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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눅17:11-19, 제목: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1년 11월 20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오브리가도(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입에 달고 산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틈 만나면 “오브리가도”를 외친다. 그래서인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오브리가도이다. 아무리 말수가 적은 사람도 하루 평균 열 번 이상은 오브리가도란 말을 한다고 한다. 미국 사람들 역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말이 “땡큐”이다. 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생활 속에서 작은 일에도 “땡큐”하고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50개를 선별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땡큐”가 28%를 차지하여 가장 자주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감사가 몸에 배어 있음을 느낀다. 성인이 되면 2만6천개의 단어를 알게 된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다른 사람을 가장 기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말은 감사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에베소서5:4절“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에베소서 4:29-32절“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 심을 받았느니라. 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본 론: 감사는 곧 믿음이다. 종은 칠 때 종이고 장작은 타오를 때 불인 것처럼, 믿음은 감사할 때 진정한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감사의 시가 있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라. 큰 것을 얻으리라
부족할 때 감사하라. 넘침이 있으리라
고통 중에 감사하라. 문제가 풀리리라.
있는 중에 감사하라. 누리며 살리로라.
그렇습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과 은혜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사람에게 받은 은혜를 아는 사람과 그 은혜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그렇게 크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와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얼마나 큰 차이가 날까요? 정말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을 한번 살펴봅시다. 과거의 한국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병에 걸리면 가족들과 함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직장에 다닐 수도 없었지요. 결국 사람들과 경리되어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 당시는 더욱 그랬습니다.
경리되었던 나병환자 10명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하여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실 때에 예수님을 보고 소리쳐 외쳤습니다.‘예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제사장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여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따라 순종했고, 제사장에게로 가던 중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모두 다 고침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소리쳐 외쳤던 열 명의 나병환자들입니다.(11-13절) 본문에 나오는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멀리서나마 예수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라고 일제히 소리쳐 외쳤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행동입니다. 만약에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자신의 현실을 보면서 원망과 불평했다면 이와 같은 기적은 경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한탄합니다. “왜 나는 이와 같은 질병에 걸려서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가? 내가 왜!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몸 쓸 질병이 나에게 찾아왔나! 아니 내가 남들보다 죄를 더 많이 져서 이런 질병에 걸렸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면 내가 왜! 이와 같은 질병을 얻어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이럴 수는 없어! 아니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거야! 정말 이것은 뭔가 잘못된 거라고 하면서 괴성을 치르며 인생을 한탄 했다고 합시다.”그렇다면 이 사람에게서 희망을 찾기란 어려웠을 것입니다. 원망, 불평, 절망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기적은 경험할 수 없고, 그 기회가 찾아오지도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열 명의 나병환자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자신의 현실을 직시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나병환자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몸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실이 힘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편도 힘들면 아내에게 자신이 힘들다고 말하고 기도를 부탁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겪고 있는 고통과 그 어려움을 남편이 알아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생각 이상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듣지 못합니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알아서 해주면 고맙지만 알아서 해주지 못한다고 원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때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옛말에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힘겨운 일이 있을 때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하나님께 소리쳐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레미야 33:2-3절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실을 바로 알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을 예수님께 고한 것입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나는 사람들이 꺼려하는 나병환자입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서 한 것입니다.
둘째, 보시고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님 (14절) 본문 14절을 봅시다.“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고 했습니다. 다시 살펴봅시다. 나병환자들이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했지요. 그렇다면 본문 14절에 이렇게 기록하여야 옳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아니면 예수께서 저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예수님께서‘보시고 이르시되’라고 했습니다.‘보시고’라는 표현과‘들으시고’라는 표현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들으시고’라는 표현은 열 명의 나병환자의 소리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보시고’라는 표현은 열 명의 나병환자들의 마음, 목소리, 행동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셨다는 결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부분은 대단히 중요한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의 한 부분을 보신 것이 아니라 저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셨다는 의미입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의 그 부르짖음이 예수님의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열 명의 그 외침이 예수님의 굳게 닫힌 입을 열었던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예수님께 부르짖기까지의 그 과정을 하나님께서는 보셨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 본문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전체를 보시는 분이시고, 더 나아가 문제를 보시고 해결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언어, 삶의 행동 전체를 보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열 명의 나병환자들의 순종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고 했습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여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주옥같은 말씀이 들려온다고 한들 그 말씀을 듣고 준행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준행하지 않는 그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고, 그대로 준행하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7장 24,26절‘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듣고 순종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이고 듣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 우리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17-19절) 본문에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나오지요.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찾았고, 예수님께 소리쳤습니다.‘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예수님은 그들의 보시고 ‘가서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그들 모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가다가 모두 병 고침을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열 명의 나병환자들 모두가 다 고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사람은 이방 사람인 사마리아인 뿐이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17절“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고침 받은 사람은 열 명이었는데 감사하는 사람은 한 사람만 온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찾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찾은 이유는 고침 받은 사람들이 당연히 찾아와 감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감사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우리 주님께서 그 나병환자들에게 감사헌금이나 받으시려고 그들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그들을 찾은 것입니다. 사실 감사는 마음이 없는 감사는 감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헌금도 억지로 한다면 그것은 헌금이 아니라 오히려 책임을 감당하기 위한 하나의 부담금에 불과한 것입니다. 감사는 마음이 담겨져 있어야 감사입니다. 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물을 드려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려질 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마리아인의 감사를 한번 봅시다. 본문에 “15.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①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②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은 사마리아 사람이 먼저는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것은 사마리아 사람의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 마음의 진정성을 보인 것입니다. 또한 그가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예물로 감사를 드렸다는 말이 없습니다. 나병환자들이 무슨 돈이 있었겠습니까? 직장도 다니지 못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격리된 사람이 어떻게 돈을 벌겠습� | 
