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올리브(감람) 산 근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두 제자를 보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반대쪽 마을로 가거라. 그 마을에 들어서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나귀 새끼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라. 누가 ‘왜 풀어 가느냐’고 물으면 ‘주께서 필요로 하신다’고 하라.”보냄 받은 사람들이 먼저 마을로 들어가 보니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귀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귀를 풀고 있는데 나귀 주인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새끼 나귀를 푸는 거요?”그들이 대답했습니다.“주께서 쓰시겠다.”고 했더니 주인이 나귀를 그냥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로 나귀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던져 나귀 등에 얹고 예수님께서 타시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가시는 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깔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의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온 무리의 제자들이 기뻐하며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해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복되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 시118:26 무리 중에 있던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이 가만히 있으면 저 돌들이라도 외칠 것이다.”라고 말씀한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말씀대로 순종한 제자들 (28-34절) 예수님께서 올리브(감람) 산 근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두 제자를 보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맞은편(반대쪽) 마을로 가거라. 그 마을에 들어서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나귀 새끼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라. 누가 ‘왜 풀어 가느냐’고 물으면 ‘주가 쓰시겠다. 주께서 필요로 하신다.’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맞은편이라 함은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예수님께서 베나니에서 머무셨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그곳은 아마도 벳바게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늘 이 곳으로 오시면 베다니에서 묵으셨습니다. 베다니는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가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사건도 이 집에서 일어났습니다. 나사로 부활 사건과 부활 이후에 잔치도 바로 이곳 베다니였다는 것을 미루어 본다면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쉬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째든 간에 보냄을 받은 제자들이 마을로 들어가 보니 과연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제자들이 나귀의 끊을 풀려고 할 때 나귀 주인이 나타나서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무슨 일로 새끼 나귀를 푸는 거요?”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질문 받으면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은 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라웠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일어준 말씀대로 대답을 했어요.“주가 쓰시겠다.”그랬더니 나귀의 주인은 순순히 거부감 없이‘그럼 가져가시오.’라고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말씀대로 순종한 제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맞은 편 마을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아무도 타지 않은 새끼 나귀를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주인이 나타나서 왜 남에 나귀를 묶어 놓은 끊을 푸느냐? 물으면 주가 쓰기겠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하신 말씀대로 맞은 편 벳바게로 갔습니다. 그곳에 갔더니 정말 예수님의 말씀대로 새끼 나귀가 있었고, 나귀를 끌고 오려는 중에 주인을 만나게 되었지요. 그때 주인은 왜 남에 나귀를 묶어 놓은 끊을 푸느냐? 물었습니다. 제자들은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웠을 것입니다. 어떻게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예수님께서 말씀 그대로 이루어질스 있을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일러준 말씀대로‘주가 쓰시겠다.’고 했더니 그대로 나귀를 건네 주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별거 아닌 것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맞은 편 마을로 가라고 해서 갔고, 새끼 나귀가 있어서 묵어있던 끊을 풀었을 뿐이고, 주인이 나타났기에 왜 푸느냐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아주 사소한 것에부터 순종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지도하면서 느꼈던 것을 말씀해 보면 목회자의 말씀을 듣고 별거 아니야 하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은 죄송하지만 신앙생활을 잘 못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말씀을 증거 하면서 툭 던진 말씀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귀하게 여기고, 그 말씀을 애써 지키려는 성도님들은 결과적으로 보면 신앙생활을 너무 잘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목회자가 개인적으로 말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것이기에 그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요사이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리로만 듣고, 마음으로 새기고 않으며, 불순종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바닷가를 거닐고 계실 때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매우 도전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메시지를 전하신 후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 13:9).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귀가 없어 못 듣는다는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한 어머니가 방에 있는 자녀를 향하여 소리를 지르고 있다. "애야, TV를 끄고 잘 자거라"고 했다. 아이는 대답합니다. "알았어요." 그러나 그 아이는 TV를 끄거나 자러 갈 낌새가 전혀 없어 보인다. 5분이 지나고 10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잘 낌새가 없어요. 어머니는 다시 소리를 지른다. "내 말 들었니?" 아이는 이미 "알았어요."라고 대답함으로 자신이 어머니의 말을 들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내 말 들었니!"라고 물은 진정한 의도는 아이가 어머니의 말의 요지를 포착했느냐를 물은 것이다. 그 다음 어머니의 할 말은 뻔하다.“애야 귀가 막히지 않았다면 당장 TV를 끄고 네 방으로 올라가지 못하겠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처럼 소리의 음파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보다 진정으로 들어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뚜렷하게 강조하신 것이다. 진정한 들음은 음파 접수뿐 아니라 그 메시지의 내용을 묵상하고 신중하게 그것을 생각하며 그 다음 단계로 어떤 행동으로 그 말씀에 반응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순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를 생각할 것은 무엇인가?
둘째, 순종했던 나귀 관리인 (28-34절)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나귀와 나귀 주인입니다. 나귀는 말할 줄 모르는 동물이니깐 그렇다 치더라도 나귀 주인은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의 말씀에 언제든지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두 제자들을 불러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맞은 편 마을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나귀 새끼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라. 누가‘왜 풀어 가느냐’고 물으면‘주가 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남에 물건을 도둑질하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라고 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이십니다. 예수님은 도둑질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사용하신 것뿐이십니다. 만물의 주인은 누구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이십니다. 온 우주 만물이 다 그분의 것이기 때문에 나귀를 도둑질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의 사역을 위해서 당신 것을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에 나오는 나귀 주인을 정확하게 말하면 나귀의 주인이 아니라‘나귀를 소유한 소유주’라고 해야 합니다. 소유주와 주인은 다릅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나귀 소유주도 아니고, 나귀 관리인내지는 청지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문을 보신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제자들이 나귀 끊을 풀 때 나귀 관리인이 왜! 나귀 끊을 푸십니까? 그때 제자들이‘주인께서 쓰시겠다고 하십니다.’라고 했더니 나귀 관리인인 그가 아무 말 없이 그대로 새끼 나귀를 내어 주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새끼를 타시고 왕으로 입성하시는 아주 중요한 사역을, 그것도 구약의 예언된 말씀을 이루는 엄청난 사역에 나귀와 그 나귀 관리인이 쓰임을 받은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나귀 관리인은 언제든지 주인이 나귀를 필요로 하실 때에 내어놓을 준비가 되어있었던 사람임을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이 쓰시겠다면 언제든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소유하고 있는, 관리하고 있는 것을 언제든지 드릴 준비가 되어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자가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 살고 있는 많은 인생들은 인생의 주인이 마치 자신인양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들이 모두 다 자신의 것으로 알고 살지요. 몸도, 시간, 물질, 건강, 달란트도, 능력도, 자녀, 남편, 아내, 사업, 지식, 친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요구하실 때에 우리는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은 안 되는데. 그런데 신기하게도 주님께서 꼭 이것만은 안 되는데 하는 그것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부자 청년이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께 묻습니다. 예수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때 예수님께서 그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아시고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했을 때에 자신이 물질에 주인이라 생각 했으므로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왜요! 재물이 자신의 것인데. 왜! 예수님께서 재물 말고 다른 것을 요구하시면 좋을 터인데 구지 그가 사랑하고, 좋아하며 집착하고 있는 그 재물에 관심을 갖고 계신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원망스러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것마저도 내 것이 아니고 포기할 수 있어야 나를 따를 수 있음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좀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원래부터 내 것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아무것도 갖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하나님의 것을 마치 내 것 인양, 착각하며 살았던 것이지요. 원래대로 돌이키면 되는 것인데 그것이 포기가 안 되는 것이지요.
포인터는 털이 짧은 사냥개다. 왜 포인터(Pointer·지시)인가. 이 개는 주인의 지시에 절대 순종한다. 주인의 지시 없이 사냥한 짐승을 먼저 입에 대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포인터는 모든 우선권을 주인에게 내주고 자신은 지시만 따른다. 항상 주인 곁에 머물며 명령을 기다린다. 오죽하면 사냥개의 이름이‘지시’(指示)일까. 이 개는 주인 곁에 머물 때 안정과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포인터는 최고의 사냥개로 손꼽힌다. 그리스도인은 포인터를 닮아야 한다. 요사이 하나님이 받을 영광에 먼저 입을 대는 크리스천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나의 유익과 쾌락과 성공을 위해 적절히 이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충성된 종이 아닙니다. 십자가 고난을 외면한 채 영화의 면류관만 추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포인터 사냥개는 자신의 소유가 없습니다. 설령 자신이 사냥한 고기라 할지라도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압니다. 모든 것이 그분 안에 있으며 그 분의 것임을 인정하고 그 분이 원하면 모든 것을 그분께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항상 예수 안에 거해야 한다. 포인터와 같은 성도가 됩시다. 언제나 주인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그의 지시를 기다리며, 자신의 것을 인정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는 성산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이 원하시고, 주님께서 쓰시고자 하신다면 언제나 기꺼이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성산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셋째, 침묵하지 말라. (35-40절) 옛 속담에‘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로는 말하기 보다는 침묵이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자랑하거나, 자랑하고 싶을 욕망이 생길 때에는 혀를 깨물고라도 침묵하면 자신에게 유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침묵하지 말아야 할 때도 침묵한다면 그것은 금이 아니라 자신에게 독이 되어 돌아 올 것입니다. 본문을 생각해 봅시다. 심부름 갔던 제자들은 예수께로 나귀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던져 나귀 등에 얹고, 예수님께서 나귀에 올라타시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깔아 드렸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카페트, 융단 깔아 들였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올리브(감람산) 산의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온 무리의 제자들이 기뻐하며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해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복되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하면서 소리를 쳤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데 그 엄청난 무리들이 모여서 환호하면서 나뭇가지를 흔들어 되면서“복되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3)하면서 그것도 작은 소리가 아닌 큰 소리로, 산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소리쳐 외쳤다고 해 보십시다. 대모 할 때, 어떤 시위를 할 때 엄청난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연상하면 됩니다. 지금 이 사건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 유대와 사마리아를 집권하는 나라는 로마였습니다. 그리고 유대와 사마리아에는 이미 분봉 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왕이 등장한다. 그것도 로마의 인준도 받지 않은 왕이라니!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분명히 이 사건은 현재 분봉 왕인 아켈라오가 듣는 다면 어떻겠습니까? 자신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다 죽였던 자인데. 만약에 자신의 왕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왕을 백성들이 옹위한다면 분봉왕인 아켈라오가 가만있겠습니까? 절대로 가만있을 수가 없어요. 만약에 집 안에서 몇몇 사람들이 밀당을 한 이야기라면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낮에 그것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이와 같이 큰 소리로 외쳤다는 것입니다.“복되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를 외쳤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정치에 민감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제자들은 경계하라고 권유한 것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리 중에 있던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시오. 선생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이 말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가? 이것은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사건입니다. 어서 불씨를 제거하십시오. 그러면서 한편으로 화를 내면서 누가 왕이라고 하는 거냐? 이런 말도 안 되는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요사이 에큐메니칼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에큐메니칼운동[ Ecumenical Movement]이란 전 세계적으로 종교는 하나로 묶어서 종교들끼리 서로 화합하며, 평화운동을 벌이는 단체입니다. 이 얼마나 좋은 운동입니까? 그런데 이렇게 좋은 운동을 한국에서 그것도 보수주의 제가 속해 있는 합동측, 고신측, 합신측 교단들은 이것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좋은 운동을 왜! 반대를 합니까? 그 이유가 무엇인가?
World Council of Churches(W.C.C)는 기독교 이름을 가장하고, 공존, 평화, 환경, 인권, 하나 됨(일치) 등의 모토를 사용하여 정통 기독교를 저해하는 이른바 反성경, 反기독, 反교회 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본 한국 합동 측 교단 제59회 총회(2009. 9. 22)는 이를 한국교회의 사탄적 재앙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반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반대와 투쟁 이유입니다.
1)W.C.C.는‘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기독교만이 아니라 타종교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2)W.C.C.는 성경을‘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인간이 저술한 하나의 역사책이라는 인본주의 성경관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3)W.C.C.는‘영혼 구원’이 아닌 정치적 해방과 경제적 착취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사회 구조적인 악으로부터의 해방이 구원이라는 세속적 구원론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4)W.C.C.는 각 종교에 나타난 영적 능력과 신비를 동일한 성령의 역사로 보는 범신론적 종교혼합주의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5)W.C.C.는 종교다원주의를 근거로,‘복음전파’를 금할 뿐 아니라, 각 종교 간의 대화를 통해 각자 자기 종교를 잘 믿으면 된다는 선교 무용론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6)W.C.C.는 사회주의운동, 공산주의운동, 인권운동, 민주화운동 등에 주력해온 기독교 이름의 정치 단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와 같은 형태로 타 종교인들에게도 전도할 수 없도록 법을 제도화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을 선포하지 못하도록 법을 제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침묵하고 있다면 그것은 금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독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죄는 죄입니다. 동성 연애하는 자들의 인권은 존중해야 하지만, 죄는 죄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자리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만이 나의 인생의 전부이시며, 오직 나를 구원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간혹 우리가 나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는 교만한 마음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서 저와 여러분들을 부르시고 사용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만약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해 주신다면 감사하고, 감격스러우며,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가 시험이 들면 왜! 내가 꼭 그 일을 해야 한단 말인가?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내가 그 일을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나? 그러면서 토를 달기 시작합니다. 저 사람들은 나보다 시간도 많고, 나보다도 경제적 능력도 있으며, 나보다도 훨씬 더 능력이 많은 사람들 같은데 왜! 저들은 일을 안 하고 나만 해야 하는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 그렇게 의문이 들고, 내 귀에 속사임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사탄에 소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요? 저 사람들은 나보다 시간도 많고, 나보다 경제적 능력도 많으며, 나보다 훨씬 더 달란트와 능력이 많은 사람들인데 어찌하여 저들은 일하지 못하고 나같이 연약한 자를 이렇게 귀한 자리에 일군으로 써 주시는 것일까? 이 세상의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서 나를 그 자리에서 부르시고 쓰임 받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며,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이처럼 귀한 축복이 또 어디에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그 일을 하지 않는 다면 다른 이들이 그 일을 감당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겠다는데 우리 스스로가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말한다면 축복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산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앞에서 주저, 주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거룩한 일 앞에서 원망, 불평을 늘어놓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 앞에서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지 맙시다.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한 일 앞에서 이렇게 고백하시기를“하나님 나는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저를 써 주신다면 감사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고, 필요한 동역자도 붙어 주시며, 필요한 물질도 허락 하옵소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겸손함 허락하옵소서.”저는 평생 하나님께 기도하는 제목이 있습니다. “주님 저를 사용하시되 마음껏 원 없이 사용 하옵소서, 주님께서 쓰시기에 편리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할렐루야! 믿습니까?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회자가 주의 말씀을 대언할 때에는 사람의 말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시고 크고 작든 관계없이 아멘으로 화답하고 순종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되어 있는 자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 땅에 올 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벌 것 벗은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생명도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지금현재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내가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십시오. 나는 단지 관리인의 불과합니다. 주님께서 쓰시겠다 말씀 하실 때에 감사하므로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되 마음껏 원 없이 사용되기를 소원합니다. 원망 불평함 없이 기쁨으로 쓰임 받는 종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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